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효를 세거나 주고받을 액수를 서로 따지어 밝히는 것을 셈이라고 한다. 셈은 순수 우리말이다. 옛날 양반들은 한자를 즐겨썼다. 유식을 뽐내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한자 쓰기는 우리말을 오염시켰다. 지금도 우리가 쓰고 있는 말의 3분의 2는 한자를 직역한 것이고 순수 우리말은 3분의 1이 채못된다. ‘목민심서’ 라는 책을 통해 백성을 깨우치기에 힘썼던 다산 정약용(1762-1836) 조차도 우리말 속담을 한자로 뜯어 고친 ‘이담속찬(耳談續纂)’을 쓰면서 우리말을 훼손하는 실수를 범하였다. 이담속찬은 명나라 왕동궤가 지은 ‘이담(耳談)’에 우리 이언(俚諺.속담) 120조를 여덟자로된 한자로 고쳐 증보한 것이다. 그런데 다산은 “하릅(한살)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를 “하룻강아지(一日之狗) 범 무서운 줄 모른다.”로 잘못 고쳤다. 우리 조상들은 사람 나이는 한 살, 두 살, 세 살로 부른 반면 동물 나이는 다른 말로 구분해서 썼다. 예컨대 한 살은 ‘하릅’, 두 살 ‘이듭’, 세 살 ‘사듭&rsquo
신학기가 시작 되면서 가정과 사회의 무관심으로 인한 청소년들의 가출이 늘고 있다. 이들 가출청소년들의 방황을 막는 일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회적 과제가 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가출청소년들이 범죄행위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10대 청소년들의 범행을 보면 성인 범죄 이상으로 대범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통계에 따르면 한 해 청소년 범죄 건수는 평균 10만 건 이고, 대다수의 범죄가 가출청소년들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다. 이들 가출 청소년 들은 가출 후 학교에는 가지 않고 길거리를 떠돌면서 시간을 보내거나 PC 방에서 게임과 채팅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가출 후 가지고 있는 돈이 떨어지면 끼니를 때우기 위해서나 유흥비나 생활비 마련을 위해 또래의 가출 청소년끼리 치밀한 계획을 짜고 집단 폭행과 특수절도등 간 큰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최근 청소년 5명 가운데 1명꼴로 가출 경험이 있고, 이들 가운데 40%가 크고 작은 범죄에 연관된 적이 있다는 조사도 나왔다. 가출이 곧 범죄를 낳는다는 얘기다. 이처럼 가출한 10대들이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빠져나올 수 없는 범죄의 늪에 빠지게 되면서 재범 가능성 또한 높아지게 되는데, 경찰 자료에…
“한 달 동안 연수를 받고 깨달은 것이 있다. 날마다 종일 의자에 앉아 듣기만 했다. 개학하면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참여하는 수업을 전개하겠다.” 지난 겨울방학을 온통 연수로 채운 어느 교사가 한 말이다. 장기간의 연수를 그렇게 표현한 것은 가슴 아픈 일이다. 연수를 주관한 기관에서 “봐라, 수업을 이렇게 하면 아이들이 지친다. 효과도 없다”고 가르치려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것을 깨달은 교사는 다행이다. 교사로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교원들이 받아야 하는, 혹은 받을 수 있는 연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해마다 자격연수, 직무연수, 일반연수로 분류되는 수많은 연수가 진행된다. 각 교육기관별로 시책에 따른 연수도 진행된다. 국가 교육과정 개정에 따른 연수대상별, 교과별 연수는 대표적인 예다. 교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연구회, 동아리별로 이루어지는 연수도 많다. 요즘은 인터넷을 통한 원격연수도 거의 일반화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교원연수의 종류와 양, 연수교재 개발 등을 평가지표로 하는 시·도교육청 평가항목을 설정한다. 따라서 교육청에서는 가능한 한 그…
1995년 지방자치제 실시와 함께 부쩍 늘어난 것 중 대표적인 행사가 지역문화제로 불리는 지역축제였다. 관광객 유치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점을 부인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러나 너무 많은 행사는 지역특색사업임을 내세우기엔 역부족인 행사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내용의 중복이나 남의행사 베끼기 등, 내용의 중복이 많아서 이제는 그게 그것인 행사로 그 신선함이 퇴색돼가고 있는 중이었다. 그중에서도 화왕산 갈대 태우기 행사는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고 정월대보름 행사 중 전국에서 손꼽히는 지역축제로 꼽혀온 것도 사실이었다. 대형사고가 터지고 나면 의례적으로 따르는 안전 불감증 문제는 지역축제의 극단적인 부정적 사례의 효시로 기록되게 되었다. 경기도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었다. 사고가 없었고 사전에 행사를 취소했기 때문에 안도의 숨을 쉴 수 있었다. 하남시 미사리 억새밭을 불 태운지 불과 일주일 뒤에 화왕산 참사가 발생했다. 또 안산시 시화지구 갯벌 갈대밭 태우기 축제를 기획한 자치단체와 시민환경단체가 옥신각신했다. 결국은 행사를 중단한바있다. 얼마나 다행스런 일이었던지 가슴을 썰렁하게 만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지역축
정부기관 고위직 동참 아쉽다 ¶각 기관은 경상비라는 항목의 예산을 운용한다. 경상비는 말 그대로 평상시에 항상 쓰는 비용이다.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요즘 회식 줄이고 행사비 깍아 모은 돈으로 일자리를 나누자는 움직임이 확산일로에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이처럼 일자리를 나누거나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도와주기 위한 예산절감은 기관장의 의지와 이를 실천하겠다는 공무원들의 행동만 뒷받침 된다면 그리 어려운 일만도 아니다. 충청남도는 도 주관으로 매년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리는 3·1절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사람들에게 나눠줄 개당 900원짜리 태극기를 종전과 같이 폐기처분 하지 않고 광복절 행사때 재활용해 900만원을 절약키로 했다. 충남도는 이런 식으로 16개 실·국의 경비성 예산에서 100억원을 모았고 도내 16개 시·군도 비슷한 방식으로 580억원을 마련했다. 이 돈 대부분은 일자리 1만4000개를 만드는 데 투입하기로 했다고 한다. 인천시는 올해 산하 공단과 공사의 인건비 및 경상비를 줄여나가기로 했다. 시는 시산하 공기업 임원과 3급 이상 간부의 연봉 5%(6490만 원)와 3급 이상 직원 272명의 지난해 연봉 인상분(4억8000여만 원)을 반납
