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꽃게 잡히는 양은 늘었어도 물렁게 비중이 높아졌어요.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자원 고갈만 시키는 데다 득보다 실이 크니, 3~4년 전부터 금어기 조정이 필요합니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물렁게 때문에 지역 어민들의 고충이 크다는 옹진군 백령도 선주협회장의 말이다. 또 냉수대 영향권인 백령도에 보이지 않았던 어종을 직접 목격하고 있다. 기후 위기가 인천 서해 어업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경고를 보내는 상황이다. 지난 4월 15일 해양수산부는 ‘수산자원의 포획금지 기간에 관한 고시’ 개정에 따라 백령·대청‧소청도 어장의 꽃게 포획채취 금지 기간(금어기)을 7월 16일부터 9월 15일까지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본래 금어기보다 보름 정도 뒤로 미뤄진 건데, 이 같은 개정은 해당 고시가 시행된지 10여 년 만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수온 변화 등이 갑각류의 탈피와 성장을 지연시킨 탓에 꽃게의 산란기가 늦어진 점을 반영한 조치다. 수온이 오르면 물 속에 녹아 있는 산소량이 줄고, 바닷물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져 바닷물이 산성화한다. 이는 꽃게 등 갑각류나 이매패류의 껍데기 형성을 어렵게 하거나 녹이기 쉬운 상태를 만들면서 해양생물의 라이프사이클을 바꾼다.…
재능대학교 바이오테크과 재학생 연구팀이 LINC 3.0 AI・BIO 융복합 취창업진로동아리와 연계해 3개 대회에 참가,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참가한 대회는 ‘2024 세계발명창의올림픽’, ‘제4회 달서 전국대학생 발명아이디어 콘테스트’, ‘AIDX 활용 창의적 문제해결 챌린지’이다. ‘2024 세계발명창의올림픽’에서 황주영·강준서 팀과 조승인·홍수지 팀은 금상을 수상했다. 25개국 1000여 명이 참가한 대회에서 두 팀은 700여 점의 발명품 중 상위 30%에 들어 상장과 메달을 받았다. ‘제4회 달서 전국대학생 발명아이디어 콘테스트’에서는 Acousto-flex 팀(홍수지, 강준서, 성시연, 유승민, 조승인, 황주영)이 ‘심혈관질환 조기진단을 위한 파동에너지 기반 고감도 바이오센서 카트리지 개발’로 은상을 수상했다. ‘AIDX 활용 창의적 문제해결 챌린지’에서는 DBT-다이그노트리 팀(강준서, 홍수지, 조승인)이 ‘AI 기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솔루션’을 발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재능대학교 바이오테크과는 공학기술을 바탕으로 메디컬 및 바이오융합 분야를 교육과정으로 한다. 전기·전자·기계 설계기술을 활용해 생체 시료 및 의약품 분
국민의힘 인천 연수구갑 당협위원장 자리가 4개월째 공석인 가운데 새로운 적임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국민의힘 인천시당에 따르면 지난 6월 인천지역 당원협의회 14곳 중 13곳의 당협위원장을 선출했다. 당시 연수구갑만 유일하게 공모가 이뤄지지 않았다. 정승연 전 당협위원장이 대통령실 정무2비서관으로 임명돼 자리를 옮겼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인천지역에서는 여야를 포함해 국힘 연수구갑 당협위원장 자리만 현재까지 공석이 유지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비공개로 열린 국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전국 사고당협을 채우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당협은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당원협의회를 의미한다. 전국에서 국힘 사고당협은 24곳에 이른다. 이날 비공개회의에서는 내년 초쯤 전국 당원협의회를 대상으로 당무감사를 실시한 뒤 사고당협을 채우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얘기가 나왔다. 국힘은 내년 당무감사를 위해 전국 당원협의회의 청년·언론·홍보·정책활동 등을 두 달 간격으로 보고받는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공석이 유지되고 있는 연수구갑 당협위원장도 내년 초에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당협위원장은 중앙당 공모절차를 거쳐 조직위원장을 먼저 선임한…
남동구가 지난 2021년 인천시 지자체 중 최초로 ‘청년친화헌정대상’ 소통 대상을 받은 이후 4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구는 최근 ‘2024 청년친화헌정대상’에서 우수 기초자치단체 부문 정책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상은 청년 친화적인 사회 환경 조성, 청년을 위한 정책 추진 및 입법 등 청년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앞장선 개인·기관의 업적과 공로를 표창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지난 2019년 ‘남동구 청년 기본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청년 창업 지원센터 및 청년 미디어타워 운영 ▲푸를나이 문화공연사업 ▲청년도전 지원사업 ▲청년내일채움 공제사업 ▲청년 창업인들을 위한 맞춤형 임대주택 지원 등 다양하고 종합적인 청년정책을 펼쳐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종효 구청장은 “청년의 시각으로 내일을 설계하는 남동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청년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겠다”며 “정책 당사자인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청년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청년친화헌정대상은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 ‘청년과 미래’에서 주관한다. 해마다 정책, 입법, 소통 분야의 청년 친화도를 평가하는 청년친화지수를 기준으로 심사가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인천시교육청이 대입을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수시모집 진학 정보를 제공한다. 시교육청은 수도권 포함 28개 전문대학을 초청해 오는 21일 재능대학교 재능관에서 수시입학박람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초청 대학별 상담 부스, 인천진로진학지원단 상담교사 현장 상담을 운영한다. 박람회에는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 전문대학 입학담당자가 참여한다. 참가 수험생에게 대학별로 전년도 입시 결과, 면접 준비 요령, 졸업 후 취업 분야 등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당일 현장에서 1:1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전문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대학 입학담당자에게 직접 맞춤형 진학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수도권 주요 전문대학 초청 박람회를 마련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만큼 입학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유익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곳곳에서 독서 여행이 펼쳐진다.