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당헌·당규를 이유로 당사자에게 공천 심사 내용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임혁백 당 공천관리위원장에게 강력한 유감을 표했다. 홍 원내대표는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공개발언을 통해 “당헌·당규는 다툼의 여지가 있습니다만 임 위원장께서 그런 결정을 내린 것에 개인적으로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임 위원장은 당초 열람을 해줄 것 같다가 이후 당헌·당규를 이유로 못 해주겠다며 당사자들에게 그냥 문자를 날렸다”며 “절차 자체도 매우 거칠고 투박했다고 (본다)”고 했다. 최근 공천 심사 결과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하위 명단에 포함된 비명·친문계 의원들의 집단행동 움직임이 하나둘 드러나는 가운데 당 분위기를 가라앉히기 위한 목소리로 풀이된다. 그는 “지난 설날을 전후해 우리 당에 상당히 많은 경고등이 울리고 많은 국민들께서 당에 대한 걱정을 하고 계시다”고 우려했다. 이어 “실제 자체 당 여론조사에서도 여러 경고등이 켜지고 있고 당 자체 조사뿐만 아니라 의원들도 각종 여론조사 지표를 보셨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승리를 낙관할 수 없는 상황, 그리고 이 선거에서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최근 저출생 위기 극복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다자녀 가구 지원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민주·오산) 의원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7남매 가정의 맏이인 오산 고등학생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하며 “다행히 오산경찰서에서 안타까운 상황을 고려하여 선처하고 긴급복지지원을 연계해 줬다”며 “오산경찰서의 따뜻한 행정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고등학생이 가정형편이 어려워 아르바이트를 하고, 어린 동생들을 돌보기 위해 다른 사람 자전거를 친구 자전거로 착각해 집에 타고 갔다. 잘못된 사실을 알고 저전거를 돌려준 뒤 경찰서 지구대를 직접 찾아가 잘못을 이야기한 사연이다. 이어 안 의원은 “이번 일을 계기로 21대 국회는 현재 계류 중인 다자녀가구지원특별법 제정해야 한다”며 “7남매 가정의 맏이인 고등학생처럼 복지사각지대가 없도록 교육부, 복지부, 여가부 등 부처별 지원정책을 점검하고 특히 다자녀 가구의 가장 애로사항인 협소한 주택 문제를 정부와 LH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안민석 의원이 대표 발의한 '다자녀가구의 자녀 양육ㆍ교육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은 임신·출산·산후조리·양육·교육을 비롯해 의료·주거까지 연령
이소영(민주·과천의왕시) 국회의원이 과천시의왕시 지역구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소영 의원은 27일 오전 과천정부청사 인근과 의왕역 광장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과천·의왕이 키운 대표 일꾼 이소영이 힘 있는 재선의원이 되어 과천·의왕 자부심을 더욱 높이겠다”며 출마 의지를 밝혔다. 이 의원은 '탄소중립기본법' 제정을 포함, 2050년 탄소중립 선언 및 기후위기대응기금 신설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약속했던 여섯 가지 목표를 달성했으며 김건희 여사 일가의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의혹을 파헤치는 데 앞장서는 등 대한민국 대표 정치인으로 성장했다고 그간 의정활동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또한 “전체 공무원 중 0.19%에 불과한 검사가 온 나라의 요직을 장악하고 검찰공화국을 만들더니 이제는 입법부인 국회까지 검사로 채우려고 한다”며 “21대 국회에서 쌓은 실력과 경험으로 정부·여당을 견제하고, 검사가 아닌 국민이 주인이 되는 대한민국을 되돌려 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역에서는 ▲인동선·월판선·GTX-C 착공, ▲위례~과천선 검토안에 문원역 추가, ▲GTX-C 정차역에 의왕역·인덕원역 추가 포함 등 과천·의왕 철도사업을 진전시켰을 뿐 아니라 ▲지식정보타운
