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묵화를 통해 개항장과 내항의 기억을 자아낸다. 인천시는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인천 중구 인천시민애집에서 ‘개항장을 회상하다’ 수묵화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인천 개항장과 내항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개항장을 회상하다’라는 주제로 그린 수묵화 작품들로 꾸며진다. 시민 참여자들은 지난해 1883개항살롱에서 10주간 수묵화를 배웠고, 개항장과 내항의 과거 그리고 현재 모습을 표현한 작품을 완성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시민은 “지난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지역에 관심이 더 많아졌다”며 “새해를 맞아 근대 인천의 역사를 품고 있는 인천시민애집에 작품이 걸린다니 뜻깊고 기쁘다”고 말했다. 1883개항살롱은 개항장과 내항의 과거·현재·미래를 테마로 2개년에 걸친 3개의 ‘시즌제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지난해에는 시즌1 ‘개항장을 회상하다(수묵화)’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 봄에는 시즌2 ‘찰칵! 스케치(어반스케치)’, 가을에는 시즌3 ‘인천 내항 상상플러스(수채화)’를 운영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1883개항살롱의 ‘시즌제 프로그램’을 통해 인천 개항의 역사를 몸소 체험하며 근대 인천의 상징이었던 ‘제물포’의…
인천시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민간 협의회가 예산을 엉망으로 썼지만 ‘주의’만 받고 유야무야 넘어갔다. 8일 시에 따르면 ‘2023년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지원사업 점검’ 결과 업무추진비를 세목 구분없이 사용하거나 사업계획을 변경하고도 시 승인없이 예산을 집행하는 등 마구잡이식 운영을 하고 있었다.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시민·행정·기업의 3자가 협력해 설치된 민관협력거버넌스기구로 지속가능발전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활동한다. 지난해 협의회 활동 보조액은 5억 3407만 6000원(운영비 3억 3904만 6000원·사업비 1억 9500만 원)으로 전액 시 예산으로 집행됐다. 결국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협의회가 세금을 마음대로 쓴 셈이다. 점검 결과를 보면 각종 수당이 임의로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위원회 채용심사 수당은 ‘협의회 예산·회계에 관한 규정 제13조’에 의거 각종 위원회 회의비로 1회 5만 원을 기준으로 지급해야 하지만 1회 10만 원을 지급했고, 토론회·간담회 등 토론회 수당과 간담회 수당은 7만~12만 원으로 모두 다르게 지급했다. 특히 상임회장 및 사무처장이 업무추진비를 사용함에 있어 시책업무 추진비와 부서운영 업무추진비로 세목 구분 없이…
인천시로부터 남동산단 근린공원 3곳의 용도변경 불가 통보를 받은 남동구가 주차장을 만들기 위해 체육시설 부지를 공원에서 제외한다. 8일 남동구에 따르면 고잔동 유수지근린공원‧복지근린공원과 남촌동 염골근린공원 체육시설에 주차장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남동산단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구는 20년 넘게 남동산단에 주차난이 계속되자 이를 해결할 목적으로 이용률이 낮은 주변 공원 체육시설 땅에 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조성 계획을 세운 구는 곧바로 대상지를 결정하기 위해 공원 이용 현황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유수지근린공원‧복지근린공원‧염골근린공원 체육시설이 대상지로 결정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시가 구의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공원을 주차장으로 변경하기 위해서는 용도변경 절차가 필요한데 시에서 법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해왔기 때문이다. 도시공원의 시설은 관련법에 따라 공원 이용자의 편익 증진을 위해서만 설치해야 한다. 공원 이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시설만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다. 구의 용도 변경 계획은 공원 이용자들이 아닌 주차난 해소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법에 어긋난다는 것이 당시 시의 판단이었다. 