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센트럴파크호텔의 정상화는 또 다시 물거품이 됐고 첨예한 소송전이 예상된다. iH인천도시공사는 호텔 사업자 측을 상대로 불법행위 정리 및 건물 인도를 위한 강제집행 소송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호텔 사업자 측도 소송으로 맞불을 놓을 작정이다. 앞서 지난 4월 iH는 호텔 사업자인 미래금 및 공사대금 미지급에 따라 유치권을 행사중인 대야산업개발과 호텔 정상화 촉진 협약을 맺었다. 하지만 이후 진행된 법원의 강제조정 결정 결과에 iH 이사회가 불수용 입장을 정하면서 사태는 악화일로를 걷게 됐다. iH는 최근 호텔 정상화 방안으로 부동산 인도 절차(소송) 추진 및 관광사업자 지위 상실에 따른 불법영업 행위 등에 관해 고발 등 적극적인 법률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iH가 밝힌 법률 대응 사유로는 사업자의 ▲부도덕성 ▲공공행정의 허점을 이용한 점 ▲공공의 필요성을 이용한 점 등이다. 특히 사업자의 공사대금 및 이자의 과다책정과 임대료 상당의 부당이득 부분을 부도덕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공공행정의 허점을 이용했다는 주장이다. 약 409억 원의 공사대금 소송이 장기화될 경우 소송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이자 부담 및 향후 연 12%의 이자 부담…
오는 2026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를 앞두고 있지만 인천의 자원순환센터(소각장) 확충사업은 제자리만 맴돌고 있다. 사업을 떠안은 10개 군·구는 최근 민간소각장 활용이나 생활폐기물 감량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는데, 인천시는 여전히 기존 원칙하에 협의를 우선하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10개 군·구와 협의회를 통해 소각장 확충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협의회는 올해 1월 시가 소각장 확충사업을 군·구 주도로 전환한 이후 열리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소각장 확충에 대한 논의는 시와 군·구 사이에 이견만 가득한 채 진척이 없다. 10개 군·구 가운데 일부에서는 민간소각장을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보이고 있다. 민간소각장은 지난해 시가 군·구에 사업 주도권을 넘기기 전 먼저 꺼낸 대안 중 하나다. 당시 시는 송도소각장이 있는 남부권(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을 제외하고 북부권(서구·강화), 서부권(중구·동구·옹진군), 동부권(부평구·계양구)이 주민 반발로 부지 선정에 어려움을 겪자 민간소각장 활용을 검토한다는 입장이었다. 인천에는 서구·남동구·중구에 민간소각장 6곳이 있는데, 하루 처리 용량이 562톤에 달한다. 이를 활용하면 하루 1500톤을…
다음달 16일 실시하는 강화군수보궐선거의 거소투표신고가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또 이 기간 사전투표를 할 수 있는 군인 등 선거공보를 받아볼 수 없는 사람은 강화군선거관위원회에 서면 또는 인터넷으로 자신의 거주지에 선거공보를 발송해줄 것을 신청할 수 있다. 거소투표는 유권자가 일정한 사유로 인해 투표소에 직접 방문할 수 없는 경우 자신이 머물고 있는 곳(거소)에서 우편을 이용해 투표하는 제도다. 군선관위에 따르면, 강화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선거인 중 ▲강화군 밖에 거소를 둔 사람 ▲신체에 중대한 장애가 있어 거동할 수 없는 사람 ▲병원·요양소에 머물거나 수용소·교도소 또는 구치소에 수용·수감된 사람 ▲사전투표소 및 투표소와 멀리 떨어진 영내 또는 함정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는 군인이나 경찰공무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규칙이 정하는 외딴 섬에 사는 사람은 거소투표 신고를 할 수 있다. 거소투표신고는 군청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거소투표신고인명부에 등재됐는지 여부는 오는 29일부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군선관위 관계자는 “거소투표신고기간 전후로 허위 거소투표신고와 대리 투표행위 등을 근절하기 위해 예방·단속활동을 실시한다”며 “접수된 거소투표신
인천형 늘봄학교가 2학기부터 274개교로 전면 확대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0일 이상돈 부교육감이 인천왕길초등학교를 방문해 인천형 늘봄학교 운영 현장을 점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이 부교육감은 늘봄학교 운영을 위한 프로그램, 공간, 실무 인력 배치 등을 확인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인천왕길초는 지역대학과 연계해 ‘놀이로 배우는 갯벌생태계’ 등 다양한 분야의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늘봄학교의 중점과제인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1학년 학생에게 1일 2시간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교육청은 2학기 늘봄학교 전면확대에 앞서 공모사업으로 지역 대학을 선정, 늘봄학교 21곳에 다채로운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내년에는 초등 1~2학년으로 확대됨에 따라 지역대학뿐 아니라 도서관 등 지역 기관 자원을 활용한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인천형 늘봄학교 특색사업으로 아침 늘봄 확대도 힘쓰고 있다. 2023년에 61곳에서 2024년 2학기 138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상돈 부교육감은 “2학기 인천형 늘봄학교 1학년 참여율이 90%로 호응이 높다”며 “학생이 안전하고 학부모가 안심하는 인천형 늘봄학교
인천 계양구 계산노인문화센터가 계산새마을금고 5층으로 계산노인문화센터 탁구장을 확장 이전하고, 지난 20일에는 친선대회도 개최했다. 기존 계산새마을금고 5층은 체력단련실로 이용되던 시설이어서 우레탄 바닥을 탁구장으로 활용하기 어려운 점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 계양구청과 이용 회원들의 도움으로 환경개선 공사를 진행해 쾌적한 환경을 갖출 수 있었다. 회원 수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친선대회 행사에 참석한 윤환 구청장은 직접 대회에 참여하는 한편 “더욱 넓고 쾌적해진 탁구장을 이용하면서 어르신들이 건강과 활력을 찾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어르신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유승애 계산노인문화센터 센터장은 “탁구장 환경 개선을 위해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계산노인문화센터 탁구장이 어르신들의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부평구가 오는 27일까지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행위를 특별단속한다. 