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혐의 재판에 9회 연이어 참석하지 않으면서 당사자 없이 진행되는 '궐석재판'이 진행된다.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는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 속행 공판을 열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발적 불출석했고 인치가 불가능한 상황이므로 불출석 상태로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형사소송법 227조의 2항에 의거, 구속된 피고인이 정당 사유 없이 출석을 거부하고 인치가 불가능하거나 현저히 곤란하다 인정될 때에는 피고 출석 없이 공판 절차 진행이 가능하다. 특검 측은 신속한 재판 진행을 위해 1주에 4차례 재판을 열어달라고 법원에 요청한 바 있다. 다른 사건과 병합 심리하는 방식을 요구한 것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재판과 조지호 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재판을 먼저 병합, 이후 주 4회 재판 진행이 가능하도록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어 특검 측은 "조 청장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내란 사건 재판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로, 병합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한다"며 "3건 재판이 병합되는게 맞지만, 재판 속도를 생각하면 비교적 속도가 빠른 조
시흥시는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시흥ABC행복학습타운 지혜관에서 영화상영 및 공연, 강연 등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문화행사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시민들에게 일상 속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혜관이 북부권 문화거점 시설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혜관에서는 시니어 ‧ 일반 ‧ 어린이 등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영화 3편을 상영하고,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에는 ▲미지니 ▲로로 ▲국악인가요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렉처 콘서트도 진행돼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흥시는 2024년에 ‘경기도 유휴공간 문화재생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도비 5억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혜관의 시설을 보강해 시민 중심의 열린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재탄생시켰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가까운 생활권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지혜관을 시민친화적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옹진군이 군민 건강 보호를 위해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15일 군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은 국가 지원사업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사항 및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에 따라 기존 4가 백신에서 3가 백신으로 전환해 시행한다. 앞서 질병청은 효과성과 안전성에서 4가 백신과 3가 백신의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군은 우선 오는 22일부터 2회 접종대상인 생후 6개월에서 13세 이하 어린이들부터 접종을 실시할 방침이다. 오는 29일에는 1회 접종대상인 어린이 및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다. 다음 달 15일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20일부터는 70세 이상 어르신들이, 22일부터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예방접종을 받는다. 또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 15일부터 인플루엔자와 동일한 일정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이뤄진다. 국가예방접종 기관은 지역 보건소나 진료소로, 주소지와 관계없이 위탁의료기관에서도 받아볼 수 있다. 박혜련 군보건소장은 “어린이나 임산부, 어르신들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며 “호흡기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증상이 있으면…
오스템임플란트가 주력 임플란트 시스템을 포함한 178종, 4695개 제품의 유럽 MDR 인증을 완료했다. 이번 인증으로 부산생산본부 제조 전 제품이 MDR 기준을 충족했으며, 유럽 치과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15일 오스템임플란트(대표 김해성)는 KS, TS, SS 등 주력 임플란트 라인을 비롯한 178종, 4695개 제품이 유럽연합(EU) 의료기기 규정(CE MDR)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MDR은 기존 MDD를 대체하는 제도로 유럽 수출을 위한 필수 요건이며, 까다로운 심사 기준으로 현지 치과의사들에게 제품 신뢰도의 기준이 된다. 이번 인증에는 임플란트 라인뿐 아니라 어버트먼트, 교정 스크류, 멤브레인 등 상부 구조물까지 포함됐다. 모두 오스템임플란트가 자체 개발·제조한 제품으로, 기술력과 안전성을 공식적으로 입증받았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8월에도 156개 제품의 MDR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당시에는 수술용 키트와 디지털 가이드 서저리 제품들이 포함되며 디지털 덴티스트리 경쟁력을 증명했다. 이번 2차 인증으로 부산생산본부 제조 전 제품이 MDR 인증을 획득했으며, 향후 골이식재 등 외부 생산 제품과 신규 제품도 내년까지 인증을 마칠…
광명시는 2025 청년친화헌정대상에서 청년 친화 우수 기초자치단체 정책대상 ‘소통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청년친화헌정대상’은 청년친화적인 환경 조성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로, 사단법인 청년과 미래에서 주관한다. 정책, 입법, 소통 분야 청년친화지수를 기반으로 청년 참여기구 운영, 청년 지원사업, 청년 관련 행사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 지자체를 선정한다. 광명시는 ▲시장 직속 ‘청년위원회’ 운영 ▲‘청년숙의예산제’ 추진 ▲창의적 활동을 지원하는 ‘청년 생각펼침 공모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청년의 목소리를 직접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하며, 청년과의 소통 기반 정책을 적극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청년 의견을 반영해 ▲청년복합문화공간 ‘청년동’ 운영 ▲경제자립 특화 공간 ‘제2청년동 청춘곳간’ 조성·운영 ▲5개년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청년 면접 정장 무료 대여 ▲광명 청년의 날 행사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수상은 광명시 청년정책 발전을 위해 함께 의견을 나누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청년들의 노력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청년과 꾸준히 소통하며,…
