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오늘, 본격적인 지하철 시대를 예고하는 서울지하철 2호선이 1984년 오늘 개통됐다. 1974년 1호선이 개통된 이후 10년만에 만들어진 2번째 지하철 노선이다.서울시청과 신촌, 당산, 사당 등 48.8㎞의 강·남북을 한바퀴 도는 순환선이다. 2호선의 개통으로 서울지하철은 하루 수송능력이 140만명에서 230만명으로 늘어나고 교통 분담률도 15%까지 올라갔다. 2호선 개통을 계기로 경로우대증을 가지고 있는 65살 이상의 노인들은 무료로 지하철을 이용하게 됐다. 1967년 오늘, 나세르 이집트 대통령이 붕괴에 직면한 아랍권의 결속강화를 위해 아카바만 봉쇄조치를 단행했다. 이스라엘이 시리아를 공습한 것이 원인이었다. 보름 뒤 이스라엘과 이집트는 전쟁을 벌인다. 전쟁은 시리아와 요르단으로 까지 확대되었지만 아랍측의 공군력을 괴멸시킨 이스라엘의 승리로 전쟁은 6일만에 끝났다. ▲ 독일 작곡가 바그너 탄생(1813) ▲ 명신여학교(현 숙명여대) 설립(1906) ▲ 독립운동가 장인환 사망(1930) ▲ 한국-오스트리아 국교 수립(1963) ▲ 1차 대전 참전기념 행진(1966) ▲ 남북 예멘 통일(1990)
소방관들은 화재신고가 접수되면 현장으로 출동한다. 도착 하자마자 무거운 장비를 챙겨들고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든다. 화재현장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인명을 구하는 것이 우선 목표다. 그렇지만 금방이라도 집어 삼킬듯 화마가 곳곳에서 엄습해 온다. 산소마스크를 쓰기는 했지만 매케한 유독가스가 폐를 찌르고 얼굴은 숯처럼 까맣게 변한다. 소방관들의 이러한 일상은 어찌보면 소방관들의 존재이유다. 하지만 그 어느 누구도 위험을 담보해주지는 않는다. 미국에서는 어린이들이 가장 하고 싶어하는 직업이 소방관이라고 한다지만 스스로 감내해야 할 굴레이기도 한 것이 우리나라 소방관들의 현실이다. 최근 행정안전부는 인력감축 대상 행정직 공무원들을 소방관서에 근무토록해 소방관들을 현장위주로 투입하겠다고 발표했었다. 몰라도 너무 모르고 무시해도 너무 무시한다는 생각이 든다. IMF 한파가 엄습해 올 당시 현장에서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소방관들이 우선 대상이 되어 퇴출 되었다. 공직내부에서 다수를 점하고 있는 행정직 공무원들의 횡포가 한직인 소방관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은 것이다. 지난 1월 이천에서 발생한 냉동창고 화재현장에 출동했던 안성소방서 진압대장이 24시간 격일 근무인데도…
지금 여야 정치권과 정부는 온통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문제와 한미 FTA 때문에 다른 국정을 챙길 여유가 없는 듯해 보인다. 국민들도 어떻든 ‘광우병 괴담’의 빌미를 제공한 정부의 협상 미숙과 정치권의 국민 불안을 도외시한 지극히 정략적인 대응 행태를 지켜보면서 이래저래 입맛이 도무지 개운치 않은 요즘이다. 광우병 위험은 국민의 불안감을 증폭시킬 소지가 있다. 그러나 지금 광우병보다 더 국민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다름 아닌 ‘일자리’ 문제다. 당장 먹고 사는 문제인 일자리가 늘지는 않고 오히려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전체 임금 근로자의 7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들은 오는 7월과 내년 7월 두 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될 비정규직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임시 일용직 근로자들을 미리 해고하고 신규 채용도 꺼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고용부진이 만성화, 고착화할 수 있고 중기(中企) 발 고용대란마저 우려되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겨우 19만1천여 명이 늘어나는데 그쳐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취업자 증가가 20만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의 20~30대 임금 근로자 약 840
사람이 과연 밥으로만 살아갈 수 있겠는가? 아니다. 정신이 바로 서야만 온전한 삶을 살아갈 수가 있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와 같은 정신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이는 곧 ‘섬김의 자세’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 신앙인들이 자신들의 섬김의 대상으로부터 그 정신을 이어받으려 하듯이, 우리네 보편적 삶에서의 정신적 근원도 마찮가지로 우리 조상님들의 얼이 서린 문화유산에서 찾아질 수 있다고 보는 것이 만고의 진리이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도 서삼릉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키는 과정에서 치명적인 결격사유가 될 지도 모를 불미스런 행태를 경기도가 버젓이 벌이고 있다 하니, 고양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불쾌하기 짝이 없다. 그 내용인 즉, 지난 4월 경기도가 고양시와 농협중앙회, 농협대학 등에 한국마사회가 추진하는 원당동 어린이 승마체험장과 관련해 주차장 설치 협조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현재도 조상의 넋이 잠들어 있는 능역 옆에서 말들이 뛰놀고 있음이 볼썽사나울 지경인데, 여기에 어린이 승마체험장까지 활성화시키겠다고 하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서삼릉은 현재 서오릉과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대상으로 올려져 있는 상태다.
