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공원, 근린공원, 도시공원, 국립공원, 묘지공원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듣게 되는 용어 중 하나이다. 최근 들어 공원의 가치와 활용 등에 대해 많은 논의가 일어나고 있다. 즉, 지금까지 조성된 공원들이 기능적인 측면을 강조한 것이었다면, 이제는 문화공간, 여가공간으로써 공원을 조성하고,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장 최근까지 공원에 반영된 가치는 ‘생태적 혹은 테마형’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공원 조성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것은 공원계획과 시공이었다. 즉, 공원이 완공된 이후에 그 공원이 해당 지역에서 어떻게 운영되고 관리돼야 하는 지에 대해서는 관심 밖이었던 것이다. 공원의 관리는 공원시설이라고 일컬어지는 나무와 시설물들에 대한 관리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캐나다의 캘리포니아주립공원의 공원관리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은 다양한 분야가 포함돼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업과 혜택, 기금마련프로그램 및 서비스, 어린이 프로그램, 계획과 여가 경향, 위원회, 공익 및 참여, 주민참여, 공공안전 및 자원보호, 교육과 해설, 자원관리가 그것이다. 경기도에서도 공원의 관리는 도시환경국의 환경과에서 담당한다. 다른 지자체와 대동소이하게
옛말에 급한 길일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 한편 생각하면 옳기만 한 말이지만 소방에서 이 말은 상당히 딜레마가 되곤 한다. 급한 상황에 대처해야하는 우리 소방에서 과연 이 말이 적용될 수 있기는 한 것인지... 화재도 그렇고 응급환자도 그렇고 초기의 5분을 놓치면 사태는 갑자기 나빠지기 시작한다. 화재는 플래시오버(화재가 급격히 확산되는 현상) 현상이 일어나는 시점이 화재발생 5분이다. 심정지(심장이 멈춘 상태) 환자의 경우에도 심정지 후 5분이 경과하게 되면 뇌손상이 일어나기 시작해 다시는 회복되지 못하게 된다. 그런 것을 생각하면 출동 중에 정말 달리는 소방차가 아니라 날아가는 소방차라도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해질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최근 우리 소방서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교통사고는 이 말에 대한 함의(뜻)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필연적으로 교통신호를 지킬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는 화재, 구조, 구급 출동에서 사고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의 교통사고 발생비율을 보면 매년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 않아 답답함은 더하다. 우리나라는 ‘교통사고 세계 1위’라는 오명을 몇 년째 얻고 있다. 이러한 교통사고에는 소방차라고 해서 예외가 되지
30여년 전, 장가를 가서 마누라 닮은 딸을 낳았는데 다시금 30년 세월이 지나 딸을 닮은 손녀를 얻었다. 외아들만 둔 사돈의 입장에서 보면 사내아이를 내심 바랐을 테니 아쉬움은 크리라 여겨지지만 사람의 탄생이란 어쩔 수 없는 노릇이 아닌가. 지금 돌이켜 보면 이 아이는 세상에 태어나지 못할 뻔 했다. 사돈내외와 우리내외 그리고 딸과 사위가 매년 연례행사처럼 종합 진단을 받았는데 나와 딸아이 증상이 같이 나왔다. 좁쌀 알갱이만한 크기의 종양이 목에 있다는 것이었다. 갑상선, 바로 그것이었다. 당시에는 너무 작아 3개월 정도 지나 다시 한번 검사를 받아보란다. 그 후 3개월이 지나 딸아이는 재검을 했단다. 별 대수롭지 않겠거니 하고 지나쳤다. 어느 날 집사람의그 큰 눈에 눈물이 가득했다. 웬일이냐 물었더니 울먹이며 겨우 말을 건넨다. 딸아이 혼전부터 집사람이 보험을 들어주었는데 시집가고 나서도 계속 보험을 부었다. 그런데 보험회사에서 연락이 왔단다. 보험금을 타갔는데 왜 보험금을 계속 불입하느냐고? 얼마 전 딸아이가 와서 제 도장을 가져간 일이 생각났다. 아마도 딸아이는 우리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기 위해 우리 몰래 보험금을 수령했나보다. 연유인즉, 그 작은 종