시는 공원 지하에 주차장을 조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오는 3월 세계 최정상 탁구 선수들이 펼치는 'WTT 챔피언스 인천' 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인스파이어는 공식 베뉴 파트너로서 대회 기간 동안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국제적인 탁구 경기장으로 조성할 뿐 아니라 선수들의 연습 장소, 체류, 휴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원과 마케팅 협력에 나선다. 이를 통해 인스파이어는 K팝 공연 이외에도 국제 스포츠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가능한 최첨단 다목적 시설인 인스파이어 아레나의 진가를 발휘하는 동시에 모든 세대를 위한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서의 국제적 인지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WTT 챔피언스 인천 대회에서는 세계 상위 32명의 남녀 단식 선수들이 총 상금 30만 달러 (약 3억 9000만 원), 1000점의 우승 랭킹 포인트를 두고 격돌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 신유빈, 전지희, 장우진, 임종훈, 이상수 등과 중국의 판전둥, 왕추친, 쑨잉사,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 하야타 히나, 대만의 린윈루 등 세계 탁구 강자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마이클 젠슨 모히건 인스파이어 마케팅 총괄책임자는 “권위 있는 국제 스포츠 행사를 인천에서 개최하
인천 영종국제도시 국제학교 유치·설립 사업이 원점·재검토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8일 ‘골든테라시티(미단시티)국제학교’ 유치·설립 사업과 관련해 영종 주민 및 사업참여희망자, 전문가 등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신중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청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유관기관인 인천도시공사(iH) 및 관련부서와 TF를 구성하고 미단시티 내 교육연구시설용지 3필지의 토지공급조건 및 사업 추진 방안에 대해 검토를 해왔다. 미단시티 내 국제학교 설립을 희망하는 5개 이상의 학교 관계자와 만남을 갖고 사업참여희망의사를 확인했다. 또 지난해 6월과 8월에 사전설명회, 사전의견조회 과정을 거쳐 사업참여희망자의 의견을 수렴했고, 12월 11일 일부 영종주민 및 학교관계자와 미팅을 통해 지역 주민의 요구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 다만 외국교육기관이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외국교육기관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20조 및 제22조에 따라 청산절차를 거치지 아니하고는 해외로의 송금이 불가하며, 설립을 위해서는 토지임대비용 및 교사, 부속건물 등의 건축을 위해 최소 1500억 원 이상의 자본이 필요해 외국학교법인의 직접 투자를 통한 국내 분교설립이 어려움을
인천에 공공의대를 설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공공의료 강화와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범시민협의회는 오는 11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광장에서 ‘인천시민 궐기대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궐기대회는 의료취약지 인천의 공공의료 강화와 공공의대 설립을 촉구하고자 마련됐다. 인천시민 500여 명, 인천시장, 국회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천은 수도권임에도 불구하고 의료취약지로 꼽힌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발표한 ‘지역 의료격차 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인천은 전라남도, 경상북도와 함께 ‘최악의 의료취약지’로 선정됐다. 치료 가능 사망률도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치료 가능 사망률 현황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인천 인구 10만 명당 치료 가능 사망자도 51.49명이다. 범시민협의회는 지난 4월 12일 18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출범했다. 현재 112개 기관‧단체‧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범시민서명운동을 벌여 지난 11월 기준 20만 2000명의 서명을 받았다. 이들은 의료취약지 인천의 공공의료를 강화하려면 공공 의과대학 신설과 공공의료시설 확충 등이 조속히 실현돼야 한다는 점을 정부와 정치권, 지역사회에 알려왔다. 현재
