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최종 예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일 오후 5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첫 소집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7월 초 논란 속에 공식 선임된 홍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10년 만에 자신이 선발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날 훈련에는 K리그에서 뛰는 선수 12명과 중동, 일본 등에서 활약하는 선수까지 총 19명이 훈련에 참여했다. 유럽파 중에서는 이재성(마인츠)과 엄지성(스완지 시티)만 첫 훈련에서 홍 감독과 만났다. 대표팀 핵심 전력인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은 A매치 휴식기 직전까지 소속팀 일정을 소화한 뒤 3일부터 합류하게 된다. 홍명보호는 오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1차전에 팔레스타인을 상대한 뒤 10일 오후 11시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 맞붙는다. 한국은 팔레스타인, 오만, 이라크, 요르단, 쿠웨이트와 함께 3차 예선 B조에 속해 있다. 2027년 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
한국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이 2024 파리 하계 패럴림픽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한국은 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패럴림픽 보치아와 배드민턴에서 나란히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날 은 2개, 동메달 1개를 추가한 한국은 금 2개, 은 5개, 동메달 6개 등 총 13개의 메달로 일본과 공동 18위에 올랐다. 장애인 배드민턴 듀오 정재군(울산중구청·WH1)-유수영(한국장애인고용공단·WH2) 조는 이날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 열린 대회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중국의 마이젠펑-취쯔모 조에 세트 점수 0-2(10-21 12-21)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선수는 세계 최강팀을 상대로 분투했으나 금메달을 따지는 못했다. 이날 장애인 배드민턴 남자 단식(스포츠등급 WH1) 준결승에서 정재군을 꺾은 최정만(대구도시개발)은 결승 진출에 성공해 은메달을 확보했다. '효자종목' 보치아에서는 메달 2개가 나왔다. 정소영(충남장애인보치아연맹)이 여자개인 스포츠등급 BC2 결승전에서 크리스티나 곤살베스(포르투갈)에게 4엔드 합산 점수 1-4(0-1 0-2 0-1 1-0)로 패해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2 런던 패럴림픽 동메달리스트
오는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경남 일원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2024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대거 출전한다. 2일 경기도체육회 등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지난 달 23일 제105회 전국체전 시·도 선수단 참가신청을 마감한 결과 47개 정식 종목과 2개 시범 종목 등 총 49개 종목에 전국 17개 시·도에서 2만8398명의 선수가 참가 신청을 마쳤다. 참가 신청 명단에는 지난 달 11일 폐막한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메달리스트 46명 중 40명이 출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에서는 태권도 남자 58㎏급 금메달리스트 박태준(경희대)과 양궁 남자 단체전 금메달 리스트 이우석(코오롱 엑스텐보이즈), 역도 여자 +81㎏급 은메달 박혜정(고양특례시청) 등이 출전한다. 또 파리올림픽 한국선수단 최우수 선수(MVP)로 뽑힌 양궁 3관왕 김우진(충북 청주시청)·임시현(한국체대)을 비롯해 양궁 금메달리스트 남수현(전남 순천시청)·전훈영(인천광역시청)·김제덕(경북 예천군청) 등 양궁 선수단과 사격 금메달리스트 오예진(IBK사격단)·반효진(대구체고)·양지인(한국체대),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전북 임실군청), 펜싱 금메달리스트 구본길(국민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리그 선두 강원FC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수원FC는 1일 강원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 강원과 방문경기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4승 6무 9패, 승점 48점이 된 수원FC는 선두 강원FC와 2위 울산 현대(이상 승점 51점·15승 6무 8패·다득점 차)와 승점 3점 차를 유지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4위 김천 상무(승점 47점·13승 8무 8패)와는 승점 1점 차다. 수원FC는 이날 안데르손과 지동원, 정승원을 최전방에 세우고 이재원, 손준호, 강상윤을 미드필더로 기용했으며 장영우, 잭슨, 최규백, 이용을 포백으로 내세우는 4-3-3 전술로 나섰다. 골문은 안준수가 지켰다. 수원FC는 전반 시작 3분 만에 골문 앞 혼전 중 강원 유인수가 넘어지면서 밀어낸 공이 베테랑 미드필더 손준호의 왼쪽 무릎 부위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자책골을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전반 21분 안데르손이 강원 진영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중앙으로 밀어준 공을 강원 미드필더 유인수가 왼발로 걷어낸다는 것이 골문 앞에 있던 안데르손에게 돌아왔고 안데르손이 오른발로 가볍게 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대비한 첫 소집 훈련을 진행한다.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호가 2일 오후 5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1·2차전 대비한 첫 소집 훈련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한국은 오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1차전을 치른 뒤 10일 오후 11시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 2차전을 갖는다. 홍명보 감독이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지 두 달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선임 과정이 공정했는지에 대한 논란이 아직도 거세다. 전력상으로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인 한국이 팔레스타인(96위)과 오만(76위)보다 월등하다. 논란 속 출항한 홍명보호가 한 수 아래 상대임이 분명한 팔레스타인이나 오만과 경기에서 고전하거나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 여론이 악화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대표팀 ‘핵심’인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주요 해외파 선수들은 팔레스타인전 이틀 전인 3일부터 순차적으로 합류한다. 9월 A매치 기간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각자 소속팀 경기를 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일 첫 소집
