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강력부 소속 정재윤 검사(31)가 지난 13일 새벽 숨졌다. 그것도 결혼을 앞두고 예비 처가의 집에서 잠을 자던 중 당한 돌연사여서 안타까움이 크다. 예비 장인과 정겨운 술자리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었다가 호흡을 제대로 못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승을 달리 했다고 한다. 초임 검사로서 청운의 뜻을 품었을 그가 본격적인 비상을 하기도 전, 그 뜻을 접었다는 소식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특히 신혼의 꿈을 이루고자 했던 평번한 행복마저 이룰 수 없었던 정 검사의 죽음에 검찰 주변은 물론 여론의 아쉬움이 잔잔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정 검사는 법조가족이다. 부친이 천안지청장을 역임한 검사출신이어서 그 역시 검사의 길을 걸으며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법조인으로서의 사명감에 더욱 충실하려고 노력했을 터이다. 또 사법연수원 35기로 법조인의 길을 준비하던 시기에 가졌던 이상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던 그의 짧은 삶이 경력 곳곳에 배어있다. 무엇보다 초임 검사로 ‘대한민국 검사’라는 푸른 이상에 수사경험이 보태져 수사검사로서 날개를 활짝 필 시점에 당한 비운이어서 정 검사의 죽음은 국가적 손실이기도 하다. 정 검사는 초임 검사지만 그 실력을 인정받아 젊은 검사들의
이른바 ‘고양이 차차사건’이 국민들의 분노를 일으키면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 사건은 아이디 ‘캣쏘우’라는 사람이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고양이 사진과 함께 “…나에게 욕설, 모욕감을 주지 않으면서 설득하면 고양이를 치료하고 원래 집으로 돌려 보내겠다. 만일 위의 룰을 어기거나 글이 삭제될 시엔 이 가엾은 차차는 차가운 주검으로 돌아가겠지.”라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 올림으로써 알려졌다. 그가 공개한 사진은 충격적이었다. 아기고양이의 턱을 톱으로 자르고 다른 신체부위를 학대한 듯 보이는 그 사진을 본 사람들은 잔인한 범인의 행동에 치를 떨며 분노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캣쏘우는 계속적인 범행의지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어디 한번 잡아보라는 식의 대담성을 보이기도 한다. 이번 고양이 차차 학대살해 사건은 동물학대와는 차원이 다르며 그 잔혹성, 엽기성이 인간으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섬뜩할 정도다. 동물학대 사례는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해 김모씨는 고양이가 두 마리의 개들에게 물어 뜯겨 죽어가는 모습이 담겨있는 동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줬다. 김 씨는 진돗개를 훈련시킨다는 이유로 고양이를 진돗개 우리에 집어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
언제부턴가 농업은 지역발전과 도시화에 걸림돌이 되는 경제분야의 사생아가 돼 버렸고, 공장에서 일률적으로 찍어내는 공산품에 밀려 단순히 비교우위론에서만 보게 돼 천대받는 산업으로 취급돼 왔던 것이 사실이다. 오랜 전통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있는 농업, 국민식량안보, 홍수조절기능 등 모든 산업의 기초가 되고 있는 농업에 대해 차가운 눈초리만으로 보고 이들이 차지하고 있는 국민기간 산업의 위치는 온데간데 없어져 버렸다. 이러한 모습의 농업농촌을 농촌진흥청에서는 많은 노력으로 발전시켜왔다. 농촌진흥청은 소비자나 농업에 종사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세계 최초로 누에고치에서 뽑아 낸 인공고막을 개발했고, 인간장기 이식용 미니 돼지, 최근 농촌으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위한 귀농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든 연구원이 농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농촌의 농업 발전이 국가를 윤택하게 할 수 있고 국민건강을 위해 먹거리 안전생산, 환경 친화적인 농산물 생산,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우량종자 보급 등 현장기술지원사업을 아끼지 않았고 농촌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우리농업이 생계형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농작물을 가꾸는 생태형 농업으로 변모해 가고 있는 현실에
