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가 사랑이라면 가장 소중한 단어는 가족일 것이다. 가족은 끊을래야 끊을 수도 버릴래야 버릴 수도 없는 질긴 인연이다. 한평생 아버지의 그림자가 되어 살아오신 부르기만 해도 눈물이 맺히는 어머니, 목소리만 들어도 힘이 나는 태산 같은 아버지. 말을 하지 않아도 마음을 알아주는 형제, 그래서 가족이란 언제 어디서나 마음의 쉼터가 돼 평화를 준다. 김정한 님의 ‘흔들리며 사는 것이 인생이다’ 중에서 ‘가족’이란 단어만 떠올려도 가슴이 뭉클해진다. 가족은 기본적으로 부부와 미혼 자녀가 그 구성의 중심을 이루는데 부모세대에서는 다섯명의 자녀는 기본으로 한 집안에 7~8명의 가족을 이루는 것이 보통이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가족은 단기간의 산업화와 도시화로 가족구조의 변화, 가족해체, 가족기능의 악화, 개인주의 가치관의 확산 등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됐고 정부가 가족계획이란 명분으로 가족의 성원수와 출산을 계획적으로 조절하는 강제화로 가족은 축소됐다. 1900년대 초 세계적인 대공항으로 정부에서 출산과 육아를 경제적 가치로 판단 아이 낳는 것에 대해 한계를 지정하고 권장하는 정책이 도입된 것이다. 60년대 “덮어 놓고 낳다보면 거지꼴을 못…
지난 2009년 3월 대법원은 실내 낚시터의 도박행위를 규정했다. 물고기에 부착된 번호표에 따라 상품권을 제공하는 실내낚시는 도박에 해당한다고 판결한 것이다. 대법원은 도박개장 혐의로 기소된 최모(59)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최씨의 도박행위는 이랬다. 실내 낚시터를 설치하고 물고기 1천700여 마리 중 600마리의 등지느러미에 번호표를 달아 이를 낚으면 5천∼300만원의 상품권을 지급해온 혐의다. 최씨는 손님들에게 시간당 3천∼5천원의 이용료를 받아 한 달 동안 1천5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던 것이다. 당시 최씨는 “단순히 실내낚시에 흥미를 더하려고 손님들에게 경품을 제공한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경품 제공은 ‘재물을 거는 행위’로 볼 수 있다”며 유죄를 확정했다. 그때부터 낚시터의 경품제공은 자취를 감추는 듯 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 낚시터에서는 여지없이 낚시 도박이 성행하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5일 ‘낚시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김포 A낚시터 업주 최모(48)씨 등 경기도내 38개 낚시터의 업주와 종업원 4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최씨 등은 낚시터를 차린 뒤 무게
한나라당 7·4 전당대회에서 홍준표 의원이 새 대표에 선출됐다. 그러나 이번 전대는 홍일점 출마자였던 나경원 의원이 차세대 리더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녀는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만큼 대중적인 호감도가 높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표면적인 승자는 홍준표 의원이지만 정치권에서는 나 의원이 오히려 이번 전대의 진짜 승자라는 얘기까지 나온다. 대중적 인기를 앞세워 지난해에 이어 이번 대표 경선에서 연속 3위로 최고위원 자리를 차지함으로써 유력 정치인으로서의 입지를 다진 그녀다. 특히 나 의원은 당초 친이(親李)계로 분류됐으나, 탈(脫)계파를 선언하면서 새로운 면모를 보여줬다. 폭넓은 대중적 인지도와 친화력을 바탕으로 친이 대(對) 친박(親朴)으로 나뉜 한나라당에서 독자노선의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이번 전대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면서 나 의원은 계파 종식의 첫걸음인 공천 개혁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더 이상 한 지붕 두 가족의 불행한 동거는 안 된다는 것으로 한나라당이 청와대의 정당도, 계파 수장의 정당도 아니라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 나 의원은 서민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따
