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예정자들은 내 집 마련 꿈을 이룬 게 아니라 사기를 당한 거예요. 임대사기.” (경기신문 11월 9일자 1면 보도) 인천 중구 미단시티 ‘누구나 집’ 입주예정자들은 이번 사태를 사기라고 말한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미단시티 ‘누구나 집’ 조합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긴급하게 설명회를 열었다. 아파트 완공 이후 입주가 다가온 시점에서 갑자기 계약 조건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당초 미단시티 ‘누구나 집’은 무주택자에 한해 분양가 10%를 보증금으로 내고 10년 동안 거주하다가 계약이 끝나면 최초 분양가에 해당 주택을 매입할 수 있는 구조였다. 조합원을 모집한 2018년 당시 이곳의 최초 분양가는 3억 5000만 원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10일 시행사는 계약 조건을 3억 1500만 원 단일 전세안으로 변경하겠다고 통보했다. 해당 사업 PF 대출금인 2800억 원을 오는 23일까지 상환해야 하는데, 이를 맞출 수 없어 계약 조건을 변경하겠다는 것이다. 2018년부터 입주 날만 기다려온 입주예정자들은 반발했고, 조합은 다른 방식이 담긴 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입주예정자들이 2800억 원을 23일까지 상환해야 한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23일을 넘기면 공매 절차가 진
이광섭 소장(진)이 제44대 17사단장으로 취임했다. 육군 제17보병사단은 9일 사단 멸공연병장에서 박정택 수도군단장 주관으로 제43대·44대 사단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제44대 사단장으로 지휘권을 인수한 이광섭 소장(진)은 육군사관학교 51기로 임관해 합동참모본부 작전1처장과 제3군단 참모장, 21사단 66보병연대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이광섭 사단장은 취임사를 통해 “적이 감히 우리에게 도전할 수 없도록 싸움은 잘하고, 부대원은 똘똘 뭉친 ‘적이 가장 두려워하는 사단’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사단장부터 솔선수범할 테니 부대원 모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부대원들에게 ▲전투 위주의 사고 및 행동 ▲실전적인 교육 훈련에 앞장설 것 ▲부대와 부하를 나의 전우로서 존중과 배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지난 2년간 17사단을 지휘하고 이임한 어창준 소장은 합동참모본부 전작권전환추진단장으로 자리를 옮겨 근무한다. 1955년 창설된 17사단은 철통같은 해·강안 경계, 통합방위태세 완비, 수준 높은 지역방위 예비군 전력을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참가 등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군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인천시 정부의 낙하산 자리보전 기관으로 낙인찍힌 인천도시공사(iH)가 상임이사 공모를 내자 잡음이 나온다. 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공사 상임이사 모집 인원은 2명으로 경영본부장과 스마트도시사업본부장을 뽑는다. 공사의 본부장은 모두 5명으로 2명은 상임이사(임원), 3명은 1급(직원)으로 분류된다. 이 가운데 2명의 상임이사가 내년 1월 임기를 마치면서 새로운 상임이사 모집에 나선 것이다. 그중 스마트도시사업본부장 자리를 두고 소문이 무성하다. 조동암 공사 사장의 측근인 A씨와 전 사장이자 최근 시 정무부시장으로 내정된 황효진 내정자의 복심인 B씨가 물망에 올라서다. A씨는 공사 내부에서 조 사장의 측근으로 불린다. 사장 임기 초 두 사람이 먼 친척이라는 소문이 돌았는데 지금은 같은 고향 출신으로 지연 관계가 깊다는 소리가 나온다. 지난 2021년 토목업체 직원이 포함된 골프회동의 당사자로 지목된 이후 부인의 사무실 난동 논란까지 겹쳐 A씨에 대한 내부의 시선이 곱지는 않다. 당시 A씨는 동창 모임이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B씨는 황 내정자가 공사 감사시절부터 친분을 쌓아 신임을 얻고 있다는 소문이다. 특히 시 도시계획국이 행정 소관에서 정무 소관으로…
인천 서구 가좌3동 주민자치회가 독거노인을 복지울타리 안에서 챙긴다. 9일 가좌3동 주민자치회에 따르면 복지울타리분과 주도로 지난 3월부터 ‘가좌3동 복지울타리 만들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복지울타리 만들기 사업은 월 1회 생활이 어려운 주민 32가구를 대상으로 반찬을 배달하는 사업이다. 위원들이 직접 복지 사각지대의 어르신들을 발굴하여 심사하는 등 모든 과정에서 주민자치회가 주체적으로 진행했다. 이 사업은 2023년 9월에 개최된 주민총회에서 2024년 자치사업으로 확정돼 내년에도 추진된다. 내년에는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직접 만든 맛있는 반찬을 복지 사각지대 어르신들에게 배달할 계획이다. 이재석 복지울타리분과장은 “반찬 봉사를 진행하면서 가좌3동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더욱 관심 두고 소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봉사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지역사회에 따뜻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교통공사가 최근 유행 중인 빈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동차 방역 활동을 강화한다. 공사는 시민이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빈대 방역 강화 관련 특별대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고온스팀 청소를 강화해 빈대 퇴치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 기존에는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연 1회 시행해 왔으나 고온 스팀청소기를 구매해 공사 직원이 직접 주 1회 이상 스팀청소를 시행할 예정이며, 진공 흡입청소도 주기적으로 시행해 빈대가 서식하지 못하도록 관리한다. 또 그동안 방역소독 시 사용해온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에 빈대가 내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효과적인 빈대 퇴치가 가능한 약제로 변경할 예정이다. 공사는 매일 점검을 통해 빈대 발생 조짐을 확인하고 유관기관의 빈대 출현 상황도 모니터링하면서 빈틈없는 방제를 실시한다. 