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함이 그리운 겨울이 다가온다. 겨울 맞기를 해야하는 우리네 마음은 번잡하다. 매번 준비되지 못한 채 겨울 맞이하는 느낌에 마음이 더 조급해짐은 소외계층을 보살펴야 할 책임감 때문일까. 겨울에 더욱 빛나는 이들이 있다. 달동네 파수꾼이라 불리는 사회복지사들이다. 알고 지내는 한 사회복지사는 요즘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출근하자마자 독거노인에게 전화 안부를 하고 한부모 가정의 아이가 학교에서 친구들과 잘 지내는지 확인하고, 병원에 입원한 수급자의 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후원자를 찾는 일 등 일상적이긴하나 대상자들의 삶과 직결돼 매 순간을 진지하게 처리 하지 않으면 안된다. 겨울이 되면 일용노무자로 일하는 많은 이들이 일자리가 없어 복지관에 도움을 요청 할텐데 한정된 자원으로 어떻게 도와나가야 할지 걱정이 앞선다고 한다. 소외계층의 ‘인간다운 삶’, 조금 더 확대하면 ‘삶의 질 향상’을 통한 행복한 삶으로의 변화를 위해 사회복지사들은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이웃돕기를 해오고 있다. 우리는 막연히 어려운 사람 돕기는 복지 직종에서 일하는 사람의 몫이라고 생각하며 일회성 관심으로 순간을 모면하거나 아예 무시하는 경향이
서울특별시가 시행하고 있는 문화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립미술관이 운영하는 난지 미술 창작 스튜디오가 마포구 상암동에 있다. 이 스튜디오에서 조각가 임선이를 만났다. 그는 2006년 - 2007년 5기 국립현대미술관 창동 스튜디오 입주 작가로 선정되었으며, 2006년 송은 문화재단 초대기획전, 2006 “SELECTED EMERGING ARTISTS” 서울시립미술관 기획전, 그리고 2007 난지 미술 창작 스튜디오 입주 작가로 선정되면서 한껏 역량을 발휘하며 주목받는 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얼마 전 작가는 “부조리한 여행”, “부조리한 풍경”시리즈 주제를 가지고 서울 관훈 갤러리에서 4번째 개인전을 열었는데, 필자가 스튜디오를 찾았을 때는 한창 그 개인전 준비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의 작품의 소재는 독도나 인왕산 같은 자연에서 가지고 온다. 하지만 그의 작품에서 특이한 점은 체험하거나 자연을 느끼는 것이 아닌 우리에게 이미 각인되어 있는 즉, 매체나 교육을 통해 각인되어 있는 놓인 그대로를 모형이나 지도를 통해서 나타내는 작업을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한 지명의 중요
최근 대학가의 학생회장 선거에서 다시 운동권 성향 후보의 당선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일컬어 ‘운동권’으로 불리던 우리나라 학생운동은 정치적으로 또는 시대상황을 대변하는 걺은 지식층 등의 결사체로 그 영향력은 실로 대단한 것이었다. 그만큼 국민들의 기대도 크다. 4.19 의거를 대표적으로 5.18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의 정치적 함의는 그 목적과 동기가 순수했고 결과 역시 국민들의 큰 호응을 받곤 해왔다. 대학 총 학생회는 꼭 정치적인 문제뿐 아니라 사회전반적인 부조리 등에서 나타나는 민심의 표출이기도 했다. 그러던 것이 6.10 민주항쟁 이후 퇴보의 조짐을 보여 왔고 그 당시 운동권의 주체인물들은 대부분 정계에 입문 현재까지 활발한 정치 활동을 보이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학생운동의 주체였던 총학생회에서의 이념논쟁이 사라지면서 학생운동권의 입지는 점점 좁아졌고 급기야 회장 선거에서는 비운동권 학생들이 그 자리를 이어가는 변화가 생긴 것이다. 세태의 변화라지만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대학가에서는 또 다른 형태의 정치적 논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정치문제를 도외시 했던 반운동권과는 다르다. 촛불시위와 등록금 투쟁을 내건 정치적 비
