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전년 대비 1463명(5.5%) 늘어난 2만 8149명이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원자 중 남자는 1만 4471명(51.4%), 여자는 1만 3678명(48.6%)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874명, 589명이 늘었다. 올해 지원자는 재학생 1만 9140명(68%), 졸업생 7859명(27.9%), 검정고시 합격자 1150명(4.1%)으로 집계됐다. 전년 수능과 비교하면 재학생은 1085명, 졸업생 286명, 검정고시 합격자 92명이 각각 증가했다. 영역별로 보면 국어 영역 2만 8001명(99.5%), 수학 영역 2만 7043명(96%), 영어 영역 2만 7884명(99.1%) 등이다. 탐구 영역에는 2만 7584명(98%)이 지원했다. 사회탐구 1만 5277명(54.3%), 과학탐구 9506명(33.7%), 사회·과학탐구 2576명(9.2%), 직업탐구 225명(0.8%)으로 나타났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3044명(10.8%)이 시험을 본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는 11월 14일 실시된다. 개인별 성적은 12월 6일 통지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는 인천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인천사랑운동 종합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은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에 이르는 유구한 역사적 자산과 함께 바다, 갯벌, 섬 등 다양한 자연 자원, 그리고 세계적 수준의 공항, 항만, 경제자유구역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다. 특히 2022년에는 지역 내 총생산(GRDP)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 원을 넘어 104조 5000억 원을 기록하며, 특·광역시 중 경제 규모 2위 도시로 도약했다. 실질 경제성장률은 전국 평균 성장률(2.6%)을 크게 웃도는 6.0%를 기록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양적 성장을 보였다. 또 인천은 부산에 이어 44년 만에 인구 300만 명을 돌파하며,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인천은 도시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풍부한 자원과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많은 시민들이 이러한 자산과 발전상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며, 시정에 대한 관심 역시 높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시는 인천만이 가진 소중한 자산과 강점을 시민의 관점에서 쉽게 알 수 있도록 재정비하고 이를 널리 알려
강화~서울(계양) 고속도로 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 설명회가 11일 오전 강화군청 진달래홀에서 열렸다. 강화~서울(계양)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배준영(인천 중구동구강화군) 의원이 지난 2020년 예타 통과 및 2021년 국회 예산 심의 당시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예산 반영을 촉구해 설계비 10억 원을 최종 반영시켜 착공 시기를 앞당긴 바 있다. 배 의원은 지난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도 7개의 공사 구간 중 고속도로 기점이자 강화 구간인 7공구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예산을 추가로 반영한 바 있다. 현재 7공구는 사업 기간 단축을 위해 설계와 시공을 한 번에 진행하는 턴키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지난 3일 ‘롯데건설 컨소시엄’ 이 최종 수의계약자로 선정됐다. 이에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주민설명회를 열고 새로운 대교 건설을 포함한 고속도로 사업의 추진 과정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계획노선도와 향후 환경영향평가 일정 및 관련 내용들을 소개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강화의 숙원사업인 만큼, 지체없이 조속한 건설 추진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공사 관계자는 "빠른 추진을 위해 설계와 시공을 한 번에 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며 "설
