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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경찰 법집행 ‘강경’ 매도 현실 극복해야

 

“저 요즘운동해요” “철인 3종경기를 하는데 무척힘드네요” 하며 왜그렇게 심한운동을 하느냐고 묻자 “범인 검거를위해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도망치는 범인을 끝까지 쫓아가 지치면 잡아아죠” 라며 농담조를 건넨다

“총기사용이요? 이제는 사용할줄도 모르고 총기는 흉악범을 잡을때도 발사해서 잡는것이 아니라 총기를 던져 맞추어서 잡아야 한다”고 말하는 김경사의 용기없지만 명쾌하고 꼭집어 현 경찰의 실태를 말하는 느낌에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씁쓸함을 지울수없다.

만약 총기를 사용하게될경우 진상조사를 시작으로 강경·과잉, 심지어 구상권까지 짊어져야하는 고통이 따른다는 말도 덧붙였다.

발사 순간부터 자유로울수 없다는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지난10일 경찰의 수장이 옷을 벗었다.

그는 “경찰의 엄정한 법집행이 ‘강경’과 ‘과잉’으로 매도당하거나 논쟁거리가 되는 서글픈 현실은 조속히 극복돼야 한다”며 “사회적 정의실현 보다는 목전의 정치적 이익과 정략적 판단에 따라 여론몰이 식으로 경찰을 비난하고 불법 폭력의 심각성보다 경찰의 과오만을 들춰내는 비이성적 습성을 하루 빨리 타파해야 한다”고 말하고 떠났다.

또한 시민을 지키기위해 순직한 경찰관의 죽음을 애석하게 생각하는 말도 아끼지않았다.

물론 용산참사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한일은 국민모두가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번 계기가 법을 집행하는 경찰의 사기에 많은 영향이 미칠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경찰은 여러분의 3분거리에 있습니다”를 믿고 의지하는 국민이 대다수 있다는것을 명심하고 김청장이 강조한 불법에는 강한 경찰, 선량한 시민에게는 친절하고 따뜻한 경찰이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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