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진통 끝에 미디어법이 통과됐다. 국회에서의 이전투구는 말할 것도 없지만 시행령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과 과정이 험난했던 만큼 그 후유증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듯 18대 국회를 뜨겁게 달구었던 미디어 관련법이건만 일반 국민들에게는 전혀 뜨겁게 다가서지 못하고 있다. 왜들 그렇게 목숨 건 싸움을 해야 했는지 국민들은 그저 무덤덤하고 정치인들의 의례적인 추태로만 알고 있는 것이다. 미디어법은 누구를 위한 법인지에서부터 왜 그렇게 치열한 공방전을 벌여야 했는지 갸우뚱거리고 있다. 언론의 기본철학은 공익성이다. 지역 언론이라 해서 다를 것이 없다. 이번 미디어법의 시행은 곧 지역 언론의 황폐화를 가져올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다. 미디어법의 최대 수혜자는 서울의 민영방송이 될 것이라는 예측만 무성할 뿐 영세규모의 지역 언론은 그 존재감마저 위협받게 될 운명에 처한 것이다. 지역 언론은 중앙언론과 맞서 싸울 정도의 힘이 없다. 재정적 측면에서 보면 더욱 그렇다. 중앙언론사들의 시장 확대는 곧 광고시장의 과점으로 나타날 것이고 광고자원이 부족한 지역 언론사들은 두 눈 뻔히 뜨고 바라보고만 있어야 하는 상황이 곧
안양의 한 고등학교 학생 4명이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돼 개학 이틀 만에 임시휴교에 들어갔다. 이들 모두 해외에 다녀오지 않았고 국외 방문자와의 접촉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지역사회 감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신종플루의 공포가 우리 주변에까지 다가온 느낌이다. 개학이 이어지고 날씨가 서늘해지는 가을이 다가오면서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 도내에서는 지금까지 753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돼 524명은 완치됐으나 229명은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다. 도는 45개 각 보건소에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 5만여명분을 비치하고 지역별 치료 거점병원과 약국에도 항바이러스제를 배송조치 했다. 경기도는 지난 21일 열린 부시장·부군수 회의를 통해 오는 9~11월 축제 등 대규모 행사를 자제하도록 지시했다. 시·군의 대규모 행사들이 곳곳에서 개최될 경우 신종플루의 지역사회 감염이 크게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안성을 대표하는 민속 공연인 바우덕이축제의 올해 행사가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 여파로 취소됐다. 지난 5월 2일 첫 환자 발생 후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 우려하
얼마전 심야시간에 창원시내 위치한 빌라 5층에서 불이나 일가족이 숨지는 참변이 있었다. 부인은 불길과 연기를 견디지 못하고 아래로 뛰어내렸으나 결국 사망하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특히 깊은 밤에 화재가 발생하였다면 불을 인지 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고 조기 피난이 어려워지므로 신속한 대피,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은 어려워진다. 따라서 야간 화재발생은 더욱 신속함과 긴급함이 요구된다 할 것이다. 이처럼 최우선으로 출동되어야 할 소방대가 화재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하기 까지는 여러 형태의 걸림돌이 기다리고 있어 목적달성을 저해하는 것이 현실이다. 소방차가 도로를 출동할 때 사이렌과 경광등 을 취명하고, 또한 소방차에 부착된 앰프를 이용해 제차 피난해 달라는 안내 방송을 해도 일부 이기적인 운전자로 인하여 신속한 출동을 저해한다. 화재현장 근처까지 도착해도 이면도로에 불법 주 정차된 다수의 차량들로 인하여 소방차 진입이 곤란하여 소방대를 무력화 시킨다. 시민들 각자는 사는 지역에 안전지대는 확보되어 있는지 세심하게 점검을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빌라 5층에서 화재가 발생 했을 때 불을 피해 난간에 매달려 있는 여인을 소방대가 올 때까지 주민들이 발을 동동 구르며…
옆 사무실 좋은 친구 졸졸대며 따라나서던 길 아래층 식당에서 콩콩한 청국장 냄새가 마음을 사로잡으니 비빔밥을 즐기던 그도 이 맛을 떨치지 못 하네 입 안 가득 삶의 씨 행방되어가는 지혜는 가벼운 발걸음 밥값이 이천 원이라네 거참, 맛도 인심도 살아있어.‘ 시인 소개 : 1955년 충남 부여 출생, 시집 ‘그대의 초상’ 발표 문학 활동, 시집 ‘가을에 만나고 싶은 사람’ 외 다수, 안산문화예술포럼 회장, 경기시인협회 회원
경기도내에는 인구 100만명이 넘는 거대 시가 있는가 하면 인구가 고작 10만명 안팎인 미니 시·군이 상존한다. 이는 정치권의 이해득실에 의해 행정체제를 맘대로 쪼개 선거구를 만든데서 비롯된다. 지역주민의 의견이나 역사적 실체가 묵살된 채 정치권이 인구 5만명 이상을 자치단체 구성요건으로 만들어 쪼개 놓았기 때문이다. 그 폐해는 심심치 않게 나타났다. 자급자족이 되지 않아 각종 개발사업이 지지부진, 해를 넘기기 일쑤고 자치단체내에 필수적으로 있어야 할 공공기관이 갖춰져 있지 않아 주민들의 불편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오산시는 아직까지도 경찰서를 유치하지 못한 채 화성서부경찰서가 오산시를 관리하고 있고 의왕시가 최근 경찰서를 갖춘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경기도내에는 31개 시·군이 있다. 인구가 100만명이 넘는 비교적 경제적 여건이 좋은 자치단체와 그렇지 못한 자치단체가 극명하게 대조를 띠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8.15경축사에서 행정구역 개편의 필요성을 강하게 언급하면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행정구역 개편은 기초단체간의 통합을 통해 지역주의
