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의 증가하는 행정 수요에 발맞춰 제2청사를 개청했다. 30일에 열린 개청식에는 이재호 연수구청장을 비롯해 시·구의원, 지역 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송도삼다수 다이어트 댄스팀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연수구립여성합창단과 관악단의 합창과 연주로 축하의 분위기를 더했다. 개청식에서는 청사신축 경과보고와 유공자 표창, 현판제막식과 기념식수 등의 공식 행사가 이어졌다. 이번에 문을 연 제2청사는 송도동 연구단지로에 위치하며, 총면적 2208㎡의 지상 1층 규모로 송도관리단 사무실, 민원실, 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 평생학습실 등을 갖췄다. 주변에는 트리플스트리트와 송도누리공원 등 지역명소가 인접해 있어 송도 주민뿐 아니라 인근 방문객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도동은 지난해 인구 21만 명을 기록, 이에 따른 행정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구는 송도관리단의 서비스 확대에 힘써왔다. 구는 주민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여권 접수·교부와 출생·혼인신고 등 가족관계등록신고 업무를 추가해 개청과 함께 민원행정서비스를 강화했다. 또한, 세무 행정 서비스와 현장 민원 신속 대응 체계를 마련해…
올댓송도 등 송도주민들과 지역구 정치권의 송도 자산이관 논란이 확산되면서 인천경제자유구역 신도시 간 일촉즉발 전쟁 위기 긴장감이 팽배하다. 송도주민들과 연수구의회와 정일영 국회의원 등 정치권은 최근 송도 땅 판 돈 1조 원이 송도가 아닌, 청라와 영종에 투입하는 것에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다. 지난 28일 영종국제학교 공모 설명회가 열린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로비에서는 송도의 '자산이관'에 항의하는 송도 주민들이 모여들면서 한 때 승강기 가동이 중단되는 등 소동을 빚기도 했다. 이에 청라와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은 송도 측의 송도 자산이관 반대 주장은 지역이기주의적 모순된 발상이라며 인천시의 이익에 반하는 행위라고 맞대응하고 있다. 특히 영종측 주민들은 "송도 주민들이 송도 자산 이관 문제를 놓고 목소리를 낼 수는 있지만, 타 지역 현안을 논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특히 송도는 영종지역의 희생으로 교육과 교통 등 최고의 인프라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는 입장이다 . 김요한 영종총연 정책위원장은 "국제공항을 갖춘 영종의 경우, 인천시의 송도 우선정책으로 인해 공항도시로서의 모든 수혜마저 송도에게 넘겼던 '희생의 도시'였다"며 "심지어 송도에…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3회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한마당’과 더불어 29일부터 30일 양일간 송도컨벤시아 1층 제1전시홀에서 ‘투표하는 즐거움, 자라나는 민주주의’ 홍보 행사를 실시했다. 8000여 명의 학생과 시민이 홍보 부스를 방문했다. 시선관위는 ▲메타버스 선거체험관 체험 ▲모의 사전투표 체험 ▲선거정보 룰렛 돌리기 이벤트 ▲위원회 캐릭터 포토존 운영 ▲디카시 공모전 수상작 관람 등 다양한 유권자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 참석자들이 메타버스 선거체험관에서 사이버 선거역사관 및 투·개표소를 탐방할 수 있도록 하고, 룰렛 돌리기를 통해 선거에 관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습득하게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투표체험존에서는 실제와 유사하게 재현한 모의 사전투표소에서 투표과정을 직접 경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시선관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유권자들이 투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콘텐츠로 유익한 선거 정보를 전달하고 참여와 공감의 선거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인턴기자 ]
인천 미추홀구는 30일 청운대학교에서 재난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지진에 따른 청운대학교 붕괴 및 화재 상황을 가정한 ‘2024년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시행되는 긴급구조 통합훈련으로, 미추홀소방서와 미추홀경찰서 등 11개 관내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해 진행됐다. 훈련은 지진으로 인한 청운대학교 붕괴 및 화재 발생이라는 재난 상황을 가상해 이뤄졌으며,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전기차 화재 대응훈련도 포함됐다. 실제 전기차 화재 발생 시 특화 장비인 배연 로봇과 이동식 소화수조를 활용한 화재진압 훈련이 진행돼 전기차 화재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이번 훈련에서는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미추홀구청 재난 안전상황실과 청운대학교 현장을 실시간으로 연계한 통합훈련 방식으로 진행돼 훈련의 실효성을 높였다. 이영훈 구청장은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이번 훈련을 통해 구의 재난 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훈련 후 외부 평가와 자체 점검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해 더욱 안전한 미추홀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인천 중구체육회는 최근 월미 축구장에서 ‘제20회 한일 민간 친선 축구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양국 간의 우호와 친선을 다지기 위해 지난 25년간 교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회에는 한국과 일본을 아우르는 다양한 선수들이 참여해 축구의 열기를 나눴다. 이날 인천 중구 축구협회와 일본 나리타시 축구협회는 선수단을 꾸려 친선 경기를 진행하고 우호 교류 협력 관계를 가졌다. 정봉준 인천 중구 축구협회장은 “매년 교류하는 경기와 행사이지만 직접 일본으로 갈 때마다, 또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불편함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하여 돌아가는 날까지 그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라며 특별한 애정을 내비쳤다. 