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인천운항관리센터는 이달 13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 특별교통 기간 중 5만 6216명의 이용객이 인천 섬을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특별교통 기간 중 108회 증회 운항했으며 5개년 평균대비(6만 942명) 대비 92.2%의 수송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항로별로는 ▲영종항로 1만 2998명 ▲덕적항로 1만 1962명 ▲이작항로 1만 1736명 ▲백령항로 9626명 ▲연평항로 3187명의 여객들이 인천 섬을 방문했다. 센터는 이번 특별교통을 대비해 여객선 특별점검 및 사업자 간담회 등을 실시했으며 유튜브와 SNS(네이버밴드)를 통해 ‘내일의 운항예보’와 드론을 이용한 차량 혼잡 상황을 영상으로 촬영해 실시간 제공하기도 했다. 조시원 센터장은 “이번 특별교통 기간 중 특별교통 대책본부를 운영해 증가하는 여객 수요에 맞춰 예비선 투입 등 여객의 원활한 수송에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안전점검과 홍보를 통해 원활한 여객 수송과 해양사고 방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에서 말라리아 환자가 200명을 넘은 가운데 시가 드론을 활용해 전파를 차단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오는 11월 30일까지 말라리아 드론 방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6월 기준 말라리아 환자는 234명으로, 지난해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과거 말라리아 피해가 없던 지역에서도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올여름 폭염으로 70%까지 줄었던 모기가 가을철 극성을 부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질병관리청은 인천 연수구·강화군을 포함해 전국 9개 지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하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재개발 지역과 산림·하천 등 미추홀구 해충 발생지 10곳을 선정해 주 1회씩 모두 9회에 걸쳐 드론 방제작업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말라리아 발병 환자 증가와 발생지역 확대, 잦은 야외활동이 예상되는 가을을 앞두고 전파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드론 방제는 직접 방제 범위 1000평을 1만평까지 확대하며, 신속한 방역기법으로 병해충 박멸에 효과적이다. 또 건설현장 물웅덩이 등 도심지 말라리아 출몰 지역에 투입해 효율적 방역이 가능하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앞으로도 기존의 인력과 장비로 관리하기 어려운 도시 문제를 드론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 최초로 인천계양 지구에 본청약 공급을 위한 견본주택 전시관을 열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섰다. 22일 LH 인천본부에 따르면 이번에 시행되는 본청약 지구는 인천계양 A2, A3 블록으로, A2블록은 공공분양 747세대, A3블록은 신혼희망타운 359세대를 공급한다. 입주 예정시기는 3기 신도시 중 가장 빠른 2026년 12월이다. 해당 단지는 반경 1㎞ 내 인천도시철도 1호선 박촌역이 있고, 인근에 대형마트, 계양체육관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지난 2021년 사전청약 당시 A2블록 52.54:1, A3블록 12.83:1의 높은 청약률을 보이기도 했다. 전용면적 55㎡ 평형을 단일 공급하는 A3 블록 평균 분양가는 3억 9000만 원 정도로, A2 분양가는 오는 30일 공고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모집 공고 기준 사전청약 물량을 제외한 일반청약 물량은 A3블록 123세대, A2블록은 185세대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apply.lh.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A2, A3블록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 박촌역,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의 이용이 수월
인천시와 시흥시가 최근 행정소송에서 각하 판결을 받은 배곧대교 건설사업을 재추진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인천시 내부에서는 배곧대교 추진에 대한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22일 인천시·시흥시에 따르면 배곧대교 건설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전환한 뒤 계속 추진한다. 이는 지난 7월 시흥시가 한강유역환경청을 상대로 제기한 ‘배곧대교 건설사업 재검토 통보 처분 취소 소송’에서 패소하며 사업이 좌초 위기를 겪자 돌파구로 찾은 방안이다. 앞서 한강유역환경청은 배곧대교를 지나는 구간에 습지보호지역이자 람사르습지인 송도갯벌이 있어 환경적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사업 계획 재검토를 통보했다.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한 시흥시는 패소 판결을 받자 결국 습지보전법에 기대를 걸고 있다. 습지보전법에 따르면 대규모 국책사업으로서 국가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업의 시행이나 물적 자원개발을 위해 불가피한 경우 습지보호지역 행위 제한에 예외를 둘 수 있다. 인천시와 시흥시는 지난 6월 바이오 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된 만큼 두 지역을 오가는 거리와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배곧대교가 국책사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인천시 내부에서 배곧대교 건설사업을 담당하는 부서