장난으로 말했다. “의정활동 1년 되었는데 인터뷰 하자는 사람 하나없네” 그렇다. 처음 출발할 때는 무척이나 많은 관심 속에서 시작했던 것 같은데. 점차 기대가 깨져서 그런가? 그렇다. 지방의원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확연히 알게 되었다. 파주시의원 1년을 거치며, 지방행정의 자치범위가 2할에 불과하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그 한계를 무릎팍 딱지처럼 확실히 깨달았다. 지방자치단체가 재정적 행정적으로 자치가 되지 않으니, 도나 국가의 교부금이나 지원금에 목을 맬 수 밖에 없는 현실, 그러기에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사업 입안이나 집행을 꿈꾸기 어렵고, 그런 관행 아래 공무를 집행하다보니 수동적인 공무원만 남았다(물론 아주 단순화시킨 도식이긴하다). 보다 전진적으로 어떤 일을 추진하자고 제안하면 예산 타령을 하고, 우리 시의 특색있는 사업을 꿈꾸기조차 불가능한 현실, 그래서 ‘나의 주적은 행정안전부다’라는 말이 지난 1년간 의정생활의 결론이다. 이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지방자치가 뿌리를 내려야만 민주주의가 튼튼해지고, 주민 자치, 생활정치가 가능해지고, 그래야만 정치에 대한 불신이 사라질 것이라 믿기에, 제대로 된 지방자치를 하
“First In, Last Out.”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단어겠지만, 소방관들에게는 사명과도 같은 말이다. “가장 먼저 들어가고, 가장 늦게 나오라.” 이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면 소방관이거나 재난 현장을 경험해본 사람일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도망쳐 나오는 곳으로 들어서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우리 119대원들이다. 연평도에 포탄이 떨어지던 그 날도 우리 인천의 소방관은 가장 먼저 달려갔었다. 어찌 두려움이 없겠는가. 그 뜨거움과 두려움 소방관이 가져야하는 것은 바로 사명감과 신뢰다. 바로 소방대원 동료 간의 신뢰와 시민과 소방대원간의 신뢰다. 동료 간의 신뢰가 무너진다면 현장에서 위험에 처할 뿐이다. 하지만 시민들과의 신뢰가 무너진다면 소방의 존재 자체가 위험에 처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사명감으로 찾은 재난 현장에서 간혹 원망의 소리를 듣기도 한다. 사명감 하나로 목숨을 걸고 화재를 진압하고 생명을 구조하는 소방관이 죄인 취급을 받는다면 시민에 대한 신뢰가 무너질 수밖에 없으리라. 다행히 현장에서 더 많은 시민들이 격려와 감사를 보내 주고 있다. 그 감사에 우리는 감사한다. 그렇게 쌓인 신뢰가 바로 소방관이 위험 속에서 가장 늦게 나오는 이유일…
가평군 설악면에 위치한 청심국제병원이 지난 5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0년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에서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2위는 삼성서울병원이었다. 청심국제병원은 서울이 아닌 인구 5천 명이 살고 있는 면단위에 소재한 데다 종합병원이 아닌 준종합병원이면서도 외국인 유치에서 일부 유명 종합병원을 능가했다. 병원은 청평호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있다. 청심국제병원이 유명세를 탄 것은 일본 임산부들의 원정 출산 때문이다. 병원 마케팅팀은 10년 전부터 일본에서 출산율 저하로 산부인과 폐업이 늘고 병원 선택의 기회가 줄고 있다는 데 착안해 일본 임산부들을 끌어들일 방법을 연구했다. 일본 여성이 일본에서 출산할 경우 4박5일 기준 병원비가 평균 55만엔(730만원)이 드는 데 반해 한국에서 출산시 일본보다 3배인 보름 동안 입원하면서 산후 조리까지 가능한 330만원짜리 상품을 출시한 것이 주효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2003년 7월 개원 이후 일본여성의 원정출산 건수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지난해까지 1천500건이 넘었다. 일본 임산부 원정출산 상품이 성공을 거두면서 병원 측은 러시아·몽골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관광 유치에도
