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무상급식에 이어 유치원생까지 무상급식을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교육청이 암초에 직면했다. 경기도교육청이 177억원 규모의 유치원생 무상급식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으나 도의회 한나라당은 물론 민주당까지도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경기도교육청이 난감해 하고 있다. 무상급식에 관한한 김상곤 교육감의 든든한 원군이었던 도의회 민주당의원들 조차도 어린이집과의 형평성 문제와 시행 시기를 문제 삼아 유치원 무상급식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민주당은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에 이어 중학교에 대한 무상급식도 추진해야 하는데 유치원까지 무상급식을 조기에 실시하게 되면 예산부담이 크다고 말한다. 한나라당도 일선 시·군의 재정 여건을 비롯해 여러가지 방향에서 고민을 해야 할 문제인데 김 교육감이 심사숙고하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유치원 무상급식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소외된 어린이집 관련단체에서 차별없는 지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등 관련단체간 불협화음이 도의회로서는 무시할 수 없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유치원 무상급식 반대 분위기속에서도 도교육청은 오는 9월부터 공·사립유치원 전면 무상급식 기조를 반드시 실
라면을 과다 섭취시 인체에 유해하다는 지적과 그렇지 않다는 논쟁은 오래됐다. 아마도 라면이 출시되면서부터 인듯하다. 영양학 전문가들은 라면의 문제점은 중량에 비해 칼로리는 높지만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등이 다른 식품에 비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일본의 한 건강 저널리스트는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인스턴트 라면을 3주간 계속 먹으면 뇌와 정신에 이상이 생긴다고 전하며 라면은 21세기에 꼭 없어져야 할 음식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그러나 라면업계는 라면스프의 원료에는 콘드로이틴 황산, 칼슘, 인이, 그리고 채소에는 셀레늄, 비타민,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항변한다. 라면 논쟁은 ㈜농심이 지난 4월 이른바 ‘프리미엄 제품’으로 출시, 판매해온 ‘신라면 블랙’에서 재연됐다. 이번엔 허위 과장 광고문제이다. 농심은 신라면 블랙에 대해 ‘설렁탕 한 그릇의 영양이 그대로 담겨 있다’, ‘가장 이상적인 영양균형을 갖춘 제품’, ‘완전식품에 가까운 식품’ 등으로 표시 광고해 왔다. 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허위이거나 과장된 것으로 인정된다”고 밝히며 시정명령과 1억5천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기 때문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설렁
남양주 모 고교 A교사가 수업 중 다른 반 친구의 휴대폰을 빼앗은 것을 가지고 영상통화를 해 수업에 방해를 준 B,C군을 데리고 인권부 휴게실에서 데려갔다. A교사는 휴대폰을 빼앗은 이유와 수업 중 영상 통화를 한 점에 대해 훈계를 하다던 중 듣는 태도가 불량하다고 판단, 엎드려 뻗쳐를 4~5초간 시키고 학생 볼을 살짝 잡고 흔들며 잘 못을 지적했단다. 교사는 학부모의 항의로 감사를 받고 불문 경고란 징계를 받았다. 학생 인권 조례를 위반했으니 벌 받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학교라는 곳에선 법과 규정 전에 선도 교육이 앞선다. 이 사건도 벌칙보다는 선도 교육을 우선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이다. 학교생활에서 교내 규정과 법을 어기는 사례는 부지기수이다. 과제 불이행, 지각, 수업시간 이탈, 친구 폭행, 왕따, 도벽, 수업방해, 폭언 등이다. 그러나 규정대로만 처리해 벌만 주는 것은 학교 교육으로서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예로부터 스승의 가르침의 행태는 법의 잣대보다는 도덕적인 잣대로 보는 시각이 컸다. 이 교사는 그래도 미래사회는 정직해야 성공 할 수 있다 생각했을 것이고 친구의 휴대폰을 빼앗은 것은 절도이고 강도나 하는 나쁜 짓이라고 지도했을 것이다. 또