지난해 최초로 2곳에서 시범 운영한 인천시 스마트 반려동물 배변처리 자판기를 올해 11개 더 설치한다. 8일 시에 따르면 후보지 9곳 중 현장 사업 부서 담당자와 물품 납품 담당자 등과 지난해 8월 말 현장 실사를 통해 적합한 곳을 찾았다. 강아지 이용객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구역과 동물 배변 민원 발생지, 자판기 설치를 적극 희망하는 부서 등을 고려했다. 이후 11월 22일 부평구 신트리공원과 중구 월미공원에 각각 1개씩 시범 설치됐다. 자판기 시범 운영 기간을 홍보하기 위해 보도자료나 블로그를 비롯한 시 SNS 등으로 홍보하고 있다. 오는 2월 9일에 월미공원사업소, 계양공원사업소, 동구청, 연수구청, 부평구청의 희망 공원 11개에 설치될 예정이다. 13개 자판기 설치 등에 행안부 특별교부금 2억 2400만 원과 시 예산 1억 7500만을 투입한다. 시가 자체 개발한 어플인 풉풉(PUPPOOP) 앱에 가입한 후 자판기에 QR코드를 인식하면 친환경 배변봉투를 무료로 받을 수 있고, 배설물을 담아 수거함에 버리면 된다. 시에 따르면 4일 기준 신트리공원 113회, 월미공원 40회를 이용했다. 월미공원의 경우 반려동물 놀이터가 겨울철 문을 닫아 이용률이 낮다
인천 계양구는 올해 민선 8기 주요 사업 추진을 위해 주요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계양구는 2024년 새해를 맞아 지난 4~5일 34개 부서를 비롯해 시설관리공단, 인재양성장학교육재단을 대상으로 ‘2024년도 주요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2024년도 주요 추진사업과 핵심사업의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구정 운영 방향을 바탕으로 한 현안업무의 개선사항을 제시하고자 실시했다. 올해 주요 사업은 ▲계양문화광장 조성 ▲계양꽃마루 부지 내 체육단지 조성 ▲계양산업단지 조성 ▲고향사랑기부제 추진 ▲계양 관광 인프라 지속 확충과 활성화 추진 ▲계양산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 ▲계양종합누리센터 건립 ▲‘둑실동 주진입도로 개설’ 등 도로개설사업(11곳) ▲서부간선수로 친수공간 조성(2단계) ▲계양 온더맵(ON THE MAP) 서비스 ▲‘계양구청 남측 계산택지 제2공영주차장 확충’ 등 공영주차장 조성(4곳) 등이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2024년은 민선 8기 주요 사업 추진을 위한 가장 중요한 시기다. 계양의 미래를 위한 새롭고 꼭 필요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구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각자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해 변화하는 도시 계양을…
국제대회인 ITF(국제테니스연맹) 인천국제여자테니스 투어대회가 올해부터 상금 액수가 4배로 상향되는 등 대회 규모가 대폭 확대돼 치러진다. 8일 인천테니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16년 동안 매년 5월 열린 인천국제여자테니스 투어대회는 20개국 안팎의 선수 70∽80여명이 참가해 총상금 2만 5000달러를 놓고 기량을 다퉜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기존 상금의 4배인 10만 달러로 정해졌다. 참가국도 25개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천테니스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제대회 지원공모 사업에 선정돼 올해 처음으로 정부 예산 1억 2000만 원까지 확보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제대회 면모를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 대회는 단식과 복식으로 나눠져 예선과 본선으로 진행된다. 신한용 인천테니스협회장은 “인천의 테니스 위상과 선수들의 기량이 한껏 높아지게 됐다”며 “선수와 동호인은 물론 시민들 사이 테니스 붐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인천경찰청에서 역대 최다 총경 승진 기록이 나왔다. 8일 경찰청에 따르면 2024년 총경 승진 임용 예정자 135명 가운데 인천경찰청 소속 경정은 6명이다. 인천경찰청 승진 임용 예정자는 변상범 경비경호계장, 김상식 광역수사대 반부패경제범죄수사1계장, 전석준 인사계장, 김인철 강력계장, 노은초 여성청소년범죄수사지도계장, 박민숙 외사정보계장이다. 이들 가운데 순경 출신은 김상식 반부패경제범죄수사1계장뿐이다. 나머지 5명 중 전석준 인사계장, 김인철 강력계장, 박민숙 외사정보계장은 간부 후보로 알려졌다. 변상범 경비경호계장과 노은초 여성청소년범죄수사지도계장은 경찰대 출신이다. 특히 박민숙 외사정보계장은 전체 승진자 135명 중 12명뿐인 여성 경찰관으로 알려졌다. 총경은 인선 경찰서장과 시도경찰청 과장급으로, 치안총감‧치안정감‧치안감‧경무관 다음 계급이다. 인천경찰청에서 총경 승진자가 6명이나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4년 치안정감이 청장을 맡은 후 치안 수요나 성과에 비해 총경 인원이 적어 인천청이 홀대를 받는다는 의견이 많았다. 지난해에는 인천청에서 5명이 총경으로 승진했는데. 평균적으로 한 해에 2~4명가량이 승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