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udí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the straight line is the line of men, but the curve is the line of god.” 이러한 그의 인식이 내게 유난히 반가운 이유는 우리 문화유산들이 보여주는 곡선에 대한 철학(곡선=생명, 직선=사멸 이라는)과 그의 인식이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종합하거니와 이러한 그의 예술적인 특징들은 서로 열정적으로 결합하면서 극대의 상승효과를 창조한다. 그것은 Gaudi 이전에도 그의 사후에도 존재하기 어려운 그만의 Gaudíism이 되는 것이다. 그의 인격적 뒷받침이 이러한 작품세계를 완성하게 하였을 것이다. 어떠한 인간들의 작품세계라 할지라도 그 뒤에는 그러한 작품을 만든 작가들의 인격적인 품성의 특성이 배어있게 마련이다. 두말할 것도 없이 Gaudi의 작품들 속에도 그의 인격과 품성이 짙게 배어 있는 것이고 그러한 상상 속에서 그의 작품을 감상하는 것이 감동을 배가 시킨다. 그의 전기 중에서 episode 한 대목을 감상하면서 탄식하는 그의 마음속을 헤아려 보자. This morning Mr Gaudi is at Casa Mila trying to calm down s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인천시 민선8기 주요 정무직들이 출마를 위해 대거 사퇴하면서 시 행정 누수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조용균 전 정무수석과 박세훈·손범규 전 홍보특보가 사직 처리됐고, 같은날 고주룡 대변인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지난달 이미 사직서를 냈으며 오는 20일 퇴임할 예정이다. 고 대변인의 사직서 수리는 통상 10일 정도 걸려 다음주 중 사직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줄곧 총선 출마자로 거론된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도 인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가 마무리되는 이달 중 거취를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총선 120일 전인 다음달 12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돼 이달 내로 총선 출마자들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다만 민선8기 정무직 인사들의 대거 이탈로 다음 후임자 및 적임자를 찾을 때까지의 행정 공백에 대한 대안은 마련되지 않았다. 사직 처리 이후 다음 임명까지의 행정절차를 밟는 동안 공백이 발생하는데 임용계획을 통해 인사과에서 공고 후 임명하는데만 통상 40일 정도 소요된다. 이 부시장의 자리는 황효진 전 인천도시공사 사장이 내정됐지만 오는 22일 시의회 인사간담회를 거쳐야…
인천 동구도 강화·옹진군과 함께 내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정부의 배분·평가체계가 바뀐 탓인데 동구는 올해 18억 원에서 내년에는 16억 원만 받게 됐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역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도입됐다. 2031년까지 매년 기초단체엔 7500억 원, 광역단체엔 2500억 원 규모로 배분된다. 강화·옹진군은 인구감소지역, 동구는 관심지역으로 지정됐다. 지난 평가 당시 관심지역은 A등급 1곳(30억)·B등급 3곳(24억)·C등급 9곳(20억)·D등급 3곳(18억)·E등급 2곳(16억)이 적용됐다. 그런데 관심지역 배분 기준이 S등급 1곳(36억)·A등급 3곳(28억)·B등급 5곳(20억)·C등급 9곳(16억)으로 개편됐다. 제일 낮은 등급은 C등급으로 절반을 차지하게 됐다. 인구감소지역 배분 기준도 A~E등급에서 S~C등급으로 개편됐다. S등급 4곳(144억)·A등급 14곳(112억)·B등급 26곳(80억)·C등급 45곳(64억)이다. 올해 동구에는 18억 원이 배분됐으며, 만석·화수 해양산책로 연계 지역특화사업에 전액 투자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배분·평가체계가 바뀌면서 동구도