학교 내에서 휴대전화로 인한 불미스런 일들이 도를 넘어 사회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학생들이 수업 중에 일어난 일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인터넷 생중계’를 하는가 하면, 꾸짖는 교사에게 휴대전화를 들이대며 “동영상을 찍어 신고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한다. 최근 남양주의 한 고교 교사가 학생에게 ‘5초간 엎드려뻗쳐’ 등을 시켰다가 ‘학생인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일도 휴대전화에서 비롯됐다. 울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지난 4월에 발생한 교사 폭행 사건도 수업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압수당한 학생이 일으킨 일이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선생님 놀리기’를 검색하면 동영상 10여개가 뜬다. 학생들이 찍어서 올린 것이다. 이달 초 인천의 한 중학교에선 2학년 남학생이 수업 중인 여성 교사의 치마 아래를 휴대전화 동영상으로 찍어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렸다. 교사는 큰 충격을 받았고, 학교는 학생에게 전학을 권고했다. 영국은 휴대전화가 교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대로 찍어서 인터넷에 마구잡이로 올리는 도구로 악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일자 지난해 7월 수업에 방해된다면 교사가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표했다. 휴대전화를
얼마전 수원시 권선구 세류1동 옥상에서는 의미 있고 재미있는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그곳에는 텃밭이 조성돼 있는데 이날 시민들을 대상으로 텃밭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시민들이 가져온 도시락과 옥상 텃밭에서 키운 상추·고추로 점심을 먹으며 주민자치센터 수강생의 기타연주를 감상하는 주민소통의 장이 펼쳐진 것이다. 세류1동은 지난 5월 옥상에 텃밭을 조성하고 모종을 심은 후 텃밭 관리자를 모집하고 적극적으로 텃밭을 가꾸어, 수확물을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단다. 뿐만 아니라 텃밭 모종심기에 참여했던 어린이집 원생들을 초청, 텃밭에서 자라는 작물에 대한 설명도 듣고, 직접 물을 주는 체험을 해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생태학습의 교육장으로도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세류1동 관계자에 따르면 “옥상 텃밭을 조성한 후 주민센터를 찾는 주민이 부쩍 늘었다. 도시락도 싸 가지고 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이에 따라 최근 수원시 산하 관공서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리도 들린다. 옥상 텃밭은 세류1동뿐 만이 아니라 수원시청 별관 옥상, 농업기술센터 등 관공서를 위시해 일반 가정 등 시내 곳곳에서 볼 수 있고 점차 확산되고 잇는 추세다. 옥상텃밭이나
Meeting, Incentive Travel(관광), Convention, Events로서 이 산업을 발전시키려면 어떤 중심 매개체가 있어야 되며, MICE 산업의 중요한 요소는 숙박시설과 City Management이다. Asia에 MICE 산업인 Contract Design Center (컨트랙 디자인 센터)가 건립되지 못했던 이유는 첫째, 숙박시설. 둘째, 외국인 주거환경 및 교육 문제. 셋째, Expo & Conference 필수 요건인 선진국형 관광 인프라 구축을 들 수 있다. GWDC(구리월드디자인센터)는 오랜 Reaserch와 Marketing을 통해 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어 한국에 MICE 산업의 최초 중심축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GWDC가 오픈이 된다면 연간 운영 프로그램으로 인해 G20 같은 대형 국제행사가 언제든 개최되더라도 과거와 같은 혼선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GWDC의 벤치마킹은 시카고의 머천다이즈 마켓(Merchandise Market)과 세계 최대의 디자인 씨티(Design City)인 하이포인트(Highpoint)를 혼합하여 새로운 디자인 센터 비전을 제시한 미래 지향적인 컨트랙 디자인 센터(Cont
