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앓고 있는 80대 노인이 안양시의 ‘인공지능 동선 추적 시스템’과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추적 3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20일 안양시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 3일 오전 7시쯤 안양동안경찰서 실종수사팀은 치매 노인 A씨(88세)가 실종됐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동선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시와 경찰청,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협력해 운영 중인 스마트도시통합센터의 ‘인공지능 동선 추적 시스템(에이드·AIID)’을 즉시 가동했다. 에이드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영상정보처리기기(CCTV) 영상분석부터 유사인물 검색·분석, 동선 추적과 예측까지 가능한 복합인지기술 기반의 지능형 관제 프로그램이다. A씨의 정보가 입력된 에이드는 단 1초 만에 동안구 2000여대의 CCTV 영상을 분석해 실종자를 특정했다. 에이드가 오전 7시 5분 A씨의 배회 경로와 마지막 이동 경로를 파악하자, 경찰은 동선 정보를 바탕으로 인근 CCTV를 확인해 A씨가 호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주차장과 지하공간을 집중 수색한 끝에 추적 3시간 만인 오전 10시 4분쯤 지하 1층 기계실 구석에서 웅크리고 있는 A씨를 구조했다.
안양시가 ‘제15회 2025 대한민국 SNS 대상’ 기초지방자치단체 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SNS 대상’은 시민과 활발히 소통하는 기관에 수여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 그동안 시는 블로그·인스타그램·페이스북·X(구 트위터)·카카오톡·유튜브 6개 채널을 활용해 시민과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드론을 활용, ‘하늘에서 본 안양’, 지역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소개하는 ‘안양을 안양?’, ‘인슐랭 가이드’ 등 기획 영상과 흥미 유발형 웹툰 ‘포동툰’ 등 다양한 주제로 소통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전수식에 참석해 “이번 수상은 적극 소통해주신 시민들과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재미있고 의미 있는 참신한 콘텐츠를 제작해 시민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20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송도국제도시 R2 부지 개발 사업의 반복된 백지화를 두고 비판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구)은 “사업이 2년 연속 무산됐음에도 유정복 시장이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강도 높게 질타했다. 박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R2 부지는 인천 시민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핵심 개발 사업인데,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도 같은 사업자가 유사한 제안으로 다시 공모에 참여했고 결국 또 백지화됐다”며 “이 정도면 단순한 행정 실수가 아니라 구조적 문제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2023년 백지화 사유는 특정 기업에 대한 특혜 의혹, 불투명한 행정절차, 사업 내용의 변질이었다”며 “K-콘텐츠 시티를 만들겠다던 당초 계획이 오피스텔 시티로 변질됐고, 당시에도 경제청장이 수사를 받은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도 같은 기업이 다시 유사한 제안으로 공모에 참여해 심의에 올라갔다”며 “외국인 직접 투자 요건도 충족하지 못한 업체가 심사에 올라간 건 누가 봐도 특혜 의혹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해당 업체는 기부 체납 조건으로 현금 400
인천시 수산기술지원센터가 다음 달 21일까지 ‘인천 귀어학교 제7기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올해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선발된 교육생 22명이 참여해 귀어에 필요한 이론과 실습을 체계적으로 배우게 된다. 교육생들은 등록 절차를 마치고 입교식을 통해 본격적인 교육을 시작했으며, 이날 입교식에는 신영희 인천시의원도 참석해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귀어 희망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해당 교육은 ▲수산 관계 법령 ▲선외기 자가 정비 ▲제한무선통신사 자격 취득 ▲귀어 창업 사례 ▲어촌계 현장 견학 등 이론 교육(2주)으로 진행한다. 또 교육생이 희망하는 어촌 지역에서 어업인과 생활하는 어촌계 융화 프로그램(1주), 어선·양식 분야 중 선택한 분야에서 어촌 전문가에게 배우는 현장 실습교육(2주)으로 이뤄진다. 특히 올해부터 운영을 시작한 인천 귀어학교 생활관은 체계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할 뿐 아니라, 타 지역 및 섬 지역에서 참여한 교육생들에게 숙소를 무료로 제공해 체류비용 부담을 줄였다. 또 교육생이 희망하는 지역에서 실습을 받는 ‘현장 중심 맞춤형 귀어교육’을 병행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그 결과 5기와 6기 교육생…
농협군포시지부와 군포농협은 18일 군포시민체육광장에서 열린 제37회 군포 시민의 날 기념 한마음체육대회에서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농심천심운동’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농심천심운동은 농업의 중요성과 농촌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우리 농산물을 통한 건강한 식생활 확산과 농업·농촌의 활력 증대를 펼쳐지고 있는 범국민 운동이다. ‘농부의 마음이 하늘의 뜻’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농협은 이 같은 의미를 살려 이번 한마음체육대회 현장에 방문한 시민들에게 우리 농산물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고 농산물 소비가 곧 농업과 지역을 지키는 길임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인천시가 평년보다 불리한 기상여건과 가을철 산행인구 증가, 이상기후 등으로 산불 대형화가 점쳐지면서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에 맞춰 본격적 산불방지 활동을 전개한다. 