김정헌 구청장은 “양국의 선수들이 스포츠를 통해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특히 20여 년 이상의 세월 동안 교류를 이어온 이 대회가 양국 간의 깊은 신뢰와 우호의 상징이 됐다”라며 양 도시의 교류가 한층 더욱 견고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내비쳤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서 알게 된 10대 여학생들과 성관계를 한 20대 남성 3명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 중 2명은 피해자들에게 향정신성의약품 수면제인 졸피뎀을 제공하고 성폭행까지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미성년자 의제 강간 등 혐의로 A씨 등 20대 남성 3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인천과 서울 오피스텔·다세대주택 등지에서 B양 등 중·고등학생 4명과 성관계나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4명 중 2명은 미성년자 의제 강간 적용 대상인 중학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형법에 따르면 상대방의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만 16세 미만의 미성년자와 성행위를 하면 처벌받는다. 경찰은 가해자 3명 중 2명은 고교생 2명을 성폭행하고 마약류인 졸피뎀을 일부 피해자에게 제공한 것으로 보고 강간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경찰은 지난 8월 이들 중 주범 1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되자 보강 수사를 벌였고, 주범과 공범 3명의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해 법원에서 발부받았다. 앞서 경찰은 우
지난 29일 오후 8시30분쯤 인천 서구 오류동의 한 폐기물 처리 업체에서 불이 나 약 1시간 30분만에 불을 모두 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발행한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쌓여 있던 고철 등은 불에 탔다. 소방 당국은 소방대원 등 인력 70명과 장비 26대를 투입해 오후 10시3분쯤 완진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폐기물이 쌓여 있던 곳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을지대학교 특성화 핏포헬스 사업단이 지역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한다. 핏포헬스 사업단은 지난 27일 경기신문, 애라인핏, 성남택견스포츠클럽, 사단법인한국스포츠복지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업단은 해당 업무협약을 통해 재학생 및 지자체와의 연계 교육과 재취업 및 창업, 지역 혁신을 선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홍보 지자체와 조화·상생을 실현하는 융합인재 양성을 꾀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경기신문 이한성 대표를 비롯해 각 협회의 회장, 을지대 김명철·한승진·백진경·김준수 교수가 참여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사업의 총괄 책임자인 김명철 교수는 “만성질환자 및 스포츠활동을 하는 국민 대다수가 재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부상 방지와 치료법을 가르치는 지도자 육성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성화 사업에서 지역사회 봉사를 진행할 레저산업전공 한승진 교수는 학생들의 지역사회 연계 사업 진행을 위한 파트를 담당한다. 백진경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재학생·성인 학습자 등 국민에게 제시할 수 있는 건강한 음식, 영양섭취방법, 최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연구 파트를 담당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산학 영역 담당…
인천 미추홀구 도화지구 학교 주변 보행로의 전선과 전봇대가 지하로 들어가는 전선 지중화 사업에 선정, 보행 환경과 도시 경관이 개선된다. 허종식 국회의원(민주·동구미추홀구갑)은 “인천 지역 정부 지원 지중화 사업으로 신청한 9개 사업 가운데 미추홀구 ‘인천비즈니스고 일원 그린뉴딜 지중화’ 사업이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사업비는 15억 1200만 원이며, 내년 5월 도화동 1000 일원 보행로 1.07㎞에 대해 전선 지중화 사업을 착공, 2027년 4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정부와 한국전력공사가 20%, 통신사가 50%, 그리고 지자체가 30%를 부담한다. 2023년 말 기준 인천 지역 전선 지중화율은 47.1%로 전국 평균 21.3%보다 높은 수준이며 서울(62.2%), 대전(57.6%)에 이어 전국 3위에 해당한다. 전선 지중화가 필요한 이유는 전선과 전봇대가 도시미관을 해치고 보행자에 불편을 유발하기 때문도 있지만 재난 시 큰 인명‧재산피해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천은 고압전선에 감전되는 사고가 잦은 편이다. 허 의원은 “인천비즈니스고 일원 그린뉴딜 지중화 사업 선정으로 인천 도화지구 주변 경관이 개선되는 동시에 시민들과
한밤에 술을 마신 채 승용차를 후진하다 주차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남성이 추가 사고를 내고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30대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40분쯤 부평구 동암역 북광장 인근 도로에서 음주 운전으로 후진하다 정차 중인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70대 택시 기사는 도주한 A씨 차량을 쫓으면서 112에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인근 미추홀구 주안동 도로에 주차된 다른 승용차 2대를 충돌했다. 피해 차량 2대의 파편이 튀면서 또 다른 차량 2대도 파손되기도 했다. 이 사고로 A씨가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70대 택시 기사분도 허리가 아프다면서 병원 치료를 받는다고 했다”며 “A씨 죄명은 추가 조사 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