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서 여고 2학년생 두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유가족은 학교 친구들의 집단 따돌림에 괴로워하다 함께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하며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평택경찰서와 학교측은 집단 따돌림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숨진 한 여고생이 사고 이틀 전에 ‘학교 가기 싫어’, ‘학교 애들이 무서워’라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10여차례에 걸쳐 남긴 점에 주목하고 있다.(본보 15일자 9면 보도) 집단 내의 다수가 같은 집단에 소속된 개인이나 소수에게 신체적, 정신적 위해를 가하는 행위로 일컬어지는 집단따돌림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집단따돌림을 심하게 당하는 사람을 일컬어 ‘왕따’라는 은어로 통용된다. 왕따는 심하면 정신분열을 일으켜 정신병 환자가 될 수도 있고 자살로 이어지기도 한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에서는 최근 5년 사이 42명의 초·중·고교생이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 원인으로는 가정불화(10명)가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신병 비관과 성적 비관(각 5명), 우울증과 이성관계(각 4명), 괴롭힘이나 폭력(2명), 기타 12건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자살하는 학생이 줄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우리 의원 4명(안경률, 유정복, 김성태, 김태원)은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5일까지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헝가리, 오스트리아, 덴마크, 그리고 EU(벨기에)를 방문하여 외교활동을 하고 돌아왔다. 우리 대통령 특사단은 4개국과 EU의 정상급 지도자를 거의 다 면담하였고 면담결과는 외교수사적이고 의례적인 우호표시 이상으로 명확하고 구체적인 성과를 얻었음을 특사단 뿐만 아니라 배석한 현지 대사와 외교부 간부들도 공감하고 있어 큰 보람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주요 성과만을 정리해보면 첫째, 한-EU FTA의 조기 체결에 대하여 바호주 EU집행위원장을 비롯한 책임있는 지도자들로부터 확실한 답변을 이끌어내었고 둘째, 방문국가들의 2012년 여수 엑스포 박람회 참가에 대한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 첫째, 북한문제 등 한반도의 대북정책에 대한 적극 지지와, 세계금융위기, 기후변화에 대한 대처 등 국제사회의 공조가 필요한 문제에 대하여 한국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약속 받았으며 넷째, 방문국가들과의 경제교류 뿐 아니라 문화 과학기술분야의 교류를 정부차원과 의회차원에서 활성화 하기로 하였다는 점 등으로 요약해 볼 수 있다. 이번 유럽순방
경찰은 교통으로 인한 사망사고를 살인 등 범죄로 인한 사망과 같은 수준의 심각한 사안으로 보고 있으며, 교통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단속과 더불어 교통시설 개선 등의 부단히 노력하고 있고, 우리 경찰서에서는 전년도와 대비하여 41.6%의 사망사고를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수원남부서에서 2008년도 발생한 교통사망사고 유형을 분석하여 보니 보행자의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고와 오토바이 헬멧미착용으로 인한 사고가 전체 교통사망사고의 81.5%를 차지하여 주요 교통 사망사고의 원인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보행자 무단횡단 사망사고는 걸음과 행동반응이 느린 노인과 어린이들이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많았고, 오토바이 사망사고는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차량과 충돌하거나, 부주의로 가로수 등을 충격하여 발생하는 사고가 많았다. 경찰에서 노인정과 유치원·초등학교를 찾아가 노인과 어린이와 같은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것과 오토바이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운전자를 집중적으로 단속하는 것도 교통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보면 될 것이다. 그러나 경찰의 노력만으로 교통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으므로, 시민들께서
추억이 있어 더 즐거운 사람들 자연과 함께 뛰놀았던 기억으로 더 아름다운 산과 들과 나무들이다! 지금 저렇듯 깔깔 대면서 오디를 따고 버찌를 따서 한가득 입에 넣는 것은 그 날들이 있었기 때문이리라 시커먼 입을 벌려 함빡 웃음 짓는 아줌마들! 저마다 어릴 적 추억 속에서 뛰놀고 있는 것이다 먹거리가 지천인 요즘아이들에겐 저렇듯 흥겹지 않을 일들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하는 아줌마 아줌마들! 시인 소개 : 충남 논산 출생, ‘시와 시인’으로 등단, 시집 ‘조용히 오는 것은 아름다워라’ 등 동인집 다수, 2003년 시흥시 문인분야 예술공로상 수상 경기시인협회 회원
