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의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이 "심판의 오심으로 승부가 바뀌거나 K리그의 신뢰가 무너져서는 안 된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최 시장은 20일 안양종합운동장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한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최 시장은 "최근 안양의 어려 경기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공정하지 못한 심판 판정에 대해 더는 침묵할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르렀다"며 "이는 단순한 오심을 넘어 경기 흐름을 결정짓고 결과를 좌우할 수 있는 수준의 심각한 판정 오류들이 누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주장이 객관적 사실에 기반한 것임을 밝힌다며 안양의 최근 5경기 중 문제 장면이 있는 영상을 상영했다. 해당 경기는 K리그1 6라운드 전북 현대전(0-1 패), 8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2-1 패), 12라운드 FC서울전(1-1 무승부), 14라운드 전북전(2-0 패)과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 대구FC전(1-2 패)이다. 안양은 이 가운데 포항과 원정 경기를 지적하며, 전반 31분 포항 신광훈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모따를 잡아당기고 밀어 모따 선수가 넘어진 것에 대해 주심이 파울 선언을 하지 않은 것을 오심이라고 말했다. 또 같은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벼랑 끝에서 반전을 써내며 6강행을 완성했다. 정관장은 2022~2023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제패하며 통합 우승을 달성했지만 이듬해에는 주축 선수들의 이적과 부상 여파로 전력이 크게 약화되면서 결국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그 여파는 이번 시즌까지 이어졌다. 정관장은 부상과 외국인 선수 교체 문제에 시달리며 10연패라는 참담한 기록과 함께 팀 순위도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올해 1월까지만 해도 정관장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으로 평가하지 않았다. 오히려 정관장에 대해 "봄 농구는 물건너 갔다"는 평가와 시선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정관장은 포기하지 않았다. 클리프 알렉산더 대신 조니 오브라이언트를, 캐디 라렌 대신 디온테 버튼을 영입하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오브라이언트는 평균 16.1점 7.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인사이드에서 중심을, 버튼은 4쿼터 클러치 타임마다 해결사 역할을 자처했다. 박지훈, 한승희 등 국내 자원들도 제 몫을 해내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정관장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가장 극적인 순간을 맞았다. 지난 4월 8일, 6강행 티켓이 걸린 단두대 매치에서 정관장은 원주 DB를 78-67로 꺾었다. 3쿼터까지도
"학생 선수들이 땀 흘리며 노력한 것들이 전국소년체전에서 좋은 결과로 연결되길 바랍니다." 24일부터 27일까지 경남 김해 일원서 열리는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867명의 학생선수를 이끌고 출전하는 김동권 경기도선수단 총감독(경기도교육청 체육건강교육지원과장)은 "소년체전에 출전하는 것 차제가 큰 성과다. 여기서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결과까지 만들어내면 금상첨화일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면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학생선수들에게는 훌륭한 성장의 경험이 될 것"이라며 "부상 없이 안전하게 경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도는 이번 대회 전 종목(36종목)에 학생선수를 파견, 금메달 75개를 확보해 3년 연속 비공인 종합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김 총감독은 학생선수들이 제54회 대회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오랜시간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만 15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 중 가장 큰 대회가 전국소년체전"이라며 "올해 1월 실시한 동계훈련부터 종목별 강화 훈련과 합동 훈련, 경기도대표 선발전 등을 통해 학생선수들의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노력했다. 또한 도교육감기 대회도 개최하여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안데르손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8일 수원종합운동장서 열린 수원FC와 대전 하나시티즌의 경기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수원FC의 3-0 승리를 이끈 안데르손이 MVP로 뽑혔다"고 20일 밝혔다. 안데르손은 후반 37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최규백의 선제 헤더골을 도와 수원FC에게 주도권을 선사했다. 이어 후반 44분에는 문전 혼전 상황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라 골맛을 봤고, 후반 추가시간에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안데르손의 '원맨쇼'에 힘입어 승리를 챙긴 수원FC는 승점 14(3승 5무 6패)를 쌓아 최하위(12위)서 10위까지 도약했다. 수원FC와 대전의 경기는 K리그1 14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도 선정됐다. 화끈한 공격축구를 보여준 수원FC는 안데르손, 루안, 최규백, 안준수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14라운드 베스트 팀으로 뽑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2025 경기도 체육 육성 지원 사업'에 선정된 경기도펜싱협회가 소속 꿈나무 선수들을 대상으로 펜싱 장비 전달식을 개최했다. 도펜싱협회는 19일 성남여자중학교 펜싱장에서 온현종 회장 및 펜싱 코칭스태프, 성남여중 선수 8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성남여중을 포함한 도내 중학교 선수들에게는 펜싱 심판기, 릴 2세트, 브레이드 등 약 2000만 원 상당의 장비가 지원됐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연패와 전력 누수 속에 정규리그를 8위로 마무리했다. 