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가 인천에서 유일하게 회원도시로 몸담고 있던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를 11년 만에 탈퇴했다. 6일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에 탈퇴 신청서를 보내 수용 결정을 받았다. 가입한 지 11년 만에 구가 탈퇴를 결정한 이유는 협의회에 대한 참여 실익성이 더 이상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는 다문화사회의 발전적인 담론을 통해 외국인과 지역주민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 목적으로 2012년 공식 출범했다. 당시 서울 구로구와 경기 안산시‧시흥시가 공동으로 창립했으며, 전국 지자체에 협의회 가입을 제안해 서울 5곳과 경기 14곳 등 모두 24곳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인천에서는 남동구가 유일하게 회원도시로 가입했다. 협의회 가입 기준은 외국인이 1만 명 이상 살고 있는 기초지자체로, 2012년 당시 남동구에 살고 있던 외국인은 1만 4000여 명이었다. 올해는 2만 3000여 명의 외국인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동구의 외국인 거주 비율은 인천 10개 군‧구 가운데 항상 상위권에 속하는데, 남동산단의 영향으로 이곳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많기 때문이다. 구는 협의회 가입 당시 회원도시로서 외국인 현안에 대한 의
해양경찰청이 마약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국내외 분야별 전문가 19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출범했다. 6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바다‧도서지역 등에서 검거한 해양 마약류 범죄 건수는 962건이다. 2018년에는 90건, 2019년 183건, 2020년 412건, 2021년 518건으로 매년 해양 마약류 범죄는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2018년 대비 약 1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박을 통한 마약 밀반입 범죄가 지속적으로 적발되고 있다. 2021년에는 부산 신항에 입항한 라이베리아 선적 컨네이너선에서 시가 1000억 원 상당의 코카인 35㎏이 적발됐다. 2019년에는 충남 태안항에서 입항 대기 중이던 홍콩 선적 석탄 화물선에서 시가 3000억 원 상당의 코카인 약 100㎏이 적발됐다. 외국인 해양종사자를 대상으로 마약을 판매‧유통하는 범죄도 지속적으로 적발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남해안 일대에서 외국인 선원 등을 대상으로 엑스터시‧케타민 등을 판매‧유통시킨 외국인 마약유통조직 15명이 검거됐다. 이처럼 올해 출범한 자문위원회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해양 마약범죄의 심각성과 현황을 분석하고 해양 마약범죄에 전략적 대응 방안을 찾기 위한 정보 등을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이 중구 용유지역 을왕리 해수욕장 주변 불법 영업중인 음식점 15곳을 적발했다. 6일 시 특사경에 따르면 인천관광경찰대, 중구청과 합동으로 무신고 영업 의심업소를 단속했다. 이번 수사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을왕리 해수욕장 주변 음식점 총 20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무신고 영업 의심업소 중 최근 2년간 미점검 업소, 민원 발생업소 등 사전 정보수집을 통해 단속 대상업소를 선정했다. 합동 단속 결과 15곳의 적발업소는 그동안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중구청에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관광지를 찾는 불특정 다수에게 조개구이, 칼국수, 생선회, 커피, 음료 등을 판매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위생법’에 따라 식품접객업 영업을 하려는 자는 시설기준에 맞는 시설을 갖춰 식품 영업 신고를 해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시 특사경은 적발된 업체 15곳에 대해 관련 법령에 따라 위반업소의 불법행위 등을 철저히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시 특사경은 관광경찰대, 중구청과 정보공유 및 합동점검 등 협업체계를 구축해 무신고 영업이 만연한 중구 해변가 일대를 기획수사해 적극적인
에몬스가 6일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본사 전시장에서 24년 S/S시즌 가구 디자인 트렌드 발표회를 가졌다. 에몬스는 올해 트렌드 발표회에서 실용, 감성, 융합이라는 시대의 가치를 반영한 신상품 60여종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시즌 소프테리어의 기술과 소재, 사람이 부드럽게 연결되는 공간’ 을 트렌드 키워드로 선정하고, 3가지 테마 ‘SOFT FEELING, CARE SLEEP, SILENCE LUXURY’ 공간을 소개했다. 에몬스는 이번 시즌 집이 가지는 ‘휴식’이라는 본연의 가치를 위해 더욱 유연하고, 편리하며, 감성적인 공간을 완성하는 제품 개발에 집중했다. 첫 번째 테마인 소프트 필링(SOFT FEELING)은 편안한 착석감, 터치감과 더불어 곡선형 모양을 인테리어 트렌드로 꼽았다. 집안에서 처음 마주하는 거실에서 시각적인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자연 그대로의 질감을 표현한 직조 패브릭을 적용한 라인업을 강화하고, 커브드 디자인을 강조한 거실장, 거실테이블 등 소품류를 강화했다. 두 번째 테마인 케어 슬립(CARE SLEEP)은 침실은 ‘쉼’이라는 단일 목적을 두고 새로운 기능을 부여했다. 2018년 모션 매트리스 출시를 시작으로 스마트 베드를 연구
인천시교육청이 옛 선인학원 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로를 개설하고 대중교통 노선 신설 등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시교육청은 인천전자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 선인고등학교 등 8교 학교장, 인천시, 미추홀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현재 신호등 등 교통 설비 설치와 대형버스, 건설차량 등 상시 불법 주정차 단속 등 공공기관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도로교통법상 도로로 지정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소통간담회를 시작으로 ▲8일 선인고 등 8교 학생대표, 학부모대표, 지역주민대표와 2차 소통간담회 ▲14일부터 22일까지 도로 개설 및 대중교통 노선 신설을 위한 설문조사와 시민소통공청회 등을 잇달아 개최한다. 