내년부터 인천 사회복지시설 하위직 종사자들의 인건비가 인상된다. 인천시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5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계획’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20년 시는 전국 최초로 인건비 기준이 없는 국비 지원 사회복지시설에 호봉제를 도입해 임금 수준이 낮은 시설에 임금 보전비를 단계적으로 지원했다. 그 결과 2023년에는 국·시비 지원시설 모두 보건복지부 인건비 가이드라인의 100% 수준을 달성했다. 하지만 사회복지사·생활지도원·관리직·기능직 등 전체 종사자의 49.6%에 해당하는 하위직 실무 종사자 2318명은 여전히 임금 수준이 낮은 상황이다. 시는 전국 최초로 보건복지부 인건비 가이드라인 대비 1% 인상 방안을 신규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 복지점수 인상, 종사자 국외연수 지원, 국비시설 호봉제 및 임금 보전비 지원, 정액급식비, 관리자 수당, 우대 승진제, 특수지 근무수당, 대체인력 지원, 자녀돌봄·장기근속 유급휴가, 유급병가, 종합건강검진비, 모범 종사자 표창 등 20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96억 원을 투입한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종사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하는 것은 시민들의 복지서비스
인천도시공사(iH)는 검단신도시 입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I-MOD 서비스를 2025년 6월까지 연장한다고 11일 밝혔다. I-MOD 서비스는 인천형 수요응답형 교통 시스템으로, 입주민은 전용 앱을 통해 출발지와 목적지 버스정류장을 선택해 호출하면 운영 플랫폼이 가장 빠른 경로로 승객을 이동시키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2021년 9월 도입돼 올해 말까지 한정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 개통 시기가 2024년 12월에서 2025년 6월로 연기됨에 따라 인천시와 협의해 서비스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사업자로는 현대자동차(운송 플랫폼 운영)와 선진버스(운송 사업자)가 선정됐으며, 10월 중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부터 3단계 I-MOD 서비스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검단신도시 사업 시행자인 iH와 LH는 입주민들을 위한 대중교통 이용 편익 제공을 위해 시내버스 증차 사업비 지원 및 광역버스정류장 개선 등의 추가 지원 계획도 밝혔다. 조동암 iH 사장은 “I-MOD 서비스 연장으로 검단신도시 주민분들께서 대중교통 접근성과 출퇴근 걱정을 한시름 놓으셨길 바란다”며 “편안한 이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사)인천시무형유산총연합회는 오는 18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인천 월미도 갈매기공연장 특설무대에서 ‘2024인천무형유산대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무형유산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열린 축제의 장으로, 국가‧인천시 지정 무형유산 24개 팀이 참여한다. 이번 축제에 참여하는 무형유산 예능장은 부평두레놀이, 서곶들노래, 꽃맞이굿, 황해도평산소놀음굿, 강화외포리곶창굿, 인천근해갯가노래뱃노래, 삼현육각, 범패와작법무(바라춤), 남창가곡, 규방다례, 인천근해도서지방상여소리, 여창가곡, 주대소리, 경기12잡가, 대금정악, 고법(북, 장구), 휘모리잡가, 강화용두레질소리 등이다. 무형유산 기능장인 궁시장, 단소장, 대금장, 완초장의 전시부스도 운영한다. 공연 및 전시‧체험은 사전예약 없이 누구나 현장에 방문하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총연합회 부이사장인 능화스님은 "기존의 문화재청이 국가무형유산청으로 확대개편된 대전환을 경축하기 위해 인천의 무형유산들이 마음을 모아 시민과 함께 하는 대축제를 마련했다"며 "인천시민들이 월미도에서 예능장들의 멋진 무대공연과 기능장들의 아름다운 작품전시를 가족과 함께 감상하고…
문화와 예술이 도시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시대다. 고유하고 독특한 지역의 문화를 콘텐츠화해서 구민의 일상이 행복으로 물드는 도시는 모든 지자체가 꿈꾸는 도시 비전일 것이다. 여기 지역이 가진 우수한 자원과 고유의 특색을 담은 콘텐츠를 통해 고유한 품격을 담은 도시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는 도시가 있다. 구민의 일상이 행복이 되는 문화관광도시를 향해 비상에 비상을 거듭하고 있는 계양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오늘은 그 도약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 본다. 고유의 문화로 계양의 가치 재창조 계양구는 오랜 시간 이어온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발전시키며 특히 계양의 '가치 재창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계양산국악제’는 이미 전통문화 예술의 계승 발전과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해 전국의 국악인들이 모이는 축제의 장이 됐다. 