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월미문화의거리에서 ‘2024 소상공인 우수상품 전시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음달 5일 ‘소상공인의 날’을 맞아 지역 우수제품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홍보하기 위해서다. 지역 소상공인 업체 50여 곳이 참가한다. 화장품·주방용품 등 다양한 품목의 고품질 제품을 시민들이 직접 만나보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행사 전날인 18일에는 월미도 학공연장에서 가수 양현경·소울트레인 등이 출연하는 ‘어울마당 음악회’도 열린다. 오는 30일에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소상공인 경영대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 우수 소상공인 20명에게 시장상 10개를 비롯한 다양한 표창을 수여한다. 안수경 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경기 침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제품의 가치를 직접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주된 목적”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해양경찰서가 15일부터 22일까지 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를 발령했다. 해당 기간은 해수면이 평소보다 높아져 갯벌고립 등 연안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인천해경은 안전사고 등에 대비하기 위해 조석 시간에 맞춰 해·육상 순찰을 강화하고 긴급 출동태세를 유지한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평소보다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물이 들어오는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안활동 시 통제구역 출입금지, 위험구역 출입자제, 구명조끼 착용, 물때 확인 등 해양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바다내비’, ‘해로드(海Road)’, ‘안전해(海)’ 등 앱(App)을 다운로드받아 이용하면 조석표 등 다양한 해양안전정보를 얻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강화군이 오는 17일 떠오르는 ‘슈퍼문’과 8만 년 만에 돌아온 혜성 ‘쯔진산·아틀라스’를 관측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강화천문과학관을 방문하면 올해 가장 큰 보름달(슈퍼문)과 함께 올해 가장 밝은 혜성인 ‘쯔진산·아틀라스’를 만나볼 수 있다. 슈퍼문은 달이 공전궤도 상에서 지구와 가장 가까워졌을 때 볼 수 있는 보름달로, 평소보다 약 8% 커 보이며 약 15% 더 밝게 보인다. 오는 17일 초저녁부터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작년 초 발견된 ‘쯔진산·아틀라스’ 혜성이 지난 12일 근일점(궤도상 태양과 가장 가까운 지점)을 지나며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할 정도로 밝기가 밝아져 맨눈으로도 관측할 수 있다. 다만, 혜성의 위치가 태양과 가까운 만큼 일몰 이후 서쪽 낮은 하늘에서 1~2시간 정도 관측 가능하며, 천체망원경으로 관측 시 더욱 또렷하게 볼 수 있다. 대부분의 혜성은 매우 희미해 육안으로 관측이 어렵다. 이번 관측을 놓칠 시 8만 년 후에나 ‘쯔진산·아틀라스’ 혜성을 만날 수 있다. 오후 6시부터 행사 참여가 가능하며 주요 프로그램으로 ▲달, 혜성, 금성, 토성 등 천체 관측 ▲스마트폰으로 달 사진 촬영하기 ▲인스타그램 인
인천지역 에너지 바우처 예산 미사용액이 최근 3년간 8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허종식 국회의원(민주·동구미추홀구갑)이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인천지역 에너지 바우처 발급액 391억 원 중 86억 원은 사용되지 않았다. 연도별로 보면 바우처 미사용액은 2020년 5억 8000만 원, 2021년 8억 4200만 원, 2022년 72억 2400만 원으로 매년 늘어났다. 군·구별로 보면 옹진군이 5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연수구 25%, 동구 24.3%, 중구 24%, 부평구 23.3%, 미추홀구 22.6% 순이었다. 가구 수별로는 1인 가구에 대해 3년간 167억 원이 발급됐다. 이 가운데 미사용액은 42억 원으로, 전체 미사용액 규모의 48.7%를 차지했다. 가구 특성별로 보면 노인가구의 바우처 미사용액이 32억 860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장애인·질환자·임산부가 뒤를 이었다. 이 같은 결과를 볼 때 1인가구와 노인가구·장애인·질환자 등의 에너지 취약계층이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정부의 수요 예측이 빗나간 것인지, 지자체 에너지 취약계층 발굴이 부진한 것인지 분석이 필요
인천 영종도에 있는 5성급 호텔에서 승강기 교체 작업을 하던 30대 노동자가 12층 높이에서 추락해 숨졌다. 15일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6분쯤 중구 영종도에 있는 5성급 호텔에서 승강기 시공업체 소속 30대 노동자 A씨가 지상 12층에서 지하 2층으로 떨어졌다. 승강기에 탄 상태에서 추락한 그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A씨는 호텔 승강기를 교체하기 위해 철거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목격자와 승강기 시공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빌려준 돈을 갚지 않는다며 말다툼하다 지인인 우즈베키스탄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러시아인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부 손승범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러시아인 A씨(64)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6일 오전 11시 19분쯤 중구의 한 리조트에서 우즈베키스탄인 B씨(48)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 당시 B씨는 흉기에 찔려 복부와 두 손을 심하게 다쳤다. 그러나 현장에서 도망쳐 목숨을 건졌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에게 “며칠 전에 빌려준 120만 원을 달라”고 요구했다가 “돈이 없으니 나중에 주겠다”는 말을 듣자 화가 나 범행했다. 이들은 사건 발생 한 달 전 인천에 있는 카지노에서 처음 만나 알게 된 사이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채무자인 피해자와 말다툼하다가 흉기로 여러 차례 찔렀다”며 “범행 수법이 잔인해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의 범행으로 피해자가 사망하지 않았지만,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피해자가 심한 상해를 입어 상당한 신체·정신적 고통을 겪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
