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자원봉사자들의 가치와 의미를 드높이는 자리가 열렸다. 부평구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7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2023년 부평구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자원봉사의 가치와 의미를 드높이고 올 한해 지역사회 각 분야에서 이웃을 위해 헌신한 자원봉사자들의 표창 수여 및 격려를 위해 마련됐다. ‘2023년 부평구 자원봉사 대상’의 영예는 ‘부평2동 두레마을’이 수상했다. 이 마을은 2009년부터 행정복지센터에서 민원 안내와 자원봉사 상담·연계를 지원하고,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활동과 지역어르신 밑반찬나눔활동, 지역 내 환경정화, 농촌 일손 돕기 등에 앞장서 더불어 사는 따뜻한 부평 실천하고 있다. 아울러 우수 자원봉사자 시상에서는 행정안전부 장관상, 부평구청장상, 인천시장상 등의 표창장을 수여와 함께 봉사왕, 금장 등 인증패도 전달했다. 이병철 구 자원봉사센터 소장은 “지역사회의 온기를 불어넣는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을 통해 부평구 봉사자의 명예와 긍지를 높일 수 있는 영광된 자리였다”며 “내년에도 더불어 사는 따뜻한 부평 만들기와 마을공동체 만들기에 자원봉사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
인천 남동구가 음식물류폐기물 배출환경 개선을 위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RFID 기반 개별 계량장치 설치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RFID종량제 방식은 RFID 태그가 부착된 카드를 이용해 무게에 따라 수수료를 징수하는 시스템이다. 세대별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한 만큼 수수료를 납부해 배출자가 음식물폐기물을 스스로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또 입주민 외의 음식물 쓰레기 무단투기 차단이 가능하다. 구는 현재 공동주택 11만 3893세대에 모두 2056대의 RFID 기반 개별계량 장치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70대를 신규로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 대상은 RFID 방식의 음식물폐기물 종량기 설치를 원하는 지역 1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이다. 남동구 5000세대를 선착순 모집하기로 했다. 참여를 원하는 공동주택은 사업동의서 및 입주자대표회의록 등 관련 서류를 작성해 내년 1월 19일까지 우편 또는 구 청소행정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구 청소행정과 음식물자원화팀(032-453-8492)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RFID종량제 사업을 추진하면서 음식물류폐기물 감량에 큰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미설
한국 판화 선구자인 김상유 작가의 에칭 원판이 최초로 공개된다. 인천시는 이달 15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제물포구락부에서 ‘자연과 고요, 평온으로의 구도 – 김상유 작가의 삶과 예술’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김상유 작가는 동산중학교에 미술과 영어 교사로 부임하면서 인천 중구 송학동에 자리를 잡았고, 은성다방에서 개인전도 열었다. 인천은 그의 삶과 예술을 탐색할 때 중요한 공간이다. 그는 동판화 제작 기법을 독학으로 연구해 작품을 만들었다. 한국 미술의 전통적인 소재와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1963년 첫 전시를 시작으로 동판화 부문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 왔다. 이번 전시는 김상유 작가의 작품만이 아니라 그의 예술적 여정과 성장 과정, 작업 방식, 작품 속에 담긴 철학적 의미 등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과정이다. 작품을 통해 작가의 예술과 삶을 다양한 측면으로 탐험할 수 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김상유 작가의 풍부한 예술적 유산을 만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장소성과 역사성을 연계한 제물포구락부에서 시민들이 예술과 문화 향유의 시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가 열리는 제물포구락부는 시유
인천시가 구급차와 소방차 등 긴급차량 출동 시 우선신호를 제공해 막힘없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는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을 통해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남동소방서 등 11개 관서, 차량 15대에 시범 도입해 운영해 왔다. 지난달부터는 교통이 혼잡한 도심 내 모든 소방관서인 53개 관서, 차량 113대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은 긴급차량 내 단말기에서 우선신호 서비스를 요청하면 인공지능(AI)이 차량의 현재 위치, 실시간 교통상황 및 신호주기를 적절하게 자동 계산해 출동 구간의 신호등을 순차적으로 녹색 신호로 제어해 긴급차량이 목적지까지 막힘없이 도착할 수 있게 한다. 시는 이번 서비스 확대 운영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긴급출동 중 사고 위험 감소로 소방대원의 안전도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긴급차량에 우선신호를 제공하면 일반차량의 신호대기 시간이 약간 증가하더라도 내 가족, 내 이웃의 생명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며 “우선신호 작동 시…
인천지역의 연구개발 성과확산을 위해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강화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인천연구원은 2023년 기획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시 성과확산을 위한 기술사업화 활성화 방안’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기술사업화는 기술을 활용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판매하며, 보유 기술을 타인에게 양도해 기술의 잠재적 가치를 실현하는 일련의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정부의 연구개발 투자가 늘어나면서 기술사업화의 관심이 증가했다. 이는 연구개발 투자성과를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과 연구개발 선순환 구조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보고서에서는 인천시의 연구개발 성과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기술사업화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현황을 분석하고 정책방안을 제시했다. 또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중심으로 인천시 연구개발 투자성과를 살펴보면 최근 지역 대학 중심으로 기술이전이 활발하게 이뤄진다고 나타났다. 기술사업화 관련 주요 주체인 대학, 사업지원기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전문가 자문에 따르면 지자체의 기술사업화와 관련된 지원사업을 확대할 필요가 있고 주체 간 정보를 교류할 만한 자리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연구에서는 연구개발 사업의 통합관리 및 성과관리
