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남동구 수산정수장과 남동정수장에 차례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고도정수처리는 수돗물 생산 과정에서 일반정수처리 공정으로 제거가 어려운 수돗물의 맛과 냄새 유발 물질을 제거해 생산 수질을 높이는 기술이다.
이미 미국을 비롯해 유럽 등지에서 활용되고 있다. 시는 지난 2016년 부평정수장을 시작으로 2021년 공촌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 전환을 완료해 현재 운영하고 있다.
수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은 내년 도입 예정으로, 사업비 754억 원을 투입했다. 현재 공정률은 53%다.
남동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은 내년 설계 단계에 들어가 2029년 도입될 예정이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박정남 본부장과 간부 공무원 15명은 최근 수산정수장을 찾아 진행상황을 점검하며 인천하늘수 대시민 서비스 확대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박정남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민들이 인천하늘수를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해 상수도 행정의 대외 신뢰도를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