시화연풍(時和年豊)이란 말이 있다. 이 말은 조선시대 임금이 새로 등극할 때, 또는 신년 어전회의에서 임금이 국정지침을 발표할 때 자주 사용하던 사자성어이다. 이 말은 명종 때만 사용하였고 나머지 임금 때는 시화연풍 대신 시화세풍(時和歲豊)이란 말을 주로 사용했다고 한다. 조선왕조실록에 보면 세종 30년이 되는 해 전국적으로 심한 가뭄이 들었는데 당시 우찬성으로 있던 김종서가 임금에게 상서를 올렸다. 여기에 보면 그 상서 여섯 번째 조항에서 시화연풍이라는 말을 언급하고 있는 내용이 나온다. “군사나 외교를 제외하고는 시화연풍할 때 까지는 백성들에게 세금을 감면하고, 아무리 긴급한 정책이라 하더라도 풍년이 들때까지는 뒤로 늦추어야 한다”는 상소문이었다. 여기에서 말하는 시화(時和)는 국민화합, 연풍(年豊)은 경제성장의 뜻을 담고 있어 정치하는 사람들이 되새겨야 할 교훈이라 할 수 있다. 2008년 신년사에서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시화연풍’이라는 사자성어를 언급하며 국민화합의 시대를 열고 해마다 경제성장을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적이 있다. 과거에 서울시정을 경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실물경제를 살리고 국민의
5.18 민주화운동 28돌을 보내면서 떠올리게 되는 것이 무시무시하고 삼엄했던 계엄령이다. 우리나라 계엄령은 1948년 7월 제정·공포·시행된 대한민국 헌법 64조에 대통령의 계엄선포권을 규정하고 있다. 계엄령이 제정된 뒤 최초로 발령된 것은 1950년 한국전쟁 발발 때 육군 제8사단장이 전쟁 발발 당일인 6월 25일 오전 10시를 기해 강원도 일대에 내린 것이었다. 뒤이어 7월 8일에는 대통령이 전라북도를 제외한 전국에 내렸고, 7월 21일에는 전국으로 확대했다. 전쟁이 끝나고 나서 7년 동안 국내 상황은 정쟁(政爭)은 있어도 평화는 유지되었으나 1960년 자유당 일당 독재를 규탄하는 4.19의거가 발생하자 서울을 비롯한 5개 도시에 비상 계엄령이 선포되고, 1961년 5월 16일 박정희가 이끄는 군사 쿠데타와 함께 전국에 비상 계엄령이 내려졌다. 군사정권하인 1964년 6월 3일 1만여 명의 학생들이 대 일본 굴욕 외교 규탄 시위를 벌이자 서울 일원에 계엄령을 선포했고, 1965년 8월 고대와 연대에 무장 군인이 난입하자 서울에 위수령이 발동됐다. 1972년 10월 17일 ‘10월 유신’을 선포하면서 비상 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국민투표를 실시했는데 이 헌
18대 총선을 치루면서 의석수가 뭉텅 떨어져 나간 민주당이 앞으로 당명을 또 어떻게 바꾸며 변신해 갈지 지켜볼 일이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둘러싼 괴담수준을 진실인양 증폭시키거나 한건 잡았다는 식으로 주도하는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그 수법이 거의 흡사하다. 대선 직전 BBK에 모든 것을 걸고 대들던 그때의 모습이 떠오른다. 민주당은 그간 136석으로 국회 제1당의 위치를 이용해 할말 못할말 다해 왔지만 17대 국회의 마지막 임시국회가 24일 끝나면 그로서 접어야 한다. 지난 5년간 실정으로 유권자들은 민주당 의석을 81석으로 줄여 줬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민주당을 이끌고 총선을 치렀다. 손 대표는 민주당에 “과거 좌파정권에서 벗어나 성장과 정의를 동시에 실현하는 새로운 진보의 길을 걸어야 한다. 그게 내가 할 일이다”고 말해 왔다. 그러나 유권자들은 총선과정에서 한나라당 서울시장을 지낸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경기도지사를 지낸 손 대표의 차이가 무엇인지 헷갈리고 말았다. 17대 국회 마지막 임시회의에는 수많은 민생법안이 줄을 서 있다. 최대의 관심사는 역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의 처리다. 한나라당은 한·미 FTA가 무산되면 국내 산