TV에서 하루아침에 다른 얼굴로 변해 출연하는 연예인들을 볼 수 있다. 사랑과 영혼’의 ‘데미무어’가 전신 성형을 했다는 해외토픽도 있었다. 이제 성형수술은 얼굴뿐만 아니라 유방, 팔, 종아리, 엉덩이, 등 신체 모든 부위로 확대됐으며,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퍼져있는 사회적인 문화현상이 됐다. 요즈음 성형수술은 얼굴부위를 다량으로 만들어 누구에게나 꼭 같은 것을 끼워주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코는 뾰족하게, 눈은 크게, 입술은 도톰하게, 턱은 V라인 등, 표준을 정해 놓은 것 같다. 지구상 수십억명의 얼굴이 제각기 다르듯, 아름다움이란 정형(定形)이 아닌 수없이 다양한 개성 미(美)이다. 성형수술 후 오히려 어색한 경우도 보인다. 수술한 부위가 전체 얼굴과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동양인의 얼굴에 뾰족하고 높은 서양인 코를 붙이면 어색해진다. 예쁘게 생긴 부위들만을 모아서 얼굴을 만든다 해도 결코 예쁜 얼굴이 되는 것이 아니다. 눈, 코, 입, 턱, 등 각 부위의 이상적인 조합이 예쁜 얼굴을 만들어 낸다. 성형수술은 기본적으로 화장의 연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예쁘게 하여 강한 이성에게 선택받고 싶어하는 본능적인 욕망이 화
학교앞 문방구에서 불량식품을 없애겠다고 행정당국이나 교육부서에서는 말버릇 처럼 말해 왔지만 문방구만 들렸다 나오면 혓바닥이 빨갛게 물들고 손에는 이름모를 먹거리가 들려있다. 좀처럼 학교앞 불량식품이 사라지지 않는 것은 업주들 못지않게 당국의 책임이 크다. 불량식품 못지않게 어린이 건강을 해치는 것은 인스턴트 식품이다. 인스턴트 식품은 몸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 폐해는 어른들에게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 인스턴트 식품의 대명사 라면 얘기다. 싼 가격에 서민이 즐겨 찾는 라면에는 입맛을 내기 위해 나트륨 등의 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의 라면 소비량은 가히 폭발적이다. 1963년 우리나라에 처음 10원짜리 삼양라면이 선보였다. 한국전쟁 이후 먹을 것이 부족하여 미국으로부터 밀가루를 원조받아 그 밀가루로 라면을 만들었다. 정부는 쌀이 턱없이 부족하니 국민의 배고픔을 달래려고 연예인을 앞세워 ‘라면 먹기 캠페인’을 권장하기도 했다. 1인당 연간 라면 소비량은 무려 80개로 당당하게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연간 총 36억 개로 세계 5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라면시장이 성장한 것이다. 올봄 느낫없이
현직(顯職)에 오래 머물렀던 사람들은 경험을 으뜸으로 내세워 자리를 유지하려 한다. 그런데 “너무 많은 경험이 되레 방해”라며 솔직히 고백하고 자리를 물러나겠다는 발표를 한 사람이 있다. 미국의 국무장관 게이츠가 바로 주인공이다. 재임기간은 4년 반, 우리나라 6공(共)때 장관평균 수명이 13개월인걸 보면 엄청나게 오래했다. 공화당의 부시로부터 임명받았지만, 훌륭하게 업무를 수행해 민주당의 클린턴에게도 장관직 연임(連任)을 부탁받았다. 그러나 “경험이 많으면 필요 이상 조심스러워지기 때문”이라고 거절했다. 모든 상황을 경험에 바탕을 두고 필요 이상 심사숙고하여 일을 그르칠 수 있다는 말이다. 풍부한 경험이 국정운영에 도움이 되는지, 방해되는지 사안(事案)별로 다르겠지만 얼마나 솔직한 고백인가? 사실 처세(處世)와 처신(處身)은 그 값어치가 다르다. 처세란 세상살이 방법 즉 기술이 바탕이 되지만, 처신이란 살아가는데 모름지기 가져야 할 몸가짐이라고 할 수 있다. 게이츠장관은 처신과 처세 모두를 갖추었구나!! 게이츠 왈, 정치판에 오래 살아남는데 기본이 첫째 아랫사람을 가르치려들지 말아야 하고 동등하게 대할 것, 둘째…
