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전 목놓아 외쳤던 광복의 기쁨이 수원에서 재현된다. 올해 수원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 독립운동 및 독립운동가를 기억하고 광복의 의미를 깊이 조명하는 다채로운 기회를 마련했다. 1945년 주권을 회복하고 대한민국을 건국한 8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시민의 화합과 도약의 의지를 담아내는 수원의 기념 사업을 확인해 본다. ◇시민과 함께 부르는 광복의 노래 광복 80주년을 맞는 오는 15일 수원의 아침은 현충탑에서 시작된다. 독립을 위해 헌신하고 순국한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시를 대표해 이재준 수원시장과 수원시의회, 지역 국회의원과 보훈단체장 등이 감사의 마음을 담은 헌화와 분향을 하며 광복절을 연다. 시 광복 80주년 기념행사의 절정은 '수원시민 대합창'이 될 전망이다. 오후 7시 30분부터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8000명의 시민과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펼쳐진다. 기념식은 시민과 함께 만세삼창을 외치는 것으로 간소화한다. 대신 시민 여러 세대가 어우러지는 경축음악회를 열어 시민이 직접 참여하며 광복의 빛이 수원에서 새빛으로 퍼져 나가는 기회를 만든다. 80주년 광복절을 마무리하는 경축음악회는 광복을 기점으로 우리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