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이 환경기초시설에서 나오는 악취를 줄이기 위한 총력전에 한창이다. 4일 인천환경공단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두 달간 공공하수처리시설과 소각 및 음식물처리시설에 대한 악취 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점검은 하수처리공정·수처리·슬러지 처리 분야, 공공하수 및 자원순환시설 악취분야, 공공하수 및 분뇨처리시설 운영 현황 등을 중점으로 이뤄졌다. 특히 최계운 공단 이사장도 점검에 동행해 시설 운영 현황과 설비 성능평가 점검 등을 통한 현장 중심 서비스 경영을 추진했다. 공단은 매년 악취 발생 지점의 복합 악취를 측정하고 있다. 측정 결과 지난 2022년 공단 평균 241배수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218배수로 약 10%가 개선됐다. 시민들에게 투명한 정보 제공을 위해 그래픽화한 악취지도를 공단 누리집에 공개하고 있다. 이외에 드론을 활용한 고도별 악취 포집을 통해 구역별 악취 관리시스템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수도권기상청과 지역 기상정보를 융합한 환경기초시설 악취 발생 영향 정보를 시스템에 구축하고 있다. 이 시스템 구축이 현실화될 경우 도시 환경 기초시설의 악취 발생원인 분석을 통한 체계적 관리가 가능하다. 최계운 공단 이사장은 “환경기초시설은 과거 혐오시
박용철 강화군수 취임식이 4일 오전 10시 강화문예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취임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한승희 강화군의회의장 직무대리, 장기천 대한노인회 강화지회장, 박용렬 대한노인회 인천연합회장, 정해권 인천시의회의장, 김병수 김포시장 등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와 군민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 행사로는 길상어린이합창단과 강화군립합창단의 합주곡이 세대를 화합하는 의미 있는 공연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오프닝 영상에서는 민선 8기 박용철 군정의 비전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어 강화의 희망찬 미래도 엿볼 수 있었다. 박용철 군수는 취임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하는 강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강화군민 모두의 취임식이자, 군민께 약속과 다짐을 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살기좋고 살고 싶은 강화’를 만들기 위한 다섯 가지를 약속했다. 우선 군민대통합위원회를 출범하고, ‘찾아가는 우리동네 열린 군수실’을 정기적으로 열어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또 어르신 버스 무상교통서비스를 택시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하고, 청소년 교육문화 클러스터 청사진을 마련해 모든 세대의 복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어 석모도 온천 관광지구 및…
인하대병원은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소속 소아청소년과 박지선, 권영세, 이지은, 김동현 교수 연구팀이 최근 제74차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초록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국내 소아과학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연구팀의 수상은 인하대병원의 소아과학 연구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이다. 박지선 교수를 1저자로, 김동현 교수를 책임저자로 한 연구팀은 ‘로타바이러스 백신 도입 후 제1형 당뇨병 발병률 추세 예측에 따른, 청소년의학의 관점에서의 머신러닝 분석’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로타바이러스(RV) 백신 접종이 소아 제1형 당뇨병(T1D) 발병률에 미치는 영향을 머신러닝 기법으로 분석한 연구다. 이 연구는 국민건강보험(NHIS) 데이터를 활용해 2002년부터 2019년까지의 발병 추이를 분석하고, 2020년부터 2050년까지의 발병률을 예측해 백신 접종이 비감염적 혜택을 제공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07년 이후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특정 연령대에서 제1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다소 감소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2020년부터 2050년까지의 제1형 당뇨병…
인천경제자유구역을 국제적인 명소로 한 단계 도약시킬 랜드마크시티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했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아이넥스시티)의 국제디자인공모를 위한 현장설명회가 포스코 E&C 송도사옥에서 개최됐다고 4일 밝혔다. 본 국제디자인공모는 송도 6·8공구에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건축 디자인을 접목시키기 위해 추진된다. 송도 6·8공구 개발사업 중 랜드마크타워1, 랜드마크타워2, 테마 스페이스, 컬처 스파인 등 4개 구역을 대상으로 한다.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해안까지 약 1.5㎞에 이르는 구간이다. 송도 6·8공구 개발사업 사업시행예정자인 ㈜블루코어PFV는 세계적인 명성과 업력을 보유한 30여개의 해외 설계사들을 상대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제안, 이 중 세계 최고 수준의 설계사 3곳을 엄선·압축해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공정한 경쟁을 위해 참여 설계사는 비공개된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현장 설명회를 시작으로 내년 2월 모형품 제출과 최종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3월 중 우선협상대상 설계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은 지난 6월부터 개발계획 변경을 위한 절차가 진행중으로 개발을 위한 본격 인허가