지난해부터는 ‘KBS 국악한마당’ 프로그램과 연계해 평소 접하기 힘든 유명 국악인들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으며 실력 있는 국악인들의 수준 높은 무대와 다채로운 기획공연을 더해 4월 봄날 축제를 찾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행사의 규모와 품격 또한 더욱 높아졌으며 무엇보다 다채로운 기획과 공연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인천공항 경제자유구역 해제를 놓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채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10일 인천경제청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6월 공항공사 측이 요청한 공항의 경제자유구역 해제에 대해 경제청이 보완을 요구하며 반려됐다. 공항공사가 개발지 변경 및 개발계획 변경건으로 경자구역 해제를 신청한 탓이다. 경제청은 경자구역 해제는 경제자유구역법 상 해제조항이 있어 행정절차 상 맞지 않다는 입장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6월 인천공항 경자구역 1725만㎡ 중 1261만㎡, 73%에 달하는 면적을 경자구역에서 해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여기엔 국제업무지역과 자유무역지역, 화물터미널, 항공정비단지 등이 포함된다. 경자구역 해제를 요청한 국제업무지역과 자유무역지역, 항공정비단지 등은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가 필수적이다. 경자구역 내 외투기업은 재산세 등을 감면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를 통한 항공과 관광, 레저산업, 정비산업의 연계 및 육성을 위해서라도 경자구역 해제는 옳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외투기업으로 연간 재산세 등을 감면받고 있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지역과 파라다이스시티 지역은 해제 대상 지역에서 제외됐다. 그럼에도
부평 캠프마켓 부지 매입대금에 대한 정산 방법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인천시와 국방부의 소송전이 본격화된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방부를 상대로 제소한 ‘매각대금산정방법확인’ 민사소송의 1차 변론기일이 이번 주 열린다. 1차 변론기일은 이미 한 차례 미뤄진 바 있다. 당초 서울중앙지방법원은 1차 변론기일을 지난달 14일로 통지했지만 국방부의 기일 연장 신청에 의해 한 달여 뒤로 늦춰졌다. 현재 시는 국방부가 제출한 준비서면 부본을 바탕으로 향후 치열하게 펼쳐질 소송전에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소송은 시가 옛 부평미군기지인 캠프마켓의 부지를 국방부로부터 매입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쟁점은 캠프마켓 부지 매입‧매각 과정에서 감정평가 시점을 언제로 볼 것인지다. 우선 시는 캠프마켓 반환일을 기준으로 감정평가를 실시해 매각대금을 확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이미 납부한 이자를 정산해줄 것도 요구하고 있다. 캠프마켓은 A~D구역으로 이뤄져있다. 이 가운데 21만㎡ 규모의 A‧B구역은 지난 2019년 12월 11일에 주한미군에서 국방부로 부분 반환됐다. 이후 지난해 12월 20일 23만㎡ 규모의 D구역에 대한 반환 합의도 이뤄졌다. 시는 이를
정부가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개선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인천시민들의 서울 출퇴근길이 얼마나 나아질지 관심이 쏠린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10일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편의 제고방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인천은 인구 증가율은 1.2%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그런데 교통인프라는 발맞춰 확대되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 서부지역의 철도수송부담률은 31.9%로 집계됐다. 다른 지역보다 철도를 많이 이용하나, 혼잡도도 덩달아 높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경인고속도로, 김포대로, 올림픽대로 등 교통량이 집중되는 주요 간선도로의 도로 혼잡도(V/C)는 1.30~1.32로 높은 수준이다. 버스를 이용하면 출퇴근 시간이 더 걸리는 상황이다. 출퇴근 시 평균 이동시간은 지하철 57.7분, 버스+지하철 61.3분, 버스 80.2분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검단·청라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새판이 짜진다. 먼저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사업은 2031년 개통하는 게 목표다. 신속추진에 뜻을 모은 만큼 행정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달 22일 신속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내년 중 예타를 완료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