“방연 마스크 배치는 법적 필수 사항이 아니다. 신속히 대피해야 하는데 이곳으로 몰려 압사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인천지하철 역사 내 배치된 방연 마스크가 부족하지만 이를 관리하는 인천교통공사는 법적 필수 사항이 아니라고만 하고 있다. 14일 찾은 인천2호선 인천시청역 화재 대피 마스크 보관함에는 방독면과 함께 일반 물티슈가 비치됐다. 일반 물티슈는 필터 기능이 없어 불이 났을 때 나오는 유독 가스를 막기 어렵다. 하지만 방독면은 1개당 2~3만 원에 달해 예산 부담이 커 차선책으로 나온 게 방연 마스크다. 방연 마스크에는 필터가 달려 유독 가스를 걸러 주고 5~10분 정도 착용 가능하다. 부평구 등 지자체에서는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공공기관 등에 방연마스크를 비치할 수 있도록 한다. 올해 교통공사는 방연마스크 1100개를 구매해 인천 1·2호선과 서울지하철 7호선에 비치했다. 내년에는 1600~200개를 구매할 계획이다. 인천 1·2호선과 서울지하철 7호선의 전체 역은 68개. 인천 1호선의 열차의 승차 인원은 평균 1000명이다. 이를 생각하면 턱없이 부족한 갯수다. 지난해 인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도 일반 물티슈…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이 축제 올림픽으로 불리는 ‘피너클 어워드’에서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중구는 ‘2023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이 ‘제17회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에서 주민주도형 축제 부문 금상 등 총 4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피너클 어워드’는 전 세계 2000여 가입 축제의 우수성과 창의성을 발견하고 발전을 도모하고자 세계축제협회(IFEA World)가 개최하는 대회로, 협회 한국지부는 2013년부터 국내 우수 축제를 발굴·선장하고 있다. 2023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은 먼저 한국지부가 주관하는 대회에서 ▲주민주도형축제 부문 ‘금상’ ▲어린이프로그램 부문 ‘은상’ ▲홍보디자인물 부문 ‘은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주민주도형 축제 부문에서는 개항 패션쇼, 시민과 함께하는 140인 플래시몹, 야행 마니아 아카데미, 야행 주민 간담회 개최 등 지자체의 일방적 운영이 아닌, 지역과의 상호 교류로 참여형 프로그램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얻었다. 어린이프로그램 부문에서는 어린이구락부, 체험프로그램 4종(그리Go, 칠하Go, 만들Go, 무형문화재체험) 등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천재능대 취창업진로지원센터가 동구 지역주민들의 창의·창업 역량 강화를 위해 3D프린터 등의 학교 기자재와 실습실을 공유‧개방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인천재능대 송림캠퍼스 IT관 3층에 마련된 메이커스페이스는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하는 창의공간이다. 이곳에는 3D모델링을 위한 3D프린터, 레이저가공기 등의 다양한 기자재가 구비되어 있다. 이를 활용해 대학은 시제품 제작을 위한 3D디자인 구현부터 제작까지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인천재능대는 지난 2일 인천시 동구 일자리센터와 함께 지역주민 20명을 대상으로 ‘메이커스페이스 활용 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윤정 인천재능대 취창업진로지원센터장은 “프로그램을 이수한 교육 참여자 전원에게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했다”며 “인천재능대는 지역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메이커스페이스 활용 교육을 앞으로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메이커스페이스 활용 교육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재능대 취 창업진로지원센터(032-890-7042)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수도권 단체장 3자 회동 소식에 수도권 매립지 사용종료와 대체매립지 확보에 대한 진전있는 성과를 가져와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4일 수도권매립지 문제해결 범시민운동본부 준비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를 위한 3자 주도의 결단을 촉구했다. 성명에 따르면 수도권 공동현안 해결을 위해 세 단체장들이 오는 16일 서울에서 만난다. 이들은 수도권매립지와 교통정책, 김포시의 서울특별시 편입 문제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당초 오는 24일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와 경기도의 ‘The 경기패스’ 도입과 관련한 수도권 교통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만날 예정이었으나 김포시 편입 논란으로 앞당겨졌다. 김포시 편입 논란이 제4 매립장 사용 논란으로 까지 번지고 있어 3자 회동 일정을 앞당겼다는 것이다. 하지만 제4 매립장은 기존 수도권매립지의 범위 속에 포함된 한 공구로 ‘대체 매립지’가 아니다. 결국 김포시의 편입 문제와 연관될 대상이 아닌 셈이다. 이에 세 단체장은 김포시 편입 문제가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와 연동돼 논란이 일고 있는 만큼 정치권에 개의치 말고 업무협약에 따라 주도적으로
