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2개월도 안 된 쌍둥이 자매를 엎어 재워 숨지게 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20대 엄마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최근 징역 6년을 선고받은 여성 A씨(24)는 전날 변호인을 통해 인천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그는 1심 형량이 지나치게 무거워 부당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1심에서 검찰은 징역 15년을 구형했으나 아직 항소하지 않았다. 그러나 피고인이 항소함에 따라 2심 재판은 서울고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A씨는 지난 2월 1일 새벽에 미추홀구 주안동의 한 모텔에서 생후 49일 된 쌍둥이 딸 2명을 엎어 재워 둘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대전에 살고 있는 A씨 부부는 사건 전날 인천에 놀러 왔다가 이 모텔에 투숙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새벽 3시쯤 아이들이 심하게 울어 얼굴을 침대 매트리스로 향하게 엎어놨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모텔에 함께 있던 계부 B씨(21)는 A씨의 범행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다만 그가 평소 쌍둥이 의붓딸들의 엉덩이를 때리는 등 신체적으로 학대한 정황을 확인하고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GS건설이 호주 인프라 시장에 첫 진출한 NEL도로공사가 본격 궤도에 오른다. GS건설은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NEL (North East Link) 도로공사 현장에서 GS건설 허윤홍 대표와 발주처, 파트너사, 주요 stakeholder 등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 터널 굴착 장비인 TBM (Tunnel Boring Machine)의 착공을 앞두고, 안전을 기원하기 위한 Smoking ceremony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Smoking ceremony는 해당 지역을 정화하고 나쁜 기운을 몰아낸다는 의미의 행사로 호주 전통 의식 중 하나다. TBM (Tunnel Boring Machine, 터널 굴진기) 공법은 대형 기계를 이용해 원형의 터널을 자동으로 굴착하는 공법으로 터널건설공사에서 TBM 착수는 본격적인 공사의 진행을 의미한다. TBM 공법은 진동, 소음이 적고 터널 굴착 작업을 기계를 통해 진행함으로써 안전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GS건설은 이번 공사에서 TBM 공법을 이용해 6.5km의 터널을 뚫는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NEL 도로공사 사업은 GS건설이 호주 인프라 시장에 처음 진출한 사업이자, 최근 민간과 정부의 상생 협력
IBK기업은행이 수출 중소기업의 유동성 확보 지원을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수출신용보증(포괄매입) 상품을 도입한다. 24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수출신용보증(포괄매입)은 수출자가 수출채권 매입 보증을 위해 수입자별로 신용보증서 발급이 필요했던 기존 수출신용보증 상품과 달리, 하나의 보증서로 수출채권을 매입해 조기 현금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출신용보증(포괄매입)은 대출기간이 180일 이내이고 선적일, 물품 수령일 등 기준일자로부터 90일 이내에 대출을 실행하는 무신용장방식 수출거래에 대해 가능하다. 기업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공개한 보증 한도에 따라 신청기업이 은행에 상담 시 예상 한도를 산출할 수 있도록 해 신속하게 보증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하는 수출신용보증 상품을 통해 담보력이 부족한 수출 첫걸음 기업과 수출 판매망 확대를 계획하는 기업의 안정적 자금 확보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중소기업계가 포스코그룹과의 새로운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의 장을 만들어 나간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4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3월 취임한 이후 경제단체로는 첫 번째로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김기문 회장 등 임원진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6월 대통령 카자흐스탄 순방 시 현지 행사에서 만나 대화하던 중 김기문 회장과 장인화 회장이 상호 협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포스코그룹은 지난 2008년 상생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QSS 혁신활동 컨설팅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스테인리스 반덤핑 제소에 따른 중소기업 피해 지원 등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코로나 이후 글로벌 공급망 개편, ESG·탄소중립,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급격하게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에 대응하고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포스코와 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이 한층 더 강화돼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커져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포스코는 그간 대기업 동반성장을 선도해 왔고, 특히 중소기업들에게는 철강 등 원자재의 주요 공급처로서 대단히 중요한 협력 파트너지만, 최근 몇 년간 중소기업계와의 교류 및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경기중기청)이 24일 경기중소벤처기업연합회(경기FTA통상진흥센터), 코트라 경기지원단 및 성남산업진흥원과 함께 'AI 무역 빅데이타 활용 해외 바이어 발굴 교육'을 성남산업진흥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경기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무역 빅데이터가 탑재된 AI 플랫폼 활용 교육을 실시했으며, 기업이 직접 해외시장조사, 거래제안서 작성 및 바이어 발굴 실습 과정에 참여하도록 했다. 첫 시간에는 챗GPT 플랫폼과 유사한 MS Copilot과 Google Gemini를 통해 참여기업이 시장조사와 거래제안서 작성 방법을 교육했고 Kotra의 Tri-Big 플랫폼으로는 바이어 검색 실습을 진행했다. 둘째 시간에는 글로벌 무역 데이터 AI 플랫폼의 데모 계정을 교육 당일 참가기업에게 미리 배포하고 기업담당자가 개별 지참한 노트북으로 교육과 동시에 바이어 발굴 실습을 병행함으로써 해외진출 기회를 모색하도록 했다. 경기중기청에서는 'AI 기술로 열어가는 인도시장 진출 수출상담회' 참가기업을 모집 중이다. 향후 AI 플랫폼 교육과 인도바이어 발굴 실습으로 발굴된 바이어를 컨텍·검증해 수출기업과 유력바이어의 화상상담을 지원한다. 