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이 김포가 서울에 편입돼도 4매립장을 쓸 수 없다고 밝혔다. 13일 송병억 사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병수 김포시장이 왜 그렇게 성급하게 말했는지 모르겠다”며 “인천시의 승인도 얻어야 사용할 수 있다. 절대로 (인천시가) 찬성 안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말 한마디로 더 어렵게 만들었다”며 “김병수 김포시장의 말 한마디가 굉장히 파장을 일으켰고 나중에 발목 잡히는 말이었다”고 했다. 최근 김포시장이 “김포가 서울에 편입되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수도권매립지 4매립장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현재 수도권매립지는 4개 매립장으로 나뉘어 있다. 행정구역상 1~3매립장은 인천시에 있고, 4매립장(389만㎡)은 아직 매립이 이뤄지지 않은 공유수면으로 인천시와 김포시에 걸쳐 있다. 그러나 지난 2015년 환경부·서울시·경기도·인천시 간 4자 합의에 따라 인천시가 소유권과 관할권을 갖게 됐다. 모든 권한을 인천시가 가진 셈이다. 결국 김포시가 서울시에 편입돼도 권한을 가질 수 없다는 얘기다. 이날 환경부 산하 국가공기업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인천시로 이관하기 위해선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얘
재단법인 서동이장학회는 지역우수인재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13일 서동이장학회에 따르면 전날 인천인재개발원 강당에서 ‘2023년 서동이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학업우수장학생, 복지장학생, 예·체·기능 특기장학생, 서동이유망주 등 지역우수인재 138명의 대상자 중 수여식 신청자 61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장학금 2억 원도 지급했다. 올해 서동이장학회는 작년에 이어 서동이유망주를 발굴해 지역의 명성을 떨칠 발전 가능성이 많은 인재를 별도로 선발했다. 강범석 서동이장학회 이사장은 “미래세대인 학생들이 꿈을, 그리고 이를 구체화해 나갈 목표를 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서동이장학회는 꿈과 희망을 품고 목표를 향해 전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서동이장학회는 작년까지 1274명의 장학생에게 16억 99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입국장에 ‘인천메디컬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천의료관광 홍보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인천메디컬지원센터’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천의 우수한 의료기술 및 최첨단 의료 기반시설(인프라)을 알리기 위해 운영하는 의료관광 홍보관으로, 중국어 전담 직원을 배치해 중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 8월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관광 비자 발급 재개 이후 중국 칭다오 페리가 처음 입국한 8월 12일부터 운영 중인데, 방문객 수도 8월 269명, 9월 414명, 10월 78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방문객은 중화권이 76.9%, 러시아권이 5.6%로 중국인이 대다수를 차지하며, 연령대는 40∼50대가 75%로 많으며, 성별은 여성이 61.5%, 남성이 38.5%로 여성 방문객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방문객들의 관심 의료서비스 분야는 피부관리 31.4%, 건강검진 29.4%, 성형 27.5%, 치과 15.7%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항과 중국 간 직항 노선은 지난 8월 3개 노선에서 현재 4개 노선으로 늘어났고, 앞으로 10여 개 노선으로 점차 확대돼 중국인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인천시교육청이 빈대 박멸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를 지원한다. 1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선제적 빈대 방제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12월 8일까지 4주간 빈대 집중점검 및 특별방제 기간을 운영한다. 최근 국내 일부 시설 등에서 빈대가 나타나 불안감이 높아졌다. 이에 시교육청은 불안을 최소화하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주요 내용은 ▲인천시 빈대방제총괄반 협력 추진 ▲교육청과 5개 교육지원청 상황실/상담창구 운영 ▲학교→교육(지원)청→시청 신속 보고 ▲신고 전화 110 및 관할 보건소 연계 대응 ▲기숙사 운영 학교(24교) 표본점검 ▲전기관 자율점검 ▲방제집 배포 및 홍보 강화 ▲방제 예산 지원 등이다. 