창단 2년 차를 맞은 소노의 2024~2025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소노는 정규리그에서 19승 35패, 승률 35.2%를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8위에 머물렀다. 개막 직후 단독 선두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지만, 중반 이후 연패가 이어졌고 결국 봄 농구에는 실패했다. 시즌 도중 김승기 감독이 사임했고, 팀은 갑작스럽게 김태술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지도자 경험이 부족했던 김 감독은 팀 분위기를 단기간에 추스르기엔 역부족이었고, 이정현의 장기 부상과 아시아쿼터 켐바오의 늦은 합류까지 겹치며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결국 소노는 정규리그 종료 후 김태술 감독과 결별, 손창환 전력분석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하며 재정비에 나섰다. 또 손창환 신임감독은 수석코치에 G리그 경험이 풍부한 타일러 가틀린을 영입해 팀 전력 극대화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시즌이 소노에게 마냥 아쉽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다. 1월 합류한 아시아쿼터 케빈 켐바오는 평균 16.5득점 6.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전력의 중심으로 자리잡았고, KBL 최초 비선출 신인 정성조도 초반 두 자릿수 득점을 올
김주는(고양시청)이 제54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높이뛰기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주는은 19일 경남 밀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남자일반부 높이뛰기 결승에서 2m10를 뛰며 김현욱(대전시설관리공단·2m05)과 김두용(포항시청·2m00)을 꺾고 패권을 안았다. 또 여일부 장대높이뛰기 결승서는 신수영(과천시청)이 3m60을 넘어 배한나(충남도청·3m40), 고민지(화성시청·3m20)를 누르고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이밖에 손유나와 고희주(이상 부천시청)는 여일부 3000m 장애물 결승에서 각각 10분57초93, 11분01초43을 기록하며 남보하나(진도군청·10분47초29)에 뒤져 은메달과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남일부 800m 결승에서는 한태건(고양시청)이 1분52초27을 달려 엄태건(진도군청·1분51초33)에 이어 준우승했다. 한편 여고부 800m에서는 김정아(가평고)가 2분22초22를 기록하며 송현서(대구체고·2분20초79) 다음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2위에 입상했다. 3위는 공지민(경기체고·2분23초81)이 차지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박민영(평택시청)이 '제2회 양구국토정중앙배 전국역도경기대회'서 3관왕에 올랐다. 박민영은 19일 강원 양구군 용하체육관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자일반부 71㎏급에서 인상 96㎏, 용상 121㎏, 합계 217㎏을 기록하며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이로써 박민영은 3월 전국춘계여자역도경기대회와 지난달 제84회 문곡서상천배 역도경기대회에 이어 세 개 대회 연속 3관왕에 오르는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이날 인상 3차 시기서 96㎏을 들어 문민희(하이트진로·95㎏)에 1㎏ 앞서 패권을 안은 박민영은 용상 2차 시기서 121㎏을 성공해 두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박민영은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서 217㎏을 기록, 문민희(210㎏)와 김예라(제주도청·201㎏)를 가볍게 따돌리고 3관왕을 완성했다. 남일부 89㎏급에 출전한 박형오(고양시청)도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박형오는 인상 3차 시기서 162㎏을 성공해 경쟁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금메달을 확보한 뒤, 용상에서도 185㎏를 기록해 패권을 안았다. 이어 합계서 347㎏으로 김승환(양구군청·322㎏)과 정현섭(평택시청·306㎏)을 꺾고 세 번째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 밖에 남일부 73㎏급에서는 신기안(안
2024~2025시즌을 끝낸 프로농구 10개 구단이 선수 영입 경쟁에 나선다. KBL은 '리그 정상급 가드' 허훈(수원 KT), 김선형, 안영준(이상 서울 SK) 등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52명의 명단을 19일 공시했다. KT 허훈은 이번 FA 시장의 최대어다. 허훈은 2024~2025시즌 정규리그 41경기에 출전에 평균 13.8점, 6.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PO) 평균 기록은 17.8점, 4.7어시스트다. 창원 LG를 상대로 챔프전 리버스 스윕(역싹쓸이)을 노렸던 SK의 주축 김선형, 안영준, 오재현도 함께 FA 시장에 나왔다. 가장 많은 선수가 FA자격을 얻은 구단은 울산 현대모비스다. 현대모비스는 프로농구 최고령 선수 함지훈(1984년생)을 비롯해 장재석, 서명진, 한호빈 등 9명이 FA 시장에 나왔다. KT는 현대모비스 다음으로 많은 7명이 FA다. 허훈, 한희원, 이현석, 최창진, 최진광, 이호준, 이두호는 FA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는다. 2024~2025시즌 6강 PO서 고배를 마신 안양 정관장은 이종현, 정준원, 송창용, 이우정 등 4명이 FA 자격을 얻었다. 정규리그 8위에 머문 고양 소노는 함준후, 유진이 FA
5월 들어 주춤하고 있는 KT 위즈가 4연승을 달리고 있는 KIA 타이거즈와 3연전서 순위 반등에 나선다. KT는 20일부터 22일까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서 KIA와 홈 3연전을 진행한다. 5위로 5월을 시작한 KT는 타선이 불협화음을 내면서 현재 21승 3무 23패를 기록, 7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최근 10경기서는 단 3승(1무 6패)을 거두는 데 그쳤다. KT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는 타선이 걱정거리다. 팀의 타격 사이클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면서 팀 타율 0.244를 기록, 이 부분 9위에 머물고 있다. 득점권 타율도 0.245로 밑에서 두 번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 시즌 KT 유니폼을 입은 주전 3루수 허경민을 비롯해 오윤석, 장준원 등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타선 공백을 채우느라 애를 썼다. 힘든 상황에서도 성과는 있었다. KT는 현재 중심 타선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신예 거포' 안현민을 발견했다. 뛰어난 선구안과 장타력을 갖춘 안현민은 올 시즌 65타수 23안타 21타점으로 활약하며, 허약한 KT 타선에 불을 지피고 있다. 올 시즌 10㎏이상 감량하며 결의를 다진 황재균도 타격감을 되찾고 허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