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기업공개(IPO)에 나선 케이뱅크가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했다. 케이뱅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상장대표주관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두 증권사는 인터넷은행 업종과 금융업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 다수의 대형 IPO 주관 경험을 갖춘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는 설명이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 3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IPO를 공식화하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이후 지난달 국내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하고, 심사를 거쳐 주관사를 최종 선정했다. 케이뱅크는 이달 중 NH투자증권, 삼성증권과 최종 주관 계약을 체결하고, 기업 실사 및 관련 절차를 거쳐 하반기 중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은행과 금융업 전반에 대한 이해, IPO 경험 등을 기준으로 주관사를 선정했다”며 “철저한 준비로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스팀 넥스트 페스트(SNF)'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국산 게임이 최다 플레이 게임 상위권에 대거 입성하며 K게임의 저력을 글로벌 시장에 증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한국 게임사들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표로 신작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국산 게임의 글로벌 흥행 청신호가 켜졌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이 주최하는 SNF 2025가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됐다. 스팀은 통상 매년 3회에 걸쳐 SNF를 개최해왔다. SNF는 2월, 6월, 10월에 진행되며, 이번 행사는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SNF다. 이번 SNF에서는 총 2400개 이상의 게임 데모가 공개되며 게임 마니아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스팀은 SNF 폐막 후 '가장 많이 플레이 된 데모(Most-Played Demos)' 상위 50개 리스트를 공개한다. 이번 SNF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 된 데모 1위엔 넥슨의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빈딕투스)'가 이름을 올렸다. 빈딕투스는 넥슨 자회사 CAG 스튜디오가 개발중인 액션 RPG로, 넥슨의 대표 IP인 마비노기 영웅전(마영전)의 세계관과 액션을 계승한 작품이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건설업계의 기술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롯데건설은 음향 전문기업 세이렌어쿠스틱스와 손잡고 ‘능동형 진동제어(Active Vibration Control) 기술’을 적용한 층간소음 저감장치를 공동 개발하고, 상용화에 본격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롯데건설과 세이렌어쿠스틱스는 2023년부터 ‘노이즈 캔슬링’ 원리에 착안해 층간소음 저감 시스템을 공동 연구해왔다. 이번에 개발된 장치는 진동센서와 신호처리 장치, 그리고 충격 상쇄 장치인 ‘뮤터(Muter)’로 구성된다. 시스템은 바닥 슬라브 하부에 설치되며, 위층에서 발생하는 충격을 감지한 뒤 이에 상응하는 반대 진동을 발생시켜 소음을 줄이는 방식이다. 양사는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총 4건의 공동 특허를 출원했으며, 시스템은 현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LH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 등의 실증 실험을 통해 성능 검증 마무리 단계에 있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주거환경에서 가장 불쾌감을 유발하는 100Hz 이하 저주파 대역에서 약 3dB 수준의 소음 저감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설치가 간단해 신축 아파트는 물론, 기존 구축 아파트나 리모델링 현장, 수험생을 위한 방음 공
신한은행이 신한 인사이드뱅크에 등록된 계좌 및 카드번호 등 고객 추가 정보에 맞춤형 암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이버시세이프(PrivacySafe)’를 새롭게 도입했다. 18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신한 인사이드뱅크(InsideBank)’는 기업고객에게 인터넷뱅킹, 법인카드 관리, 전자세금계산서 매입·매출 조회 등 다양한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제공하는 통합 자금관리 플랫폼이다. 신한은행은 비밀번호 등 핵심 정보에 대해 강력한 암호화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으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선택적으로 등록한 ▲계좌 및 카드번호 ▲기업 연락처 ▲이메일 주소 등 민감 정보를 추가로 암호화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고객은 운영중인 시스템 환경 및 정보보호 규제 준수 필요성에 따라 ▲글로벌 호환성이 높은 ‘AES-256’ ▲국내 공공기관 표준인 ‘ARIA’ ▲경량화 가능 한 ‘SEED’ 등 3가지 암호화 모듈 중 적합한 방식을 선택해 보안 수준을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기반의 기업 자금관리 시스템이 고도화됨에 따라 기업 내부정보 보호에 대한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클라우드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경기경영자총협회가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노사 파트너십 구축에 나섰다. 경기경영자총협회는 지난 17일 수원 파티움하우스에서 ‘노사대학 CEO과정’ 제15기 입학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35명의 신입 교육생을 비롯해 최미라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상임부의장, 오기환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 김종민 노사대학 총동문회장 등 내외빈 80여 명이 참석했다. 노사대학 CEO과정은 경기도 내 기업 CEO와 임원, 공공기관 관계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노동관계 교육 프로그램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노사관계 안정,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며, 오는 6월 17일부터 10월 28일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된다. 경기경총은 지난 14년간 이 과정을 통해 총 644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졸업생들은 각계에서 활동하며 지역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춘호 회장은 개회사에서 “경영자들도 노사문제를 열린 시선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이 과정을 통해 노사 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경총은 이번 교육을 통해 CEO 간의 소통과 협력의 장을 넓히고, 현장 중심의 경영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18일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양 기관 관계자와 회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협약은 주거환경 개선과 재난 대응, 실질적인 복지사업 추진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주거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공동 사회봉사활동 기획 ▲긴급 재난구호 협력 등 다방면의 사회공헌 사업이 포함됐다. 