시교육청은 옛 선인학원 내 통학로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가 활발하게 현안에 참여하며 소통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학생들의 안전이 보장되는 도로 개설 및 대중교통 노선을 만들겠다”며 “인천시, 미추홀구, 경찰서 등과 협조해 이번 추진 방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옹진군 덕적면이 지난 5일 화목 재래난방을 사용하는 노인가구와 취약계층 15가구에 땔감 12톤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한 땔감은 입업기능인 일자리 현장에서 발생한 산림부산물을 동절기 난방용으로 가공한 것이다. 덕적면사무소는 2021년 돌발병해충으로 다량의 고사목이 발생하자 임업기능인 일자리 운영사업을 통해 등산로와 마을 주변 고사목 제거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로 인해 발생한 산림부산물을 난방용 땔감으로 가공해 3년째 지역 화목 재래난방 사용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산림부산물을 제거해 산사태와 산불 등을 예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입장이다. 서미영 옹진군 덕적면장은 “땔감 나눔으로 잡목 수거에 따른 산불 예방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매년 적극 추진해 덕적면 취약계층이 더욱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미추홀구가 오는 8일 주안역 남광장에서 ‘2023년 제6회 미추홀 윈터마켓’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6번째를 맞는 미추홀 윈터마켓은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조성하고 겨울의 낭만과 즐거움을 주민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구는 이번 윈터마켓이 개최되는 주안역 남광장 곳곳에 대형 크리스마트 트리, 빛 터널, 미추홀구 캐릭터 ‘미추’를 활용한 포토존 등을 설치해 연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점등식이 진행되는 8일에는 주안1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난타, 포크, 팝페라, 드럼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과 함께 지역 상인들이 참여하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펼쳐지며,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또한 운영된다. 이영훈 구청장은 “아름다운 경관과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득한 미추홀 윈터마켓에 오셔서 연말 분위기도 느끼고 올해도 잘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대본공모 당선작인 신광수 작가의 ‘광대, 달문을 찾아서’가 연극으로 찾아온다. 극단 집현은 오는 15~16일 이틀간 인천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연극 ‘광대, 달문을 찾아서’를 공연한다고 6일 밝혔다. 이 공연은 18세기 조선 영조 시대에 실존한 미천한 거지 출신의 예인 ‘달문’을 모티브로 한 창작극이다. 달문은 신선 이철괴가 췄다는 탈춤 ‘철괴무’, 인형극의 일종인 ‘만석중놀이’, 남사당패의 땅재주 ‘팔풍무’, ‘입에 주먹 집어넣기’ 등 독보적 기예로 가는 곳마다 구름 인파를 끌어모았다. 조선 팔도의 양반, 기생, 서민들에게 가장 친근한 벗으로 사랑받은 뒤 나이가 들자, 신선처럼 구름 속으로 사라졌다. 조선사회의 봉건 계급제도의 모순과 불평등, 부조리, 부패, 민중 착취·수탈 등의 패악과 이에 맞서 영웅 달문과 함께 이상세계를 구현하려는 백성들의 자각, 열망, 주체 의식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극의 서사와 캐릭터 등을 정교화했고, 무대의 고정 장치 대신 민화나 수묵화 등을 투사해 배경을 만들었다. 고증을 통해 재현한 당대 민중·궁중·기생·광대 복식도 볼거리다. 이상희 연출가는 “이 작품은 전통연행 기법의 현장성, 유희성, 양식성
인천지역 어촌계장, 어업인 단체장, 수협 및 관계 공무원 등 80여 명이 모여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인천시 수산기술지원센터는 ‘2023년 하반기 어촌지도자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어촌지도자 협의회는 어촌과 수산업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어촌지도자들에게 시의 수산 정책 설명 및 홍보와 함께 어촌지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다. 센터는 ▲2024년 주요 수산사업 안내 ▲도시민 기술교육 및 어촌유치 ▲인천 갯벌보전 및 이용방안 안내 ▲자율관리어업 참여방법 및 활성화 방안 등 어업인이 알아야 할 주요 시책 및 제도를 안내했다. 또 어업인들의 어려운 점을 청취하고 수산업 발전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김율민 시 수산기술지원센터 소장은 “인천시의 수산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지역내 어업인·관계기관 간 소통과 대화의 기회를 늘려 미래 수산업 성장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가천대 길병원이 100년 도약을 위한 뉴비전을 선포하고 2033년까지 국내 탑5, 글로벌 탑50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6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지난 5일 송도컨벤시아에서 ‘뉴비전 선포식 및 25회 가천효행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민콘서트에도 인천시민 4400명이 참석했다. 선포식에서는 ‘끊임없는 혁신으로 미래 의료를 선도하고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함께 만드는 병원’을 뉴비전으로 발표했다. 또 의료혁신, 창의연구, 인재육성, 공감배려, 소통화합, 사회공헌을 핵심가치로 정하고, 중점 추진 전략과 실행과제들을 도출했다. 이 세부 실행을 통해 2033년까지 국내 탑5, 글로벌 탑50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다. 이날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 유정복 인천시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들, 인천지역 여야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에 대한 사랑으로 65년이라는 세월동안 의료를 켜주신 이길여 회장님을 비롯한 가천대 길병원에 감사드린다”며 “더 큰 꿈을 향한 비전을 실현시키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포식이 끝난 뒤 가천효행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수상은 몸이 좋지 않은 아버지를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