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적엔 귀 따가운 엄마의 잔소리에도 방과 거실을 온통 쓰레기장으로 만든다. ‘왜’라는 물음의 유일한 답은 ‘아이들이니까’다. 특기가 ‘내방 어지르기’라는 아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내방왕국 대모험’이 29~30일 이틀간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 올려진다. 제4회 사다리 어린이희곡 공모에서 우수상을 받은 작품으로 작가 길정남 씨의 기발한 착상과 지난 20여 년간 어린이공연 전문단체인 극단 사다리가 호흡을 맞췄다. 사다리 초등학교 1학년인 동동이는 밥보다 과자를 더 좋아하고 자신 있는 과목은 방 어지르기다. 엄마의 잔소리를 귀에 달고 사는 동동이는 열쇠아동으로 불린다. 아빠, 아빠는 맞벌이 부부라 집에 들어갈 때엔 언제나 그의 손엔 열쇠가 들려있다. 자신의 방안에서 혼자 노는 동동이는 장난감 등을 갖고 놀며 심심함을 견딘다. 지친 몸을 끌고 돌아온 엄마는 동동이 방을 보면 한숨을 내쉬고…. 쓰레기통, 이불, 진공청소기도 엄마처럼 힘들긴 마찬가지다. 쓰레기통은 먹을거리가 없어 배고프고 실직자가 된 진공청소기는 절로 탄식을 뱉어내고 자신의 몸 위에서 뛰어노는 동동이 때문에 이불은 삭신이 쑤신다. 그러나 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유일한 이는 어질러마녀다.…
가족뮤지컬 ‘개미와 베짱이의 사계’가 오는 31일까지 KBS 수원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이 뮤지컬은 여름철 곤충으로 봄에 벤데기에서 깨어 여름을 나고 겨울철에는 땅속에 알을 낳아 죽는 곤충으로 베짱이의 생태와 사계절의 변화를 작품의 모티브로 했으며 영상무대, 영상무대 배우들의 무대가 함께 하는 다큐적이고 복합극적인 작품이다. 또한 곤충들의 생태를 보여주는 자연다큐적인 영상과 다양한 곤충들을 만날 수 있는 인형들의 무대, 관객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장면들로 구성됐다. 숲 속에 개미와 베짱이가 살았다. 개미는 늘 부지런하고 성실해서 봄, 여름, 가을 언제나 먹이를 주워 나르고 침을 고치는 등 쉬지않고 일을 하지만 베짱이는 늘 그늘에 앉아 아름다운 세상을 노래한다. 개미는 베짱이가 부럽기도 하지만 꾹 참고 겨울을 준비한다. 겨울이 오자 상황은 바뀌었다. 개미는 노동의 댓가로 풍족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지만 베짱이는 배고픔과 추위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다가 개미를 찾아가게 된다. 극단 다람 관계자는 “연령, 지역, 계층에 상관 없이 많은 사람들이 함께 보고 즐기는 작품을 선보여 어른들에겐 가슴속 묻어뒀던 동심의 소리를 전하고, 아이들에겐 꿈과 희망, 창의적인 사고와
행동은 바보 같지만 항상 큰 웃음을 주는 남자가 있다. 반면 길들지 않은 거친 남성미를 마구 내뿜는 남자도 있다. 어느 남자에게 눈길을 줘야 하나 고민할 필요 없다. 둘 다 한꺼번에 볼 수 있다. 예능에서는 배꼽 잡는 웃음을 찾고 드라마에서는 멋진 남성들이 펼치는 판타지에 빠져보는 등 상반된 즐거움을 모두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청자는 그래서 행복하다. ▲예능을 접수한 ‘못난 남자들’ 요즘 예능 프로그램에는 체력도 약골이요 생활능력도 빵점일 것 같은 남성들 투성이다. MBC ‘무한도전’의 주인공들은 아예 대한민국 평균 이하의 남성으로 스스로 규정하고 시작했다. 말 그대로 ‘루저(패배자)’의 이미지로 출발한 것. 열심히 아귀찜을 만들었지만 결과는 담뱃재 맛이다. 역도를 배우려고 모였지만 결국 엉덩이 힘으로 나무젓가락을 몇 개나 부러뜨릴 수 있나로 변질시킨다. 한 자리에서 가만히 서 있으면 되는 엑스트라지만 그마저도 힘들어 NG를 낸다. KBS ‘해피선데이-1박2일’의 캐릭터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다른 나라의 수도를 맞추는 퀴즈에서 정답을 맞히지 못한다. ‘나라…
