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이 2분기에도 흑자 흐름을 이어가며 3분기 연속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원가율 하락과 사업 부문별 고른 회복세가 맞물리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성적을 냈다. 금호건설이 지난 12일 공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은 5312억 원, 영업이익 162억 원, 당기순이익 104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 9992억 원, 영업이익 219억 원, 당기순이익 112억 원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55억 원, 올해 1분기 57억 원으로 상승세를 보이던 금호건설은 2분기 들어 영업이익을 세 배 가까이 끌어올리며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영업이익률은 3%로 개선됐고, 원가율은 1분기 95.8%에서 2분기 93.6%로 하락했다. 당기순이익도 7억원에서 104억 원으로 급증했다. 실적 개선 배경에는 주택·건축·토목 전 부문의 동반 회복이 있다. 주택 부문은 ‘아테라(ARTERA)’ 브랜드를 앞세운 안정적 분양 성과와 원가 관리로 꾸준한 수익을 냈다. 건축 부문은 대웅제약 마곡연구소, 원주세브란스 기독병원 등 민간 프로젝트 공정이 활발해지며 수익성이 높아졌다. 토목 부문 역시 전년 동기 수준의 원가율을 회복하며 전체 실적을 뒷받침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울산에서 진행 중인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2’ 현장에서 폴리에틸렌(PE) 공정의 핵심 설비인 리액터 3기의 설치를 마무리했다. 이번 설치는 프로젝트 본격 시공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된 리액터는 LLDPE 2기, HDPE 1기 등 총 3기로, 연간 132만 톤의 폴리에틸렌을 생산하는 프로젝트 핵심 장비다. 에틸렌과 촉매를 투입해 중합 반응을 거쳐 폴리에틸렌 레진을 생산하는 장치로, 생산 효율과 품질을 좌우하는 고난도 반응기술이 집약돼 있다. 리액터는 높이 46m, 지름 5.5m, 무게 505톤에 달하며, 1800톤급 크롤러 크레인과 600톤급 테일 크레인을 동원해 약 80m 높이까지 인양한 뒤 철골 구조물 기초부에 안착시키는 방식으로 설치됐다. 이를 위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운송 경로 조사, 부지 공사, 반입 계획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진행했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4월 본 프로젝트에 당사 최초로 ‘PAU(Pre-assembled Unit) 모듈’을 적용한 바 있다. ‘PAU 모듈’은 철골, 기계, 배관, 전기 등 공정 요소를 사전 조립한 대형 구조물로, 모듈 공장에서 제작 후 육상 및 해상 운송을 거
국세청이 가족 간 50만 원 송금에도 증여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의 유튜브발 가짜뉴스가 확산하자, 국세청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일부 유튜브 채널과 SNS에서는 “올해 8월부터 국세청이 AI(인공지능)로 개인 금융거래를 감시하고, 가족 간 50만 원만 송금해도 이를 포착해 증여세를 부과한다”는 주장이 퍼졌다. 이에 대해 국세청은 “AI를 활용해 개인 금융거래를 감시하거나 가족 간 소액 이체를 포착해 세금을 부과한다는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공식 반박했다. 국세청은 또 “상속세 및 증여세법 제46조에 따라 사회통념상 인정되는 치료비, 피부양자의 생활비, 교육비 등 해당 용도에 직접 사용한 금액은 증여세 과세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BBQ가 30주년을 맞아 땡겨요와 함께 패밀리(가맹점주)와 소비자들 모두에게 실속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12일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오는 31일까지 ‘땡겨요’를 통해 치킨 메뉴를 주문하면 최대 800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땡겨요 앱 내 BBQ 브랜드관에서 참여할 수 있다. 땡겨요는 최초 가입자와 가입 후 주문 이력이 없는 이용자들에게 최초 2번까지 사용 가능한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여기에 BBQ가 행사 기간 동안 매일 3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해 첫 2회 주문까지는 최대 8000원을 할인 받고 치킨 메뉴를 즐길 수 있다. BBQ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치킨 배달 주문을 더욱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BBQ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과 패밀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땡겨요’는 서울시와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18개사의 협약을 통해 주문 시 최대 30%의 가격 인하 혜택을 제공하는 ‘서울배달+가격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 건당 2%의 저렴한 배달 중개수수료로 소상공
롯데쇼핑의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LOTTE ON)이 개인 맞춤형 뷰티 정보를 제공한다. 12일 롯데온은 AI(인공지능) 추천 기술과 SNS 트렌드 분석 기능을 결합한 개인 맞춤형 뷰티 탐색 앱 ‘트위즈(twiz)’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트위즈’는 독립적인 애플리케이션으로, 롯데온의 뷰티 버티컬 사업 확대와 함께 MZ세대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한 신규 고객 풀 확보를 위해 기획됐다. 앱 이름 ‘트위즈(twiz)’는 뷰티 도구인 ‘트위저(tweezers)’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으며, 방대한 뷰티 정보 속에서 꼭 필요한 콘텐츠만을 선별해 제공하겠다는 큐레이션 철학을 담았다. 트위즈의 특징은 사용자 맞춤형 인터페이스다. 사용자가 설정한 뷰티 프로필(피부톤, 피부타입 등)에 따라 홈 화면의 컬러와 추천 키워드가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개인화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예컨대 봄 웜톤 이용자에게는 코랄 컬러 중심의 화면과 제품이, 여름 쿨톤 이용자에게는 라이트 블루 톤의 맞춤 콘텐츠가 제공된다. 상품 페이지에서는 프로필 정보에 따라 상품별 적합도 점수가 표시돼, 사용자에게 꼭 맞는 제품을 한눈에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다. 트위즈는 실시간 SNS 트렌드
