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가 자본시장법상 거래량 제한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일부 종목의 거래를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NXT는 1일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유가증권시장 22개, 코스닥 31개 등 총 53개 종목을 매매체결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한화엔진, 대신증권, 두산퓨얼셀, 풀무원 등이 거래 정규시장과 종가매매시장에서 거래되지 않는다. 앞서 NXT는 지난달 20일부터 YG PLUS 등 26개 종목을 1차로 제외한 바 있다. 이번 2차 조치까지 합치면 이날 기준으로 총 79개 종목이 거래 정지된다. NXT 관계자는 “자본시장법 시행령이 정한 다자간매매체결회사의 거래량 기준을 넘지 않기 위한 예방적 조치”라며 “향후 거래 상황에 따라 제외 종목이 추가되거나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NXT의 6개월간 일평균 거래량은 한국거래소 거래량의 15%를 초과할 수 없다. 이번 조치 대상이 된 종목들은 코스피200·코스닥150 등 대표지수 구성 종목에서는 제외된 상태다. NXT 측은 “대표지수 종목을 뺀 나머지 450개 종목 가운데 거래량이 많은 종목을 선별했다”고 전했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오늘 경기·인천 지역은 종일 대체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30~80㎜의 비가 내리겠다. 많은 곳에는 최대 100㎜ 이상 내리겠다. 1일 오전 8시 30분 기준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 서부에 대부분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서울과 인천을 비롯해 경기도(광명, 과천, 안산, 시흥, 부천, 김포, 연천,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 성남, 안양, 구리, 남양주, 군포, 의왕, 하남, 화성)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오늘 수도권에는 밤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경기남부는 내일 이른 새벽까지도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7~30도다. 주요 시·군별 예상기온은 ▲수원 25~29도 ▲성남 25~28도 ▲과천 24~28도 ▲안양 25~28도 ▲광명 26~29도 ▲군포 25~28도 ▲의왕 24~28도 ▲용인 24~29도 ▲오산 24~29도 ▲안성 25~30도 ▲이천 25~30도 ▲여주 24~30도다. ▲양평 24~29도 ▲하남 25~29도 ▲광주 23~28도 ▲파주 24~28도 ▲양주 24~27도 ▲고양 24~28도 ▲의정부 24~27도 ▲동두천 24~28도 ▲연천 23~27도 ▲포천 24~27도 ▲가평
▲ 오후 4시 30분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선관위 정문 건너편 인도, 부정선거 규탄집회 ▲ 오후 5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 경기신문 = 황기홍 화백]
지난 6월 4일 열린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즉시 가동하고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다며 ‘민생 회복과 경제 살리기’를 강조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의 철저한 진상 규명과 함께 외교·안보, 대북관계, 첨단 기술 산업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재생에너지 중심사회로 전환하겠다는 선언은 미래를 걱정하는 국민들이 바라마지 않던 약속이었다. “기후 위기 대응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따라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로 조속히 전환하고, 에너지 수입 대체, RE100 대비 등 기업 경쟁력 강화에 더해, 촘촘한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로 전국 어디서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게 해 소멸 위기 지방을 살리겠다”는 것이다. 기후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는 선거과정에서도 드러난 바 있다. ‘기후위기 대응’ 공약으로 내 건바 있다.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을 위해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추진과 과학적 근거에 따른 2035년 이후 감축 로드맵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탄소중립기본법을 개정하고, 2040년까지 석
여행이란 미지의 세계를 향하여 훌쩍 떠났다가는 자신이 살던 곳이 그리워질 때 다시 찾아드는 과정의 모든 연속이다. 여행은 피곤하면서도 즐겁다. 또 많은 것을 실제의 경험을 통해 보고 듣고 먹으면서 즐기게 된다. 그래서 여행을 통해 만들어진 경험은 책이나 이야기를 통해 만들어진 간접경험에 비해 훨씬 더 오랫동안 뇌리에 남게 된다. 세월이 지난 뒤에는 그때의 모든 과정이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으로 남게 되거나 또 진한 향수를 자아내기도 한다. 여행을 떠나는 사람의 가슴속에는 새로운 것들에 대한 호기심, 모험심과 개척정신 같은 것이 담겨 있다. 여행을 통해 얻는 새로운 에너지는 우리 삶의 활력소가 된다. 그동안 일상에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할 수가 있다. 다시 말해 힐링이 가능하게 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여행은 낭비가 아닌 새로운 창조의 과정이라 할 것이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시간과 비용을 들여가면서 여행을 하는 것이다. 튀르키예의 시인 나짐 히크메트(Nâzım Hikmet)는 「진정한 여행」이라는 시에서 여행을 다음과 같이 노래했다.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씌어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