내가 공동대표로 있는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이하 전여네)는 정당을 초월해 광역과 기초의회 여성지방의원들이 지역에서의 여성정치세력화와 생활정치 실현을 위해 상호협력하기 위한 연대모임이다. 보다나은 해외비교시찰을 위해 전여네는 한국여성정치연구소와 공동으로 “공부하고 발로 뛰는 의정연수-독일(5월31일~6월9일)”를 계획했다. 지난 3월 17일~18일 바람직한 해외연수에 대해 워크숍을 진행하며 참가의원들을 모집했고 4차례에 걸쳐 사전준비모임을 진행했다. 11명의 여성의원과 한국여성정치연구소장이 함께한 독일연수는 그야말로 다이나믹했다. 독일의 교통수단을 체험하기 위해 버스와 전철을 이용하며 다녔고 시간이 부족해 점심을 굶어가며 일정을 소화한 날도 3일이나 되었다. 또 여비를 아끼려 유스호스텔과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했는데 도심속 생태마을 공동체라는 곳은 사실 히피들이 만든 공동체로 통역을 담당하신분이 그곳을 보고 많이 당황하기도 했다. 또 리히텐베르그의 마을기금위원 중 한국어를 너무 잘하시는 교수님을 뵈었는데 그분은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독일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하고 계셨다. 너무도 반가운 일이었다. 또 보쿰의 시립도서
지난 12일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판자촌을 삼킨 화재가 발생했었고 이날 불은 같은 마을 어린이의 불장난으로 발생했다. 불은 이 아이가 라이터로 판자촌 인근 고물상에 쌓여있는 스티로폼에 불을 붙여 시작됐고 결국 마을 수십 세대를 불태워 수백여 명의 이재민을 발생시켰다. 당시 불장난을 한 아이는 불이 계속 번져나가자 놀라 자전거를 타고 도망갔던 것으로 밝혀졌다. 어린이들은 발달특성 상 주변의 사물, 환경에 대한 호기심이 높고 탐구욕이 강한 반면에 위험한 상황에 부딪쳤을 때 무엇이 위험인가를 인지하는 데에 성인들보다 크게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늘 학교와 학부모들이 어린이들에게 주의를 기울인다고 하더라도 모든 사고를 완벽하게 막을 수 없다. 따라서 어린이들에게 위험상황에 대한 지각능력을 키우고 스스로를 보호하거나 주변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습득해주는 소방안전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화재예방 안전교육은 부상, 사망 등 각종 예기치 못한 사고를 최소화하고 만일 발생할 경우 실제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 그로 인한 정신적 경제적 피해를 방지하는 것이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서 사람들의 일상생활이나 습관 속에 잠재되어 있는 위험요소들을 조기에 예방·방
요즘 세상은 정치권, 재계 구분 없이 온통 포퓰리즘 논쟁이다. 너도 나도 아전인수식 포퓰리즘이 문제다. 한나라당 7·4 전당대회 대표경선에 출마한 후보 7명은 ‘정책 포퓰리즘’으로 선거전을 달구고 있다. 27일 열린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무상급식 문제를 놓고 치열한 찬반 논란을 벌였다. 이자리에서도서 서민정책을 내세운 복지정책은 포퓰리즘이 아니라는데 촛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민주당 등 야권을 겨냥해 복지 포퓰리즘이라며 강성발언을 토해내던 얼마전과는 대조되는 부분이다. 토론에서 유승민 후보가 “한나라당이 복지를 얘기하면 좌클릭, 좌파 포퓰리즘이라고 하는데 이는 시대정신이 없고 역사인식이 비틀어진 것”이라고 포문을 열자 홍준표 후보도 “서민정책 강화를 포퓰리즘, 좌클릭으로 매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 문제에 대해서도 남경필 후보는 “이것이 포퓰리즘 복지정책이냐, 반(反)포퓰리즘 정책이냐를 대표하는 투표가 됐기에 물러날 수가 없다”고 했다. 사회 이슈화 되고 있는 반값 등록금 문제에 대해서도 포퓰리즘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 24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경기지역 주요 기관장모임인 기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