인하대학교는 이한호 정보통신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인공지능시스템반도체 연구센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센터는 최근 열린 ‘2023년도 대학 ICT 연구센터(ITRC) 워크숍’에서 우수과제 평가(성과확산) 부문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ITRC 워크숍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최하는 연례행사다. 인하대학교 인공지능시스템반도체 연구센터는 지난해 열린 ITRC 인재양성대전에서도 전시 우수센터상을 받은 바 있다. 센터는 인공지능 시스템반도체 핵심 기술 개발과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를 견인할 석·박사급 핵심 연구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을 통해 지원하는 ITRC 육성 지원사업의 신규 과제로 2021년 7월 출범했다. 이 교수는 “앞으로도 인공지능반도체 기술의 미래 혁신을 선도하는 비전을 갖고 글로벌 경쟁력과 혁신적인 산학연 연구협력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인공지능 시스템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올해 하반기 인천 옹진군의 전화친절도 조사 결과 상반기 대비 11.5% 상승했다. 12일 옹진군에 따르면 2023년 하반기 전화친절도 조사 결과 96.9%가 나왔다. 이는 최근 2년간 가장 높은 점수다. 이번 조사는 민원인 전화에 응대하는 직원 친절도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지식산업연구원에 연구 용역을 의뢰했다. 군은 5개 분야 14개 항목으로 나눠 조사를 진행했다. 등급기준은 95점 탁월, 94점 우수, 84점 양호, 74점 미흡, 65점 불량이다. 분야별 점수는 응대태도가 99.6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업무태도 98.8점, 맞이태도 97.1점, 종료태도 87.4점, 연결태도 86.1점 순이다. 조사 결과 응대태도, 업무태도, 맞이태도 점수는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종료태도, 연결태도 부분은 미흡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문경복 군수는 “공직자의 친절 마인드 함양을 위해 교육 및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번 조사에서 미흡한 연결태도, 종료태도 부분을 보강하고, 군민과 민원인 모두가 만족하는 친절 민원행정서비스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 단체 채팅방에 아이들을 해치겠다며 협박성 글을 올린 10대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협박 혐의로 10대 고교생 A군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군은 전날 오전 9시 35분쯤 인천 서구의 한 초교 학부모 단체 채팅방에 ‘아이들 등하교할 때 다 죽이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글과 함께 차량 핸들을 손으로 잡고 있는 사진도 함께 올렸다. 이 단체 채팅방은 아이들의 등하교를 돕는 학부모 봉사단이 모인 공개 채팅방으로, 비밀번호가 설정되지 않아 누구나 들어올 수 있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전날 오후 8시 15분쯤 충남에서 A군을 긴급체포했다. A군은 자택 주소지가 인천이지만 충남에 있는 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장난으로 글을 올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전날 신고받은 경찰은 곧바로 해당 초등학교와 인근 중학교·고등학교에 순찰차와 기동대, 도보 순찰 경찰관 등을 투입해 순찰을 강화했다. 학교 측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하교 지도를 강화했고, 방과후학교 수업도 운영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군에게 살인예비나 위계에 의한
인천시와 시민단체가 수도권매립지 문제해결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1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에 뜻을 함께하는 인천 시민·사회 단체들로 구성된 수도권매립지 문제해결 범시민운동본부와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의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임기 내 반드시 대체매립지를 확보해 수도권매립지를 이전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이행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할권의 인천시 이관 등 4자 합의 이행을 촉구했다. 또 수도권 매립지 문제해결에 협력‧노력하고 앞으로 인천을 자원순환 선도, 탄소중립 도시로 만들기 위한 시민교육, 정책 홍보 활동 등을 함께 전개하기로 했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인천시도 이와 협력해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을 위한 4자 합의사항 이행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11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지난 9월 수도권 지자체와 SL공사는 최근 인천 서구에 있는 수도권매립지 제1매립장 관리에 필요한 재원을 일정 비율에 따라 분담하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인천시를 비롯한 수도권 지자체와 SL공사는 제1매립장 관리 분담금 마련에 이견이 생겨 2년 가까이 협상을 진행해왔다. 이번…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내년 총선 출마를 확정했다. 11일 인천경제청 등에 따르면 김 청장은 내년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연수구을로 출마한다. 선거일 120일 전인 12일부터 예비후보자등록 신청이 이뤄진다. 공직자는 선거일 90일 전인 내년 1월 11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김 청장은 다음주께 사퇴할 예정이다. 이번주 계획된 국가브랜드컨퍼런스 시상식과 영종도 기업 유치 등의 관련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김 청장은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연수구갑 후보에 도전해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번에는 지역구를 송도국제도시가 포함된 연수구을로 옮겨 재도전한다. 지난 2015년 경제청 차장을 시작으로 2017년 제5대 경제청장, 2022년 제7대 경제청장을 지내면서 지역 내 인지도가 높고 지역 현안에 해박하다는 장점을 가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인천시의 행정 공백이다. 시 주요 내부 인사들이 총선 출마를 위해 자리를 뜬 상황에서 김 청장까지 이탈하면 그동안 우려했던 행정 누수가 현실화된다. 시에서는 이미 지난달 이행숙 전 정무부시장을 비롯해 조용균 전 정무수석, 박세훈·손범규 전 홍보특보, 고주룡 전 대변인이 사직 후 출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