한국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이 제17회 파리 하계 패럴림픽에서 연일 메달 획득에 성공하며 종합 14위에 올랐다. 한국은 1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사격 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스포츠등급 SH1) 결선에서 박진호(강원 강릉시청)가 249.4점을 쏴 예르킨 가바소프(카자흐스탄·247.7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진호는 16번째 발까지 5위에 머물렀으나 이후 무서운 집중력으로 추격전에 나선 끝에 결국 금메달을 땄다. 세계랭킹 1위 박진호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노메달에 그쳤지만 2020 도쿄 대회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고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세번째 도전 만에 금빛총성을 울렸다. 또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탁구 남자복식(스포츠등급 MD4) 결승에서는 장영진(서울특별시청)-박성주(토요타코리아) 조가 피터 로바스-얀 리아포스 조(슬로바키아)에게 게임 점수 1-3(10-12, 11-7, 7-11, 8-11)으로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복식(스포츠등급 WD10)에서는 문성혜(성남시청)-정영아(서울특별시청) 조와 강외정(경남장애인체육회)-이미규(경북장애인체육회) 조가 준결승에서 나란히 패해…
‘한국 남자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용인특례시청)이 로마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우상혁은 지난 달 31일 이탈리아 로마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로마 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0을 뛰어넘어 같은 높이를 넘은 로메인 벡퍼드(자메이카)를 시기차에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상혁이 다이아몬드리그 개별 대회에서 우승한 건, 2022년 5월 도하 대회와 2023년 9월 유진 대화(파이널)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상금 1만달러(약 1천340만원)와 함께 다이아몬드 리그 랭킹 포인트 8점을 얻은 우상혁은 총점 19점으로 남자 높이뛰기 3위로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었다. 2023년 다이아몬드 리그 파이널 챔피언인 우상혁은 현지시간으로 9월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2024년 파이널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2024년 다이아몬드 리그는 14개 대회에서 쌓은 랭킹 포인트로 순위를 정해 '챔피언십' 격인 15번째 브뤼셀 파이널 대회에서 최종 승자를 가린다. 남자 높이뛰기를 편성한 대회는 이번 로마 대회까지 총 6개다. 각 대회 1∼8위는 8∼1점의 랭킹 포인트를 받게 되며 남자
한국 육상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선수들이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김정윤(한국체대), 나마디 조엘진(김포과학기술고), 김동진(대구체고), 나현주(광주체고)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1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WA) U-20 챔피언십 마지막 날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39초80의 기록으로 6위에 올랐다. 한국이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에서 결선 무대에 오른 것은 1992년 서울 대회 이후 32년 만이다. 당시 한국은 예선 전체 7위로 결선에 오른 뒤 결선에서 8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전날 열린 예선 1조에서 김정윤, 나마디 조엘진, 김동진, 황의찬(과천시청)이 이어달려 39초7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이 기록은 지난 해 예천 아시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40초32를 0.62초 앞당긴 20세 이하 한국신기록으로 기록됐다. 31개 팀이 4개 조로 나눠 치른 예선에서 조 1위를 차지하며 자동으로 결선 진출권을 얻은 한국은 예선 전체 순위에서도 자메이카(39초54), 태국(39초56)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메달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러나 결선에
프로축구 K리그2 선두 FC안양이 천안시티FC와 홈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2위와의 격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안양은 3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9라운드 천안과 홈 경기에서 한의권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막판 김성준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했다. 이로써 14승 6무 6패, 승점 48점이 된 안양은 2위 전남 드래곤즈의 추격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안양은 이날 니콜라스를 최전방에 세우고 야고, 리영직, 김정현, 유정완, 채현우를 중원에 기용했다. 포백은 이태희, 이창용, 김영찬, 김동진을 세우는 4-5-1 전술로 나섰다. 골문은 김다솔이 지켰다. 전반 6분 니콜라스의 슛으로 포문을 연 안양은 3분 뒤 채현우가 날카로운 헤더슛을 날렸지만 천안 골미퍼 강정묵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야고와 니콜라스가 연거푸 슛을 날리며 선제골 사냥에 나섰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고 전반 44분 채현우의 돌파에 이은 니콜라스의 결정적인 슈팅도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며 전반을 득점없이 마무리 했다. 후반 초반 천안의 반격에 위기를 맞았던 안양은 후반 11분 유정완고 채현우 대신 한의권과 마테우스를 투입하며 공
프로야구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와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4위 추격에 속도를 높였다. kt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와 시즌 16차전 방문경기에서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의 역투와 배정대, 황재균, 문상철, 멜 로하스 주니어의 홈런포를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62승 2무 63패, 승률 0.496이 된 kt는 리그 5위 자리를 굳게 지키며 4위 두산 베어스(승률 0.508·64승 2무 62패)와의 격차를 1.5경기 차로 좁혔다. 또 6위 SSG 랜더스(승률 0.476·59승 1무 65패)와의 승차는 2.5경기 차로 벌리며 5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6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1볼넷으로 1실점(1자책) 했지만 삼진 9개를 잡아내며 지난 달 17일 키움 히어로즈 전 승리 이후 45일 만에 시즌 6승(11패)째를 올렸다.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5승 10패의 열세에 놓였던 kt는 이날 쿠에바스의 호투와 타자들의 장타력을 앞세워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1회초 김민혁과 장성우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선취점을 올리지 못한 kt는 3회초 선두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