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장애인들을 위한 맞춤형 돌봄 확대와 권익 증진을 위해 팔을 걷었다. 지난해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와 피해장애아동쉼터를 열고 현재 운영 중에 있다. 시에 따르면, 발달장애인은 인지‧의사소통‧자기통제능력 발달의 장애로 전 생애에 걸쳐 평생 동안 특별한 보살핌이 필요하며, 인천 발달장애인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시는 발달장애인 보호자에게 입원, 경조사 등 긴급상황이 발생할 때 발달장애인에게 24시간 돌봄을 지원하는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를 지난해 7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또 장애아동에게 인권 침해 발생시, 피해장애아동에 대한 적절한 일시보호 및 정서적 안정 회복 도모를 위한 ‘피해장애아동쉼터’를 지난해 말 개소했다.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는 2곳(남‧여 각 1곳)으로 운영되며, 이용정원은 8명(남‧여 각 4명)이다. 만 6세 이상 65세 미만 등록 발달장애인이라면 가구소득과 관계없이 이용 신청할 수 있고, 신청 사유(보호자의 입원, 정서·심리적 소진, 경조사 등)에 따라 1~7일간 이용(1년 최대 30일까지 이용 가능) 가능하다. 센터는 발달장애인에게 낮활동 프로그램 제공, 사회활동(학교, 직장 등) 참여 연계 등 가정 기반
이한호 인하대 정보통신공학과 교수가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의 회로 및 시스템학회(CASS·Circuits and Systems Society)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9일 인하대에 따르면 IEEE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권위 있는 전기·전자·컴퓨터·통신 분야 학회다. 160여개국에서 45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CASS는 회로·시스템 및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 등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이한호 교수는 2024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2년 동안 CASS의 기술 활동 담당 부회장직을 맡게 됐다. CASS가 주관하는 워크숍, 튜토리얼 지원과 기술위원회·특별관심그룹·표준위원회 등 기술 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이한호 교수는 현재 인하대 인공지능시스템반도체연구센터의 센터장도 맡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9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아직 인천 서구의 선거구가 조정되지 않아 혼선을 빚고 있다. 9일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인천의 전체적인 행정체제가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이번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서구는 2개 구로 나뉘며 지각변동이 큰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서구의 선거구는 아직도 경계선을 긋지 못했다. 지난해 말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서구의 선거구를 갑·을에서 갑·을·병으로 1개 늘어난다고 공개했을 뿐 정확한 선거구 구분이 없어 후보자들도 혼란을 겪는 실정이다. 특히 이미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을 뿐 아니라 공직자 중 입후보할 사람은 오는 11일까지 사직해야 하고, 현역 국회의원들은 의정활동을 보고할 수 없다. 이날 국민의힘 서구을 후보로 출마를 선언하고 예비후보자 등록을 한 이행숙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은 우선 을 선거구에 출마하되 ‘검단’지역 출마를 강조하고 나섰다. 이 예비후보는 “아직 명확하게 어느 지역으로 선거구가 나뉘는지 결정되지 않아 답답할 따름”이라며 “지역에 맞는 명확한 공약을 내야 하는데 혼란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참모 회의를 통해 옷에다 출마 지역을 표현하자고 의
인천 영종도에 개장 예정인 복합 카지노 리조트와 관련해 지역상생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영종·용유카지노대책위원회는 9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국제공항부지에 들어서는 인스파이어 카지노에 대한 최종허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며 “주민상생 방안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스파이어 카지노에 대한 허가절차는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영종도에는 지난 2017년 개장한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에 이어 인스파이어 리조트가 올해부터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도와 강원도에 있는 카지노의 경우 주민지원기금을 조성하고 지역 고용을 우선하는 주민상생방안을 마련해 실천하고 있다. 반면 인천만 유일하게 지역주민과의 상생 방안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게 대책위의 설명이다. 대책위는 “제주도의 신화월드카지노·롯데드림카지노는 연간 100억 원, 오픈카지노인 강원도의 강원랜드카지노는 연 1600억 원 이상을 주민지원기금 조성하는 등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주민상생기금을 조성해 인천시와 카지노사업자, 주민이 참여한 공익재단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인근 상권붕괴 대책을 마련하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지난해 말부터 인스
올해 현금 없는 인천버스가 확대되지만 노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느끼는 불편‧소외감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3월 4일부터 현금 없는 인천버스가 951대에서 1446대로 확대된다. 이는 인천 준공영제 노선 75%에 해당한다. 지난해에는 50%까지 확대했다. 시는 오는 7월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앞두고 이에 맞춰 전면 시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번 확대 시행은 전면 시행 전 시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결정됐다. 문제는 교통카드 대신 현금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을 위한 대안에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시는 지난 2021년 현금 없는 인천버스 시범운행을 시작하며 현금 이용자를 위한 대체 탑승 방법으로 QR코드 활용 모바일 교통카드 발급, 차량 안 선불 교통카드 비치 판매, 요금 납부 안내서를 통한 계좌이체를 안내했다. 하지만 카드 보다 현금 사용이 더 편하고 전자기기를 잘 다룰 줄 모르는 디지털 취약계층에게 이 대체 방법이 쉬울 리 없다. 실제로 현금 없는 인천버스를 탄 뒤 카드가 없어 당황하는 이용자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연수구에 사는 A씨(65)는 “우연히 교통카드 없이 현금 없는 버스를 탄 적이 있는데 대체 방법도…