인천시가 주거복지 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5일 포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미추홀구 틈 문화창작지대에서 ‘광역주거복지센터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를 가지고 진행한다. 주거복지 전문가를 비롯해 공무원과 시민까지 모여 최적의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포럼은 권오정 건국대 교수의 ‘광역주거복지센터 사업 수행 현황과 향후 과제’ 발표로 시작한다. 이어 기윤환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원이 ‘광역주거복지센터 과제와 정책 방안’을, 박근석 한국주거복지연구원장이 ‘광역주거복지센터 중장기 발전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패널토론에는 가톨릭대 교수, 한국주거복지포럼 사무총장, 시 주거복지팀장 등도 참여해 심도 있는 토론을 나눌 계획이다. 특히 이번 포럼은 올해 상반기 시가 발주한 ‘광역주거복지센터 중장기 발전연구’ 용역과 연계된 사항이다. 시는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실현가능한 중장기 추진 전략과 정책 방향을 수립하는 데 반영한다. 참가 신청은 선착순이다. 자세한 내용은 시 주거정책과(032-440-4742)나 시 누리집(incheon.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심일수 시 주택정책과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인천 주거복지센터의 미래 방향
인천대공원 정문 진입광장이 6개월간의 개선공사를 마치고 시민들 곁으로 돌아온다. 3일 인천시 인천대공원사업소에 따르면 오는 5일부터 인천대공원 정문 진입로를 전면 개방한다. 사업소는 지난 5월부터 인천대공원 진입광장 개선공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공사를 통해 공원 정문에 위치해 시야를 막고 있던 노후 매표게이트를 철거해 공원의 개방감을 높였다. 또 정문으로부터 호수까지 이르는 약 400m 진입도로 폭을 조정해 녹지와 휴게공간을 확충했다. 특히 정문 출입구에 설치한 공원명 사인조형물로 주·야간 경관을 개선해 홍보 효과를 높였다. 이외에 새로 조성된 녹지공간에는 사계절 아름다운 숙근초화 30여 종을 심어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고창식 시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새롭게 단장한 진입광장에서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휴식을 즐기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노후 공원 시설물 개선과 쾌적한 시설관리에 힘써 더욱 아름다운 공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공항철도가 오는 30일까지 ‘공항철도 디자인 일러스트 및 캘리그라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공항철도를 상징하는 대표 이미지와 2025년부터 운행하는 신규 전동차를 알리기 위한 새로운 디자인을 선정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응모 분야는 ‘일러스트 분야’와 ‘캘리그라피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중복 참여도 가능하다. 일러스트 분야의 공모 주제는 ‘공항철도의 비전과 미션을 상징하는 대표 일러스트’이며, ‘캘리그라피 분야’는 공항철도 비전인 ‘가장 안전하고 빠른 길’과 미션인 ‘행복한 동행! AREX’, 추가 선택 문장까지 총 3개의 문장을 캘리그라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상작은 공항철도 포스터, 브로슈어, 기념품 등 다양한 곳에 활용될 예정이다. 공모전에는 개인과 단체 모두 참여가 가능하며, 1팀당 1작품씩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라우드소싱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공모전 상금은 총 2,000만원으로, 일러스트 분야는 ▲대상(1명) 400만원 ▲우수상(2명) 200만원 ▲장려상(7명) 100만원, 캘리그라피 분야는 ▲대상(1명) 200만원 ▲우수상(1명) 100만원 ▲장려상(4명) 50만원의…
한글점자 ‘훈맹정음’은 인천에서 출발했다. 한글점자의 날은 송암 박두성 선생이 시각장애인을 위해 한글점자를 만들어 반포한 1926년 11월 4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송암 박두성 선생은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으로 불린다. 1888년 강화군 교동면에서 태어나, 1963년 남동구 수산동에 묻혔다. 그가 살았던 중구 율목공원에는 오류가 담긴 기념비가 설치돼 있다. 인천 유일의 점자도서관은 그의 호를 땄다. 송암점자도서관은 누구나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다. 올해 9월까지 이곳을 방문한 시민들은 3600여 명으로, 대출 건수는 1800여 건에 달한다. 이곳에선 책 대여뿐만 아니라 점자책 제작까지 이뤄진다. 기존 ‘묵자책’에 텍스트파일 변환·점자 변환·교정·출력·제본 등의 과정을 더하면 완성이다. 한 달간 만드는 납품용 점자책은 100권 정도다. 묵자책과 비교하면 투입되는 비용과 시간이 만만찮다. 사람 손을 안 거치는 과정이 없기 때문이다. 봉사자들과 점역사·교정사의 손길 끝에 한 권이 완성되는데, 책 분량에 따라 소요 기간은 천차만별일 수밖에 없다. 실물 점자책은 흰 종이에 찍어내거나 기존 책에 투명 점자 라벨지를 붙인다. 묵자책을 점자로 변환하면 분량이 3배 이
“점자 블록이 있어도 막힌 경우가 잦아 항상 긴장하고 다녀야 합니다.” 지난 2일 오후 7시쯤 부평구청역 6번 출구. 출퇴근 시간대 인구 이동이 잦은 역 앞 인도 한복판에 공용 자전거 2대가 나란히 놓여 있다. 이 자전거들은 시각장애인의 보행 안전을 위한 노란 점자 블록을 아무렇지 않게 침범 중이었다. 때문에 그대로 따라가라는 뜻을 지닌 선형 블록은 제 기능을 잃은 채 무용지물이 됐다. 인천에 거주하는 시각장애인 A씨는 “킥보드, 자전거가 점자 블록을 가로막고 있어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며 “옆으로 치우고 가거나 여의치 않을 땐 쓰러트려 놓고 갈 수밖에 없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이날 오후 12시쯤 남동대로 799번길 인근 보행로도 상황은 비슷했다. 바닥에 흩어진 폐지와 폐지 더미를 쌓아 둔 손수레가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통행을 위협하고 있었다. 또 다른 시각장애인 B씨는 “가뜩이나 폭도 넓지 않은데 점자블록 위로 물건이 있어 넘어질 뻔한 적이 여러 번이다. 게다가 마주 오는 자전거와 맞닥뜨리기라도 하면 모두가 부상을 입을 수 있어 아찔한 순간도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반면 미추홀구에 있는 옹진군청 앞에는 보도의 폭이 충분한데도 점자 블록을 그대로 깔고 세운
한밤중 자신이 일하는 음식점에 불을 지른 종업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음식점 종업원인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9분쯤 미추홀구의 한 상가 1층 음식점에서 옷가지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방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민의 119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5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35분 만에 불을 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음식점 내부 20㎡가량과 집기류 일부가 탔다. A씨는 범행 직후 음식점 주변을 서성이다가 화재 현장 주변을 조사하던 경찰관에게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경위를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