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했다. 23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0분쯤 서구 검단신도시 신축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남성 A씨가 11층에서 2층 베란다로 떨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심정지 상태였다. A씨는 119구급대원에게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A씨가 건물 외벽에 환풍기를 설치하기 위해 구멍을 뚫는 타공 작업을 보조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A씨는 일용직 근로자였다. A씨는 타공 작업이 제대로 됐는지 확인할 목적으로 건물 바깥에 설치된 안전망에 몸을 기댔다가 안전망을 연결하는 케이블 타이가 끊어지며 추락했다. 작업 당시 A씨는 추락을 막을 수 있는 안전대를 착용하지 않고 있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해당 건설현장은 공사 금액이 50억 원 이상인 곳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중부고용노동청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살필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모 착용과 안전관리자 현장 배치 등 전반적인 안전 수칙 준수 여부
현지의 소개 책자에서 전하는 Guggenheim Museum의 역사를 인용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 In a bid to revitalize Bilbao following the industrial decline of the 1980’s, the Basque Administration got in touch with the Solomon R. Guggenheim Foundation at the start of 1991 in order to form an alliance that would lead to the construction of a contemporary art gallery in collaboration with the prestigious institution established in New York. -omission- the Museum’s location-one of the sites next to the estuary that had been left abandoned due to the recent crisis-had already been agreed on as well as the architect that would design.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이 ‘2023년도 학교숲 우수사업지’ 2곳을 방문했다. 인천시의회는 허식 의장이 22일 ‘2023년도 학교숲 우수사업지’로 선정된 제물포여자중학교와 부광여자고등학교 등을 방문해 관련자를 격려했다고 밝혔다. ‘학교 숲 우수사업지’는 신규 조성 분야 4개 학교, 활용·사후 관리 분야 3개 학교 등 전국에서 7개 학교를 산림청이 선정한다. 시는 지난해 사후 관리 분야(부광여고)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올해도 신규 조성 분야 대상(제물포여중)과 사후 관리 분야 우수상(인화여고) 등을 수상해 2년 연속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시와 미추홀구의 지속적인 조성 및 관리 지원과 시교육청, 수상 학교의 지속적인 참여 및 협업으로 이뤄낸 성과라 더욱 뜻깊다. 허 의장은 “학교 숲 조성은 자라나는 세대들이 숲을 통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인천시 청소년들을 위한 학교 숲이 지속적으로 확대·조성될 수 있도록 인천시의회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인천 남동구의 한 청소용역업체가 주민들로부터 폐기물 수수료를 빼돌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오후 3시 30분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은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동구와 폐기물 운반 대행 계약을 체결한 A업체는 그동안 주민들에게 대형폐기물 배출 수수료를 회사법인 계좌로 받거나 현찰을 가로챘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이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자 부정수수액의 50배를 징구당할 것을 우려한 A업체가 지난 9~10일까지 3차례에 걸쳐 1522만 원을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A업체는 1996년부터 남동구에서 책상·장롱·침대 등의 대형폐기물에 대한 수집·운반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그런데 A업체 직원이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1500여 만 원 규모로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를 한 뒤 수수료를 결제했다는 것이다. 환경미화원에게 대형폐기물 배출수수료를 법인계좌로 받을 경우 세금계산서 발행과 미발행으로 구분해 다른 계좌로 받도록 지시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남동구가 작성한 A업체 과업지시서를 보면 대형폐기물 수집‧운반 시 주민들에게 금품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명목의 금품수수 시 1회는 부정수
인천 부평캠프마켓 D구역 환경보고서를 공개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22일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전날 서울행정법원이 ‘부평미군기지 D구역 환경조사 및 위해성평사보고서’ 정보 비공개 처분 취소소송에 대해 환경조사 결과를 공개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법원이 환경부로부터 관련 정보를 비공개로 열람·심사한 결과, 환경조사 정보를 공개한다고 해서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부터 환경오염 문제가 제기돼 왔고, 현재도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곳으로 국민의 알권리 보장의 필요성이 크다”며 “과거 환경오염조사 결과 공개로 인해 한미 관계 악화나 반환 협상 진행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인정할 만한 자료가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위해성평가 결과에 대해선 존재한다는 객관적 증거가 부족하다며 비공개 결정 취소 요구를 각하했다. 앞서 인천녹색연합은 캠프마켓 D구역 환경보고서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를 진행했다. 그러나 환경부는 비공개 방침을 바꾸지 않았다. 환경부는 해당 보고서가 현행법상 국가안전보장·국방·통일·외교관계 등 사항으로서 공개 시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으며, SOFA 각서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
