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Great Train Express)는 경기도가 수도권의 교통문제해결을 위해 주도적으로 제안하고 있는 광역급행철도사업이다. GTX는 빠른 운행속도가 최대 장점이다. 기존 지하철의 속도가 평균 시속 32㎞인데 반해, GTX의 평균 속도는 시속 120㎞로 약 4배정도 빠르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지하철인 프랑스 파리의 광역급행전철(RER) 보다도 약 2배가 빠르다. GTX가 건설되고 나면, 경기도 남부의 동탄신도시나 북부의 일산 킨텍스에서 강남까지 20분 내외에 도달할 수 있다. 이 획기적 교통수단의 도입은 수도권 교통혁명이라 불릴만하다. GTX는 대심도(大深度)인 지하 40-50m에 건설되므로, 사업속도가 빠른 것도 장점이다. 지하에 건설되는 GTX는 지상건설방식에 비해 토지보상비도 획기적으로 줄어들고, 사업지연요소가 적어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다. GTX 건설로 인해 기대되는 효과는 교통분야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GTX를 이용하면 하루 24시간 중에서 줄어든 교통시간 만큼 여가시간이 늘어나게 된다. 수도권에 살더라도 GTX생활권내에서는 삶의 질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것이다. GTX를 타면, 서울 도심의 직장에 다니고, 삼청동과 인사
밀레니엄의 흥분이 채 가시지도 않은 지난 2002년 6월 15일 경기신문 제1호가 발행되어 나오던날 전직원은 기쁨과 흥분, 그리고 무한한 책임감에 젖어 꼬박 하루를 지새운 기억이 난다. 그때 직원들은 경기신문이 이제 걸음마를 시작하지만 경기·인천지역 일등신문을 만들겠다는 자신감에 충만했었다. 그로부터 7년이 지난 오늘 경기신문이 지령 2000호를 냈다. 7년이란 세월동안 많은 우여곡절도 겪었다. 여야가 정권을 넘겨주는 큰 변화도 맛보았다. 진보정권의 등장으로 정치권은 하루가 멀다하고 여야로 나뉘어 투쟁했고 덩달아 사회도 진보와 보수로 분리돼 끝없는 논쟁으로 세월을 보내야 했다. 그러나 이러한 사회적 변천 속에서 국민들은 보수와 진보가 한테두리 안에서 불안하지만 공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고통과 불신을 함께 안고 살아야 한다는 사실도 알았다. 그러나 국민들의 염원은 먹고 사는 문제였다. 어느 정권이 국민들의 생활을 좀 윤택하게 해주고 또 마음 편하게 살 수 있게 해주겠느냐는데에 있었다. 그렇게 정권은 또 탄생되었다. 세계적으로 휘몰아친 경제불황 속에서도 한국인의 은근과 끈기가 작용한 탓인지 전례를 찾아 볼 수 없는 한국경제의 회생이 세계 언론에 심
아직 한 여름이지만 바람의 내음에서 벌써 가을이 느껴진다.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요 독서의 계절이다. 올 가을에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하신다면 과학도서 한 권을 읽기를 권한다. 생뚱맞게 과학도서라니 하시는 분들을 위해 오랜만에 자녀들과 함께 서점으로 가서 과학도서 코너를 감상하시기 바란다. 아동이 아닌 성인을 위한 과학도서들의 양과 다양함에 놀라게 되실 것이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가끔씩 놀라게 된다. 우선 대학생들의 독서량이 적음에 놀라게 되고 또한 독서의 편식에 대해 놀라게 된다. 최근 유명 대학교의 도서관 도서대출 현황이 신문에 발표된 적이 있다. 가장 인기가 있는 분야는 해리포터 시리즈와 같은 판타지 소설이나 식객과 같은 만화였고 다음으로 태백산맥과 같은 소설, 다빈치 코드와 같은 추리소설, 취업 관련 서적 등이 강세였다. 상위 20위 이내의 인기도서 목록에 과학도서가 들어있는 대학교는 찾아볼 수 없었다. 대학생들이 이럴진데 일반인들의 독서 취향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현상은 출판사의 효자 상품 가운데 과학도서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수만 부가 팔리다 반짝 사라지는 대부분의 베스트셀러 도서들과는 달리 과학도서는…
케이블TV 인허가권 지자체 이관을 놓고 방통위가 반발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통령 직속 지방분권촉진위원회는 So에 대한 일부 규제권한을 각 지방자치단체로 넘기겠다는 발표에 방송정책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가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So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이다. 개별 가정마다 케이블과 컨버터를 설치해주고 시청료를 받는 사업자를 말한다. 엄밀히 말하면 뉴스취재와 프로그램 제작권은 없다. 단지 프로그램을 제작해 공급받을 수 있는 방송채널 사업권을 소유할 수는 있다. 지자체로 규제권한이 이양되면 방통위 대신 각 지자체가 So와 관련된 허가, 변경, 취소, 시험명령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이렇게 되면 지자체의 지역방송 장악력은 막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내놓은 인터넷TV(IPTV) 사업이 계속 부진하자 So의 전역을 축소시키고 있다는 주장이다. 정부는 이미 인터넷 TV사업을 신 성장 동력으로 내세운바 있다. 따라서 기존 So들은 통신사와 결합상품으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So만 이중규제를 적용하는 것은 매우 불합리한 처사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So는 앞으로 통신은 방통위의 지시를 받고 방송은 지자체에서 규제를 받으라는 결정이…