특히 기숙사 운영 학교, 운동부 합숙소, 생활시설 운영 직속 기관 등 숙박시설이 있는 학교(기관)를 대상으로 해당 시설물 관리자, 방역업체, 교육청이 협력해 정밀 점검한다. 빈대 방제와 박멸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에는 관련 컨설팅과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전국 곳곳에서 빈대의 출현으로 기숙사를 포함한 학교 내 확산이 우려된다”며 “학교, 시청, 보건소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촘촘한 점검과 정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대학교 행복기숙사 신축 계획을 반영한 송도국제도시 바이오단지 실시계획 변경을 13일 승인 고시했다. 인천대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도시계획시설 중 학교로 결정된 시설로 기숙사 신축을 위해서는 건축허가 등 행정 절차를 이행하기 전 도시관리계획 세부조성계획을 먼저 변경해야 한다. 현재 인천대 재학생 기준 기숙사 비율은 약 24.3%로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행복기숙사 신축계획이 반영됨에 따라 오는 2025년 6월 준공시 기숙사 비율이 약 31.4%로 늘어날 전망이다. 인천대 행복기숙사는 BTO(수익형 민간투자) 방식으로 한국사학진흥재단에서 사업비가 363억 원으로 추정되는 재원을 조달해 기숙사를 건축하고 준공 후 인천대에 소유권을 양도한 뒤 30년 동안 기숙사를 운영해 수익을 거두는 방식이다. 행복기숙사의 규모는 총 15층(지하1층~지상14층) 2개 동으로 총 906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1인실 270실 ▲2인실 312실 ▲장애인실 6실로 건축된다. 내부에는 취사실, 체력단련실, 세탁실, 편의점 등 공용으로 이용 가능한 편의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김진용 경제청장은 “이번에 인천대학교 행복기숙사 신
인천공항발 GTX-D 단독 노선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3일 GTX-D Y자 노선 예타 면제 촉구 시민연합은 인천시,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통령실에 서부권광역급행철도(부천종합운동장~김포)와 분리하는 인천공항발 GTX-D 단독 노선 건의문을 전달했다. GTX-D Y자 노선 예타 면제 촉구 시민연합은 인천 영종·청라·루원·계양 주민단체들이 모여 만들었다. GTX-D Y자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청라·가정·계양을 거쳐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서부권광역급행철도와 만나 신림역과 강남역을 경유, 삼성역에서 하남·팔당과 수서·여주 방면으로 운행하는 노선이다. 이들은 인구 50만인 김포에 강남행 GTX-D 노선, 서울5호선, 인천2호선 연장을 모두 추진하는 것은 과도한 특혜이자 차별 정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하늘 시민연합 공동대표는 “서부권광역급행철도와 완전히 분리한 인천공항발 GTX-D 단독 노선과 예타 면제로 인천 역차별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공항발 GTX-D 노선은 인천, 서울, 부천, 하남, 광주, 이천, 여주, 남양주까지 혜택을 볼 뿐만 아니라 국가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수도권
iH(인천도시공사)가 일하기 좋은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iH 직원 이사회인 ‘iH 개화단’을 운영중이라고 13일 밝혔다. iH 개화단은 개화의 뜻처럼 새로운 조직문화를 꽃 피우겠다는 의미로 직원들의 의견을 모아 이름을 지었다. 조직문화의 혁신 및 소통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연령대와 직급, 직군의 직원 15명으로 구성해 지난 2월 출범했다. 이들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 제안 회의를 꾸준히 진행하고 자체 추진 과제 9건을 선정해 주체적으로 실행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iH 창립기념 행사에서는 iH의 지난 20년을 추억하는 의미를 담은 ‘사진전’과 앞으로의 iH를 기대하는 의미를 담은 ‘타임캡슐 봉인식’을 진행했고, 타임캡슐은 10년 후인 창립 30주년에 개봉할 예정이다. 또 9월부터는 임직원 내부 소통 강화를 위해 ‘미래영화 포럼’을 매월 개최하고 있다. 포럼은 임직원들이 함께 미래영화를 관람 후 미래의 사회환경과 도시구조의 변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상호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iH 조직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조동암 iH 사장은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iH 개화단의 활동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독려할 것이며, 일하기 좋은 기