김대중 제15대 전 대통령 국장이 어제 엄수됐다. 우리 정부 수립 이후 이승만, 박정희, 윤보선, 최규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했지만 국장은 박정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이승만은 건국의 아버지로 불리웠지만 독재자로 낙인 찍혀 가족장, 윤보선, 최규하, 노무현은 모두 국민장으로 치러졌다. 우리나라의 국장은 조선 시대 때 의식으로 일명 국상(國喪)이라고 했다. 태상왕, 태상왕비, 왕, 왕비, 왕세자, 왕세자빈, 왕세손, 왕세손빈의 장례를 말하는데 그 사무는 계제사(稽制司)에서 맡아보았으며 특별한 경우 국장도감(國葬都監)을 설치하기도 하였다. 하여튼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은 건국 이후 두 번째지만 고인이 남긴 크고, 넓고, 높은 업적을 감안하면 적격한 선택이었다. 이번 국장에는 고인 생존 때 친분이 있었던 외국 조문객 여럿이 참석했다. 그러나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북한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등 실세 6명의 조문단이었다. 그들은 고려항공편으로 올 때 김정일의 조화를 가지고 와 고인 영전에 바치고 명복을 빌었다. 국민의 정부 시절 햇볕 정책을 폈고, 분단 이후 최초로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6.15공동선언을 이끌어 내는
이제 우리의 물 관리도 21세기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수준 높은 정책과 기술 적용을 위한 하천의 통합적 관리의 필요성은 날로 증대되고 있다. 과거 인간의 생명을 재해로부터 보호하고 먹고 살기위한 수단의 물 관리에서 벗어나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면서 물과 함께 삶의 즐거움이 넘치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를 만들어 가야한다. 하천은 용수를 공급하는 등의 이수기능, 홍수를 소통 시키는 치수기능, 생물 서식처를 제공하는 하천환경기능, 그리고 친수·문화 활동공간을 제공하는 친수·문화기능 등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통합적으로 하천관리를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왕숙천은 3개 지자체(남양주시, 구리시, 포천시)를 접하고 있으며 현재 지방 하천에서 국가하천으로 전환되여 가는 과정에 있고, 포천시 내촌면 신팔리에서 발원하여 한강합수부까지의 37.4km 유하거리를 갖고 있다. 왕숙천은 이제 지방하천이 아니고 수도권 북부 지역의 시민들이 즐겨 찾는 친수 성향적 자연생태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되며 접근성이 좋아 하천을 찾는 인구가 급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천관리에 필요한 법과 제도를 현실에 맞게 시급히 보완해야…
집을 떠나 밖으로 나가보면 잘 가꾸어진 산천초목이 숨쉬는 소리와, 여러 동물들이 활달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각종 새들도 자유롭게 산야를 비상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잘 가꾸어진 자연을 보고 있노라면, 사람들은 빡빡한 삶에서 잠시나마 여유를 느끼곤 한다. 이렇게 인간에게 이로움을 주는 자연은 사람들의 기초질서에 대한 바른 이해와 실천이 있을 때에야 비로소 제 모습으로 유지 되는 것이다. 하지만 막상 주위 환경을 돌아보면, 기초질서를 지키지 않는 비양심적인 사람들의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특히 요즘같은 휴가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전국 각지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 느끼며 여가시간을 보낸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지역에는 어김없이 각종 매체를 통해 자연보호를 앞세운 기초질서 실천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 유명한 해변 피서지에는 매일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모래사장을 덮고 있다. 때문에 쓰레기를 치우는 환경 미화원들이 쉴틈없이 큰 고생을 하고 있다. 또 계절마다 색색깔로 바뀌는, 도로 가에 핀 무궁화나 백일홍 등의 꽃 나무들은 사람들의 손에 의해 몸살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 꽃이 채…
안양시 보건당국이 신종인플루엔자 발생 환자수와 누계 등을 정확히 공개하지 않아 시민들로부터 불안과 공포감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 보건당국에서 공개를 거부하는 이유는 중앙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중앙질병관리본부에서는 그런 지침을 내린 적이 없다고 밝혀 시 보건당국의 부실한 질병관리에 대한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안양지역에 신종플루 환자가 어느 지역에 어느 정도 감염되었는지 알아야만 시민들이 미리 예방조치를 하고 그 지역에 방문을 자제할 수 있지 않겠는가. 하지만 안양시 보건당국은 중앙 질병 관리본부에 지침이라는 명목으로 밝히기를 거부하고 있다. 이는 시민들이 알아야 할 권리에 대한 직무 유기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정부는 지난 16일 개최한 대책회의에서 신종플루 확산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이달 말 대부분의 일선 학교가 개학함에 따라 학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학교에서 환자가 발생하면 학교장이 방역기관과 협의해 휴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와 안양시 보건당국은 그동안 일일 발표해 오던 신종인플루엔자 A(H1N1) 환자현황 자료에서 그동안 누적 발생 건수와 검사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