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에서는 매년 연말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연주회가 열린다. 민·관·산 협력으로 시작된 나눔 프로젝트가 10여 년 이상의 생명력을 이어 아름다운 결실을 만들고 있다. 지역사회 구성원의 꾸준한 노력으로 더 많은 아동들이 자신의 재능을 찾는 기회를 얻고 다채로운 꿈을 꿀 수 있었다. 수원만의 특별한 연주회를 여는 주인공 '꿈쟁이오케스트라'를 소개한다.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이 함께 만드는 '하모니' 지난 18일 오후 7시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 300여 명의 관객들이 방문한 가운데 조용하고 평온한 분위기의 '간주곡 Intermezzo(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가 시작됐다. 무대에 자리 잡은 40여 명의 오케스트라는 긴장된 모습이 역력했다. '사운드 오브 뮤직 모음곡'으로 무대의 즐거움을 깨웠고 이내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과수원길' 등 귀에 익은 동요를 불렀다. 클라이맥스는 오케스트라의 실력을 보여준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 1악장' 연주였다. 크리스마스 페스티벌과 할렐루야 등 곡을 연주하며 분위기를 띄운 공연은 마지막으로 청중과 함께 부르는 동요 '반달'로 마무리됐다. 무대를 내려온 단원들은 "무대에서 연주를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