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국민의힘 용인시장 후보는 28일 용인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하철 3호선을 수서에서 수지로 끌어들인 다음 처인구 원삼 반도체 지역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중앙정부 등과 협의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지하철 3호선을 수서~서판교~신봉~성복~GTX 용인역~동백~김량장역~양지~원삼까지 확장하겠다는 의미다. 이날 이 후보는 첫번째 공약인 철도분야 공약에서 이같이 밝히고 "수지·기흥·처인구의 주요 지역을 관통해서 원삼 반도체 클러스터까지 가는 지하철 3호선이 탄생한다면 용인은 골고루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하철 분당선을 성남 미금역에서 용인 동인 동백 쪽으로 잇는 지선 신설도 추진하겠다"며 "분당선 미금~죽전~마북~동백 구간이 신설되고 동백에서 서울과 원삼을 잇는 지하철 3호선과 연결된다면 서울 등으로 출퇴근하는 용인 시민들의 교통편의는 한결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기흥 플랫폼시티가 완성될 경우에 대비, 지하철 신분당선 지선(동천~GTX 용인역, 분당선 구성역)을 신설하거나 판교~동천~플랫폼시티로 이어지는 트램 건설도 검토하기로 했다. 용인경전철을 기흥역에서 흥덕~광교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내놓았으며 “용인과 수원의 교통
용인시가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경기도 민원 서비스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동휠체어 충전 서비스로 우수상을 받았다. 경기도는 매년 각 시군의 민원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창의성과 노력도, 효율성, 확산가능성 등 4개 항목으로 시·군의 행정서비스를 평가하고 있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교통약자 이동지원차량 내 전동휠체어 충전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교통약자에게 맞춤형 지원책을 펼쳐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전동휠체어를 타고 있는 시민들이 외출 중 배터리 방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 중증장애인이 이용하는 이동지원차량 72대에 충전기를 설치했다. 이어 2020년 1월부터 충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충전기 구매와 설치를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에서 직접 맡아 예산을 절감하기도 했다. 이기옥 교통정책과장은 "시의 정책이 좋은 평가를 받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교통약자의 입장을 고려해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1년부터 중증장애인을 비롯해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 경
용인시가 본격적으로 프로축구단 창단 준비에 돌입했다. 첫 단추는 연구 용역을 추진이다. 용인시의 프로축구단 창단은 지난 2017년부터 꾸준히 논의됐다. 당시 프로축구단 운영에 매년 최소 60억 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된다는 판단에 따라 시의 재정 상황 등의 이유로 답보 상태에 놓였었다. 하지만 프로축구단 창단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이 커졌고 지난 2019년 프로축구단 창단을 염원하는 서명운동과 함께 시민청원이 접수되면서 프로축구단 창단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20년 3월부터 프로축구단 창단을 위한 검토를 진행해 성남과 인천, 대전, 광주 등 12개 K리그 시민구단의 예산지원 현황과 운영방식 등을 분석했다. 또 시민 여론 수렴을 위해 지난해 9월 1천590가구를 대상으로 사회조사를 진행했다. 사회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2.9%가 프로스포츠 구단 유치 및 창단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답했고, 창단 종목으로는 44.6%가 축구를 꼽았다. 백군기 시장도 지난 27일 대한축구협회와 용인시축구협회, 용인시체육회, 용인시축구센터 등 체육계 관계자들과 만나 창단 방식과 시기 등에 대해 심도 있게 이야기를 나눴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프로축구단…
용인시는 정보에 취약한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정부의 지원 정책을 안내하고 사업 참여 등을 돕는 ‘찾아가는 공공사무원’ 운영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회계·사무 분야 경력을 보유한 경력단절 여성을 공공사무원으로 채용해 소상공인들이 정부나 지자체 지원사업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서류 준비·접수 등을 도와주는 사업이다. 경력 보유 여성들의 재취업을 돕고 정보나 IT에 취약한 소상공인들에게는 정부 지원사업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공사무원 10명이 다음달 2일부터 10월 10일까지 직접 관내 소상공인들을 찾아가 경영 애로 상담을 제공하고 정부나 지자체의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안내, 소상공인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적인 절차를 돕는다. 도움이 필요한 소상공인들은 용인시 찾아가는 공공사무원 사무소(031-287-7006)와 경기도 일자리재단 잡아봐 홈페이지(www.jobaba.net)로 신청하면 된다. 문경섭 일자리정책과장은 “채용된 공공사무원들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소상공인 지원제도와 신청 방법을 속속들이 알고 있어 각 소상공인 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며 “정보와 IT에 취약한 관내…
신라의 한강 유역 진출을 뒷받침하는 할미산성 발굴·연구성과가 전시 공개된다. 용인시는 27일부터 오는 12월 25일까지 용인시박물관에서 ‘할미산성, 신라의 비상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시가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한 할미산성 발굴 및 연구성과를 공개하는 자리로, 할미산성에서 출토된 유물 32점을 만날 수 있다. 처인구 포곡읍에 위치한 경기도기념물 제215호인 할미산성은 6세기 중반 신라가 한강 유역에 진출하며 쌓은 산성으로, 당시 신라의 축성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시는 지난 2020년까지 모두 7차례의 발굴조사를 진행해 할미산성이 신라의 한강 유역 확보를 위한 거점 역할을 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전시는 할미산성에서 출토된 유물, 발굴 사진, 발굴 기록을 담은 영상 등을 통해 삼국시대 한강 유역과 할미산성이 가진 역사·문화적 가치에 대해 조명한다. 또 할미산성 인근 유적인 마북동 취락유적과 보정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27건의 유물로 당시 용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문혜영 문화예술과장은 “지난 2018년부터 할미산성의 국가 사적 지정을 위해 학술적 가치 규명, 유구 정비, 성벽 정비 공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가 용인의 중요 유