전국적으로 매수 관망심리가 두드러지면서 고공행진하던 아파트 값도 주춤하는 모양새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인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10% 상승에서 0.06% 상승으로 상승세가 소폭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은 동구(0.14%)가 송현·송림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구(0.12%)에서 당하·마전동 위주로, 계양구(0.08%)도 오류·작전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미추홀구(0.07%)는 학익·용현동 준신축 위주로, 남동구(0.04%)는 간석·만수동 위주로 상승하면서 주로 원도심 내 대단지에서 상승 매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전세가격도 부동산시장 상승폭이 축소하면서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하지만 인천은 전국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여전히 전세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인천의 9월 셋째 주 전세가격은 0.19% 상승했다. 특히 서구(0.35%)는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서도 마전·원당동 신축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고, 중구(0.32%)는 운남·중산동 준신축 위주로 올랐다. 부평구(0.21%)는 서창·구월동 위주로, 계양구(0.14%)는 계산·박촌동 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중국 랴오닝성의 성도이자 가장 큰 산업도시인 선양시와의 우호협력과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중국 출장길에 오른다. 시는 유 시장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를 방문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인천-선양 간 자매결연 10주년 기념행사’와 ‘2024 선양시 한국주간행사’등을 기념하기 위해 선양시의 초청으로 이뤄지게 됐다. 유 시장은 하오 펑 랴오닝성서기, 왕 신 웨이 선양시 서기를 각각 만나 양 도시 간 우호 교류와 기업체들의 협력 플랫폼 구축 등에 대해 논의하며 인천기업의 중국 동북성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인천시와 선양시의 ‘자매결연 10주년 기념행사’와 선양시와 주선양총영사관이 공동주최하는 ‘2024 선양시 한국주간행사’에 차례로 참석해 양 도시 간 문화·관광 등 교류 확대를 위한 인천의 매력을 현지에 적극 알릴 예정이다. 특히 양 행사에는 인천시립무용단이 한국전통무용을 선보이며 현지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방문에는 박주봉 인천상공회의소 회장과 기업인들이 함께해 랴오닝성과 선양시의 기업들과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유정복 시장은 “자매결연 10주
인천서 고(故) 양소운 탄생 100주년 기념공연이 열린다. 은율탈춤보존회와 황해도성인인상무(승인인상무)보존회는 오는 28일 오후 3시 은율탈춤전수관 야외공연장에서 '고(故) 양소운 탄생 100주년 기념공연'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양소운(梁蘇云, 1924~2008)은 20세기 서도(西道)가 낳은 명인으로, 황해도 재령에서 출생했다. 10세 무렵 장양선 스승을 만나 황해도 전통 예술을 배우며 권번 조교로 활동했다. 이후 6.25사변으로 남녘으로 내려와 인천에 거주하며 봉산탈춤(1967년 지정), 강령탈춤(1970년 지정), 은율탈춤(1978년 지정)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하는데 크게 기여하는 한편, 제자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대표적인 제자로는 돌아가신 이후 황해도배뱅이굿을 황해도무형유산 제7호로 등재시킨 수제자 박일흥 은율탈춤보존회 이사장이 있다. 박일흥 이사장은 양소운 스승의 예술혼과 황해도 전통예술의 명맥을 잇기 위한 전승활동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의 끊임없는 전승 노력에 힘입어 황해도배뱅이굿과 성인인상무 등 양소운류 황해도 전통 예술이 명맥이 끊기지 앟고 전승보존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100주
새벽에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30대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40분쯤 연수구 송도동에 있는 센트럴파크 인근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다 도로의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차량이 오른쪽으로 넘어지면서 A씨가 허리 부위를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측정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병원 치료를 마치는 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남부지방에서 강풍과 호우로 인한 비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인천도 섬 지역 중심으로 비피해가 잇따랐다. 22일 옹진군에 따르면 지난 20일과 21일 접수된 집중호우 피해 신고는 13건이다. 21일 오전 6시 30분쯤에는 옹진군 연평면 소연평도항 주변이 물에 잠겨 배수 조치가 이뤄졌고, 20일 오후 4시 10분쯤 연평면 한 도로에서는 사면 붕괴와 낙석 발생으로 한때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밀물 높이가 가장 커지는 대조기였던 20일 오후 연평면 연평파출소 주변 도로가 침수되고 집중호우가 쏟아진 덕적도에서도 호우 피해가 발생했다. 옹진군을 제외한 인천도 20일 오전 11시부터 21일 오전 3시까지 인천소방본부와 군·구청이 접수한 호우 피해 신고는 모두 6건으로 집계됐다. 21일 오전 0시 2분쯤 서구 원창동에서는 강한 비바람에 나무가 쓰러졌고, 20일 오후 10시 10분쯤 강화군 강화읍에서는 건물 외벽 마감재가 떨어져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인천은 지난 20일부터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가 21일 오전 3시에 해제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와 펀딩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주식회사 체리 간 기부플랫폼을 활용한 사회적경제기업의 외부 자원 유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시범 운영한다. 참여 사회적기업 중 하나인 전통연희당 잔치마당은 전통연희 문화상품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 및 연구 사업을 진행해 문화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공연단체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분리배출에 대한 올바른 환경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환경뮤지컬 ‘동동마을을 구해주세요’ 공연을 후원받을 예정이다. 또 마을기업인 강화마을협동조합은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강화군 길상면 지역민이 모여 설립된 협동조합이다. 발달장애인‧독거노인 등과 함께 헌옷을 활용한 수공예품 제작을 하는 새활용 공방을 알리고 후원받을 계획이다. 이 사업은 다음달 31일까지 진행한다. 기부플랫폼 ‘체리’ 누리집 및 앱 다운로드 후 앱 내 사회적경제기업 펀딩 배너를 통해 기부‧후원이 가능하다. 센터는 인천 사회적경제기업의 사회가치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소개하고 후원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센터 자체적으로 운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