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자원순환 체계 구축 위한 민관 협력 강화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 16일 시에 따르면, 한국자산관리공사 인천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지역 민간 소각업체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시 자원순환과장을 비롯해 군·구 담당 과장 등 관계 공무원과 소각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는 2026년 1월 1일 시행되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에 대비한 생활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 방안을 논의하고 관계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인천시 생활폐기물 우선 처리 방안 ▲업체별 처리 가능 용량 ▲민간 소각시설 정비 기간과 적정 단가 ▲업계 애로사항 등 다양한 현장 의견이 제시됐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직매립 금지 시행 전까지 시설 운영 효율화, 처리 용량 확보, 재활용률 제고 등 실질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민간 소각업체뿐만 아니라 재활용업체 등 관련 업계와의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직매립 금지 제도가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기술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직매립 금지는 환경정의를 실현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시민 불편이 없도록
인천시가 지난 17일부터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 운영을 다시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22년 7월 운행 중단 이후 3년 3개월 만에 이뤄진 운행이다. 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항공사)는 이 기간 열차의 효율적 운영과 비용 절감을 위해 기존의 도시철도 체계에서 벗어나 체험형·공항이동지원형 궤도시설로 전환하는 방안을 계획했다. 자기부상열차는 인천공항 1터미널역에서 용유역까지 연장 6.1㎦, 정거장 6개소, 차량기지 1개소 규모로 건설됐다. 총사업비는 3139억 원이 투입됐다. 운행 중단 전까지는 ‘도시철도법’에 따라 도시철도로 운영됐으나 공항공사는 2022년 3월부터 도시철도 폐업 절차와 전용 궤도시설 전환 인허가를 단계적으로 진행했다. 지난 5월 국토교통부·인천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의 소유, 운영 및 유지보수 등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7월 중구청으로부터 전용궤도 운영 승인을 받으며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공항공사는 지난 7월부터 약 3개월간 시험운행과 준공검사를 거쳐 안전성 검증과 시설 재정비를 마쳤다. 운행 재개 후에는 이용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 일정을 조정하며, 직접 운영을 맡는다. 시관계자는 "이번 자기부상열차…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1개 회원경제 대표단이 인천에 모인다. 인천시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영종 일원에서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기획재정부가 주관하고 시가 공동으로 협력하는 국제회의로, APEC 21개 회원경제 재무장관과 구조개혁 장관·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은행(WB)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들을 포함해 최대 2000여 명이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역내 혁신·금융·재정·구조개혁 분야의 역할을 논의하며, 앞으로 5년간 APEC 경제정책 방향을 제시할 ‘인천 플랜(Incheon Plan)’이 채택될 전망이다. 시는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달 기재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기재부 공동주관 환영만찬 ▲인천 홍보관·기업부스 운영 ▲관광 프로그램 제공 ▲수송 및 의료 지원체계 구축 등 행사 전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 회의 기간 동안 인스파이어 리조트 내에 인천 홍보관과 기업부스를 설치해 시의 전략산업과 인공지능(AI)·로봇분야 기술 등 미래산업 역량을 소개한다. 또 홍보관에서는 시의 역사와 도시브랜드를 함께 전시하여 참가국 대표단에게 글
과천도시공사(이하 공사)가 안전보건분야의 국제표준인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취득했다. 공사는 산업안전보건 분야의 국제표준인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최근 성공적으로 취득하며, 시민과 근로자 모두에게 신뢰를 주는 안전보건 최우선 경영체계를 확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기존에 유지해오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KOSHA-MS(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이 인증 대상에서 종료됨에 따라, 공사가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안전보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국제적 수준에서 입증한 결과이다. 공사 관계자는 "KOSHA-MS 인증 종료에 그치지 않고,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최고 수준의 안전보건 표준을 도입하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에 집중했다"라며 "경영진의 뚜렷하고 확고한 안전보건 경영 의지와 전 직원의 능동적인 참여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공간을 울리는 작은 ‘종소리’와 맞물려 고요함이 주위를 적셨다. 18일 오후 ‘2025 웰니버스 인천’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김시아 을지대 젠티 웰니스 책임교수와 홍혜선 에스피지오 원장의 ‘뇌를 깨우는 호흡 명상’에선 바로 자신이 주체가 돼 공간을 채웠다. 김 교수의 “숨소리가 어떤 패턴으로 쉬어지는 지 체크해 달라”는 말이 나오자 눈을 감고 서있던 시민들은 모두 긴 호흡을 지속하며 건강의 심연을 가슴으로 받아들였다. 