▲ 인이무신부지기가야 : 신의가 없으면 구실을 못한다 論語(논어)에 나오는 이야기로 사람으로서 신의가 없으면 그 사람이 사람구실을 할 지 알 수가 없다. 큰 수레에 수레채잡이가 없고 작은 수레에 멍에막이가 없으면 그 수레가 어찌 운행할 수가 있겠는가. 믿음이 없는 사람은 짐싣는 큰 수레에 멍에와 수레를 연결한 튼튼한 가로목이 없는 것과 같고, 전쟁에 나아갈 병거(兵車)에 말을 부릴 멍에장치가 없음과 같으니 무엇으로 멍에삼아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한 인간이 신뢰가 없다면 그 인간의 어떤 장점도 높이 평가할 수 없다. 신뢰가 있으면 설사 일이 잘못 되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 주위 사람들이 그를 용서하여 사람은 누구나 실수가 있다고 그런다. 신의가 없으면 일을 제대로 해도 의심의 눈초리가 매서운 것이다. 장차 나쁜 결과가 있을 거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자공(子貢)이 그의 스승 공자에게 정치의 요체(要諦)를 물었을 때 공자는 경제(足食), 국방(足兵), 사회적 신뢰(民信)라고 대답했다. 자공이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한 가지가 무엇이냐고 묻자, 공자는 신(信)을 가장 포기할 수 없는 가치라고 하였다. 즉, 신뢰가 없다면 사람이나 조직이 무너지고…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피렌체에서 유로스타를 타고 로마 방향으로 한 시간 반가량 떨어진 곳에 ‘오르비에토(Orvieto)’가 위치한다. 해발고도 195m인 바위산 위에 갈색의 고성으로 둘러싸인 오르비에토는 마치 시간이 멈춘 중세의 도시를 연상케 한다. 이곳을 가려면 ‘후니쿨레어’라는 협궤열차를 타고 10분쯤 올라가야 한다. 화이트 와인으로 유명한 오르비에토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는 바로 ‘슬로시티 운동’의 발상지이기 때문이다. 지난 1999년 10월 오르비에토와 인근의 그레베, 브라, 포스타노 등 이탈리아 중북부의 작은 마을들이 세계를 향해 ‘느리게 살자’고 호소했다. 당시 그레베 시장이었던 파울로 사투르니니가 제안한 이 운동은 예상보다 훨씬 더 빠르게 전세계로 퍼져나갔다. 처음 슬로시티의 아이디어는 패스트푸드에서 벗어나 지역요리의 중요성을 재발견하자는 ‘슬로푸드’에서 시작됐다. 슬로시티는 인구 5만명 이하 지역 중 대형마트나 패스트푸드점 등이 없고 전통문화와 유기농법에 의한 지역 특산물 보유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로고는 마을을 등에 지고 가는 달팽이다. 남양주시 조안면은 지난해 11월 27일 스코틀랜드 퍼스에서 열린 국제슬로시티
시의원을 5년째 하면서 사무실이 생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수원시는 별도의 의회청사를 가지고 있지 않고 본관 3층에 공무원들과 뒤섞여 오랫동안 더부살이를 했다. 공동의 공간은 역시 공동의 공간이였다. 작년에 수원시의 민선5기 시장이 바뀌면서 의회청사를 짓는 것은 예산도 많이 들고 시민정서상 어렵다는 공감대가 있어 포기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기존의 공간을 쪼개서 2인1실로 의원사무실을 만들게 됐다. 넓지는 않지만 방마다 컴퓨터와 회의용 탁자가 있는 것이 꽤나 그럴듯해 보였다. 사무실이 생긴 후 난 거의 매일 한번 씩은 온다. 출근하는 시의원은 아마 나를 보고 하는 말인가 보다. 과거 시의원의 역할은 주로 동네에서 이뤄졌다. 동마다 있는 단체회의에 참여하고 노인정과 뒷골목을 돌아다니다가, 결국 동사무소에서 퇴근하는 경우가 많았다. 주민들과 밀착해 하는 의정활동은 거의 완벽하다고나 할까. 가로등이나 보도블록 등 사소한 민원은 시의원의 전화한통화면 거의 해결됐다. ‘민원해결사’, ‘동네 일꾼’ 이런 말들이 시의원의 이미지를 형성했다. 4년 내내 동네를 돌아다니면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의정활동비를 거의 경조사에 쓰는 경우가 많았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그렇다. 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