어제가 9.15 인천상륙 59돌이었다. 인천상륙작전은 9월 12일 오후 3시 30분 함대기동사령관 스트러블 중장의 기함 로체스터호가 일본 사세호 (佐世保)를 떠나 인천항으로 향하면서 시작됐다. 맥아더 사령관은 원래 로체스터호에 탑승할 예정이었으나 상륙상황을 보다 가까이에서 관측하고자 했던 장군 자신의 요청에 따라 도일 제독의 기함 마운트 매킨리호에 탑승했다. 그날 오후 태풍 케지아 때문에 항진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작전에는 지장이 없었다. 13일 아침 월미도 전방에 집결한 로체스터호, 톨레도호, 영국 해군 자메이카호와 캬냐호 등 순양함들이 전투기의 호위 아래 하오 1시부터 월미도에 함포사격을 가했는데 이 때 아군 장교 1명이 전사하고 사병 8명이 부상당했다. 그런데 평양방송은 유엔 함정 13척을 침몰 또는 파손시켰고, 적의 인천 상륙에 대비해 10척의 함정을 급파하였다고 허위 보도를 했다. 이미 여러 차례의 폭격으로 초토화되어 있었던 월미도는 15일 새벽 5시 45분 함포사격이 시작되면서 포연에 휩싸였다. 상륙작전을 지휘한 대대장 태플리트 중령은 매킨리호에 “8시 현재 월미도 확보” 라고 보고 해왔고, 11시 15분 월미도에 이어 소월미도까지 점령했다. 작전…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서늘한 바람이 불어 겉옷을 챙기게 되고 한낮에는 8월 못지않은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어 오곡백과가 알차게 영글어지는 요즘이다. 눈부시게 화창한 초가을의 하늘을 바라보며 ‘호국보훈’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護(보호할 호)國(나라 국)報(갚을 보)勳(공 훈). ‘나라를 지킨 사람들의 공훈에 보답한다’는 뜻이다. 9월은 호국보훈의 달 못지않게 우리나라의 독립사 상 중요한 일이 많았던 달이다. 9월 2일은 90년전인 1919년 강우규 의사가 당시 남대문역에서 새로 부임하는 사이토총독 부부에게 폭탄을 던져 한민족의 기개를 떨쳤던 날이고, 9월 17일은 한국광복군 창설 기념일이다. 또한 9월 19일은 1931년 만주사변 이후 독립군과 중국군들이 연합전선을 이루어 전략적 요충지였던 쌍성보를 공격했던 날이다. 그러나 지금은 이런 일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달력속의 숫자에 불과한 날이 되어버렸다. 호국보훈 정책이 잘되어 있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국민들은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봉사한 제대군인을 가장 명예로운 사람으로 존경하고 예우한다고 한다. 특히 프랑스는 일반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개선문 하단에 24시간 내내 불을 밝히고 전
용기를 내서 대단히 부끄러운 고백(?)을 해야겠다. 몇 년 전 지금처럼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아침 저녁으로 온기(溫氣)가 그리워질 때 중국 정주(鄭州:소림사로 유명한 곳)로 출장을 갔다. 그 지역의 상당 수준에 있는 시인, 화가 등 문화인들이 열 명 가량 참석한 만찬자리에 초대를 받았다. 공식적인 자리여서 통역도 배석했다. 처음엔 말도 통하지 않아 데면데면 할 수밖에 없었다. 조그만 중국식 술잔이 여러번 왔다갔다 하고 또 그네들의 독특한 주법(酒法), 어두최빈(魚頭最賓)이라고 회전판을 돌려 물고기 머리가 향하는 사람이 술을 마셔야 한다고 열 잔 남짓 교묘하게 술을 먹이는 탓에 꽤나 취했다. 서먹함을 깨트리기 위해 무슨 말을 하긴 해야겠고 마침 식탁에 깔린 종이에 여백(餘白)이 있었다. 국파산하재(國破山河在-나라는 망했건만 산과 강은 여전하고), 감시화천루(感時花淺淚-세월의 변천을 느껴 꽃만 봐도 눈물 흘린다). 유명한 두보의 춘망(春望)을 그 잘 쓰는(?) 글씨로 써 내려갔다. 중국 사람들과 주석(酒席)을 함께 해 보라, 얼마나 시끄러운지. 환담(歡談)도 성량(聲量)만 갖고 문 밖에서 판단하면 싸움하는 것처럼 들린다. 그러나 좌중이 조용해졌다. 나의 유식(有
신종플루 여파로 이제는 지역 축제, 나아가서는 문화예술에 관련된 모든 행사들이 설 자리를 잃은 채 방황을 하고 있다. 정부가 대규모 축제·행사에 대해 취소·연기·축소하라는 지침 시달 이후 최근 일부 행사에 대해 지자체의 자율적 결정 방침 전환으로 각 지자체 문화·체육행사의 개최 여부에 혼란을 빚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 축제에 참가한 오케스트라, 극단, 미술작가 등 많은 예술인들이 신종플루로 인해 취소된 축제에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1년에 한번 갖는 행사이기 때문에 그 1년을 꼬박 기다리고 있는 예술인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나 행정안전부가 국가적인 차원에서 신종플루 확산 저지와 예방활동을 강화하는 결집을 내걸고 지방자치단체의 축제 및 행사 취소·연기 등을 권유하거나 일부 축제·행사에 대해선 지자체의 자율적 판단에 맡기고 있어 행사 개최 여부를 가늠하기 어려워 이들이 겪는 어려움은 한차례 더 클 수밖에 없다. 현재 도내 문화예술행사의 경우 559개의 축제중 일부 축제가 취소(231건)되거나 연기(23건), 축소(42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의 ‘제14회 남한산성
미국 공화당 소속 조 윌슨 하원의원이 의회에서 연설하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며 “거짓말이야”라고 외쳤다. 우리나라 국회에서는 흔하게 목격할 수 있는 장면이다. 그러나 미국 사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즉각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의 지역구에서는 후원조직 간부들이 “부끄럽다”며 사퇴가 이어지고 있다. 같은 공화당 의원들 조차도 “무례한 행동이었다”는 질책이 쏟아졌다. 90분만에 사과성명을 발표하였고 오바마 대통령이 이를 받아 들인다고 했으나 쉽게 파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의사당 내에서의 말 한마디 실수가 의원의 정치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국회는 어떤가. 발언대에서 상대 당을 힐책하는 발언이 나오거나 정책이 다른 의견이 나오면 비난 섞인 함성과 함께 경우에 따라서는 욕설에 가까운 말들이 쏟아져 나온다. 특히 발언대에서 의원이 국무총리와 장관들을 향해 예의에 어긋나는 독설을 퍼붓기가 예사고 이를 제지하기는 커녕 “잘했어”라는 격려가 일제히 쏟아지기도 한다. 지난 1일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미디어법 직권상정 처리에 대한 항의표시로 피켓 시위를 벌이고 퇴장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김형오 국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