인천 서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스프링클러 작동을 멈추게 한 야간 근무자 등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소방본부 특별사법경찰은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야간 근무자 A씨와 소방 안전관리자 B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1일 서구 청라동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 당시 '솔레노이드 밸브'와 연동된 정지 버튼을 눌러 스프링클러 작동을 멈추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평소 스프링클러를 비롯한 소방설비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불이 난 직후인 당일 오전 6시 9분쯤 수신기로 화재 신호가 전달됐으나 A씨가 오작동으로 착각해 연동 정지 버튼을 누른 기록이 확인됐다. 화재 신호가 정상적으로 수신됐는데도 정지 버튼을 누르면 솔레노이드 밸브가 열리지 않아 스프링클러에서 소화수가 나오지 않는다. 이후 밸브 정지 버튼은 5분 만인 오전 6시 14분쯤 해제됐다. 그러나 그 사이 불이 난 구역의 중계기 선로가 고장나 결국 스프링클러는 작동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밸브 작동이 멈춘 상황에서 소방 전기배선 일부가 화재로 훼손돼 수신기와 밸브 간 신호…
막대한 재정 부담을 떠안은 ‘65세 이상 노인 대상포진 백신 무료접종’이 실현 가능할지 관심이 쏠린다.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14일 열린 제298회 임시회에서 신동섭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천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65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접종은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이다. 올해부터 인천시가 지원을 시작했는데, ‘기초생활수급자’라는 꼬리표를 단 채다. 지난달 말 기준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의 접종률은 약 68%다. 당초 65세 이상 모든 시민이 대상이었으나, 재정 부담 우려 등에 발목이 잡혔다. 이에 지원 근거인 조례가 수정 가결되면서 지원대상을 축소했다. 현재 사업비는 시와 군·구가 반씩 분담하나 아직 군·구마다 지원대상이 제각각이다. 결국 지역별 격차는 여전한 셈이다. 관건은 늘어나는 재정 부담을 군·구가 감당할 수 있는지다. 65세 이상 시민으로 지원대상이 확대되면 내년에 필요한 예산은 344억 원가량으로 추산됐기 때문이다. 최근 ‘1억 플러스 아이드림’ 등으로 재정 부담이 늘어난 군·구 입장에서는 감당하기 버거울 수밖에 없다. 조성환 시의원(민주·계양1)은 “재원은 한정돼 있고, 자치구는 재
공항이 들어설 예정인 백령도가 발전소 안팎에서 검출된 발암물질로 몸살을 앓고 있다. 14일 허종식 국회의원(민주·동구미추홀구갑)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옹진군 백령면 남포리 백령발전소 인근 토지에서 석유계총탄화수소(TPH) 3601㎎/㎏이 검출됐다. 이는 기준치인 2000㎎/㎏의 1.8배를 초과한 수치다. 이로 인해 349㎥ 토양이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백령발전소를 운영하는 한전은 이후 오염토 정화에 들어가 올해 5월 마무리했다. 문제는 기준치를 초과한 발암물질이 발견된 토지가 지난 2021년 한전이 발전소 증설을 위해 매입한 곳이라는 점이다. 현재 백령발전소는 15㎿ 규모의 발전소 8기를 돌려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한전은 백령발전소 용량을 21㎿까지 확대하기 위해 인근 토지를 매입한 뒤 증설공사에 착수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토양 오염에 따른 정화작업 이후 아직까지 증설공사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백령공항 건설과 함께 백령도를 ‘탄소제로섬’으로 만들겠다던 인천시의 꿈이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지난달 말 국토교통부는 백령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백령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설
영종국제도시 미단시티 내 국제학교 설립이 본격화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4일 영종국제도시 미단시티에 외국교육기관(통칭 국제학교) 유치·설립을 위한 국제 공모를 시작했다. 이번 공모는 인천시 중구 운북동 1280-4~6번지의 교육연구시설 용지 약 9만 6000㎡에 국제학교를 설립·운영할 사업자를 찾는 것이 골자다. 사업제안서 접수 기간은 내년 1월 10일까지며, 이후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일정이다. 인천경제청은 미단시티에 해외 명문학교를 유치함으로써 외국인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투자유치 및 미단시티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번 국제학교 유치는 수의계약 형태로 이뤄지던 기존 사례에서 벗어나 국제 공모를 통한 국내 첫 성공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명문 학교 선정을 위해 명성도, 역사, 졸업생 현황 및 학업성취도 등을 다양하게 고려해 공모 지침에 반영했다. 인천도시공사(iH)는 학교가 설립될 사업부지를 제공할 예정이며, 주무관청인 인천경제청은 본 공모를 통해 내년 1분기 중으로 외국학교법인을 선정하고 협상을 거쳐 구체적인 학교 건축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후 2028~2029년쯤 개교를 목표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