비(본명 정지훈·28)와 그룹 슈퍼주니어가 23일 각각 일본과 중국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비는 23일 오사카 오사카조홀에서 아시아 투어 ‘레전드 오브 레이니즘(Legend of Rainism)’의 일본 앙코르 공연, 슈퍼주니어는 같은 날 베이징 우커송농구장에서 두번째 아시아 투어 ‘슈퍼쇼 2 인 베이징(SUPER SHOW 2 in Beijing)’ 공연을 열었다. 비는 지난해 8월 도쿄에서 연 일본 공연의 앙코르 무대로, 오사카 단독 공연은 5년 만이다. 공연장을 가득 채운 8천명의 관객들은 기립해 비를 응원했으며, 비가 프로듀싱한 그룹 엠블랙이 등장하자 큰 환호가 터져나왔다. 비는 24일 오사카에서 한차례 더 무대에 오르며 30일 대만 공연을 마친 후 귀국한다. 반면 슈퍼주니어는 서울, 홍콩, 중국 상하이, 태국 방콕, 중국 난징을 거쳐 베이징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갔으며, 베이징 단독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1만여 관객이 환호한 이날 무대에서 슈퍼주니어는 ‘유(U)’, ‘돈 돈(Don’t Don)‘, ’쏘리, 쏘리(Sorry,…
‘텔미(Tell Me)’, ‘노바디(Nobody)’, ‘소 핫(So Hot)’ 등으로 국민 걸그룹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원더걸스의 선미(18)가 하차한다. 원더걸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23일 선미가 대학 진학을 이유로 멤버들과 가족, 소속사와 오랜 논의 끝에 당분간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학업에 열중 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선미는 지난 2009년 원더걸스의 미국진출을 위해 고등학교를 맴버 소희와 함께 중퇴했으며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통해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진출 4개월 만에 빌보드 ‘핫100’ 76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룹에서 소희와 함께 막내로 귀엽고 독특한 성격으로 ‘4차원 소녀’로 주목을 받아왔으며 오는 2월 말까지 예정된 원더걸스의 미국 일정을 끝으로 학업에 열중할 예정이다.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물론 이번 탈퇴가 연예계 은퇴는 아니며, JYP는 선미가 학업의 뜻을 이룬 뒤 가수로 복귀하고자 한다면 이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미의 빈자리는 3년 간 JYP엔터테인먼트에
달콤함이 번지는 곳, 벨기에 백승선|가치창조|384쪽|1만3천500원. 서유럽을 대표하는 나라 벨기에, 벨기에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책. 벨기에의 대표적인 4도시, 브뤼셀, 안트베르펜, 브뤼헤, 겐트, 각 도시의 특성을 감각적인 사진과 짧은 글에 정교하게 담았다. 중세의 건축물과 현대적 마천루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브뤼셀, 유럽 4대 무역항 중 하나로 상업과 금융의 중심지이자 17세기 최대의 화가 루벤스와 그의 제자 반 다이크가 활동한 곳으로도 유명한 안트베르펜, 브뤼셀에서 기차를 타고 서쪽으로 1시간 남짓을 달려 도착한 브뤼헤. 각기 다른 모습으로 여행자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달콤함이 번지는 곳, 벨기에 백승선|가치창조|384쪽|1만3천500원. 호암이 어떻게 고난과 역경을 딛고 회사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켰는지, 그 과정을 소설 형식으로 기록한 책이다. 제대로 된 생산 공장이 하나도 없던 시절에 생산 공장을 세워 산업을 일으켰고, 21세기를 내다보고 반도체 산업에 뛰어들어 오늘날 대한민국이 반도체 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했다. 13년 전에 세상을 떠난 호암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주는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korean…
1위.시원스쿨 기초영어법(이시원·엘도라도) 2위.로드(코맥 매카시·문학동네) 3위.덕혜옹주(권비영·다산책방) 4위.연을 쫓는 아이(할레드 호세이니·열림원) 5위.1Q84 2(무라카미 하루키·문학동네) 6위.나쁜 사마리아인들(장하준·부키) 7위.박철범의 하루공부법(박철범·다산에듀) 8위.1Q84 1(무라카미 하루키·문학동네) 9위.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오츠 슈이치·21세기북스) 10위.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지도(재미있는 지리학회·북스토리) /제공=알라딘