김성완 사장은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는 자세로 빈대 방제에 철저히 임하겠다”며 “1호선 검단연장선 전동차를 시작으로 향후 도입되는 모든 전동차는 객실의자를 빈대 서식의 우려가 없는 복합 PC 소재로 교체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 옹진군 민원감사실 소속 주무관이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9일 옹진군에 따르면 박원대 주무관이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순천 팔마 테니스장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휠체어 테니스 남자 단체전 종목에 출전해 동메달을 목을 걸었다. 박 주무관이 소속된 인천시 훨체어테니스 남자 단체팀은 16강에서 전라북도, 8강에서 충청북도 대표팀을 꺾으며 4강에 올라갔다. 4강에서는 대구대표팀과 경기를 치뤘는데, 0대 2로 석패해 동메달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박 주무관은 평일 일과 중엔 민원감사실에서 민원업무를 보고 주말과 여가시간에 틈틈이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휠체어테니스는 코트, 공, 라켓, 스코어링 방식 등 전반적인 규칙은 일반 테니스와 동일하다. 하지만 휠체어를 사용한다는 점과 공을 두 번까지 튀기는 것이 인정된다는 점이 다르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옹진군청 민원감사실에서 일하고 있는 박원대 주무관이 인천 대표로 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으로 옹진군의 위상을 높였다”며 “매우 자랑스럽고 축하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양기정 한국키즈카페협회장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리더에 가입해 500만 원을 기부했다. 9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8일 양기정 한국키즈카페협회장의 나눔리더 가입식이 열렸다. 양 협회장이 기부한 성금은 인천시자립지원전담기관에 지원돼 자립준비 청년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나눔리더는 2017년부터 시작됐다. 1년 내 100만 원 이상 기부‧약정한 개인기부자를 위한 모금프로그램으로 인천에서는 267명이 참여하고 있다. 양기정 한국키즈카페협회장은 “평소에 나눔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실천으로 옮기지 못했다”며 “이번에 나눔리더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범열 인천공동모금회 모금사업팀장은 “앞으로 진행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이 제대로 진행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가천대 길병원이 다음달 5일 오후 6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콘서트’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가천대 길병원 개원 65주년을 맞아 인천시민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준비했다. 인기 트로트 가수인 송가인을 비롯해 최정원‧박건형‧홍지민‧김경선 등 뮤지컬배우들과 진성원‧강은현 등 성악가들이 무대를 꾸민다. 인천시민 40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관람을 원하는 경우 9일부터 열흘간 가천대 길병원 누리집을 통해 입장권을 신청하면 된다. 가천대 길병원은 다가올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인천시민 설문조사를 통해 ‘새로운 비전’ 전략을 수립하고, 세부 실천 과제 등을 마련했다. 행사에서는 콘서트 외에 글로벌 의료기관을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 발표와 제25회 가천효행대상 시상식도 열린다. 아름다운 효 정신을 계승하고 효행을 실천하는 청소년 등 이웃을 발굴해 가천효행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은 “오늘날의 길병원은 시민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뜻 깊은 행사와 함께 다채로운 공연으로 즐거운 시간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인천시가 ‘글로벌 협력을 위한 탄소중립 거버넌스’를 주제로 제10회 국제기후금융·산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기후금융과 기후정책, 기후 기술·산업의 글로벌 현황과 이슈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녹색기후기금(GCF),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동북아사무소 등 국제기구, 공무원, 시민단체, 학계, 유관기관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세부 프로그램은 탄소중립을 향한 글로벌 협력에 대한 원탁토론, 기후금융의 확대 및 민간의 참여, 탄소중립을 위한 지역 협력 강화, 기후 기술과 협력 활성화, 탄소중립을 위한 비즈니스 전략과 과제 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박덕수 행정부시장은 “인천에 GCF 사무국이 위치한 만큼 인천은 글로벌 기후선도도시로서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를 향해 전 세계 국가와 도시들이 한 뜻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남촌농축산물도매시장이 '2022년 전국공영도매시장 운영 실적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도매시장으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실시한 ‘2022년 공영도매시장 운영 실적 평가’에서 남촌농축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가 ‘최우수’를, 삼산농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가 ‘우수’를 수상했으며, 도매시장 법인부문에서 ㈜인천농산물이 ‘우수’ 도매법인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매시장 개설자 31개소와 도매시장 법인 42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농림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해 전국 공영도매시장 운영 실적을 평가해 시장 운영 개선과 유통 주체의 경영개선 등 도매시장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도매시장의 관리·운영 주체의 개선 노력을 유도하고 있다. 남촌농축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 및 삼산농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는 도매시장 관리 운영 노력, 고객만족도 및 경쟁 촉진 노력, 공정거래질서 노력, 상품성 향상 노력 등의 운영 성과를 높이 평가 받아 각각 최우수 관리기관(남촌·전국 1위) 및 우수 관리기관(삼산·전국 3위)으로 선정됐다. 또 남촌농산물도매시장 소속 도매법인인 ㈜인천농산물은 고객만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