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역으로 인천 장애인콜택시 이용 범위가 확대됐으나, 여전히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하기까지 갈 길이 멀다. 지난해 12월부터 8개월째 운영 중인데, 광역요금·통합운행시스템 등 정작 뒷받침해 줄 체계를 마련하지 못한 채다. 이로 인한 불편은 온전히 이용자들의 몫이다. 광역 장애인콜택시 이용 요금은 인천·서울·경기 지역별로 현재 시행 중인 시외요금(시내요금의 2배)을 적용하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 7월 1일부터 광역요금을 도입한다는 구상이었는데, 감감무소식이다.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나, 내년에나 답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용자들은 왕복 이용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자체 간 통합운행시스템 구축 전까지 편도로만 운행되기 때문이다. 왕복으로 이용하려면 출발지 관할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에 등록·사전접수 등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차 대수도 충분치 않아 예약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인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난 1월 8~19일까지 장애인 광역콜택시 관련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당시 활동가 A씨는 오전 7시 안산 대부도에 가려고 인천시 콜택시 지원센터에 전화해 예약 신청을 하려고 했으나 이미 예약이 마감됐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이후에도 시도했는데 매번
앞으로 2년간 제9대 인천시의회를 이끌 후반기 원구성이 마무리됐다. 인천시의회는 3일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상임위원장 등을 선임한 뒤 후반기 개원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나섰다. 이날 행정안전위원장에 김재동(국힘·미추홀1), 문화복지위원장에 유경희(민주·부평2), 산업경제위원장에 김유곤(국힘·서구3), 건설교통위원장에 김대중(국힘·미추홀2), 교육위원장에 이용창(국힘·서구2), 의회위원장에 임춘원(국힘·남동1)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행안위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신영희(국힘·옹진), 박용철(국힘·강화), 신동섭(국힘·남동4), 유승분(국힘·연수3), 김대영(민주·비례), 김명주(민주·서구6) 의원으로 구성됐다. 문복위는 유 위원장을 비롯해 박판순(국힘·비례), 신충식(국힘·서구4), 이선옥(국힘·남동2), 임관만(국힘·중구1), 임춘원(국힘·남동1), 장성숙(민주·비례), 조성환(민주·계양1) 의원이다. 산경위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박창호(국힘·비례), 신성영(국힘·중구2), 이강구(국힘·연수5), 이명규(국힘·부평1), 문세종(민주·계양4), 이순학(민주·서구5), 나상길(무소속·부평4) 의원이 맡는다. 건교위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김용희(국힘·연수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이 인천시의 포뮬러 원(F1) 그랑프리 유치를 막고자 F1 개최 반대 인천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F1 개최 반대 인천대책위원회는 3일 기자회견을 통해 “재정 악화의 위험과 환경 악화의 피해,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는 F1 유치 추진을 중단하길 바란다”며 “유정복 인천시장은 시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과 그동안 해결해 오지 못한 묵은 문제 해결을 위해 시정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 4월 6일 F1을 운영하는 포뮬러 원 그룹에 개최의향서를 전달했다. 본격 유치를 위한 유치 전담팀을 꾸려 F1 그랑프리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F1 용역 등 5억 5000만 원을 포함한 추경 예산안이 시의회 예결위를 통과했다. 이에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와 민주노총 인천본부, 인천평화복지연대, 인천YMCA 등 52개 단체는 함께 연대해 F1 개최 반대에 나섰다. 대책위는 지방 재정 악화와 환경 오염 문제 반대 등의 이유로 이를 반대하고 있다. 도심 도로 인프라 구축과 개최료 등을 포함하면 수천억 원이 소요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면 시의 재정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도심
무인점포 업주가 여학생을 절도범으로 오해해 가게 내 얼굴 사진을 붙였다가 경찰에 고소됐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 중부경찰서는 샌드위치 무인점포 업주 40대 A씨를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전날 접수했다. 당시 A씨는 B양을 절도범으로 생각해 B양의 얼굴이 찍힌 CCTV 화면을 캡처 후 종이로 출력해 가게 안에 붙였다. A씨는 사진 밑에 “샌드위치를 구입하고는 결제하는 척하다가 ‘화면 초기화’ 버튼을 누르고 그냥 가져간 여자분! 잡아보라고 CCTV 화면에 얼굴 정면까지 친절하게 남겨주고 갔나요? 연락주세요”라는 글도 적었다. 그러나 A씨는 B양이 샌드위치값을 정상 결제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B양이나 그의 부모를 불러 고소인 조사를 할 예정이다. A씨를 상대로도 사실관계를 추가로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을 조만간 불러 조사하고 무인점포 업주에게 명예훼손이나 모욕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해양경찰청은 여름철 물놀이 성수기를 맞아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구명조끼 착용 캠페인은 안전벨트 착용률 83% 대비 구명조끼 착용률은 14%로 매우 낮은 편으로, 이를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특히 국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마트, 은행, 교육기관 등 공공장소 출입구에 구명조끼 스티커를 부착한 구명조끼 스티커를 통해 ‘바다에선 구명조끼! 채워주면 안전해요!’ 의미와 함께 자동출입문이 닫히면서 구명조끼 벨트를 손으로 채우는 듯한 이미지를 연상시켜 시인성을 향상시켰다. 해양경찰청은 물론이고 전국 소속기관과 대형마트 3사(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수협중앙회‧은행, 공제보험본부, 여객선터미널, 교육기관, 지방관공서 등 300여 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무빙워크 유휴공간, 물놀이 용품 판매대 등에 포스터를 부착하고 편의점 브랜드(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전국 매장 계산대(POS) 화면에도 ‘구명조끼 착용’ 포스터를 송출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협업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2023년 연안사고 분석결과 발생건수는 모두 651건이다. 이중 사망·실종자는 120명으로, 연안에
