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이 대규모 조직개편에 따른 치안 공백 우려에 선을 그었다. 14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적지 않은 규모의 조직과 인력 재편이 뒤따른다”며 “치안 공백 우려가 있는 것을 알지만 후속계획을 잘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인천경찰청은 일선 현장의 치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발표했다. 우선 경찰서 정보기능은 시경찰청에서 통합해 광역 단위 정보활동 체제로 운영한다. 인천 10개 서 중 서부와 연수서만 정보과를 존치하고, 나머지 8개 서의 정보과는 폐지한다. 대신 시경찰청에 4개 광역정보계가 신설된다. 광역정보계 인원은 모두 78명이다. 광역정보1계는 21명, 2계는 22명, 3계는 18명, 4계는 17명으로 나눠 투입될 예정이다. 중복적으로 수행돼온 외사경찰 업무는 안보수사‧정보기능 등으로 이관한다. 2020년 검경 수사권 조정 시행을 앞두고 도입된 수사심사관은 수사과로 통합하기로 했다. 그동안 수사심사관은 수사부서와 독립돼 경찰 수사를 객관적 시각에서 평가‧점검하는 역할을 맡았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수사과로 통합하며 과장‧팀장 중심의 수사 심의‧검토 체제로 전환한다. 형사기동대‧기동순
인천지역 장애인 단체들이 ‘중증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참여자(동료지원가) 예산삭감으로 인한 해고’와 관련해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지난 13일 민들레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인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노동자가 사회에서 배제되지 않게 노력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에서 발간한 ‘2023년 장애인복지·교육 수준, 지역간 격차는 해소되었을까?’ 자료에 따르면 민간부분 장애인 고용률은 3.73%로 조사됐고, 이는 지난 조사에서 나온 4.09%보다 떨어졌다. 이에 장애인계에서는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를 국가와 사회가 지원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높여왔고, 그 결과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그중 하나인 중증장애인 지역맞춤형 취업지원(동료지원가) 사업이 생겨 중증장애인들도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하지만 지난 9월 정부는 내년 고용노동부 예산에서 전액 삼각해 동료지원가 예산 폐지를 발표했고 이로 인해 전국에서도 동료지원가로 활동하고 있는 장애인 200여 명이 해고 상태에 놓여 대규모 실업자가 양성될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에 장애인계는 10월 국회 환경노동자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22회 인천언론대상 수상자 4명이 선정됐다. 인천언론인클럽은 인천언론대상 심사위원회 결과 인천언론인에 한창원 기호일보 대표이사, 보도부문에는 이홍석 헤럴드경제 인천취재본부장, 송효창 LG헬로비전 북인천방송 취재부장, 편집부문에는 최대환 인천일보 기자 등 4명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수상자 중 한창원 기호일보 대표이사는 1991년 기호일보에 입사했다. 2008년부터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으며 32년간 인천지역 언론인으로 활동해 왔다. 문화, 체육 분야와 사회복지 등 다방면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함으로써 인천시민의 자긍심과 문화적 성숙도를 고취하는 데 앞장서 온 공로가 인정됐다. 보도부문의 이홍석 본부장은 1988년 인천일보 기자로 언론에 첫발을 내디딘 후 35년간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학교(국제학교)의 개교 문제점을 단독 보도해 대안을 제시하는 등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기사로 행정당국의 실무에도 영향력을 미치게 하는 등 현장에서의 기자 정신을 발휘한 점이 돋보인다. 송효창 취재부장은 발로 뛰며 현장감 있는 기사를 주로 다뤄 취재 열정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경
송도국제도시의 마지막 공유수면 매립 공사가 시작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첨단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마지막 공구인 송도 11-3공구 공유수면 매립 공사를 최근 착공했다고 14일 밝혔다. 11-3공구 매립이 완료되면 인천시가 계획했던 송도국제도시가 완성되는 셈이다. 매립면적은 1.07㎢ 규모로 총공사비 84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오는 2027년말 완공 예정이다. 현재 매립을 위해 외부사토 반입 준비를 마쳤다. 송도 11공구 공유수면 매립은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3개 공구로 나눠 추진되고 있으며 전체 면적 6.92㎢로 총공사비는 3954억 원이다. 가장 먼저 11-1공구가 지난 2016년 4월 매립이 완료됐으며 11-2공구의 경우 지난해부터 매립률 제고 방안을 적극 추진, 지난 10월 매립을 마무리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11-3공구 매립 공사와 관련해 반입토 품질 관리 등을 위해 반출처 토사의 품질, 수량, 현장 일정 등을 꼼꼼히 검토, 현장에 부합한 사토만을 승인·반입할 계획”이라며 “매립공사를 차질없이 추진, 투자유치 용지 공급과 IFEZ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 옹진군이 내년 1월부터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한다. 14일 옹진군에 따르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국가보훈자와 참전유공자의 명예 및 보훈 선양을 위해 참전유공자 사망 시 배우자에게 수당을 지급한다. 앞으로 참전유공자가 사망하면 옹진군에 주소를 둔 65세 이상 배우자에게 매월 15만 원의 수당이 지급될 예정이다. 시에서 2만 5000원, 군에서 12만 5000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3개월 이상의 거주조건 제한을 폐지하는 내용의 ‘옹진군 참전유공자 지원에 관한 조례’와 ‘옹진군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추진했다. 그 결과 제241회 옹진군의회 제2차정례회에서 의결돼 사업 추진을 위한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주소지 각 면사무소를 통해 하면 된다. 서영아 군 복지정책과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국가보훈대상자가 보다나은 사회적 예우를 받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더 많은 복지 혜택을 누리도록 보훈선양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부평구의 음악자원을 공연형태로 기록한 토크 콘서트가 이달 중순 열린다. 