올해 인천에는 건조한 기후의 영향 등으로 총 7건의 산불이 발생해 1.28㏊의 산림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산불 예방 강화, 초동진화 체계 확립, 입산자 실화 방지 등 다각적인 홍보와 현장 대응력 강화를 통해 산불 발생 위험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는 ‘2025년 가을철 산불방지종합대책’ 수립하고 산불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산림자원 보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우선, 시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한다. 산불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진화차·등짐펌프 등 산불진화 장비 점검 및 정비,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산불 감시원 등을 활용한 산불취약지에 대해 철저한 단속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감시인력이 접근하기 어려운 산림 사각지대에는 드론 9대와 산불감시 카메라(CCTV) 79대를 적극 활용해 산불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운
인천시가 ‘2025 인천크래프트 크리에이터 공모전’이 역대 최다 참여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인기 샌드박스형 게임 ‘마인크래프트(Minecraft)’를 활용해 인천의 도시 공간을 청소년의 시선으로 재해석하는 디지털 도시 설계 공모전이다. 공모전은 ‘내가 상상하는 인천, 내가 만드는 문화 놀이터!’를 주제로 진행했다. 세분화하면 ▲인천의 박물관을 새롭게 구성하기 ▲해양박물관을 바다 속 모험공간으로 만들기 ▲인천아트플랫폼을 축제형 문화광장으로 꾸미기 ▲개항장을 배경으로 한 퀘스트형 게임맵 제작 등 4개 과제가 제시됐다. 올해 공모전에는 초등부 197팀, 중등부 78팀 총 275팀(1213명)이 출품해 지난해(129팀) 대비 약 113%, 참여 인원 68% 증가를 기록해 인천 청소년층의 높은 관심과 참여 열기를 보여줬다. 특히 올해 공모전에는 국내 참가자뿐 아니라 해외 학생들도 함께 참여하며 국제적 교류의 폭을 넓혔다. 이 가운데 한국과 콜롬비아 학생이 함께한 ‘한·콜 메타버스 원정대’10개 팀(105명)이 참가해 마인크래프트 안에서 인천을 가상으로 구현하고, 양국 학생 간 협력과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재)군포문화재단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기획공연 '12인의 성난 사람들'을 선보인다. 해당 공연은 경기도 청년예술인들의 창작 역량을 발굴하고, 예술계 진입과 성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경기아트센터 '2025 경기 청년예술 기회무대 재공연 사업'의 일환으로 군포문화재단과 경기아트센터의 공동주최 및 주관으로 추진된다. 연극 '12인의 성난 사람들'은 리즈날드 로즈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친부 살인 혐의를 받은 16세 소년의 유무죄를 두고 배심원 12명이 치열한 토론을 펼치는 내용으로 집단 속 개인의 신념과 도덕적 책임을 물으며, 편견과 왜곡의 잔인성을 고발하며 인간 생명의 존엄을 일깨우는 작품이다. 장용휘가 연출을 맡았으며 각색 유현서, 12명의 청년 배우들이 각 배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관람은 8세 이상 관람가이며, 공연 시간은 90분이다. 특히 전석 무료로, 10월 22일부터 10월 23일까지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 매표소에서 사전 티켓 배부가 진행되고, 잔여석에 한해 각 공연 1시간 30분 전부터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폴 매표소에서 현장 예매가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지난 9월 인천시의 주택 매매가격의 하락폭이 둔화되고 전‧월세가격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 통계정보를 분석한 ‘2025년 9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시의 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8월 –0.08%에서 –0.04%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연수구(-0.14%→-0.09%) ▲서구(-0.14%→-0.09%) ▲계양구(-0.13%→-0.06%) ▲부평구(-0.05%→-0.06%) 등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그러나 ▲동구(-0.06%→0.01%) ▲미추홀구(-0.04%→0.02%) ▲남동구(-0.03%→0.01%) ▲중구(-0.03%→0.03%) 등은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8월 –0.11%에서 9월 0.06%로 상승했다. ▲서구(-0.17%→0.18%) ▲미추홀구(-0.08%→0.11%) ▲중구(-0.04%→0.04%) ▲부평구(-0.05%→0.03%) ▲남동구(-0.17%→0.02%) ▲계양구(-0.13%→0.02%) ▲동구(-0.07%→0.04%) 등은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반면 연수구(-0.09%→-0.05%)는 하락세를 유지했다. 월세가격지수 변동률은 8월 0.09%에서 9월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우리 대한민국이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자주국방을 해결하지 못하고 ‘국방을 어딘가 의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일부라도 있다는 사실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방위산업 발전 토론회 모두발언에서 “방위산업 발전에는 두 가지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 국방은 우리 스스로 해야 되는, 그리고 할 수 있다’, ‘현재도 충분히 조금만 보완하면 넘쳐나게 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며 “그러려면 여러 가지 조치가 필요하겠지만 하나의 핵심적인 기반은 역시 방위산업의 발전”이라고 강조했다. 또 “방위산업 발전이라고 하는 게 그냥 ‘무기 잘 만든다’는 수준이 아니라 최대한 국산화하고 시장도 확대·다변화해 세계를 향한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민간의 첨단 기술 산업을 이끄는 주요 촉매 역할도 하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국가의 대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국방비를 대대적으로 대폭 늘릴 생각이다. 가장 큰 것은 연구개발(R&D)에 대한 대대적 지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