인천 남동구가 올해부터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은 ‘소득 기준 없이’ 미숙아로 긴급 수술 또는 치료가 필요해 출생 후 24시간 내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한 경우 적용된다. 이 경우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미숙아란 임신 37주 미만의 출생아 또는 출생 시 체중이 2.5㎏ 미만인 영유아를 말한다. 출생 후 2년 내 선천성 이상으로 진단받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 입원해 수술한 경우도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외에도 구는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비 지원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 관리 ▲선천성 난청 검사 ▲보청기 지원 등 영유아 사전예방적 건강관리를 위해 다양한 모자보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영유아의 선천성 건강위협 요인을 조기 발견하고 이에 따른 의료비 지원으로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겠다”며 “건강한 성장 발달을 도모할 수 있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지원 사업은 남동구 보건소 4층 건강증진과로 직접 방문하거나 e-보건소 공공보건포털로 신청하면 된다. 전화(032-453-5111)로도 문의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단지 수해 및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3일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지자체 합동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 안전점검에는 강경성 산자부 1차관을 비롯해 인천시와 산업단지공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철저한 대응 체계 유지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주말 시작된 올해 장마는 평년보다 강하고 많은 비가 장기간 이어지고 기후변화로 여름철 호우 패턴 예측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단지 침수 등 수해뿐만 아니라 개별 기업의 누전, 화재 등 안전사고에 대해서도 보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강경성 차관은 남동산단 남동1유수지와 승기천을 방문해 배수펌프장 등 수해 방지시설을 점검하고 폭우 취약지역인 승기천의 유량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수해발생 시 인천시·산업단지공단·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망 등 협조체계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남동산단 내 PCB 제조업체 ㈜멀티텍도 방문했다. 화학물질 처리 과정에서 화재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장 관리 및 안전점검 시스템의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사전적 안전관리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차관은 “최근 기후변화로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 빈도와 강도
인천항만공사(IPA)는 3일 IPA 사옥에서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 IPA는 인천시, 인천도시공사와 3자 간 공동사업시행 체제로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해양수산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이날 발족한 자문위원회는 인천항과 해당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개발사업, 법률, 회계 등 각 분야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됐다. 자문위원회는 이달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현재 추진 중인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대내외 이슈 등 각종 현안 사항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전문적 견해를 제시하는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IPA는 사업 진행 추이에 따라 추후 자문위원회 연장 운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 ▴사업 개요 및 추진 경위 공유 ▴현안 사항 논의 및 향후 진행 방향 등에 대한 의견 수렴이 이뤄졌다. 정근영 인천항만공사 건설부문 부사장은 “자문위원회 운영이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사업 촉매제가 돼서 낙후된 원도심을 재생하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내실 있고 안정적인 사업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3일 여름철을 앞두고 엔테로바이러스감염증 주의를 당부했다. 엔테로바이러스는 기온이 증가하는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유행한다. 다양한 유전자형이 존재하는 동시에 영유아에게 수족구병·무균성수막염·포진성구협염 등을 일으킨다. 환자의 대변 또는 호흡기 분비물에 직접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환경을 통해 감염되는데, 아직 상용화된 백신이나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중요하다. 올해 인천지역 엔테로바이러스 월별 검출률은 지난 4월 16.7%에서 5월 50%, 6월 70%로 급격히 급증하고 있다. 최근 4주 동안에는 엔테로바이러스감염증 환자 수가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 가운데 수족구병이 전체 환자 수의 77.2%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엔테로바이러스감염증은 기온이 높아지는 시기에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이라며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유치원 등에서는 예방수칙 준수와 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하대학교가 오는 12~13일 미래 산업 진로 탐색을 위한 청소년 진로박람회 ‘2024 With-I 진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024 With-I 진로 페스티벌은 대규모 체험 기반 진로박람회로 실험, 실습, 견학, 상담, 전시 등 각 전공·분야의 특성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30여개 학과와 기관의 부스가 운영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번 진로 페스티벌은 인하대 60주년 기념관과 캠퍼스 일원에서 열린다. 12일에는 행사 사전 신청을 한 인천 중·고교생만 참여할 수 있고, 13일에는 인천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별도의 신청 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진로 페스티벌은 대학 자원의 사회적 환원을 통해 지역 학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인 진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하대는 이번 행사가 인천지역 청소년들이 앞으로의 진로를 탐색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청소년들이 이번 진로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전공과 미래 산업을 경험하면서 진로를 설정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일에 인하대가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