지난해 7월 뉴욕타임즈 온라인판은 “푸대접을 받고 있지만 진가를 알아야할 식품 11가지” 를 발표했다. 호박, 호박씨, 정어리, 양배추, 계피, 블루베리, 스위스차드, 말린자두, 석류 쥬스, 비트, 강황이 그것이다. 이 식품들은 병을 예방하고 몸을 활기있게 해주는 식품이지만 별로 찾지 않는다고 소개하고 있다. 지난해 말 오바마의 연설문을 중심으로 우리말로 번역 출간된 ‘열등감을 희망으로 바꾼 버락 오바마’ (저자 헤더 레어 와그너)에는 오바마가 정치 신인시절 민주당 선거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에게 하루 네다섯 시간씩 통화를 하며 소신을 전하기도 했지만 아직 정치인으로서 능력을 인정받지 못해 푸대접을 받았다고 소개하고 있다. 반가운 얼굴로 정중히 맞이해 주지 않고 아무렇게나 맞이할 때 푸대접을 받는다고 한다. 기분이 좋을리 없다. 세간의 싫은 소리 다 들어가며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이 당리당략으로 공동교섭단체인 선진과 창조의 모임을 구성하고 원내대표가 선진당에서 창조한국당 문국현 원내대표 체제로 바뀐 이후 문 대표가 다른 원내교섭단체들로부터 푸대접을 받고 있다. 지난 5일에는 문국현 대표의 국회 교섭
지난해부터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실물경제 악화로 경기침체가 급속화되면서 수출을 주력으로하는 우리나라에는 충격파가 더컸다. 새정부 출범과 함께 슬금슬금 오르기 시작한 원달러 활율과 원자재값은 기업의 도산과 감산,구조조정같은 엄청난 충격파를 던졌으며 치솟는 원자재 가격은 물가상승으로 이어졌고 소비위축을 불러왔다.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는 세계적인 경제문제로 대두되면서 국가적으로는 물론 우리 가평지역에 까지 영향을 미치고있는 만큼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와 더불어 관광사업과 농.축산업 같이 외부의존성이 높은 우리가평의 경제에도 그불황의 여파를 온몸으로 헤쳐나가야하는 과제를 안은것이다. 이에따라 가평군은 군정의 모든 역량을 경제에 집중하여 당면한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함과 동시에 미래를 철저하게 대비하여 지금의 경제위기를 가평경제 재도약의기회로 활용하기위해 ‘2009년을미래 10년의 새로운 희망을 구체화하는 에코피아-가평 비전원년’이 될수있도록 역향을 발휘하고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우리 가평군의 경우 2년 전만하더라도 중첩된 수도권규제로 인해 소극적인 군정사업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쉽지않았
몇년전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바다이야기를 모두들 기억할 것이다. 바다이야기 등 불법사행성게임장에 대해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들을 근절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 최근 일부 게임장에서는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폐건전지 분리함을 게임기로 둔갑시켜 영업을 하며 출입문에는 CCTV를 설치하고 그것으로도 모자라 망잡이까지 준비, 영업을 하는 등 점점 조직화하는 추세이다. 대대적인 경찰의 단속에 사행성게임장의 지하화·음성화가 현실로 드러나 보이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불법사행성게임은 경제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자살이나 가정파탄 등 사회적 불안 요소를 증가시키는 주범이 되고 있다. 경찰에서 하루가 멀다고 계속 단속을 하는 것을 보면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역으로 생각해 보면 매일 단속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그 만큼 불법사행성게임이 성행하고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대대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사행성게임장이 근절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처벌법규가 미약한 원인도 있겠지만 업주들이 경찰에 단속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더 지능적인 수법을 사용, 영업을 하기 때문일 것이다. 또 경제 위기로 한번에 대박을 노리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저 요즘운동해요” “철인 3종경기를 하는데 무척힘드네요” 하며 왜그렇게 심한운동을 하느냐고 묻자 “범인 검거를위해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도망치는 범인을 끝까지 쫓아가 지치면 잡아아죠” 라며 농담조를 건넨다 “총기사용이요? 이제는 사용할줄도 모르고 총기는 흉악범을 잡을때도 발사해서 잡는것이 아니라 총기를 던져 맞추어서 잡아야 한다”고 말하는 김경사의 용기없지만 명쾌하고 꼭집어 현 경찰의 실태를 말하는 느낌에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씁쓸함을 지울수없다. 만약 총기를 사용하게될경우 진상조사를 시작으로 강경·과잉, 심지어 구상권까지 짊어져야하는 고통이 따른다는 말도 덧붙였다. 발사 순간부터 자유로울수 없다는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지난10일 경찰의 수장이 옷을 벗었다. 그는 “경찰의 엄정한 법집행이 ‘강경’과 ‘과잉’으로 매도당하거나 논쟁거리가 되는 서글픈 현실은 조속히 극복돼야 한다”며 “사회적 정의실현 보다는 목전의 정치적 이익과 정략적 판단에 따라 여론몰이 식으로 경찰을 비난하고 불법 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