경기도가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오는 2026년까지 1조 원 규모의 경기도 G-펀드를 조성 추진하는 가운데 올해 1500억 원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16일부터 이지비즈,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을 통해 펀드 조성 목표를 공개하고 운용사를 모집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G-펀드는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기회를 넓히기 위해 도가 투자 마중물 역할로 조성하는 펀드(투자조합)다. 도는 올해 G-펀드 예산 105억 원을 편성했으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모펀드 기금으로 100억 원을 출자했다. 이를 더해 올해 ▲스타트업 ▲탄소중립 ▲미래성장 분야 펀드 총 1500억 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목표액을 달성하면 지난해까지 조성한 7880억 원에 더해 펀드 운용 금액이 총 938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2월 23일 ‘경기도 G-펀드 비전선포’에서 제시한 목표치인 ‘2026년 1조 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근접한 수치다. 올해 조성하는 펀드를 항목별로 보면 스타트업 펀드 4호는 창업 7년 이내 기업(신산업 분야 10년 이내)에 투자하기 위해 도 출자금 25억 원을 포함해 총 100억 원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미래교육 양평캠퍼스는 도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2024년 경기 어르신 힐링캠프’ 참가기관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처음 진행되는 어르신 힐링캠프는 양평캠퍼스가 청소년 및 영어교육 담당이라는 기존 역할에서 벗어나 전 연령대가 방문할 수 있는 평생교육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캠프는 31개 시군 시니어 활동 기관을 대상으로 총 17회에 걸쳐 일정별 100명 내외의 참여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해 진행할 예정이다. 캠프 프로그램은 사전조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체험! 3D펜 아트 ▲스칸디아모스 자화상 만들기 ▲추억의 고무신 다육이 만들기 등을 마련했으며, 전 과정 및 식사, 버스는 무상 제공된다. 참여 신청 등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사항은 도평생교육진흥원 양평교육팀 담당자에게 전화 또는 전자우편으로 문의하면 된다. 남양호 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어르신 힐링캠프를 통해 양평캠퍼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도내 어르신에게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의 투명·신속한 회계처리 등을 돕는 ‘(가칭)경기도 정비사업 관리시스템’의 내년도 하반기 운영을 위한 명칭 공모를 다음 달 11일까지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민 누구나 명칭 공모에 응모할 수 있으며, 경기도의소리 누리집에서 1인 3건에 한해 명칭 공모 제안서를 작성해 응모하면 된다. 명칭은 ▲시스템의 기능과 목적에 적합한지를 나타내는 ‘적합성’ ▲시스템의 용도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상징성’ ▲타 시스템과 차별화되는 ‘창의성’을 기준으로 만들어져야 한다. 공모를 통해 수합된 명칭 중 내부 투표 및 전문가 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시상작을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상위 응모작에 대해서는 최우수상(1명) 40만 원, 우수상(2명) 20만 원, 참여상(20명) 1만 원 상당의 지역화폐·온누리상품권을 수여할 예정이다. 추후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명칭은 경기도 정비사업 관리시스템 구축 시 활용할 계획이다. 참여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의소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가 구축 중인 정비사업 관리시스템은 예산·회계·인사·행정 등 조합업무를 전산화하고 실시간 공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요 기능은 ▲예산·회계·인사·행정 등 조합업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재단이 운영하는 ‘특화랩 유레카(U來Car)’가 중소벤처기업부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운영 사업 연차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3D프린팅, 커팅기 등 장비를 활용해 다양한 체험과 시제품 제작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자동차 튜닝 전용 공간이다. 도내 중소벤처기업부 지정 공간 중 유일한 특화랩으로 자동차 튜닝 이론교육과 랩핑, 그래픽디자인 및 실사출력 등 다양한 실습이 가능하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진행하는 메이커스페이스 연차평가는 장비 활용도, 제조창업 지원 횟수, 이용객 프로그램 운영 활성도 등을 평가한다. 재단은 지난해 교육, 체험·행사, 네트워킹, 협업 등 4대 분야 11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이용객 1281명 중 취·창업자 9명 발굴 및 창업 관련 투자유치 등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교육, 체험·행사, 네트워킹, 협업 등 4대 분야 13개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하며 다음 달 자동차 랩핑 전문가 양성 과정 ‘유레카 랩핑 마스터’ 참여자를 모집한다. 재단은 실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 확장과 사업 성장 모델 구축을 위해 ‘PAT(Plus Accelerator Targeting)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시제품 제작·양산 등을 통해