요즘 날씨가 따뜻해지자 오토바이를 이용한 날치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범행의 표적으로 삼는 대상도 여성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오토바이 날기기는 시간이나 장소를 불문하고 이루어지는데 특히 골목길을 혼자 걸어가거나, 금융기관에서 나와 가슴 부위에 핸드백이나 가방을 안고 있는 여성, 교차로나 횡단보도에서 차도쪽으로 핸드백을 메고 있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오토바이 날치기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통상적인 수법이다. 오토바이 날치기 범죄가 발생하면 대부분 피해자들은 당황해 범인의 용의점을 인식하지 못할 뿐 아니라 얼마간 시간이 지난 뒤에야 경찰관서로 뛰어와 신고하거나 112로 신고해 현장성 확보가 어려운 데다 이미 용의자가 관내를 한참 벗어난 뒤여서 검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날치기를 예방하는 데는 몇 가지만 주의한다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우선 인적이 드문 골목길을 혼자 걷지말고 의심이 가는 사람이 있다면 가까운 가게로 들어가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또 금융기관을 이용할 때에는 한 두사람이 헬멧을 착용하고 오토바이의 시동을 켠채 사방을 두리번 거린다면 은행청경에게 도움을 요청해 택시를 이용하도록 한다. 핸드백은 차도보다는 인도쪽을 향해 메고,
그의 그림에는 하얀 기운이 구름을 타고 서리듯이 빼어난 꽃향기가 머물러 있다. 은은한 은회색 빛은 선경(仙境)에 잠들어 있는 아기처럼 보드랍고 포근하다. 전아(典雅)한 향기가 은설(銀雪)의 들녘에 내려앉듯 머물러 하나의 꽃을 이룬 것처럼 말이다. 그의 그림 속에는 신선들의 무릉도원이 펼쳐있거나 흐르는 감로주처럼 오묘한 맛이 감칠맛 나게 서려있다. 얼마 전 필자는 어느 미술 전문지에서 ‘한국화의 위기’라는 주제의 좌담회에 참석한 적이 있다. 이와 같은 주제는 한국화의 범주나 명칭뿐만 아니라 한국화의 현 상황에서 풀어야 할 난제들이 많음을 시사한다. 한국화는 우리 미술의 얼굴이기 때문에 한국의 정서를 나타내는 데는 서양의 재료를 사용하여 그린 것보다 더 적합하다. 한국화는 앞으로 우리가 세계미술 속에서 나아가야 할 기본적인 방향을 담고 있는 중요한 장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화를 대하는 우리들의 태도는 방관자의 입장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무심한 것 같다. 이처럼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한국 화가들은 한국화의 장르를 넓히는 데 꾸준히 노력해 왔다. 그 대표적인 사람으로 차대영을 꼽을 수 있다. 차대영은 한국화를 보다 현대적으로 변화시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