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의 강자이자 대기업인 롯데마트가 5천원짜리 후라이드 치킨을 내놓았다. 값싼 가격과 대기업의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전국 82개 매장에서 지난 9일부터 판매에 나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배달은 하지 않고 매장내에서만 판매한다고 하지만 일반 치킨집의 한 마리 가격이 1만원을 훌쩍 넘는 현실을 감안할 때 그야말로 파격적인 가격이 아닐수 없다. 당연히 롯데마트 주변의 영세 치킨집은 판매하락에 따른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이같은 대기업의 영세상인 죽이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동네 슈퍼마켓을 겨냥한 대형물류기업들의 SSM진출을 시발점으로 업계 선두를 다투는 이마트는 소위 ‘이마트 피자’로 영세한 피자집들을 사지로 몰아넣고 있다. SSM의 경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나서봤지만 아직까지 뾰족한 수를 내지못하고 있으며, 국회는 영세상인을 돕기위한 법안을 놓고 갑론을박을 계속하고 있다. ‘이마트 피자’ 역시 경영주가 “좋은 상품을 싼 가격에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것”이라고 자본의 논리로 밀어붙이고 있어 영세상인들의 아픔은 계속될 전망이다. 롯데마트의 5천원 치킨판매를 놓고 “대기업들이 해도 너무한다”는 여론이 급등하자 여기저기서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
단 하루 살다 가는 이 짧은 귀천 앞에 한두 번 혼절하며 부활을 꿈꾸다가 마침내 나부끼면서 정을 빚고 뜨는 인생. 시인소개: 시조문학 천료, 국제펜클럽, 한국문협,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원. 경인시조시인협회 고문, 시집 ‘세월의 江을 건너며’ 외 5권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인터넷판에서 인터넷의 발달로 지난 10년간 우리 주변에서 사라진 15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먼저 ‘나인 투 파이브(9 to 5)’라는 정시 출퇴근 개념이 깨졌고, 비디오 대여점도 인터넷의 피해자가 됐다. /학생들의 집중력도 산만해졌고, 예의 바른 태도도 온라인의 익명성으로 거칠어졌다./CD와 전화번호부, 편지 쓰기도 구시대의 유물이 됐다./사람들은 온라인으로 음악을 다운받고, 전화번호부를 뒤지기보다 구글을 통해 찾는다./이별 편지도 페이스북에서 간단히 해결한다./프라이버시도 사라졌다. 온라인을 통한 소문과 주장이 범람하면서 사실(fact)도 실종됐다./뿐만 아니다. /폴라로이드와 필름과 백과사전, 졸업앨범도 인터넷 때문에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다./또 포르노물의 범람으로 스트립쇼나 성인용 영화관도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뉴스위크는 지적했다. /경제학자인 장하준은 최근 펴낸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에서 인터넷보다 세탁기가 세상을 더 많이 바꿨다고 말한다./변화를 인식할 때 우리는 가장 최근의 것을 가장 혁신적인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내용을 잠시 빌리면 ‘예를 들어 최근의 전자 통신 기
경기도가 표방하는 광교신도는 행정복합 명품 신도시다. 아파트가 밀집돼 있는 여타 신도시와 같이 주거중심의 베드타운이 아닌 광역행정 및 첨단산업 입지를 통한 행정복합도시 및 자족형 명품 신도시로 건설하겠다는 것이다. 도는 광교신도시가 착공되고 2년이 지난 2007년 7월 미래 행정수요 변화에 대비하는 차원에 광교신도시 내에 행정타운을 건립한다고 발표했다. 도청과 도의회 청사 등이 들어설 행정타운은 단순한 공공청사의 기능을 넘어 문화, 복지는 물론 상업 기능까지 포함된 복합기능을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수원시내에 산재해 있는 수원지방법원과 수원지방검찰청, 도 교육청, 도 선거관리위원회, 경기통계사무소 등 13개 공공기관을 입주시켜 광교신도시 주민들이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받도록 한다는 계획이었다. 이렇듯 행정기관이 신도시내 한곳에 모여 있어야 신도시의 위상과 수준이 올라간다고 생각한 것이다. 행정타운은 지하2층∼지상20층, 연면적 11만5천700㎡ 규모의 청사를 건립, 도 본청(연면적 8만5천950㎡)과 도의회(연면적 2만9천752㎡)를 이전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청사에 전시·도서관과 같은 문화복지시설이나 민간 업무·상업시설을…
‘지방의회의 꽃’이라는 행정사무감사를 시작하면서 정치 초년생으로서의 마음가짐과 새로운 다짐을 되새긴다. 지방의회의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의 적절한 실시는 지방자치의 성공여부를 판가름 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떨리는 마음과 한편으로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시작했다. 첫 걸음을 내딛는 심정으로 하나하나 자료를 취합하고 지난 2009년 행정사무감사 속기록도 읽어보고 많은 자료를 취합했다. 막상 시작하니 더 깊이 알고 싶어 졌고 방대한 자료를 보면서 하루 이틀에 끝낼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행정을 알기위해서는 주민과 가장 가까이서 일하는 동주민센터의 업무를 먼저 알아야 하겠기에 산곡1동 외 10개 동주민센터의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동주민센터의 주요업무인 민방위대원의 구성 및 관리, 통반장관리, 사회복지업무, 청소 및 환경업무, 각종 회계지출 등 다양한 업무를 감사 하면서 동주민센터의 업무가 단순이 등·초본 발급 업무가 아닌 복지·환경 등 국가의 대부분의 정책이 구민들에게 전달하는 직접적인 창구 역할을 하는 작은 정부의 역할을 하는 기능을 가졌음을 느꼈다. 행정사무감사를 마치며 이런 다양한 업무를 그 짧은 시간에 모든 것을 알기에는 너무