경기도는 올해 민간전문가가 찾아가 노후 단독주택을 직접 방문해 현장 여건에 맞는 공사방법 등을 제시하는 ‘찾아가는 단독주택 집수리 기술자문’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다음 달까지 시군 수요조사를 거쳐 자문계획을 수립하고 수원시 등 10개 시 60곳에서 기술자문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단독주택 집수리 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됐지만 스스로 공사업체를 선정하거나 적절한 공사 방법을 알기 어려운 고령자, 비전문가 주민을 위한 사업이다. 건축사, 건축시공기술사, 설비기술사 등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도 집수리 기술자문 위원이 현장을 방문해 주택 노후상태를 확인하고 공사방법 등을 자문한다. 앞서 도는 지난해 사업을 통해 수원시 등 11개 시 62곳의 기술자문을 실시, 배수로, 개폐형 방범창 설치 등 반지하 주택의 침수·대피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했다. 올해는 거동이 어려운 노인이 거주할 경우 미끄럼방지 바닥재, 안전 손잡이, 문턱제거 등 안전시설이 우선 설치될 수 있도록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도 단독주택 집수리 지원사업은 원도심 쇠퇴지역이나 뉴타운 해제지역에 있는 20년 이상 된 노후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집수리 비용의 90%, 최대 120
경기도는 정부, 시군과 함께 청년에게 월 최대 20만 원씩 최장 12개월간 월세를 지원하는 ‘청년월세 특별지원’ 사업의 지원 신청을 다음해 2월 25일까지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19~34세의 무주택자로 보증금 5000만 원 이하, 월세 70만 원 이하(보증금 월세 환산액과 월세액 합산 90만 원 이하)인 주택에 거주하면서 청약통장에 가입한 청년이다. 소득·재산 요건의 경우 청년가구는 중위소득 60% 이하(1인가구 기준 133만 7000원), 재산가액 1억 2200만 원 이하에 해당해야 한다. 부모를 포함한 원가구는 중위소득 100% 이하(3인가구 기준 471만 4000원), 재산가액 4억 7000만 원 이하다. 30세 미만이면서 미혼인 경우 2개의 소득·재산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공공임대주택 입주 등을 통해 주거비 경감 혜택을 이미 받고 있는 청년은 이번 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 다만 1차 청년월세 특별지원 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고 있는 청년은 해당 지원이 종료된 후 연령·소득·재산 등 요건에 부합하면 2차 사업에도 신청할 수 있다. 지원요건 충족 여부는 복지로 및 마이홈 누리집에서 제공하는 ‘청년월세 특별지원 자가진단(모의계산) 서비
개혁신당은 27일 용인, 화성 등 경기남부권 첨단산업 인프라 확충을 골자로 하는 4·10 총선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향후 개혁신당은 화성 동탄 등 젊은 유권자 비중이 높은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추가 공약을 발표할 방침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남부 반도체벨트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이뤄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반도체, 그리고 젊은 신혼부부의 희망을 살려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 양향자(용인갑), 이원욱(화성을) 의원이 출마하는 경기남부권의 교통망을 확충하고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첨단산업벨트 공약을 소개했다. 이 대표는 “경기남부는 서울을 중심으로 뻗어나가는 종축 교통망이 잘 형성돼 있다. 그런데 수도권순환고속도로와 같은 횡축 교통망은 확충되지 않고 있다”며 경기남부 도시 사이를 오갈 수 있는 교통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장 화성 동탄신도시에 위치한 경전철과 동탄역을 잇는 연결선 건립을 준비해 횡축 교통망을 확충할 것”이라며 “이원욱 의원이 추진한 동탄 트램도 최대한 차질 없이 완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경기남부의 과학고 신설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경기도는 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