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151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과 함께 컨설팅, 전문인력 양성, 해외진출 등 스마트공장 제조혁신 전(全)주기 종합지원에 나선다. 도는 이같은 내용의 2025년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제조혁신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사업예산은 시군과 협력을 통해 105억 원 확보했다. 전년 대비 50% 증가한 규모로 구축 지원대상 기업도 77개에서 151개로 늘었다. 지원 내용은 ▲스마트공장 구축·컨설팅 지원 확대 ▲디지털 전환 견학공장 운영 ▲디지털 제조혁신 전문인력 양성 ▲우수공급기술 상용화 지원 ▲해외진출 지원 등이다.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131개사를 대상으로 최대 5000만 원 지원한다. 안전, 탄소중립, 보안, 제조데이터 분야 기업 5개사에 최대 8000만 원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미래산업 변화 대응과 제조환경 개선을 위해 제조로봇 지원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 15개사에 3000만 원을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전문 컨설팅 기관의 제조혁신 전문가를 통해 기업의 현장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컨설팅 지원’도 실시한다. 아울러 스마트공장 성공사례를 선정, 구축예정 또는 고도
경기도는 오는 21일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등 활용 및 개발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도, 도 지역구 국회의원, 시군 반환공여구역 및 주변지역 개발사업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환공여지 활용·개발을 위한 법 제·개정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상봉 고려대 정부행정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정윤선 산업연구원 박사, 류승한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손중석 국회 법제실 법제관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또 남지현 경기연구원 균형발전지원센터장의 ‘반환공여구역 현황 및 제도적 개선방안’·강한구 입법정책연구원 국방혁신연구센터장의 ‘주한미군 반환구역의 활용 실태와 문제 극복 방안의 모색’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도 관계자는 “정책토론회에서 논의된 의견은 다음 달부터 시작할 기본사항 등을 추진하는 주한미군 공여구역 등 발전 및 지원계획 수립 용역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4월 개발제한구역(GB) 내 반환공여구역은 GB해제 기준 20만㎡ 미만도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군관리계획 변경안 수립지침’을 개정했다. 지침 개정으로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미군공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안양 인덕원 컴팩트시티 복합환승시설 기획 디자인’ 공모를 거쳐 최종 당선작 3개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GH는 안양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으로 약 15만㎡의 부지에 산업, 주거, 문화기능이 고밀 압축된 초역세권 컴팩트시티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컴팩트시티의 핵심건축물인 복합환승시설은 이번에 당선된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랜드마크로 조성할 예정이다. 당선된 3개 팀은 ▲(주)나우동인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주)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주)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 컨소시엄이다. 당선작들은 컴팩트시티 복합환승시설의 랜드마크 디자인, 환승시스템·동선계획, 기능 간 연계·보행네트워크 등과 컴팩트시티의 비전을 구현한 입체적 도시공간계획을 제안했다. 나우동인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은 도시와 자연의 접점에 조성하는 그린네트워크, 일터·삶터·놀터를 연계한 환승 플랫폼, 시민을 위한 공공마당 등을 담은 ‘더 플랫폼시티(The Platform City)’를 내놨다.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은 보행친화적 녹색도시와 도시를 잇는 상징적 관문이자 인덕원의 랜드마크인 ‘그린 프롬나드(Green Promenade)’를 제안했다. 종합건축사사무소
경기신용보증재단은 18일 ‘NH농협은행 특별출연을 통한 경기도 민생안정과 위기극복을 위한 미래성장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NH농협은행은 150억 원의 특별출연금을 경기신보에 출연하고 경기신보는 특별출연금의 15배에 해당하는 총 2250억 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시행한다. 협약보증은 도내 본점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업체당 최대 8억 원(소상공인 1억 원)을 지원한다. 보증기간은 최대 5년이며 대출은 NH농협은행의 도내 영업점에서만 가능하다. 보증비율은 기존 85%에서 100%(5000만 원 초과분은 90%)로 상향 조정하고 보증료율도 최종 산출 보증료율에서 0.2%p 인하해 적용한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금융지원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고 설계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저출생 극복을 위해 현행 법정 근로시간인 주40시간을 주35시간으로 단축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8일 경기연구원 ‘저출생 극복, 근로시간 단축과 일생활균형 확보부터’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1983년 2.1명에서 2023년 0.72명으로 지속 감소했다. 보고서는 초저출산의 여러 요인 중 육아 관련 제도의 낮은 실효성과 장시간 근로문화가 일가정양립을 어렵게 하고 출산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경기연구원이 지난해 전국 20~59세 근로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일·생활 불균형 이유로 남성 26.1%·여성 24.6%가 장시간 일하는 문화와 과도한 업무량을 꼽았다. 또 이상적인 근로시간과 실제 근로시간 격차는 1시간 남짓으로 분석됐다. 이상적인 근로시간은 남성 7.2시간, 여성 6.5시간인 반면 실제 근로시간은 남성 8.3시간, 여성 7.5시간으로 집계됐다. 특히 출산과 양육의 주 연령대인 30대 맞벌이 가구에서 최대 격차를 보였으며 남성은 84분, 여성은 87분의 근로시간 단축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자녀 가정에서는 출산 의향에 따른 근로 단축 시간에 차이가 거의 없는 반면 자녀가 1명이 가정에서…