먹고 살기가 어려워지면 남자는 도둑이 되고, 여자는 창녀가 된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 그런 사례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있을 법한 일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미국발 경제위기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범위는 매우 광범위해서 어디는 조금 낫고 어느 분야는 조금 덜하다고 분류하기 어렵다. 특히 민생분야의 경우 한끼의 식사를 해결하거나 비용을 얻기 위해 남의 물건을 훔치고 공공시설물의 표지판 등을 뜯어내 고물로 파는 생계형 범죄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은 예사로 보아 넘길 일이 아니다. 보도에 따르면 68세의 노인이 편의점에서 라면 1개와 소주 한 병을 훔쳤다가 경찰에 입건되고, 무전 취식한 40대가 경찰에 넘겨져 조사를 받았다. 또 국제결혼한 20대의 조선족 여인은 남편이 실직하자 3살 난 딸의 분유와 신발을 훔쳤고, 남양주시에서는 구리로 만든 교량의 명판과 설명판을 뜯어간 일도 생겼다. 범법을 한 그들이 한 짓은 사회 공법상 잘못이다. 따라서 응당 처벌 받아 마땅하지만 그런 짓을 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을 생각하면 법대로 처리하고 넘어갈 사안만은 아니다. 경기경찰청이 종합한 ‘2008 경찰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절도 발생건수는 21만2천458건이었는
몇 년 전부터 인천시에서는 4곳의 예비군교장을 서구 공촌동으로 통합이전하려는 계획을 해왔었고 최근에는 한국국방연구원(KIDA)에 용역을 의뢰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위한 중간보고회을 실시한 모양이다. 용역보고서는 ‘향토지킴이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신공촌 훈련장 예정지가 여러 가지로 개발 여건이 용이하고 주변 주민의 피해가 적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서구 공촌동에 향토지킴이센터를 조성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한다. 이 보고서는 서구민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보고서라고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 그동안 공촌동에 자리하고 있는 남동구 예비군교장에서 들려오는 총소리는 계양산을 등반하는 지역주민들에게 엄청난 위협이 되어 왔고 혹시나 오발탄이 날아들까봐 불안해하며 염려하는 마음으로 산 능선을 등반해오던 것이 사실이다. 또한 남동구의 예비군교장을 왜 서구에다 두어 훈련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과 불만이 많았었는데 이제는 인천시의 예비군훈련장을 모두 서구 공촌동으로 통합하겠다는 것이다. 이건 분명 서구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밖에 보여지지 않으며 이에 우리 서구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더불어 21세기의 테마중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겨울철을 맞아 동절기 전기안전관리요령을 소개했다. 동절기는 추운 날씨로 인해 히터나 전기담요, 전기장판, 난로 등 전열기기 사용 증가와 건조한 날씨 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해 전기화재의 발생률이 매우 높다. 추운 겨울철 일상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가전제품들이지만 전기사고 없는 안전한 생활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해야 한다. 우선 겨울철에 많이 사용하는 전열기기는 사용전에 파손 및 정상동작여부를 확실히 점검하고 외출할 때에는 반드시 전열기의 플러그를 뽑아두어야 한다. 선풍기, 에어컨 등 여름철에 사용했던 전기제품을 그대로 방치해 두면 전선피복이 손상돼 전기화재 또는 감전의 요인이 되므로 콘센트에서 플러그를 뽑아 전선을 정리해서 다음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보관해 둬야 한다. 전기장판이나 전기담요는 사용중에 접혀 지거나 무거운 물건으로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항상 유의한다. 또 한개의 콘센트에 문어발식으로 여러개의 전열기기를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전열기기 사용 중에는 주변에 인화성 물질을 보관하거나 취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와 함께 누전에 의한 화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누전차단기를 설치하고 월 1회 이상
