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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인천서 하루 평균 153회 소방 출동…8081명 구조

지난해 구조‧생활안전활동 모두 5만 5913건
생활안전활동은 22% 이상 크게 ↑
위치확인 구조출동 13.5% 증가...실종자 수색 및 안전 확인 요청 多
인천소방본부 "여름철 생활안전 출동 대응 체계 강화할 것"

지난해 인천소방본부의 출동 횟수가 직전연도 대비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2024년도 구조활동 및 생활안전활동 분석 결과, 5만 5913회 출동해 3만 5469건 처리하고 8081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대원들이 인천에서 1일 평균 150차례 출동해 22명을 구조한 셈이다.

 

출동 횟수 증가 요인으로는 수난 사고 대응, 승강기 갇힘 구조, 벌집 제거 요청이 특히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난해 구조활동과 생활안전활동 처리 건수는 2023년에 비해 각각 11.8%, 22.2% 올랐다.

 

구조활동에선 위치 확인(7267건), 화재 관련 구조(4025건), 승강기 구조(2252건)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수난 구조 출동 건수는 2023년 대비 124.3% 증가한 860건으로 급증했다.

 

해양·수상 레저 활동 증가와 함께 집중호우, 강풍 등 기상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위치확인 출동도 2023년 대비 869건(13.5%) 증가하며 큰 비중을 차지했다. 실종자 수색 및 안전 확인 요청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생활안전활동에선 벌집제거 6801건(36.8%), 기타 5090건(27.6%) 동물포획 4041건(21.9%) 순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벌집제거는 2023년 대비 1554건(29.6%), 동물포획은 473건(13.3%)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봄철 이상 고온 현상으로 벌들의 활동 시기가 앞당겨졌는데, 말벌 개체 수도 많아지면서 벌집 제거 신고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시민 안전을 위해 구조 및 생활안전 출동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특히 여름철 벌집 제거 및 동물 포획 신고가 집중되는 만큼 신속한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어 "위급 상황 발생 시 119 신고를 적극 활용하고,생활 속 안전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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