용인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 시청 청사 1층에서 운영해오던 ‘종합민원상담창구’를 상설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종합민원상담창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가 지난 2020년 11월부터 한시적으로 운영하던 곳이다. 시는 민원인들이 편하게 상담받을 수 있도록 칸막이로 분리된 공간에 30개의 테이블이 설치돼 있으며 민원 처리에 필요한 전화기와 컴퓨터, 복합기도 구비돼 있는 이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그동안 하루 평균 약 250건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번거롭게 사무실을 방문하지 않고도 편안한 상담을 할 수 있어 민원인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실제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종합민원상담창구 이용만족도 설문조사에서 민원인들의 83%와 직원들의 93%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상시 운영에 대해서도 민원인들의 75%와 직원들의 75%가 찬성했다. 박상용 행정과장은 “종합민원상담창구 운영으로 민원인들은 직접 담당 부서를 찾는 부담을 덜고 직원들도 복잡하지 않은 환경에서 민원 응대가 가능해 민원서비스를 높이는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부족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보완해 시민들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
용인시는 지난 27일 시장 접견실에서 지역내 동물장묘업체 2곳과 ‘반려동물 장묘문화 상생 발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엔 백군기 용인시장, 이정윤 리멤버반려동물장례식장 대표, 이희옥 씨엘로펫 대표 등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동물장묘업체 2곳은 앞으로 2년간 용인시민에게 화장비와 봉안비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시와 공동으로 성숙한 반려동물 장례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진행한다. 백군기 시장은 “지역내에서도 많은 가정에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만큼 올바른 반려동물 장묘문화를 조성하고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리멤버 반려동물장례식장과 씨엘로펫은 각각 처인구 남사읍 방아리와 백암면 백암리에 위치해 있으며 지역내 반려동물 장묘업체는 이들 2곳 뿐이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용인시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가 오는 30일부터 다시 열린다. 그동안 장터는 코로나19로 운영을 중단했다. 장터는 매주 화요일 기흥역과 삼가동 청소년수련관 앞 공터에서 열린다. 오는 7~8월을 제외하고 11월 30일까지운영되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이곳에선 지역 20곳의 농가에서 생산한 채소, 버섯, 화훼류, 농산물 가공식품 등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시는 주민들이 도심 속에서 편하게 관내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접할 수 있도록 수지구청, 기흥구청, 남사읍 한숲시티 아파트 단지 등 3곳에서 직거래 장터를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종필 농업정책과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돼 장기간 운영을 중단했던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 운영을 재개했다”며 “지역내 농가에서 생산된 안전하고 신선한 농특산물을 편리하게 구매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용인시가 장기 미집행공원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신봉3근린공원(가칭 수지중앙공원)의 토지보상에 대한 해법을 마련하는 등 공원조성에 탄력을 받고 있다. 시는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공토지 비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 시유지를 제외한 51만2959㎡ 규모의 공원 부지에 대한 보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공토지 비축사업(토지은행)은 연평균 5% 이상 지가 상승이 예상되는 사업용지를 LH 토지은행에서 선보상 매입하고,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필요할 때 공급하는 제도다. LH의 토지은행 기금으로 대상지를 미리 확보하면, 땅값 상승에 따른 추가 예산 투입을 막을 수 있어 보상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LH는 신봉3근린공원의 토지를 2023년부터 순차적으로 매입한다. 보상 완료 후 LH와 공급 계약을 체결해 대금을 납부하며 5년 동안 분할 상환할 예정으로 예산 운용에 여유가 생긴다. 신봉3근린공원은 수지구 신봉동에서 성복동에 걸쳐 있는 공원으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수지IC와 가까워 서울 접근성도 좋고 약 2만 세대의 아파트 단지가 있어 개발 요구가 높은 지역이다. 추정 보상비만 1천900억 원에 달한다. 올해 하반기 국토교통부의…
남미의 아마존 숲이 지구의 허파 역할을 하듯 도시를 살아 숨쉬게 하는 생명의 공간은 공원 녹지다. 답답한 콘크리트 숲에서 동식물의 숨구멍을 트이게 해 질높은 생명 연장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도시내 녹색 공간을 어떻게 배치하고 활용하는 가에 따라 도시 생명의 미래가 달려있다. 용인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2035년 공원녹지기본계획'이지난 3월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오는 2035년 용인시 공원녹지는 어떻게 변할까, 미리 들여다 보자. 용인시의 2035년 공원 모습을 압축해 설명하는 4개의 키워드는 ▲시민 누구나 ▲가까이 ▲생활권 내 녹색공간 ▲친환경 생태도시 용인 등이다. 이를 위해 용인시는 대규모 수변공원 어울林(림)파크’ 와 전국 최초 토지활용계약을 통한 시민녹색쉼터 조성 등 시민이 언제 어디서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녹지공간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시가 용인의 공원녹지 미래 모습과 중장기적 계획을 담아낸 ‘2035년 공원녹지기본계획’이 지난 3월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공원녹지기본계획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년 단위로 공원녹지의 확충과 관리·이용 방향을 제시하는 기본 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