구리시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9일 발표한 2010년도 청렴도 측정 평가에서 전국 73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민권익위는 공공기관을 찾은 민원인과 직원 등 22만6천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중앙행정기관, 광역자치단체, 기초자치단체(시·군·구) 등으로 구분해 등급과 점수 등을 측정한 결과 내부 청렴도에서 8.69점, 외부 청렴도에서 8.66점을 기록해 종합 청렴도 8.67점을 얻은 구리시가 전국 최우수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먼저 청렴도 전국 1위의 명예를 얻은 구리시의 박영순 시장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들의 자정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공직자들의 지상(至上)의 가치인 청렴의 영예는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가 구리시의 청렴도 최우수 결과에 주목하는 이유가 있다. 구리시는 지난 2005년에도 전국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차지했었기 때문이다. 2007년도에도 전국의 평가대상 기관 333곳 중 300위권에 처져 있었고, 경기도에서는 꼴찌를 기록한 바 있다. 구리시의 변신은 2008년 1월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시작됐다. 민원처리 과정에서의 불만사항과 금품수수 여부 등을…
이명박 대통령이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지난 9일 “통일이 가까이 오고 있다. 더 큰 경제력을 갖고 통일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지 교민들과의 간담회자리에서다. 또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한 부연 설명으로 “철벽에 둘러싸여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던 북한 주민들도 이제는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대한민국이 잘 살고 있는지를 알기 시작했다”며 “이는 중대한 변화로 어느 누구도 막을 수 없다”고도 했다. 이러한 대통령의 발언은 아래로부터의 북한체제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3일 사회통합위원회 회의에서도 “우리가 주시해야 할 것은 북한 지도자의 변화보다도 주민들의 변화”라면서 “역사상 국민의 변화를 거스를 수 있는 어떤 권력도 없다”고 말한 바가 있다. 이를 반증이라도 하듯 TV드라마 DVD 등을 통해 남한의 패션 트렌드, 헤어스타일 같은 일상적 생활문화가 북한 주민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다고 한다. 탈북자단체인 ‘성통만사(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가 지난 10일 ‘북한판 한류열풍, 무엇이 그들을 변하게 했는가’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공개한 탈북자증언 동영상이 그것이다. 이 동영상에서 지난해…
최근 우리나라는 전대미문의 금융위기를 맞으면서 많은 어려움을 격고 있으며 어느정도 회복은 됐다지만, 이 과정에서 서민들의 고통과 어려움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고통과 어려움에 처한 위기가정을 돕기 위해 경기도에서 지난 2008년부터 무한돌봄사업이 시작됐다. 현재 기초생활보장법, 긴급복지지원법 등이 중앙정부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복지시스템이라고 한다면, 무한돌봄사업은 현행 법·제도로는 적절한 보호를 받기 어려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도에서만 이뤄지고 있는 복지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일부에서는 중앙정부가 저소득층 보호를 위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경기도의 무한돌봄사업은 제도의 중복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 저소득층 지원시스템은 1차로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지원하고, 선정제외자는 2차로 긴급복지지원제도에 의해 지원하고 있으나 소득, 재산기준, 부양의무자 기준 때문에 혜택을 받지 못하는 위기가구에 대해 경기도의 무한돌봄사업이 최종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제도의 중복이라기보다는 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무한돌봄사업이 특히 기존의 제도와 차별되는 부문은 의료비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