프로축구 성남일화가 일을 냈다. 일본 도쿄에서 지난달 아시아 클럽축구 정상에 이어 클럽 월드컵 4강 진출을 거뜬히 해낸 것이다. 성남은 지난 12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2010 FIFA 클럽 월드컵 8강 경기에서 UAE의 알 와흐다를 4대1로 완파했다. 한밤 중 TV 생중계를 통해 시청한 시민들은 홈팀의 일방적 응원에 아랑곳 않고 신태용 감독의 필승전략에 선수 전원이 최선을 다해 완승하는 광경을 지켜보며 아시아 최고의 축구 명문에다 세계를 품에 안은 경지에 이르렀음에 박수를 보냈다. K리그 통산 7회 우승으로 일찌감치 국내 축구명가로 지목돼온데 이은 이번 대승은 세계 명가로도 손색이 없어 보였다. 세계 축구인들이 지켜보는 경기를 통해 성남일화는 성남시의 민간 홍보사절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셈이다. 대승 소식에 각종 언론매체는 후끈 달아올랐고 그만큼 연고지가 자연스럽게 어필 됐다. 여기에 그치지않고 오는 16일 새벽 2시에 열리는 클럽 월드컵 유럽 챔피언이자 세계적 명문클럽인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결승 진출전은 세계 눈과 귀를 모을 것이며 홍보 역량도 그만큼 커질 것이다. 성남은 이번 승리로 상금 200만
항생제를 투입해도 잘 치료되지 않는 다제내성균(슈퍼박테리아) 감염환자가 우리나라에서도 처음 확인됐다./더이상 우리나라도 슈퍼 박테리아로부터의 안전지대가 아님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슈퍼박테리아’ 또는 ‘슈퍼버그’로 불리기도 했던 다제내성균은 항생제의 잦은 사용에 병원균 스스로 저항할 수 있는 힘을 길러 내성이 점차로 강해지면서 여러 항생제에도 저항할 수 있게 된 균을 말한다. 미생물학적으로 내성균의 출현은 현대 보건의학에서 불가피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번에 국내에서 발견된 ‘NDM-1 CRE’이라는 균이 충격적인 것은 인간이 개발한 가장 강력한 항생제라는 카바페넴계 항생제에도 듣지 않기 때문이다./특히 이번에 검출된 장내세균은 지난 2008년 인도 뉴델리의 한 병원에서 처음으로 발견돼 영국, 미국, 캐나다, 호주 등으로 확산된 바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다제내성균이 정상인에게 감염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점이다./일상생활에서 감염되거나 전파될 가능성은 희박해 대부분 의료현장에서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중증환자들에게서 발생한다고 한다./이번에 국내에서 첫 감염된 환자도 중환자실에 장기입원해 있던 장노년층의 중증환자였다./그러나 의료당국은 세
최근 들어 찬 대륙 고기압 영향으로 한파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도로 등지 곳곳이 얼어붙어 각종 뉴스나 언론매체를 통해 많은 안전사고를 접하게 되는데, 이러한 사고는 대응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대표적인 방법을 몇 자 적어 본다. 첫째 빙판길 교통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꽁꽁 얼어붙은 빙판길은 교통사고의 우려가 아주 높다. 이럴 때일수록 평소보다 더 주의를 기울이고 속도를 절반이하로 감속 운행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그리고 급제동이나 급출발을 하지 않고 천천히 운행해야 한다. 둘째 빙판길 낙상사고를 들어본다. 눈이 온 이후 빙판길에서 시민들이 엉덩방아를 찧는 모습을 종종 볼 것이다. 겨울철이 되면 낙상환자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두 배가 넘을 정도로 자주 일어난다고 한다. 이 사고를 예방하려면 평소보다 걷는 보폭을 줄인다거나 무게 중심을 평소보다 3분의 1가량 낮춰 걷는 것이 좋고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아야 한다. 만약에 넘어지더라도 앞으로 넘어지면 손이나 무릎이 다치므로 가급적 엉덩방아를 찧는 것이 더 안전할 수 있다. 셋째는 화재사건을 들어본다. 추운 날 온열기구 사용의 급증으로 가정이나 회사,
