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3.7℃
  • 흐림강릉 25.3℃
  • 서울 24.3℃
  • 대전 25.9℃
  • 흐림대구 29.5℃
  • 흐림울산 27.8℃
  • 흐림광주 28.1℃
  • 흐림부산 26.6℃
  • 흐림고창 28.0℃
  • 구름많음제주 33.5℃
  • 흐림강화 24.5℃
  • 흐림보은 26.1℃
  • 흐림금산 28.0℃
  • 흐림강진군 29.1℃
  • 흐림경주시 28.4℃
  • 흐림거제 26.6℃
기상청 제공

[이 한편의 시] 맛

박가을

옆 사무실 좋은 친구
졸졸대며 따라나서던 길
아래층 식당에서 콩콩한 청국장 냄새가
마음을 사로잡으니
비빔밥을 즐기던 그도
이 맛을 떨치지 못 하네
입 안 가득 삶의 씨
행방되어가는 지혜는
가벼운 발걸음
밥값이 이천 원이라네
거참,
맛도 인심도 살아있어.‘

 

 

시인 소개 : 1955년 충남 부여 출생, 시집 ‘그대의 초상’ 발표
문학 활동, 시집 ‘가을에 만나고 싶은 사람’ 외 다수,
안산문화예술포럼 회장, 경기시인협회 회원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