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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선 서해 NLL에 ‘100여 척’ 불법조업 또 기승

EEZ에 중국 저인망 어선 400여 척
대형함정, 항공기 등 동원해 특별단속
밤에는 NLL 넘어서까지도 불법조업

 

봄철 성어기가 되자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또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31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인천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에서 100여 척의 중국어선이 불법조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밤에는 NLL까지 넘어와 조업한 뒤 북상하는 방식으로 불법조업을 이어가고 있다.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도 중국 저인망 어선 400여 척이 조업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어선은 당국으로부터 어획량을 배정받고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상당수는 비밀 어창을 만들거나 조업일지를 조작하며 불법 조업을 하고 있다.

 

다음 달 16일부터 6개월 간 시행되는 휴어기를 앞두고 어획량을 늘리기 위해서다.

 

또 이번달 소청도 인근 해역에서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 5도 특별경비단이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 1척을 나포하고 15척을 퇴거 조치하기도 했다.

 

해경청은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대형함정과 항공기 등 가용 자산을 최대한 동원해 대대적인 특별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특별단속은 서해와 제주 해역을 담당하는 3개 지방청이 주관한다.

 

특히 일제 검문검색을 통해 우리 해역에서 조업하는 무허가 중국어선을 집중 단속하고, 허가 중국어선들의 조업 조건 준수 여부 등을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은 “우리 해역에서 수산자원을 황폐화하는 외국 어선의 불법조업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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