인천 연수구 함박마을 내국인 상인들이 상권 및 자국민 보호와 상상대책 등을 촉구하며 다시 거리로 나섰다. 14일 함박마을 생존권 대책위원회는 연수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함박마을은 외국인 상가가 이미 70%를 차지했고, 외국인 범죄 증가로 무법천지가 됐다”며 “내국인들은 떠나고 손님들도 오지 않아 내국인상권은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지경”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연수구에 한 차례 함박마을 내국인상권에 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9월 집회를 열고 상생 대책, 치안 유지,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등을 촉구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달라진 사실이 없다는 게 대책위의 주장이다. 이날 대책위는 ▲불법체류자 강력 단속 ▲외국인상권 허가시험 ▲상생 대책 마련 ▲내국인 상인 영업보상 ▲자국민 보호 등을 구에 재차 요구했다. 현재 함박마을 전체 주민 수는 1만 2000여 명이다. 이중 절반이 넘는 61%가 외국인인데, 중앙아시아에서 온 고려인이 80%를 차지한다. 이에 구는 한국어와 문화 교육, 다문화가정 지원, 도시재생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0년에는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선정돼 2025년까지 상생교류소‧세
인천 연수구 ‘고향사랑기부제 응원 릴레이’에 인천 출신 국민배우 박상원 씨를 시작으로 가수, 개그맨, 교수 등 연수구를 사랑하는 유명인사와 지역 리더들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가수 김범룡·이범학·신인선·두리·위나, 개그맨 장용·김원훈, 교수 김경일 등 30여 명의 각계각층 저명인들이 연수구 고향사랑기부제 응원 릴레이에 뜻을 같이하고 있다. 최근 지난 9월과 10월에만 59명이 동참하는 등 일반인들을 포함한 참여자들이 늘어나면서 지난달 말 기준 279명이 모두 2천343만여 원의 금액을 기부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에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고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복리 등 사업에 사용하는 제도로 개인이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기부금액 10만 원까지는 전액을 세액공제 받을 수 있고 초과분은 16.5%가 세액공제 되며, 지역별로 기부금의 30% 이내에 해당하는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 연수구 기부자는 연수e음 카드, 녹청자 찻잔, 커피, 쿠키, 오란다, 김치 등을 선택해 답례품을 제공받고 연수구는 지난 10월부터 응원 릴레이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해 왔다. 이재호 연수구청장도 지난 2월 자매결연도시 평창군·삼척시·예산군완도군 등
인천 송도에서 리그오브레전드 등 4개 종목을 두고 이(e)스포츠 전국 최강 학교를 가린다. 인천시는 시가 주최하고 인천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2023 인천 이스포츠 챌린지 스쿨리그’가 오는 25~26일 송도컨벤시아 전시1홀에서 개최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전국 초중고 학생들의 학교 대항전으로 치러진다. 리그오브레전드(5인, 팀전), 발로란트(5인, 팀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개인전), 이터널 리턴(3인, 팀전)의 총 4개 종목을 겨룬다. 각 종목별 1등 학교 전교생에게 부상으로 과자박스를 보내준다. 또 경기 중간 현재 활동 중인 DRX 발로란트팀 소속 프로게이머와의 이벤트 매치도 이뤄진다. 그밖에 플리마켓존, 프로게임단 팬 사인회, 게임 MD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스포츠를 사랑하는 초중고 학생이라면 누구나 대회에 참가할 수 있으며 인천게임문화 포털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대회 관람은 별도 신청 없이 현장에 방문하면 된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스포츠 챌린지 스쿨리그는 학교 대항전으로 진행되는 만큼 학교별 학생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포츠 정신에 입각한 학생들의 페어플레이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