부평구 문화도시센터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2023년 음악살롱 '도시, 음악을 기록하다'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열리는 음악살롱 '도시, 음악을 기록하다'는 시대의 장르 음악과 부평이라는 도시가 기록한 음악 이야기를 주제로 하는 토크 콘서트다. 작년에는 1950년대 애스컴시티 음악을, 올해는 약 90분간 1970~80년대 포크 음악과 부평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출연진으로는 한영우 인천방송 DJ와 가수 정예원이 MC를 맡고 가수 백영규, 대중음악평론가 김학선이 패널로 참여했으며, 정예원과 재주소년, 소소상점, 선과영이 깊은 포크 음악 공연을 열 예정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부평구 문화재단 누리집에서 1인 2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도시, 음악을 기록하다'는 부평의 음악 자원을 공연 형태로 기록하고자 마련된 토크 콘서트로 이야기와 음악을 통해 부평의 음악적 역사를 쉽고 재밌게 소개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구 문화재단 누리집(https://www.bpcf.or.kr)이나 전화(032
인천 수돗물이 줄줄 새고 있다. 상수도관이 오래돼 서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발생한 누수는 모두 1571건다. 상수관으로 공급되는 수돗물 중 5.4%가 새어 나간 셈이다. 지난 8일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수인선 인하대역 인근 지하에 매설된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물난리가 났다. 이 사고로 주변 아파트, 다세대주택 등의 수돗물 공급이 일시 중단됐다. 인근 도로는 침수도 발생했다. 낡은 상수도관을 연결하고 있던 이음부가 떨어져 나가 누수가 발생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20일에도 부평구 부평동의 한 초등학교 인근 도로 지하 1~1.2m에 있던 상수도관이 파열돼 수돗물이 넘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차량 통행이 제한됐다. 역시 원인은 상수도관 노후였다. 2022년 말 기준 인천 전체 상수도관은 7346㎞로, 30년이 지나 교체가 필요한 노후 상수도관은 821.1㎞에 달한다. 전체의 11%가 노후 상수도관이다. 지난해 발생한 누수 6336건 중 4921건이 상수도관 노후 때문으로, 80%에 육박한다. 누수량은 지난 2017·2018년 2100만㎥이었다. 2019년에 2800만㎥, 2020년에…
송도국제도시 중심부에 추진 중인 ‘롯데몰 송도’가 최근 건축허가(허가사항 변경) 처리에 따라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롯데몰 송도 추진과 관련해 도심형 리조트와 진화된 디자인의 쇼핑몰로 계획이 변경돼 건축허가 처리됐다고 14일 밝혔다. 롯데몰 송도는 롯데쇼핑(주)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8-1번지 일대에 건립하는 리조트형 복합 쇼핑몰이다. 프리츠커상(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림) 수상과 백색의 건축가로 유명한 해외 건축 거장 리차드 마이어와 뉴욕 하이라인 파크를 설계한 조경 건축가인 제임스 코너가 협업, 기본 컨셉을 설계했다. 숙박시설동(지하3층~지상23층)과 판매시설동(지하5층~지상6층)을 연면적 29만 6000㎡의 규모로 건립한다. 이 가운데 판매시설은 리조트형 쇼핑몰이라는 컨셉에 맞게 자연친화 녹지공간과 어우러지는 형태로 구성될 예정이다. 롯데몰 송도는 단일형 복합 건축물인 기존 쇼핑몰 형태에서 탈피해 프리미엄관, 스트리트몰, 트렌디한 F&B매장 등으로 구성된다. 또 리조트는 머물고 싶은 ‘스테이케이션(Stay+Vacation)’을 지향하는 차별화된 공간으로 지상 23층, 200여 객실 규모의 도심속 휴양 럭셔리 리조트로 조성될 예
접근금지 명령을 어기고 별거 중인 아내를 찾아가 살해하려 한 60대 남성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4일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장일희)는 살인미수와 특수폭행 등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법원에 청구했다. A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6시 6분쯤 인천 계양구에 있는 50대 아내 B씨의 직장에 찾아가 공구로 머리와 얼굴을 수십 차례 내려쳐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이혼을 요구한 B씨와 별거하고 있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의 제지로 A씨의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하지만 B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검찰은 살인의 고의성이 인정된다며 살인미수죄를 적용했다. 또 특수폭행 및 가정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해 기소했다. A씨는 앞서 지난달 10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B씨의 머리를 둔기로 때려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으로 법원에서 접근금지 임시 조치 결정이 내려졌지만 9일 뒤 B씨의 직장까지 찾아가 살해하려고 한 것이다. 검찰은 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에 B씨의 치료비
인천 중구는 겨울철을 맞이해 지난 13일 시민들과 함께 인천역 일원에서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 우기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 민관 합동으로 이뤄진 이번 캠페인은 폭설·빙판 등에 의한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동 주민자치회, 통장자율회, 자율방재단 등 동별 민간단체와 관계 공무원 등 약 22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인천역에서 출발해 차이나타운 상점, 골목길 등을 돌며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안내문을 배부하는 등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제설작업에 참여해 줄 것을 홍보했다. 건축물 소유자와 점유자 및 관리자는 '인천시 중구 건축물관리자의 제설 및 제빙 책임에 관한 조례'에 따라, 건축물 대지에 이면도로나 보행자전용도로가 접해있다면 해당 도로 앞 1m까지의 전 구간을 제설해야 할 의무가 있다. 중구는 2006년부터 이 조례를 시행하고 있으며, 매년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김정헌 구청장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져야 겨울철 빙판길 낙상사고 등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라며 “내 가족, 이웃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