거의 모든 현대인들은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얻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상거래를 하며 인터넷으로 통신이 이뤄진다. 인터넷으로 내 의견을 개진하고 동호회를 묶어 취미생활을 한다. 이제는 인터넷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인터넷은 일방적인 미디어 수용자였던 국민들이 직접 콘텐츠를 창출해내는 형태로까지 발전하였다. 요즘은 전문 기자나 평론가가 아니어도 자신만의 블로그를 통해 뉴스를 전달하고 평론을 할 수 있다. 즉 전문가와 수용자, 생산자와 소비자의 경계를 허무는 프로슈머(Prosumer)의 시대가 됐다. 블로그는 인터넷에 만든 나만의 공간이다. 인터넷 사용자 대부분이 블로그를 개설해 놓고 각종 정보와 지식을 채우는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수많은 블로거들 가운데 ‘파워블로거’라는 부류가 있다. 파워블로거는 인터넷상에서 인기가 많은 유명인이며 블로그 문화를 이끌어 가는 선도층이다. 1인 미디어로서 파워블로거들의 포스팅은 인터넷상에서 커다란 영향력을 끼친다. 따라서 파워블로거로 선정되면 여러 가지 다양한 리뷰나 체험단 선정 등 제의가 많이 들어오게 된다. 피부과병원, 화장품 회사, 여행사, 식품회사, 음식점 등... 이 과정에서 소위 ‘사
도시격(都市格)을 높이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이, ‘활기 찬 도시,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현상으로 변화되는 모습니다. 이는 일본에서 1990년대에 불기 시작한 마치쯔쿠리(まちづくり)와 같은 영향을 참고해서, 문화예술에 의한, 기업메세나 활동과 결합한 그리고, 국제화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노력이다. 사실 활기 찬 도시를 만들고 지역민들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것은 그리 간단치가 않다. 우선 교통이 편리하고, 지역민 편의시설, 녹지가 많아 휴식을 할 수 있는 공원이 많다거나, 도심에서 쇼핑도 함께 하고 저렴한 문화시설을 이용하거나 가격이 저렴해 물품 구입이 용이하다든지 지역민들이 온순하고 범죄가 없이 평온한 곳이 활기차고 살기 좋은 마을의 조건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것을 다 갖춘 도시를 만드는 것은 어려움 부분이 있다. 지역의 풍토, 환경 그리고 조건이 삼위일체가 되었을 때 가능하다는 것이다. 도심 중심부를 지역민들이 찾는 이유는, 그곳에 주로 편의시설이 모여 있기 때문이다. 쇼핑센터, 우체국, 영화관 등이 도심 중심에 있어서 교통도 편리해서 도심 중심부에 지역민들이 모여 소비를 하게 되고 이를 통해 활기 찬 도시로서의 기능을 하
생명체 시원(始原)의 비밀을 알아내는 것은 대우주의 창조의 비밀을 알아내는 것과 비견된다. 이는 현상계의 본질을 추적하는 지난(至難)한 과정이다. 다소 어폐(語弊)가 있는지 모르지만 존재의 본질을 추적하기 보다는 실용적 관점에서 현상의 원리를 이용하는 지식인들이 있다. 즉, 지구상의 에너지 고갈을 염려해서 차세대 에너지원을 찾아 고군분투하는 과학자들의 연구노력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CERN(유럽원자핵연구기구)에서 반물질인 반수소를 생성하여 1천 초간 잡아두는데 성공했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과학에 문외한(門外漢)이라 전문적인 과학용어들의 이해는 쉽지 않지만 해설을 참고하며 찾아낸 그 의미는 직관적으로 적지만 이해도 가능하다. 반물질이란 우리 세계를 이루는 물질의 입자와 질량, 스핀은 같지만 구성하는 소립자의 전하 등은 완전히 반대의 성질을 가진 반입자로 이루어진 물질을 말한다고 한다. 물질계에서는 전자는 (-)전하를 갖지만, 반물질계에서는 전자가 (+)전하를 갖는다고 한다. 그리하여 전자와 반전자가 있으면 서로 끌어당기게 되고 폭발하여 에너지를 방출하고 소멸한다고 한다. 성경 창세기에 보면,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과 이브는 눈이 밝아졌다. 즉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