지재기 회장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따뜻한 연대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향후에도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공적단체로서의 사회적 소임을 다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재정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이번 협력이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소중한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는 국가유공자 주거여건 개선사업, 저소득층 집수리 지원, 연탄 나눔, 소방취약계층 지원, 불우 청소년 학비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매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의 광주첨단물류센터가 개소 1주년을 맞았다. AI 기술을 적용한 자동화 설비를 통해 물류 효율성과 근로환경을 동시에 개선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8일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평동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광주첨단물류센터의 개소 1주년을 맞아 운영 성과를 밝혔다. 광주첨단물류센터는 2천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호남권 최대 규모의 풀필먼트 거점으로, AI 기반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물류 작업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랜덤 스토우, AGV(무인운반로봇), 소팅 로봇 등의 기술이 적용돼 입고, 이동, 분류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하며 직원의 육체적 부담을 줄이고 작업 속도도 향상됐다. 특히, AI 알고리즘은 상품의 보관 위치와 작업 동선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하고, AGV는 선반을 작업자 앞으로 옮겨 효율적인 피킹을 돕는다. 소팅 로봇은 배송지에 따라 상품을 자동 분류해 정확한 출고를 지원한다. 이 같은 기술 도입은 직원의 근무 만족도 향상으로도 이어졌다. 센터 내에는 카페테리아, 휴게실, 옥상정원 등이 마련돼 쾌적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업계 내에서 벤치마킹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라이언 브라운 CFS 대표는…
하나은행이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과 금(金) 실물 거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융권 최초로 '금 실물 신탁' 서비스를 선보인다. 18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 17일 열린 협약식에는 이호성 하나은행장을 비롯해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의 지주사인 강진모 아이티센글로벌 회장, 박성욱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대표, 김윤모 한국금거래소 대표 등이 참석했다. 국내 주얼리 연구소인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순금(24K) 보유량은 약 800톤에 달한다. 대개 보유하던 금을 팔아 수익을 실현하고 싶어도 시세를 제대로 반영한 가격을 받을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거나, 금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보관만 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협약으로 하나은행은 갖고 있던 금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 그저 보관만 하던 손님들의 고민 해결을 위해, 금융권 최초로 은행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금을 처분하거나 운용하여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신탁 상품을 선보인다. 우선 금 실물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분해 주는 ‘하나더넥스트 마이골드신탁’을 이날 출시했다. 손님은 하나은행과 신탁 계약 체결 후 금 실물을 맡기면,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모바일 웹페이지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이 오는 7월 10일 정기연주회를 연다.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사랑과 희망, 추억을 주제로 한 17곡을 무료로 선보이며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 확산을 도모한다.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대표 서장원)가 운영하는 ‘물빛소리 합창단’이 오는 7월 1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구로구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 ‘마음을 잇다(Love Songs)’를 개최한다. 물빛소리 합창단은 지난 2022년 창단된 중증 시각장애인 합창단으로, 예술 활동을 통한 직업 재활과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코웨이가 직접 고용한 예술인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사랑과 연대를 주제로 ‘Five Hebrew Love Songs’, ‘Sure on This Shining Night’ 등 예술성이 높은 곡과 함께 ‘베사메무쵸’, ‘A Tribute to Queen’ 같은 대중적인 곡까지 총 17곡이 준비됐다. 함정민 지휘자의 지휘와 현악 앙상블의 연주가 어우러져 약 90분간 깊이 있는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코웨이 사회공헌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
한국보다 먼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의 사례를 통해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경제 위기를 극복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일본의 금융사들이 해외사업 확장과 기업금융, 그리고 탄소중립 관련 전환금융 등을 통해 장기불황을 돌파한 전략이 한국 금융산업에도 시사점을 준다는 분석이다. 우리금융그룹의 씽크탱크 우리금융경영연구소(이하 연구소)는 18일 신간 '일본경제 대전환' 출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본의 고령화 대응 사례와 금융산업의 전략 변화에 대한 심층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소는 1년여에 걸쳐 일본 현지 기관 및 전문가들과의 인터뷰, 자료 조사 등을 진행하며 일본의 경제·금융 분야 구조적 변화를 집중 조명했다. ‘미리 경험한 우리의 미래’라는 관점에서 일본을 들여다본 이 책은 한국이 직면한 인구구조 변화와 저성장 국면의 해법을 찾기 위한 실질적인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책은 총 2부 7장, 302쪽 분량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고령화와 디플레이션을 겪으며 변화한 일본의 경제 및 사회 패러다임을 다뤘고, 2부에서는 일본 3대 금융그룹을 중심으로 금융산업이 장기 침체를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분석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보다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