몇 초간의 정적이 흐른 뒤 김 교수가 작은 종을 울리며 “나의 무게 중심이 우주 한 가운데 있다”는 말이 나오자 시민들은 두 팔을 벌려 긴 숨으로 몸과 마음의 깊은 이완을 지속했다. 뒤이어 바톤을 넘겨 받은 홍 원장도 짧은 호흡과 깊은 호흡을 번갈아 내쉬며 집중명상과 통찰명상, 액티브명상 등을 선보였고 시민들은 직접 체험해 보며 명상의 중요성을 직접 온몸으로 느꼈다. 장주경(32·여)씨는 “을지대에서 자체 개발안 젠티 명상이 뇌를 깨우는 호흡명상으로 잘 알려져 있어 직접 느끼고자 참석했다”며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한국마사회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ISO 37001·37301(부패방지·규범준수 경영시스템) 국제 통합인증을 3년 연속 유지했다고 19일 밝혔다. ISO 37001과 37301은 기관의 부패방지와 규범준수 관리체계를 검증하는 국제적 표준으로, 조직의 투명성과 사회적 책임성을 평가하는 대표적 글로벌 인증이다. 한국마사회는 모든 사업장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ISO 국제인증을 지난 2023년 최초 획득하였으며, 이후 매년 사후 심사를 통해 부패방지와 준법경영에 대한 기관의 의지와 운영성과를 입증해 왔다. 특히, 금년 사후심사에서는 ▲윤리경영 전담부서의 신설 ▲현장 중심의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달리는 청마패’ 운영 ▲정보보안·개인정보보호 분야 내부통제 강화 ▲대상자별 맞춤형 윤리·청렴교육 도입 등의 노력이 긍정적으로 평가되었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ISO 37001·37301 국제 통합인증 유지는 일회성이 아닌 기관의 준법·윤리경영 문화의 내재화에 따른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투명한 윤리경영체계를 지속 강화하여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
지난 18일 인천 송도 스타트업파크에서 열린 ‘2025 웰니버스 인천’에서 ‘몸과 마음을 깨우는 바레’는 발레와 요가, 피트니스 동작이 잇따라 펼쳐져 주목을 끌었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시민들은 바레 전문 김연아 강사의 동작에 맞춰 다리를 뒤로 내밀었다 급히 당기고 다시 한 손을 위로 올리는 등 유연성을 다지는 반복적인 행동을 따라했다. 발레의 우아한 스트레칭과 필라테스의 코어 강화, 요가의 호흡과 집중을 결합한 행동들이 일순간에 펼쳐지자 일부 시민은 다소 행동이 뒤처지기도 했다. 김 강사는 이들을 살펴보다 무대에서 직접 내려와 몸 동작을 바로 잡아주며 행동 하나하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알려줬다. 또 건강과 다이어트 등에 도움이 되는 행동들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며 큰 움직임이 아닌 작고 통제된 움직임을 통해 언제 어디에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움동임을 강조했다. 송나린(30)씨는 “맨몸운동에 발레라는 부분 등이 섞여 있으니까 새롭게 느껴졌다”며 “앞으로도 회사나 집 등에서 자주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강사는 “바레는 전신 근육을 강화하고 유연성과 균형을 통해 지구력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준다”며 “작고 통제된 움직임으로 근육을 자극해 신체리듬을 유
광명시는 2026년도 생활임금을 올해 생활임금 1만 1450원보다 3.3% 인상한 1만 1830원으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고시한 2026년도 최저임금 1만 320원보다 14.6%(1510원) 높은 수준이다. 광명시 생활임금은 최소한의 인간적, 문화적 생활을 가능하게 할 목적으로 지급되는 임금으로 최저임금 등을 고려하여 매년 시 생활임금심의위원회를 거쳐 결정한다. 적용 대상자는 광명시 및 광명시 출자·출연기관의 노동자와 민간위탁기관 소속 노동자 700여 명이다. 이에 따라 광명시 생활임금 적용 대상자는 일 8시간 월 209시간 근로시간 기준으로 한 달에 247만 2천470원을 받게 된다. 이번에 결정된 생활임금은 2026년 1월 1일부터 적용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들의 생활 향상을 위해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 결과”라며 “생활임금 제도가 노동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2015년 생활임금 조례를 제정한 이후 2016년부터 생활임금 제도를 운영하며 단계적으로 인상해 왔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인천 송도 스타트업파크에서 열린 ‘2025 웰니버스 인천’에서 에너지업 웰니스 플로우 수업이 다양한 몸동작으로 관심을 끌었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시민들은 이서연 강사의 지도에 맞춰 어깨를 좌우로 흔들고 몸을 쭉 벋는 등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동작들을 따라했다. 또 안대를 쓰고 누워서 호흡을 가다듬으며 휴식을 취하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시간도 가졌다. 이 강사는 웰니스 플로우가 내 몸에서 자연스럽게 흐르는 에너지를 활발하게 순환시킬 수 있는 운동임을 강조했다. 이어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만이 운동이 아니라 스스로의 상태를 인지하고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강사는 “명상이 눈을 감고 조용하게 있는 행위라고 생각해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사소한 동작 하나도 명상이 될 수 있는 만큼 사람들이 명상이라는 행위에 대해 너무 고정관념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지난 18일 인천 송도 스타트업파크에서 열린 2025 웰니버스 인천에서는 ‘웰테라피 액티브 스트레칭’ 수업이 진행됐다. 야외에서 진행된 이 수업을 듣기 위해 시민들은 하나 둘 바닥에 매트를 깔고 앉았다. 이들은 최보현 강사의 지도에 맞춰 크고 작은 동작들을 따라하며 몸의 움직임을 알아가고 근육의 쓰임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대 위에 선 최 강사는 사람들이 동작을 자세히 보고 따라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동작 하나하나를 설명해 나갔다. 남동구에 살고 있는 20대 여성 A씨는 “인천에서 이런 행사를 자주 접하지는 못했던 만큼 이번 행사가 열리게 되서 기쁘다”며 “언제, 어디서든지 쉽게 접할 수 있고 할 수 있는 운동을 알게 되어 뜻깊다”고 말했다. 최 강사는 “근육의 쓰임을 아는 것은 신체 고강도 운동 등이 아니어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올해도 만족스럽지만 내년에 열리는 웰니버스는 좀 더 성대하게 열렸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