국민의힘과 정부는 18일 AI 3대 강국 도약 위한 미래·민생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민관 협력을 통해 연내 고성능 GPU 1만장을 확보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기존 2천장(지난 2023년 기준)이던 최첨단 GPU 보유량을 2만장으로 10배 확충할 계획이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미국이 약 729조원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했고 프랑스도 AI에 약 16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는 등 해외 주요국이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위한 투자 계획을 경쟁적으로 발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어 “우리도 AI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컴퓨팅 인프라 조기 확충과 함께 AI 모델을 개발할 고급 AI 인재 확보, 스타트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점에 당정이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당정은 또 국가 AI컴퓨팅 센터를 통해 구축된 GPU와 멀티모달을 지원하는 다양한 학습데이터를 연구계와 산업계에 지원해 우리나라의 자체 AI기반모델(10개)이 GPT 등 세계적 수준에 버금가는 AI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국가 AI컴퓨팅 센터가 청년들이 세계 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의 완전한 리셋,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 앞에 서 있다”며 “그 첫 걸음이 바로 제대로 된 정권교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18일 ‘희망과 대안 포럼’ 출범식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제대로 된 정권교체는 탄핵을 함께 이뤄낸 다양한 정치 세력, 다양한 목소리, 깨어있는 시민의 힘을 모아야만 완성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희망과 대안 포럼은 비명계 총선 낙선·낙천자 중심의 모임 ‘초일회’ 간사인 양기대 전 의원을 주축으로 비명계 주자들 간 연대의 틀을 만들기 위해 이날 추진됐다. 김 지사는 “그동안 양기대 전 의원이 더 큰 민주당, 더 넓은 민주당을 만드는 길에 앞장서서 헌신해온 만큼 앞으로도 더 큰 역할을 해주리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포럼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주한 미국 대사대리와 면담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이날 김 지사를 대신해 포럼에 참석한 고영인 도 경제부지사는 “한국사회가 양극단 분열정치로 대국민 통합을 열렬히 응원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고 부지사는 “그 과정에서 김 지사도 이번 탄핵 이후 펼쳐질 조기대선 과정에서 정권교체 이상의 교체를 통해 나
여야는 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통상자원특허소위에서 전날 ‘주 52시간 근로제 예외’ 문제로 반도체특별법 처리가 무산된 것을 두고 ‘네 탓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연구개발 인력에 대해서는 주 52시간 근로제에서 예외로 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주 52시간 근로제 예외 조항을 넣지 말고 세제 지원 등 여야가 합의한 내용만 우선 통과시키자고 맞서 결국 처리가 불발됐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을 향해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절실한 요청을 묵살해버렸다”고 비판하며 “반도체특별법에서 주 52시간제 예외 조항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3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반도체특별법 토론회에서 몰아서 일하기가 왜 안 되냐고 묻는데 할 말이 없더라면서 사실상 유연성 확보에 동의했다”며 “불과 2주 만에 입장을 또 바꿨다. 요즘 들어 성장을 외치는데 정작 성장하는 것은 이 대표의 거짓말 리스트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 엔비디아는 고강도 근무 문화로 유명하고 대만 TSMC 역시 주 70시간 이상 근무한다”며 “경쟁 국가는 밤낮
고양특례시는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하위직 공무원들이 소신껏 문제를 발언하고 해결하는 ‘팀레드(Team RED)’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공직사회에 산재한 불합리한 요소에 대해 직원들이 유연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팀레드'는 중세 13세기 교황 선출시 교황 후보에 대한 반대 의견을 찾는 역할을 맡았던 레드팀과 그 성격이 유사하다. 레드팀은 현대에서는 정책수립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허점을 찾는 역할을 맡는 사람들을 뜻한다. ‘팀레드’는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며, 총 3기로 나누어 각 기수별로 7급 이하 공무원 15명 이내로 구성된다. 각 기수는 3개월 동안 활동하며, 기획정책관과 월 2회 정례적으로 모여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수평적인 토의를 진행한다. 시는 팀레드 활동 과정을 통해 발굴한 제안 중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는 사장되지 않도록 직원 제안 창구와 연계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도출된 개선안은 관련 부서와 협의해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안영선 기획정책관은 “세대·직급·직렬·성별 구분 없는 균형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팀레드를 운영해 하위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주 52시간 예외’에 대한 여야 이견으로 반도체 특별법이 소관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에게 책임을 돌렸다. 이 대표는 18일 자신의 SNS에 “반도체 특별법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위 통과가 국민의힘의 반대로 불발됐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주 52 시간 예외’ 조항 없이 어떤 것도 합의할 수 없다는 무책임한 몽니로 국가의 미래가 걸린 ‘산업 경쟁력’이 발목 잡히고 말았다”고 비난했다. 전날 국힘 산자위 소위에서 국민의힘은 반도체 특별법에서 주요 연구 개발 분야 근로자에 대해 현행 근로기준법상 주52시간제를 예외 적용 특례가 필수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반면 민주당은 업계 지원 방안을 담은 법안이라도 우선 처리한 뒤 해당 조항을 추후에 논의하자고 맞섰으나 결국 합의에 실패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은 도대체 무슨 생각이냐”며 “계엄으로 국가경제를 이 지경까지 만들어 놓고도 부족한가. 반도체 산업이 망가지더라도 민주당이 하자는 것은 기어코 발목 잡겠다는 거냐”고 쏘아댔다. 그러면서 “성장과 분배가 상호 보완 관계이듯 기업 발전과 노동권 보호는 양자택일의 관계가 아니다”라며 “주 52시간 예외는 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