쓰는 동안 송숙희 글|시디안|272쪽|1만5천원. 많은 사람들은 글을 쓴다는 것은 누구나 힘들어 하는 일이며 특별한 사람들만이 글을 쓴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인생이라는 종이위에 차곡차곡 그 특별한 사람들보다 더욱 값진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소중한 감동의 한 단어 한 문장들을 무의식 중에 그냥 바람에 흘려보내고 있다는 것을 느끼지 못한다. 뭔가 특별한 사람만이 글을 쓸 수 있다는 생각의 시대는 지났다. 많은 새로운 매체의 발달로 이젠 누구나 쉽게 글을 쓰고 있는 게 사실이고, 개인의 블로그, 카페, 미니홈피, 인터넷 기사에 한 줄 댓글이라도 달며 글을 쓰고 있으나 자신들의 소중한 글들이 인터넷 바다에서 표류하다 사라져 가는 것에는 너무도 무감각 하다. ‘쓰는동안’은 글쓰기에 대해 일상생활에서 작가의 경험을 단문의 글로 보여주며 누구나 쉽게 글을 쓸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만의 책을 만들라고 이야기한다. 책을 읽으면 어느 하나 특이 할 것도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비결들, 단지 펜과 종이로 마음만 먹으면 앉은 자리에서 쓸 수 있는 방법을 하나하나 예를 들어 보이며 그 결과로 주변의 가족과 이웃과 사회가 얼마나 행복
사랑의 선물 박지은 글|동서문화동판주식회사522쪽|1만5천원. 아이들이 직접 꿈과 이상을 키우기 위해서라면 어떻게 해야할까. 여기 인생의 지혜를 가르쳐 주고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노력해야한다는 교훈을 담은 책, 사랑의 선물이 출간됐다. 작가 박지은 낙원의 천사와 같은 어린 독자들도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되면 언젠가는 동화 속에서 추방될 운명에 놓이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기에 그들이 보다 튼튼하고 성숙한 인간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순수의 동화 세계를 그려내고 있다. ‘사랑의 선물’은 환상적인 상상세계를 그려내면서도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세계의 진리와 사랑, 그리고 휴머니즘을 구체화해 우화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인생이란 고난의 문제들을 이겨내야만 하는 과정임을 역동적으로 그려 우리에게 삶의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사랑의 선물’에는 창작동화와 더불어 ‘나의 동시’와 ‘내가 사랑하는 전래동요’도 함께 묶여 있다. 여러 편의 그의 동시와 동요들을 읊조리다 보면 순결한 눈동자로 자연을 바라보는 작가가 이야기하고 있는 순수함이 고스란히 마음에 젖어온다. 사랑의 선물 중 박 작가의 대표작인 ‘게으름뱅이 나라’는 동화가…
이 책의 심리학 책이지만 심리학의 전문인들이 아닌 일반인들이 읽어도 굉장히 쉽게 이해 할 수 있다. 또한 자칫 지루해 질수 있는 학문적 요소를 흥미롭게 구성하고 있어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다. 이 책은 자기발견 심리학의 취지는 일, 연애, 인간관계에서 나와 상대의 심리를 파악함으로 성공적인 삶을 이루고자 함에 있다. 사실 사람들이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가 위와 같은 목적들 때문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심리학은 재미있고 흥미로운 학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심리학이 학문의 깊이를 더하게 되면서 아주 많은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음을 우리는 알 수 있다. 이렇듯 ‘자기 발견 심리학’은 여러 가지 심리학 분석을 근거로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상대방을 움직이는 기술들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