최근 우리나라의 쌀 1인당 연간 소비량은 ‘07년 76.9㎏에서 ‘09년 74.0㎏으로 감소했으나 생산량은 ‘07년 441만톤에서 ‘09년 492만톤으로 증가해 쌀 재고량이 140만톤에 달하고 있어 FAO에서 권장하는 적정 재고량을 제외 하더라도 쌀이 남아 쌀 값 하락 등의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은 쌀 감산정책의 일환으로 보상금을 지급하면서까지 논에 밭작물 재배를 정책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우리는 쌀이 남는다고 하나 자급률은 94.4%(‘08)이고, MMA물량 및 기타의 형태로 수입되는 쌀에 의해 재고가 늘어나고 있다. 주식인 쌀은 조금 남는다고 감산 정책을 편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또한 일각에서는 연구도 감축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필리핀의 쌀 산업에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78년 쌀 수출 47천톤, ‘80년 256천톤을 수출하던 필리핀이 1998년 2천414천톤, 2007년에는 1천900천톤을 수입하게 됐다. 이와 같은 요인은 인구 증가율보다 쌀 생산 증가율이 낮은데 있으며, 또 하나는 연간 1인당 소비량이 10년전 97㎏에서 현재는 120㎏으로 급증 한 것이 원인이다.…
좋은 직업, 어떤 것이 있을까? 쉽게 말해서, 돈 많이 받고, 오랫동안 종사(從事) 할 수 있고, 사회적으로 존경 받는 것, 모든 이들이 선망(羨望)한다. 세 가지 가운데 선택(選擇)과 옵션(option) 항목은 각자 택하기 나름이지만…, 어찌됐던 시대가 변함에 따라 우선순위가 많이 바뀌었다. 멀지 않은 과거, 요즘 뭐하냐고 물으면 “응 선생질하고 있어”. 교직에 종사하는 것을 이런 식으로 표현했다. 무슨, 무슨 질하면, 비하하는 말이 되는데, 오히려 듣는 사람은 거북했지만 본인 스스로도 겸손의 의미인지 별 서슴없이 말했다. 그러나 지금 선생질…, 이런 말하면 큰일 난다. 교사가 되는 ‘임용 고사(考査)’를 ‘고시(考試)’라 부를 정도로 선생님 되기를 갈망하는 사람이 많다. 초등학교 선생님만 되도 62세까지는 정년이 보장되고, 월급하며 하여간 비교적 풍족한 셈이다. 교사에서 출발해서 세월이 흘러, 부부 모두 교장(校長)이 되는 경우 두 사람 월급을 합하면, 웬만한 중소기업이익과 맞먹기 때문에 걸어 다니는 중소기업이라 부르고 “교장선생님! 어젯밤에 밤새도록 불이 켜있던데…, 혹시 월급 세느라고?”라며 주위에서 이처럼 놀린다. 과거 여자가 직장을 다니다가 결혼을
급속한 도시화·산업화의 가장 큰 문제점은 공해와 교통난이다. 이와 함께 녹지면적의 감소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심각한 환경 위험 속에 처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고층건물과 자동차 도로는 건설되는 중이고 녹지는 점점 없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도시로의 지나친 인구집중으로 인해 농촌 인구는 급속하게 감소되고 있다. 1990년대에 700만 명이었던 농촌 인구는 현재 311만 명으로 절반이 넘게 감소했다. 이 가운데 60세 이상 노인이 140여만명이고 20세 이하가 40만 명이니 노동능력이 있는 120만여명이 우리나라의 농업을 책임지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농촌의 휴경지는 늘어가고 식량 생산량은 감소되고 있다. 식량난은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다. 지금 식량 문제는 전 세계적 관심사로써 식량이 부족하고 가난한 나라에서는 기아와 영양실조로 고통 받고 있거나 굶어 죽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로 많은 것이 현실이다. 식량 자급도가 20%밖에 안 되는 우리나라도 식량주권을 상실한 채 식량 종속의 위기를 맞고 종국에는 식량위기를 맞이하게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식량자급 정책이 시급히 필요한 것은 이 때문이다. 이런 현실에서 요즘 도시농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