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함께 뛰놀았던 기억으로
더 아름다운 산과 들과 나무들이다!
지금 저렇듯 깔깔 대면서
오디를 따고 버찌를 따서 한가득 입에 넣는 것은
그 날들이 있었기 때문이리라
시커먼 입을 벌려 함빡 웃음 짓는 아줌마들!
저마다 어릴 적 추억 속에서
뛰놀고 있는 것이다
먹거리가 지천인 요즘아이들에겐
저렇듯 흥겹지 않을 일들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하는 아줌마 아줌마들!
시인 소개 : 충남 논산 출생, ‘시와 시인’으로 등단,
시집 ‘조용히 오는 것은 아름다워라’ 등 동인집 다수,
2003년 시흥시 문인분야 예술공로상 수상 경기시인협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