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은 오는 2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신바람 동네책방 책담회’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책담회는 지역 내 동네책방 21곳과 함께하며, 54회에 걸쳐 릴레이식으로 열린다. 책방별로 특색있는 책담회를 기획해 시민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다양한 동네책방이 참여하는 만큼 도서 종류도 많고 참여하는 작가들의 면면도 다채롭다. 문학작품부터 에세이, 그림책, 놀이책, 만화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독서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책담회에는 중구 ‘문학소매점·서점마계’, 동구 ‘나비날다책방·책방마쉬·한미서점’, 서구 ‘서점안착’, 계양구 ‘책방산책’, 미추홀구 ‘딴뚬꽌뚬’, 남동구 ‘책방건짐·그루터기책방’, 연수구 ‘열다책방·세종문고’, 부평구 ‘미래문고·쓰는하루·낮잠과 바람’, 강화군 ‘책방국자와주걱·책방시점·우공책방·딸기책방·낙비의책수다·책방바람숲’ 등이 참여한다. 한국근대문학관 관계자는 “신바람 동네책방 책담회는 독서의 계절 가을이 시작되는 길목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독서 취향을 충족시켜드릴 수 있는 풍성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책담회 정보는 한국근대문학관 누리집(lit.ifac.o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만공사 20년사' 제작업체 선정 및 편찬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사사 편찬 작업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이번 20년사는 IPA의 비전 및 인천항을 관리·운영하면서 쌓아온 성과를 인천항 이해관계자와 국민에게 전파하기 위해 제작된다. 책자 외에도 사진, 영상 등 자료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기 위해 인천항만공사 사이버역사관도 구축할 계획이다. IPA는 사업계획서 평가를 거쳐 '인천항만공사 20년사' 용역 수행업체를 ㈜대통기획으로 확정했다. 해당 업체는 인천항만공사 10년사 및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30년사 등을 제작한 경험과 사사 제작을 위한 자료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과업 내용은 ▴사사 편찬 ▴사진첩 제작 ▴20주년 기념영상 제작 ▴사이버역사관 구축 등이며 용역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내년 8월 31일까지다. IPA는 이번 용역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내부위원과 외부 유관기관, 전문가 등이 포함된 '인천항만공사 20년사 편찬위원회'를 구성했다. 격월로 편찬위원회 회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변규섭 인천항만공사 홍보실 실장은 “'인천항만공사 20년사' 제작을 통해 지난 20년의 성과
인천시가 교통운영개선사업의 첫 번째 대상지인 남항교차로의 우회전차로 증설 공사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공사는 직진 대비 우회전 교통량이 많아 상습적인 정체가 발생하는 남항교차로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됐다. 이를 위해 직진차로를 줄이고 우회전차로를 증설하는 방식으로 교차로의 교통흐름을 개선했다. 이외에도 보행자 안전을 위한 보행자 신호등을 추가 설치하고, 운전자가 변경된 교통 환경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증설된 우회전차로에 색깔 유도선과 노면표시를 설치했다. 시는 남항교차로를 시작으로 계양초등학교 후문 삼거리 등 남은 11곳의 교통운영개선사업도 신속하게 추진해 도심 내 교통 혼잡을 줄이고 교통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동우 시 교통정책과장은 “교통운영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이 개선된 교통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캠핑카·카라반 장기주정차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인천시가 오는 11월 서구에 공영주차장을 개장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서구 원창동에 캠핑카·카라반을 대규모로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조성했다. 주차장은 캠핑카·카라반 74면, 일반차량 54면을 포함해 모두 128면 규모다. 현재 인천에는 캠핑카·카라반 1127대가 등록돼 있다. 이 가운데 2020년 차고지 등록 의무화 이전에 등록된 1011대는 마땅한 주차공간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2015년 기부채납 받은 서구 원창동 381-40번지 5650㎡ 부지에 주차장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달까지 공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예산 15억 원을 투입했으며, 현재 공사를 끝내고 개장 준비에 한창이다. 주차장은 시 시설공단이 유료회원제로 운영한다. 주차비와 회원 신청 방법 등은 추후 시설공단 누리집에 공지될 예정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원창동 주차장 개장이 캠핑카와 카라반 소유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길 바란다”며 “시는 주차장 신설뿐 아니라 주변 학교·기관·종교시설 등의 부설주차장을 개방하는 주차 공유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iH(인천도시공사)가 매입임대주택 품질향상과 반부패 청렴실천을 위한 관계자들과의 소통 및 협력에 나섰다. 18일 iH에 따르면 최근 매입임대 사업자 및 시공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매입임대주택사업은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 및 주거비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iH가 민간으로부터 주택을 매입해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공급하는 주거복지사업이다. 이번 간담회는 반부패 청렴실천을 위한 소통과 매입임대주택의 품질향상 및 하자 저감을 목표로 진행됐다. 세부적으로는 ▲매입임대 설계·시공 기준 제개정 ▲주요 하자 사례 공유 ▲하자 발생 저감을 위한 시공 방법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조동암 iH 사장은 “임대주택의 품질을 향상시켜 안전하고 튼튼한 주택을 건설하는데 사명감을 가지고 임할 것을 당부한다”며 “iH 또한 매입임대주택사업이 공정하고 청렴하게 지속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