구는 상습 불법행위자, 영리를 목적으로 한 불법행위자, 시정명령 미이행자 등에 대해 중점 단속할 계획이다. 주요 단속 내용은 ▲허가 없이 건축물의 건축 및 용도변경 행위 ▲공작물의 설치 행위 ▲농지를 주차장 등으로 무단 형질 변경하는 행위 ▲임야를 훼손해 무단 경작하는 행위 등이다. 개발제한구역 내 영리를 목적으로, 또는 상습적으로 건축물의 건축하거나 형질 변경한 경우에는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해당 불법행위 시정명령이 이행될 때까지 매년 2회 범위 안에서 이행강제금도 부과된다. 구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행위를 근절해 구민의 건전한 생활환경을 확보하겠다”며 “특히 수십 년 동안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사각지대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개발제한구역 관리가 잘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계산국민체육센터가 7개월간의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다음달 재개관한다. 23일 인천시설공단에 따르면 계산국민체육센터가 다음달 2일 문을 연다.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와 공단이 함께 진행한 이번 공사는 2002년 개관 이후 노후화된 기계설비를 교체하고, 실내 천장 석면 철거 및 샤워장 개보수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쾌적한 체육 시설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센터가 재개관함에 따라 헬스, 수영(일자유수영), 휘트니스 프로그램 등 총 69개 강좌의 수강생을 24일부터 온라인 선착순 접수로 모집한다. 공단 관계자는 “새롭게 출발하는 계산국민체육센터에서 많은 시민이 체육 활동을 즐기며 건강과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접수 및 운영 프로그램 관련 문의 사항은 공단 누리집(insiseol.or.kr/sport/gyesan/)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계산국민체육센터(032-456-2671)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하대학교 정준모 조선해양공학과 교수가 조선해양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조선해양플랜트협회 주관 제21회 조선해양의 날 행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정 교수는 1996년부터 2008년까지 현대중공업(현 HD한국조선해양)에서 20여건의 대형 연구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모호 빌론도(MOHO Bilondo) FPU’, ‘우산(USAN) FPSO’와 같은 해양플랜트 설계에 크게 기여했다. 2008년부터 인하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정부산하기관, 국책기관, 대형조선소와 47건에 달하는 산학협력을 통해 조선해양산업 기술 발전과 연구인력 양성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또한 학술적으로도 Q1 SCI급 국제논문 60여편, KCI급 국내논문 70여편, 국내 학술발표 100여건, 국제학술발표 70여건을 통해 조선해양산업 학문 발전에 기여했으며, 고급인재 양성에도 힘써 석사급 인재 22명, 박사급 인재 5명을 배출했다. 정 교수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 연구를 통해 미래 해양에너지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며 “산학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해양에너지 산업의 우수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교수는 3명의 박사…
인하대병원이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세계 최고 스마트 병원(The World’s Best Smart Hospitals)’ 리스트에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공개된 리스트는 2021년부터 시행된 뉴스위크의 역대 4번째 발표다. 인하대병원이 스마트 병원이라는 방향성을 계획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나선지 오래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빠른 성장세와 함께 실질적인 시스템 구현 여부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인하대병원은 미래기술과 의료의 접목으로 질 향상을 이루기 위한 투자를 통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의료현장 깊숙이 적용하고 있다. AI로 질환 발병 위험을 예측하고, 원격 협진 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진단과 치료, 재활을 아우르는 이른바 ‘초연결’ 진료 환경을 구현했다. 뉴스위크는 지난 18일 ‘2025년 세계 최고 스마트 병원(The World’s Best Smart Hospitals 2025)’과 함께 ‘2025년 세계 최고 전문병원(The 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2025)’ 순위를 동시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인하대병원은 ▲스마트병원 101~350위(첫 진
인천시는 어린이집 운영의 공공성·투명성 강화를 위해 군·구와 합동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도·점검은 오는 11월 1일까지 지역 어린이집 40곳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회계처리의 적정성과 더불어 아동학대 예방, 급·간식 운영 및 건강·위생·안전관리 등 운영 전반을 점검한다. 특히 보육료, 인천형·공공형·24시간 어린이집 운영, 급식, 교재교구비 지원 등 시와 군·구가 추진하는 사업 담당자들이 직접 사업 추진 상황과 관리 실태를 점검해 현장 중심 실질적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시 어린이집 관리시스템을 활용해 회계서류를 종이로 보관하거나 출력하지 않아도 된다. 대신 어린이집 카드·통장 사용 내역과 예산 집행 내역을 시스템과 연계해 디지털 문서화하는 방식을 본격 추진한다. 이에 따라 회계분야 온라인 모니터링을 필수적으로 병행해 회계서류 디지털 문서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어린이집 시스템 활용을 적극 장려할 계획이다. 정부보조금도 영유아 중심으로 투명하게 사용되도록 유도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행정지도를 실시하고, 기존에 지적된 사항에 대한 미이행 또는 중대한 사항은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을 내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