송도 아암물류단지 화물차 주차창을 두고 팽팽한 의견 대립이 펼쳐졌다. 13일 인천시의회 제291회 제2차 정례회 산업경제위원회의 인천경제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순학(민주·서구5) 의원과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대립각을 세웠다. 이 의원은 화물차들이 주차를 하기 위해서는 물류단지 주변에 화물차 주차장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었고, 김 청장은 화물 물동량을 봤을 때 9공구 보다는 남항과 신항 인근에 화물차 주차장을 설치하면 된다고 맞섰다. 이 의원은 “물류단지가 있으면 물류단지 주변에 화물차 주차장이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아파트에 주차장이 없고 몇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아파트 주차장이 있으면 사람들이 살겠냐”고 지적했다. 이어 “화물차 주차장없이 물류단지가 제기능을 할 수 있느냐도 의문”이라며 “실제로 제기능을 할 수 있으나 주민들의 눈치를 보는게 아니냐”고 꼬집었다. 하지만 김 청장은 화물량이 주로 발생하는 것이 남항으로 남항 인근이나 앞으로 90% 이상의 화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신항 인근에 설치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김 청장은 “주민의 눈치를 보는 게 아니고 도시계획적인 차원에서 보더라도 9공구 쪽에 화물차 주차장이 들어오는건 아니라고 본
유정복 인천시장과 민선 8기 시정부를 이끈 조용균 전 인천시 정무수석과 손범규·박세훈 전 홍보특보, 고주룡 대변인이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조 전 수석과 손 전 특보, 박 전 특보는 지난달 사직서를 낸 뒤 12일까지 근무했다. 조 전 수석은 국민의힘 부평갑 당원협의회 수석부위원장으로 복귀해 부평갑 지역구의 캠프마켓을 비롯한 군부대 이전 부지 활용과 원활한 재개발·재건축을 위한 주택정책 수립을 공약했다. 손 전 특보는 유 시장의 지역구로 간다. 유 시장이 당협위원장을 지낸 남동갑 출마를 준비하면서 원도심 재개발과 남동공단·소래포구 활성화, 만수천 복원 등의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 박 전 특보의 발길은 서구로 향한다. 선거구가 현재 2곳에서 3곳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서구을 출마를 결심했다. 인천의 중심이 되는 서구을 지역으로 출마해 서구의 발전을 통한 인천의 진정한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다. 고 대변인도 이날 사직서를 냈다. 사직이 수리되면 남동을 지역구에 출마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치 신인으로서 선거과정에서부터 바른 정치, 깨끗한 정치를 실천해 ‘돈봉투 사건’으로 추락한 지역의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포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 연수구가 남동구로부터 관리권을 이양받은 승기천을 인천의 대표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해 가장 악취 민원이 많았던 승기2교 부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질개선 사업을 시작했다. 승기2교 일대는 승기천 구간 중 가장 취약한 지점으로 초기 강우 시 연수구, 미추홀구, 남동구에서 흘러오는 비점오염원으로 수질 및 악취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지난 9일 관계자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수질개선 퇴적물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인 승기2교를 방문해 세부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 상황 등을 점검했다. 연수구는 관리권 이관 이후 그동안 승기천 내 붕괴한 호안 정비와 자연적 여울을 재조성해 하천 물길을 회복시켜 왔고 승기2교 부근 처리가 어려웠던 퇴적물 등 20여 톤을 특수공법을 활용해 처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승기천 내 악취가 많이 발생하는 5개 지점을 파악 선정해 차집찬넬 개선 공사 등 올해 안에 정비를 완료하고 주변 악취 민원부터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승기천변 차집찬넬 19곳을 대상으로 방류부 등 퇴적물 준설, 물고임 방지 및 물웅덩이 제거 등과 함께 동춘·연수·선학동 등 BTL 구역 오접 하수관로 등도 집중 점검 중이다. 벽천분수, 남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