전국에서 처음 통합을 선언한 성남시와 하남시가 행정구역개편의 전국적인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이들 두 시의 의회 의장과 잠재적 통합대상인 광주시의회 의장 등 3명이 3개 시의 통합에 찬성한다는 내용의 협의문을 발표함으로써 벌써부터 통합시 전국1호라는 기대에 차 있다. 당초 성남시장과 하남시장이 의회의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고 통합추진을 발표한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던 의회 의장들이 두 시장의 통합의지를 거들고 나서는 등 시작부터 순탄하게 진행되는 분위기여서 행정구역 개편을 놓고 잡음이 일고 있는 경기도내는 물론 전국의 통합대상 지역에 대해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대진 성남시의회 의장, 이상택 광주시의회 의장, 김병대 하남시의회 의장 등 3개 시의회 의장은 지난 24일 낮 성남시의회 의장실에서 만나 3개 시의 통합에 찬성한다는 내용의 협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협의문에서 3개 시장에게 통합협의체를 구성운영해 3개시 통합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추진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일단 이대엽 성남시장과 김황식 하남시장은 원군만마를 얻은 듯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렇지만 “추진과정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며 그동안 유보적 입장을 견지해 왔던…
우리나라에는 가령 고등학교 1학년의 경우 국어 136시간, 도덕 34시간, 사회·국사 170시간, 수학 136시간, 과학 102시간, 기술·가정 102시간, 체육 68시간, 음악 34시간, 미술 34시간, 영어 136시간, 재량활동 204시간, 특별활동 68시간의 시간배당기준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는 학교도 있고, 지키지 않아도 좋은 이른바 ‘자율학교’도 있다. 자율학교는 이 기준을 정한 교육과학기술부와 교육청이 지키지 않아도 좋다고 허락해준 학교이다. 교육청에서는 그 외의 학교에 대해서는 이 기준을 철저히 지키고 있는지 장학지도와 행정감사를 통해 일일이 감독하고 있다. 그 이유는 각 학교에서 학년별·교과별로 이 기준을 잘 지켜야 국가가 정한 교육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교과부에서는 시간배당기준을 통한 이 기대와는 다른 관점으로, 지난해의 ‘4·15 학교자율화조치’에 이어 지난 5월 1일, 다시 ‘학교자율화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은 ‘교육과정 자율화’ ‘교원인사의 자율화’와 함
내일(8월 27일)로 경기신문은 지령 2000호가 된다. 2002년 6월 15일 창간호를 낸지 7년 2개월 12일만이다. 우리나라의 메이저 신문으로 자처하는 신문 지령에 비하면 10분의 1도 안된다. 하지만 유년 시절없이 성인이 되는 법은 없으니까 숫자만으로 일희일비할 일은 아니다. 경기신문이 창간되던 2002년은 국내외적으로 희비와 오욕으로 점철된 한 해였다. 12월 19일 치러진 제 16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회창의 대세론을 잠재운 노무현의 등장은 3김 시대 종언과 2030세대를 정치 현장으로 끌어냈다는 점에서 정치사적 대사건이었다. 그러나 전임 김대중 대통령의 두 아들의 구속은 ‘정치 무정’을 재확인 시켰다. 2002 한일월드컵의 4강 신화는 세계와 우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 선포에도 불구하고 세계는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지구촌의 기상 이변은 100년 만의 대홍수로 이어져 인도 등 80여개국에서 3000여 명이 사망했지만 아프리카와 미국 등은 가뭄에 시달렸다. 솔직히 말하면 ‘미완의 준비’를 무릅쓰고 창간한 경기신문으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뉴스 홍수사태였다. 그러나 달리보면 뉴스 소재가 많아 신명이 날 수도 있는 훌륭한 경험이었다
얼마 전 TV속에 모 사채광고에서 “불법 채권추심 없는 그날까지 앞장 서겠습니다”라는 멘트를 보았다. 아직도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는 불법채권추심을 넌지시 지적하는 말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채무자는 성실하게 채권을 변제할 의무가 있지만 일단 누군가 사채를 썼다는 것은 우리사회의 전반적인 약자 서민층일 확률이 높을 것이다. 그들의 궁핍한 생활과 채권자들의 무분별, 조폭식 채권추심은 사회적 약자에 서있는 채무자들을 극단적 선택으로 몰아 놓는 가혹한 행위임이 틀림없다. 이에,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월6일자로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어 8월 7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 법을 요약해 본다면 채무자 또는 관계인을 폭행, 협박, 체포 또는 감금하는 행위, 그에게 위력을 사용하거나 반복적으로 또는 야간(오후9시~오전8시)에 채무자나 관계인을 방문함으로써 공포감 불안감을 유발시키는 행위, 반복적으로 또는 야간에 전화하는 등 말, 글, 음향, 영상 또는 물건을 채무자나 관계인에게 도달하게 함으로서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시키는 행위 등을 하였을 때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명시해 놓았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와 더불어 25일…
여름 끝자락 바다는 잔잔히 말이 없지만 몸살을 앓았다는 바다는 아무 말이 없지만 숱한 사연 안고 찾아온 사람들을 얼마나 보듬고 쓰다듬었을까? 철지난 바닷가에서 한없으신 아버지의 마음을 본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나 보고플 때마다 누구라도 오라 마음 열고 있는 바다 슬픔인 채로 기쁨인 채로 그 모습 그대로 오라 말없이 손 벌려 맞아주는 바다 갈매기 제 땅을 찾았다는 듯 한가로운 바닷가에서 아버지를 만난다 시인 소개 : 1960년 충남 논산 출생, ‘시와 시인’으로 등단, 시집 ‘조용히 오는 것은 아름다워라’ 등 동인집 다수, 2003년 시흥시 문인분야 예술공로상 수상 경기시인협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