‘디플레이션 공포’가 엄습하고 있고, 경제에 검은 그림자가 상당 기간 드리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획재정부 장관마저도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2% 중, 후반대에 머물 가능성이 있음을 인정하였다. 따라서 당분간 경제적 어려움은 더 심화될 전망인데, 이와 같은 암흑론 속에서 업계의 비상한 주목을 받고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미네르바’이다. 미네르바는 인터넷상의 경제 논객으로, 최근의 경제상황에 대한 일련의 예언을 인터넷 상에 피력하였는데 우연히도 그중 일부 예언이 적중하면서 대중들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이후 많은 투자자들은 자발적으로 그의 예언을 검색하고 투자 방향을 조정하기에 이르러 이른바 ‘미네르바 신드롬’을 만들어내기에 이르렀다. 그의 최근 주장의 요지는 바로 한국의 종합주가지수는 500P까지, 미국의 다우지수 5000P선까지 하락할 것이란 점이다. 물론 그의 주장이 맞을지 맞지 않을지는 현재로서는 알 길이 없다. 그러나 이런 수준에까지 주가지수가 하락한다면 수많은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들은 극단적 상황에까지 내몰릴 것이 뻔하고 그렇기에 더욱 그의 예견은 단순한 흥미 수준을 넘어서서 사회적
정약용이 지은 ‘목민심서’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1803년 강진에 사는 백성이 아이를 낳은 지 사흘 만에 군보(軍保)에 편입되고 이정이 못 받친 군포 대신 소를 빼앗아 가니 그 백성이 칼을 뽑아 자기 양경을 스스로 베면서 말하기를 “내가 이 물건 때문에 곤액을 받는다.”고 하였다. 그 아내가 양경을 가지고 관문에 나아가니 피가 아직 뚝뚝 떨어졌다.’ 군포의 부당한 징수에 저항하는 한 백성의 이야기이다. 조선후기에는 세도정치 아래 삼정의 문란이 극심하여 민중생활이 극도로 어려워졌는데 이로 인한 지배층에 대한 불만은 극에 달하고 향촌을 떠나 산으로 들어가 화전을 일구어 살아가거나 유리걸식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 때문에 지배 체제에 항거하는 농민 봉기가 자주 일어났다. 1862년 진주 민란을 시작으로 18811년 ‘홍경래의 난’에 이어 전국적 농민 봉기가 전개되었다. 그야말로 조선후기는 ‘민란의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결국 민란은 피지배층이 살아가기 힘든 억압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었다. 그러다 현재처럼 사회가 다원화되고 자신의 의사표시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민주주의 국가가 뿌리를 내리며 점차 사라졌다. 얼마든지 자신의 의사
11월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진행된 경기도의회 행정감사가 드디어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오래전부터 해 오던 대로’ 이번 행감도 기존 ‘관행(慣行)’을 따른 느낌을 지울수 없다. 일상용어로는 관습적인 모든 행동을 지칭하는 ‘관행’이란 단어는 사실 개인이나 가정에서의 혼인관행 등과 같은 통과의례나, 설이나 추석과 같은 연중행사나 제례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 단체나 조직 등에서의 거래관행ㆍ노사관행 등 그 조직의 존립에 특징적인 사업 활동 등에도 이를 포함시킨다. 그럼에도 공(公)과 결합한 ‘관행’이란 단어는 왠지 좋지 못한 의미으로 생각되는 것은 비단 기자 뿐만은 아닐 것이다. 도의원들에게 있어 행감은 도민들에게 자신을 분명하게 각인시킬 수 있는 자리임은 분명하다. 그것은 의원들이 행감 기관 동안에는 잠 못 이루고 열심히 자료를 검토하고 분석하는 ‘관행’을 만들어 주었다. 그렇듯 필사적으로 열심히 하는 의원들의 ‘관행’이 행감에만 한정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분명 도의원들은 이번 행감에서 너무도 짧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