쿠팡이 인기 생활필수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12일 쿠팡은 8월 ‘블랙생필품위크’를 오는 1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블랙생필품위크는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연 6회 진행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피죤을 비롯해 도브·스너글·가그린·퍼실·질레트 등 인기 브랜드 100곳 이상이 참여했으며, 헤어용품·세탁세제·청소용품·여성위생용품 등 다양한 상품 1500개 이상이 특가에 마련됐다. 쿠팡은 다양한 할인 코너를 준비해 행사 상품을 선보인다. ‘릴레이 반값특가’ 코너에서는 행사 기간 중 세 차례에 걸쳐 새로운 ‘반값’ 상품을 공개한다. ‘MD’s Pick’ 코너에는 정가 대비 최소 20% 이상 할인하는 상품 15개를 엄선해 소개한다. 특히 와우회원만 구매금액에 따라 추가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코너도 있다. 해당 코너에서 각각 2만 원 이상(2000원), 3만 원 이상(4000원), 5만 원 이상(1만 원) 구매하면 할인쿠폰이 적용된다. 주목할 만한 할인상품은 ▲유한락스 멀티액션 찌든때 세정젤(920ml*2, 4000원대) ▲유한킴벌리 스카트 잘닦이는 생분해 세정티슈(60매, 4000원대) ▲테크 딥클린 실내건조 액체세제 일반 용기(3L, 6000원대) ▲미쟝센 콤
파리바게뜨가 T 멤버십 대상으로 최대 50% 혜택을 제공한다. 12일 파리바게뜨는 SKT T 멤버십 감사제 프로모션을 2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매 금액 2만원 한도로 최대 1만원까지 혜택이 적용된다. T 멤버십 어플리케이션의 고객 감사제 페이지에서 파리바게뜨 쿠폰을 다운받은 후, 매장 결제 시 다운로드 한 쿠폰을 직원에게 제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쿠폰은 프로모션 기간 내 1회 다운로드 및 사용 가능하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고객분들께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T 멤버십과 함께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프로모션을 통해 파리바게뜨의 다양한 제품들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정부가 포스코이앤씨의 잇따른 사망사고에 이어 DL건설까지 강도 높은 처벌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건설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DL건설은 지난 3년간 중대재해 ‘제로(0)’를 기록하며 안전관리에 힘써왔지만, 올해 첫 사고로 곧바로 최고 수위 제재 대상이 될 위기에 놓였다. 12일 고용노동부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DL건설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외벽 그물망 해체 작업을 하던 50대 근로자가 6층 높이에서 추락해 숨졌다. 경찰은 근로자의 안전고리 미착용을 사고 원인으로 보고 현장 관리자의 과실 여부를 수사 중이다. 문제는 정부가 이번 사고를 포스코이앤씨 사태와 같은 ‘중대재해 무관용 원칙’의 시험대처럼 보고 있다는 점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모든 산재 사망사고는 즉시 대통령에게 직보하라”며 “반복되는 기업에는 공공입찰 제한, 발주 배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지시했다. 정부는 현재 ‘공공입찰 참가 제한’ 요건을 사망자 ‘1인 이상’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DL건설은 사고 직후 전 현장 작업을 중단하고 긴급 안전점검에 착수했다. 대표이사와 최고안전책임자(CSO)를 포함한 전 임원과 팀장, 현장소장이 사직서를 제출하며…
정부가 연말까지 5000만 원 이하 개인 채무에 대해 역대 최대 규모의 ‘신용사면’을 실시하겠다고 밝히자 금융권에서는 벌써부터 부작용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성실히 빚을 갚은 사람들에게 비용 부담이 전가될 뿐만 아니라, 편법적인 ‘차환 대출’이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신용사면으로 연체정보가 삭제된 채무자들이 다시 대출을 받고 연체를 반복할 경우, 금융기관은 연체율 상승에 따른 가산금리를 부과할 수밖에 없다. 결국 성실 상환자들이 연체자들의 비용을 떠안는 역차별이 심화될 우려가 크다. 특히 카드론, 리볼빙, 현금서비스 등 고금리 단기 대출 상품의 연체율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대출은 통상 ‘서민들의 급전 창구’ 역할을 하는 만큼, 연체율 상승에 따른 금리 인상은 급전이 필요한 성실 차주들의 부담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높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신용사면 규모가 지나치게 크면 전체 금리 수준을 끌어올리는 압력이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성실히 관리해온 차주들이 오히려 피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권 입장에서는 차주의 연체 정보가 일괄 삭제되면서 신용등급 산정의 신뢰성이 떨어지고, 이에 따라 충당금 적립 부담이…
신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와 두손모아봉사단이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위한 특별한 행사를 진행했다. 신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12일, 경기지역 87개 신협 실무책임자로 구성된 ‘두손모아봉사단’이 도내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초청해 ‘2025 경기신협 어부바 한마당’을 열었다고 밝혔다. 화성시 송산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도내 16개 지역아동센터의 돌봄 아동 415명을 비롯해 경기신협 임직원과 봉사단원이 함께했다. 경기 각 신협은 평소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금융교육과 체험활동을 진행하는 ‘어부바 멘토링’ 사업을 운영해왔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각 지역에서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는 자리였다. 행사에서는 아동들의 장기자랑과 마술쇼, 풍선아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아이들은 무대에서 재능을 뽐내고 다른 지역 아동들과 교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유미 경기신협 두손모아봉사단장은 “지역의 아동들이 신협을 통해 금융과 협동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어부바멘토링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