20년 동안 5차례 실형을 선고받은 40대 남성이 또 필로폰을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웠다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대마 혐의로 기소된 A(45)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홍 판사는 또 A씨에게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27일 오후 6시쯤 인천 중구 길거리에 주차한 승용차에서 필로폰 0.08g을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또 그는 이날 비닐봉지에 담은 대마 1.13g을 바지 주머니 속에 넣어 소지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지난 2001년부터 2020년까지 마약 관련 범죄로 재판에 넘겨져 5차례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확인됐다. 홍 판사는 "피고인은 마약 범죄로 여러 차례 실형을 선고받았다"며 "다른 범죄로도 처벌받은 적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인천에서 세차를 마친 SUV 차량이 인근 상가로 돌진해 2명이 다쳤다. 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 18분쯤 서구 석남동 사거리에서 40대 여성 A씨가 몰던 BMW X3 차량이 인근 상가 건물 1층에 있는 골프용품점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A씨와 가게 주인인 60대 남성 B씨가 두통과 허리 통증을 호소해 출동한 119 구급대의 응급 처치를 받았다. 또 가게 전면 유리창과 내부에 있던 골프용품 일부가 파손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세차한 후 이동하는 중에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인천 중구는 민생경제 한파 극복을 위해 올해 24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 보증 및 이차보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고금리와 경기침체, 물가상승으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관내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해소, 경영 안정화와 고용 촉진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를 위해 인천신용보증재단에 출연금 2억 원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중구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다. 시설개선자금은 최대 3,000만 원, 경영자금은 2,000만 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다. 대출 조건은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으로 대출 후 첫 1년은 원리금 상환에 대한 부담이 없다. 특히 대출 기간 5년 동안 대출이자의 3%를 구에서 지원, 2% 대의 매우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례 보증 대출을 받고자 하는 관내 소상공인은 인천신용보증재단 중부지점(032-766-8090~3)에서 먼저 상담을 받은 후, 신분증과 사업자등록증 등을 갖춰 중구청(중구 신포로 27번길 80) 경제산업과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김정헌 구청장은 “이번 지원으로 지역경제를 이끄는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3고(高) 시대 경제위기 극복에 힘
인천지역 나눔온도가 더디게 올라가고 있다. 지난 8일 기준 78.8도(모금액 84억 4000여 만 원)로 전국 91.6도에 비해 낮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나눔목표액 107억 2000만 원 목표로 지난달부터 나눔온도를 높여오고 있다. 그러나 현재 나눔온도는 전국 17개 지회 중 끝에서 4번째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높은 온도는 전라남도 95.2도, 가장 낮은 온도는 전라북도 59.4도다. 같은 날 기준으로 지난해(2022년) 나눔온도는 92.5도, 그 전년도(2021년) 나눔온도는 101.5도로 전년 대비해서도 많이 낮은 편이다. 모금회 관계자는 "목표액을 다 모아서 인천지역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이 진행된다"며 "나눔온도가 높아져서 예년보다 많은 분들이 따뜻한 온기를 전해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올해 노인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공약이다. 지난해 남동구에 1년 이상 거주한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이는 장년층의 대상포진 발생률이 늘어나면서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그 결과 백신 수급의 어려움 속에서도 3638명의 노인이 보건소와 지정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접종을 마쳤다. 올해부터는 구에 1년 이상 거주한 70세 이상 노인과 65세 이상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지원 대상을 확대‧운영한다. 백신 수급 상황을 고려해 다음 달 중 시행할 예정이다. 남동구보건소 외에 외탁의료기관 133곳을 지정해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 접종 시에는 신분증과 1개월 이내에 발급받은 주민등록 초본을 지참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구보건소 누리집이나 건강증진과(032-453-5110)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박종효 구청장은“대상포진은 예방접종만으로도 발병률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며 “대상포진 무료접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선 국가 예산 지원과 안정적인 백신 확보가 필요인 만큼 하루 빨리 국가 필수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