'구명로비 의혹' 관련 한기붕 전 극동방송 사장이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15일 정민영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한 전 사장 측이 오늘 오지 않겠다고 했다"며 "향후 일정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 전 사장은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의 측근으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로비 의혹의 중요 참고인이다. 그는 채 상병 순직사건 직후 약 7개월간 휴대전화 통화기록 및 SNS 이용 내역을 삭제한 의혹을 받고 있다. 아울러 특검은 그가 극동방송 관계자 등에게 사무실 PC에서 자료를 지우라는 지시를 내린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김 목사에게도 두 차례 참고인 출석을 요구했으나, 김 목사는 회신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김 목사에게 17일 오전 9시 30분까지 출석할 것을 재차 요구한 상황이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직권남용 및 모해위증 혐의를 받는 박진희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을 지난 11~12일 이틀간 피의자 조사한 데 이어 오는 16일 다시 소환할 방침이다. 그는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이 발생했을 당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핵심 참모다. 아울러 지난주 참고인 조사에 불출석한…
국가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인천시가 ‘양자-바이오 융합도시’로 발돋움하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시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5년 수요기반 양자기술 실증 및 컨설팅’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상용화 단계에 가까운 양자 기술을 수요기관에 실증하고,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해 양자 융합 및 전환 수요를 발굴하는 내용이다. 시는 ‘양자·바이오 센싱솔루션 실증 및 컨설팅’을 주제로 직접 펀딩에 참여한다. 초민감 양자 센싱 기술(단일광자검출기)을 활용해 체액에서 검출한 물질(바이오마커)로 질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정밀 의료형 액체생검 솔루션으로 수요기관 맞춤형 장비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어 성능을 평가한 뒤 장비의 국산화 및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시는 바이오·소부장 기업과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을 대상으로 기관 특성에 맞는 양자 기술 도입·확산 컨설팅을 제공한다. 양자 생태계의 저변을 넓히고 양자·바이오 융합 클러스터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은 지큐티코리아(주관기관)를 중심으로 제놀루션, 기수정밀, 인천대학교가 실증에 참여한다. 예상 사업비는 14억 9300만 원이다. 국비 9억 원, 시비 2억 7000만 원, 민간 3억 230
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을 위해 ‘생명존중안심마을’과 ‘생명사랑캠핑장’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생명존중안심마을’은 생명존중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지역 내 보건의료, 교육, 복지, 유통판매, 공공기관 등 다양한 기관들이 참여해 자살예방 안전망을 형성하는 읍면동 단위사업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문산읍, 하반기에는 운정1동이 조성됐다. 현재 운정1동에서는 보건의료영역, 교육영역, 복지영역, 지역사회영역, 공공영역에 참여해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생명사랑캠핑장’은 캠핑장 내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예방과 자살 고위험군 발굴 및 연계를 목표로 한다. 협약 캠핑장은 방문객에게 안전관리 및 도움기관 정보를 안내하고, 자살예방교육을 이수해 지역사회 안전망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현재 동화힐링캠프 글램핑장(파평면), 무재개 캠핑장(광탄면), 따봉 캠핑장(파주읍)이 참여하고 있다. ‘생명사랑캠핑장’ 사업에 참여한 한 업주는 “캠핑장은 단순히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을 넘어,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전화로…
미추홀구가 용현시장상인회, 인천 기술 벤처 기업인 ㈜제이치글로벌과 함께 전통시장 안전과 에너지 절감을 위한 ‘전통시장 아케이드 융복합 도료 시범 사업’을 추진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폭우 및 겨울철 건조한 날씨에 따른 한파와 화재 위험은 전통시장 상인과 이용객의 불편을 가중하고, 시장 안전과 활성화를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구와 ㈜제이치글로벌은 건물 온도 옥상 차열을 위해 개발된 방염기능의 융합형 단열 도료를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 아케이드에 도입하는 시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최대 규모인 용현시장 아케이드 80m 구간에 적용됐다. ㈜제이치글로벌이 1400만 원 상당의 융복합 도료(800㎡)를 무상제공하고, 설치는 상인회 예산 자부담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구는 사물 인터넷(IoT) 온습 센서를 통해 단열효과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여름과 겨울철 단열 효과뿐만 아니라 대형 화재 발생 시 화재 확산 방지 효과도 기대된다”며 “시범 사업 성과에 따라 타 시장으로의 확대 적용도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군포시청소년수련원(충남 청양)이 청소년시설 운영의 전문성과 안전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종사자 교육을 강화했다. 15일 군포시청소년재단은 지난 11일 수련원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25년 제3차 종사자 자체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청소년활동진흥법’ 제19조에 근거해 분기별 1회, 연간 총 12시간 과정으로 운영된다. 교육 주제는 ▲예산편성 지침 및 집행 기준 ▲청소년활동 재난안전 관리 ▲집단급식소 식자재 관리 매뉴얼 등으로 구성됐다. 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실질적 내용에 중점을 둬 종사자들의 업무 역량을 높이고 안전한 청소년 활동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청소년수련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종사자들은 재난 발생 시 응급 대처 능력과 현장 대응력을 기를 수 있었다”며 “청소년 이용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더욱 전문적인 운영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포시청소년수련원은 여성가족부 주관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2016~2020년)와 ‘적정’(2022~2024년)을 받았으며, 6회 연속 최우수 등급 기관에 선정돼 안정적인 청소년 수련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