원행을묘 출발 10여 일 전인 1795년 2월 25일, 정조 임금은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창덕궁의 후원에서 가마를 타고 가는 연습을 했다. 그리고 윤2월 9일 아침 다섯 시, 정조가 평소 도서관으로 쓰던 창경궁의 영춘헌(迎春軒)에 어머니 혜경궁 홍씨와 함께 거둥했다. 곧 수정전(壽靜殿)에 들러 자신보다 일곱 살 많은 할머니 정순왕후(貞純王后, 1745~1805)께 인사드린 후 돌아왔고, 6시 45분에 행군을 알리는 구령이 세 번 울렸다. 드디어 영춘문을 나서면서 7박 8일의 원행을묘가 시작됐다. 창경궁의 천오문-만팔문-보정문-숭지문-집례문-경화문-동룡문 등 작은 문을 지나 건양문(建陽門)을 통과했다. 이어 창덕궁의 외전(外殿)과 내전(內殿) 경계의 숙장문(肅章門)을 지나고 진선문(進善門)-금천교(禁川橋)를 통과하여 정문 돈화문을 나섰다. 궁궐 밖 참배 길의 시작이다. 필자는 2024년 9월 14일 토요일 9시 돈화문에서 원행을묘 백리길을 출발했다. 정조의 행렬은 필자보다 두 시간쯤 일찍 출발한 것인데, 부지런하거나 환갑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가는 엄청난 규모라서 이렇게 일찍 출발한 것은 아니다. 옛날에는 먼 길을 갈 때 최대한 일찍 출발하여…
'탄소중립 실현'과 '지구 기후변화 대응'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인류 모두의 해결과제로 급부상했다. 이는 인류의 무분별한 지구 파괴 행위에 대한 당연한 업보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후손들은 물론 다른 생명체들을 볼 면목은 더더욱 없다. 오죽하면 '인류가 빨리 멸(滅)해야 지구가 장수한다'는 말까지 떠돌까. 그나마 위기를 빨리 알아챈 소수의 인간들이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어 다행이라고 위로해 본다. 용인특례시가 깨어있는 소수에 포함돼 이런저런 대응방안을 고심하고 있어 고맙다. 용인시가 어떤 의지를 지니고 있는지 알아보자. ◇탄소중립 실현 및 친환경 도시 조성 용인특례시는 민선 8기 시정비전의 발전 전략으로 ▲맑고 푸른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환경 인프라 구축 등을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3년 10월에는 ‘Save Now Together’를 비전으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용인시의 탄소중립 의지를 대내·외로 표명한 것이다. 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을 초청, ‘글로벌시대 기후변화 위기 대응과 지자체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해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과 지
경기대학교가 내년도 입학생 선발을 위해 수시 모집 요강을 공개했다. 경기대는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수시 원서접수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모집인원은 전체의 68%인 2121명이다. 전년과 비교해 가장 크게 바뀐 점은 학생부교과전형의 교과성적 산출 방식이다. 기존 교과 평균석차 등급 환산 방식에서 과목별 환산점수 반영으로 변경된다. 또 출결사항의 경우 미인정 결석만 반영하던 기존 방식을 미인정 결과, 지각, 조퇴가 총 3회일 경우 미인정 결석과 동일하게 반영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교과성적우수자 전형 수능최저학력 기준에서 상위 2개 영역 합 7등급은 유지된다. 다만 영어 과목은 2등급까지 1등급으로 간주한다. 영어 절대평가 난이도 변화에 따른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지난해 신설된 '자유전공학부' 모집단위는 지난해와 같은 논술우수자전형으로 239명 모집한다. '단과대학통합' 모집단위도 지난해와 같이 교과성적우수자전형으로 모집한다. 자유전공학부 입학생들은 예체능 계열 및 첨단학과 일부 모집단위를 제외하고 수원 및 서울캠퍼스에 개설된 전공 중 제1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내신 성적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논리적 사고력이 높은 학생은 ‘논술우수자전형’에
오늘부터 예금자보호한도가 현행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된다. 이에 따라 은행·저축은행·상호금융조합·금고 등이 파산해 예금 지급이 어려워질 경우 예금자는 원금과 이자를 합쳐 최대 1억 원까지 보호받게 된다. 예금 보호 한도가 올라가는 것은 지난 2001년 이후 24년 만이다. 금융당국은 이번 조치가 예·적금 등 원금보장형 상품 전체에 가입 시점과 무관하게 적용되며, 예금과 별도로 보호 한도가 설정돼 있는 퇴직연금·연금저축·사고보험금 역시 1억 원까지 보호된다고 밝혔다. 한도가 두 배로 늘면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으로 자금 이동(머니무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아직 뚜렷한 움직임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 7월 말 기준 저축은행의 수신 잔액은 100조 9000억 원으로 5월 상향 예고 이후 소폭 늘었지만 지난해 말(102조 2000억 원)보다 적은 수준이다. 신협·농협·수협 등 상호금융권 수신 잔액도 꾸준히 늘고 있으나 평균적인 증가세에 그치고 있으며, 시중은행 총수신 잔액도 과거 5개년 평균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 예금 만기가 몰린 연말을 앞두고 금융권은 금리 경쟁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