인천 연수구에 사는 A씨는 얼마 전 초등학생 아이로부터 생존수영을 배우기 싫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깜짝 놀란 A씨는 그제야 아이가 학교에서 배운다는 생존수영 수업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가장 큰 문제는 수업 시기였다. 인천시교육청은 10개 군‧구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생존수영 수업을 시작했다. 그런데 A씨 아이의 학교에서는 한창 추워진 시점부터 수업을 시작했다. 이로 인해 수업에 참여한 후 감기에 걸리는 학생들이 많아졌다. A씨는 “시교육청에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생존수영 수업을 올해 4월부터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아이 학교에서는 추운 시기에 시작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22일 시교육청과 연수구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인천 초등학교 262곳에서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생존수영은 지난 2014년 세월호참사 이후부터 시작했다. 개인의 생명을 지키고 위기에 대처하는 수영법으로 체력소모를 최소화시켜 구조대가 도착하기까지 생존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문제는 연수구의 경우 10월부터 11월 사이에 생존수영 수업을 진행하는 학교가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이는 학교 수에 비해 부
가천대 길병원이 최신 4세대 로봇수술기인 ‘다빈치Xi’를 추가 도입해 정밀 수술역량을 한 단계 높인다고 22일 밝혔다. 로봇수술은 정교하고 섬세한 수술이 가능하며 수술 후 흉터가 작고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이다. 환자의 상처, 통증, 출혈이 적고 입원 기간 단축과 합병증 발생 위험 감소와 빠른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 특히 이번에 새로 도입한 다빈치Xi는 고화질 3D 영상과 기존 복강경 대비 10배로 확대된 시야, 자유자재로 회전하는 로봇 팔을 포함한 다양한 기능을 가졌다. 가천대 길병원은 2019년 로봇수술센터 개소와 동시에 다빈치Xi를 도입해 빠른 시간 내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한 바 있다. 로봇수술센터는 현재까지 다양한 고난도 수술 영역에서 활용되며 1400여 건의 로봇수술이 이뤄졌다. 로봇수술은 비뇨의학과에서 793건으로 전체 57.46%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이뤄졌다. 이어 외과가 420건(30.43%)으로 뒤를 이었고 산부인과가 160건(11.59%) 등이었다. 김우경 길병원장은 “정밀치료에 최적화된 로봇수술 시스템과 경험 많은 의료진들의 조화로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며 “이번 다빈치Xi 추가 도입으로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다양한 로봇수술…
인천의 일부 기초의회가 본회의만 송출해 구민의 알 권리가 반쪽만 지켜지고 있다. 22일 동구의회와 미추홀구의회 등에 따르면 올해부터 인터넷 생중계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상임위원회를 뺀 본회의만 송출 중이다. 본회의는 상임위에서 있던 논의를 바탕으로 표결을 통해 결정을 내리는 곳이다. 실질적으로 조례 제·개정이나 예산 심의 과정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가는 건 상임위인 셈이다. 동구와 미추홀구 주민들은 직접 참석하지 않는 한 상임위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실시간으로 알 수 없다. 평일 낮에 진행되는 만큼 참석하기도 어렵다. 결국 주민들은 누리집에 회의록이 올라오기만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다. 문제는 회의록도 회의 종료 직후 게시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올라오기까지 30일가량 소요되는 경우도 수두룩하다. 알 권리가 지켜지기 위한 생중계가 필요한 이유다. 동구의회는 지난 20일부터 행정사무감사를 시작했고, 미추홀구의회는 오는 24일부터 돌입한다. 동구의회 관계자는 “이번 회기는 본회의만 송출한다. 상임위 생중계에 대해선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추홀구의회 관계자는 “상임위 중계는 아직 계획이 없다. 내년에도 본회의만 송출한다”고 했다. 현재 8개 구의회가 인터넷
제1회 월드헬스시티포럼이 막을 내렸다. 인천시는 포럼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해 다양한 분야로 접근하자는 취지의 '인천선언'을 공식 채택하는 성과를 얻었다.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박 3일로 열린 제1회 ‘월드헬스시티포럼(WHCF: World Health City Forum)’이 22일 폐회했다. 이날 포럼 기간 진행된 토론과 논의를 총합하고, 포럼에 참여한 모든 연사들이 검토를 거쳐 최종 합의한 ‘인천선언(Incheon Declaration)’이 공식 채택됐다. 인천선언식에서 참가자 일동은 “기후변화와 계속되는 생태계 파괴, 천연자원 개발, 급격한 인구변화로 인해 더욱 빈번해지는 팬데믹 위험에 종합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며 “건강과 웰빙을 개인적 차원의 관심사라는 개념을 넘어 다양한 개입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와 규모에 걸쳐 건강 문제를 총체적으로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보건 분야의 형평성, 공정성 및 사회 정의 향상 ▲사람 중심의 지역사회 보건 서비스 강화 ▲포용적 건강, 안전 및 회복탄력성을 위한 참여적 거버넌스 육성 ▲기후 변화에 직면해 탈탄소, 회복력있고 지속가능한 도시 구축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 ▲스마트시티를 위한 데이터 기반 인
인천도시공사(iH) 상임이사 자리를 두고 전·현직 공무원들은 물론 굵직한 인물들이 대거 경쟁에 뛰어 들었다. 22일 iH에 따르면 지난 21일 상임이사 모집 공고의 접수가 마감됐다. 접수마감 결과 총 17명의 후보자가 서류를 접수했는데 경영본부장 6명, 스마트도시사업본부장 11명으로 두 자리 모두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스마트도시사업본부장 자리가 박 터진다. 접수 마감 전까지 12명의 후보자가 접수했으나 1명이 경영본부장으로 분야를 바꾸는 눈치싸움도 일어났다. 이에 경영본부장은 5대 1의 경쟁률에서 6대 1로 늘었는데 이들 중 자격요건 적격 판정을 받은 후보는 2명 뿐이다. 나머지 4명은 임원추천위원회의 판단이 필요하다. 후보 6명 중에는 인천시 기초자치단체 부단체장을 역임한 인물이 포함돼 있으며, 3명은 전·현직 공사 본부장으로 직무 연관성이 크다. 스마트도시사업본부장은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 8명의 후보자가 자격요건 적격 판정을 받았고 3명은 위원회 판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야도 공무원 출신 인물들이 대거 후보로 접수했는데 시 전·현직 국·과장들이 포진한 상황이다. 이처럼 퇴직을 앞두거나 퇴직한 공무원들은 도시공사를 꿈의 직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