조희수 경기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는 올해 6월부터 12월까지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 지원을 주제로 두 편의 연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인천시 장애인 지원주택 이용자 종단조사를 위한 기초연구’는 장애인 지원주택 이용자가 지역사회에서 살아가는 모습과 변화를 연구하기 위한 사전 단계다. 장애인 지원주택은 인천의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주택 지원과 사회서비스가 결합한 방식이다. 사회복지사 1명이 지원주택 이용자 4명에 대한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다. 2021년 10월~2023년 12월까지 장애인 30명이 지원주택을 이용하고 있다. 연구 결과는 지원주택 운영뿐만 아니라 인천시의 2차 장애인 자립지원 5개년 계획, 복지부의 지역사회 자립 지원 본사업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여기에 내년부터 인천시 장애인 지원주택 이용자 패널조사를 시작한다. 매년 1회 조사를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장애인의 자립 과정을 살피는 연구도 마련했다. ‘인천시 주거전환 장애인의 지역사회 정착과정 및 지원방안 연구’는 인천 장애인의 지역사회 정착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이 연구는 인천시 1차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5개년 계획(2019~
올해 하반기 제물포 웨이브가 상상플랫폼 일대를 물들인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27~28일 인천 로컬브랜드 67개와 함께하는 ‘2024 제물포 웨이브 마켓’을 상상플랫폼에서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제물포 웨이브(J-WAV)는 인천 원도심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단위 사업이다. 앞서 공사는 지난 5월 개항장 일대 로컬크리에이터인 ‘제물포 웨이브 파트너스’ 34개 업체를 모집했다. 파트너스를 대상으로 브랜딩·홍보마케팅·인테리어 등 분야별 맞춤형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하고, 개항장 일대 브랜딩을 위해 SNS 개설 등 통합 홍보 창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인 ‘제물포 웨이브 마켓’은 파트너스의 판로 개척 지원 및 콘텐츠 홍보를 위한 팝업스토어다. 기존 파트너스 34개 업체 외에도 풍성한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인천을 대표하는 33개 브랜드를 초청했다. 이번 1회차를 시작으로 9월 28~29일, 11월 2~3일까지 3회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품목은 커피·디저트류, 주류, 도서, 의류, 소품, 주얼리, 수공예품, 가구 등이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했다. 다양한 체험부스와 부대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옛 곡물창고
가천대 길병원이 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 ‘A-BNCT'를 개발한 뒤 임상 1상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개발로 완치율 8.9%에 불과한 악성 종양 교모세포종 극복에 한 발짝 다가갔다는 성과를 얻었다. 교모세포종은 신경상피종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교세포종의 43%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악성 뇌종양이다. 가장 흔한 종양이지만 증식 속도가 빠르고 주변 뇌조직으로 침투해 자라기 때문에 치료가 어렵다. 지난해에만 국내에서 새로운 교모세포종 환자가 1962명 발생하기도 했다. 가천대 길병원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A-BNCT는 붕소화합물을 체내에 주입 후 붕소를 섭취한 종양세포에 중성자를 조사, 핵반응을 일으켜 종양세포만 사멸시키는 치료법이다. 치료 과정에서 정상세포는 손상을 입지 않아 이론상으로 완벽에 가까운 방법이다. 수차례 반복해야하는 기타 방사선 치료와 달리 1회로 치료를 끝낼 수 있다. 교모세포종 환자 6명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한 결과 2명은 좋은 경과를 보이고 있으며, 다른 2명은 기존 치료와 비슷한 컨디션, 나머지 2명은 추적기간이 짧아 비교가 어려운 상태다. 다만 임상대상자들이 모두 교모세포종 재발 환자이기 때문에 현재로선 유의미한 치료성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와 한경국립대학교가 24일 안성시 다문화 청소년들을 위한 건강 캠프 '뉴틴스: 에너지 데이'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뉴틴스(New-Teens)'라 불리는 10대 다문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에너지가 되는 하루(Energy Day)'를 선사하는 행사로, 광덕초등학교 4, 5학년생 200여 명이 참여했다. 광덕초등학교는 전교생의 80% 이상이 다문화 청소년으로 구성된 다문화학교다. 단일문화가정 대비 흡연율 5배, 자살시도율 2배, 폭력경험률 3배 등 건강 위험 요소에 취약한 다문화 청소년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마련된 이번 캠프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경대학교 외에도 안성시,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이 협력했다. 개회식에는 엄호윤 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장, 이원희 한경대 총장,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안성시 유태일 부시장, 안성교육지원청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해 다문화 청소년들을 응원했다. 캠프에서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협력 근력·지구력 측정과 체력 인증서 발급, 운동교실, 학교폭력 예방 마술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비언어적 재미 요소를 가미하여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이날 캠프에 참여한 광덕초…
Sh수협은행이 한국해양재단과 함께 ‘바다꾸러기 키움사업’ 대상 학교로 선정된 인천 갑룡초등학교를 찾아 교내 해양 동아리 지원에 관한 삼자간 협약을 체결했다. 24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지난 23일 인천 강화군 소재 갑룡초등학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강신숙 수협은행장과 문해남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조윤옥 갑룡초등학교 교장, 갑룡초 해양동아리 ‘그랑블루’ 소속 학생들이 참석했다. 바다꾸러기 키움사업이란 한국해양재단이 추진하는 해양수산분야 청소년 교육지원 사업으로 지난달 전국 초·중·고교와 청소년 단체를 대상으로 ‘동아리 활동계획’ 공모를 진행했으며 심사를 통해 24개 동아리를 선정, 활동비 지원을 약속했다. 수협은행은 앞서 4월 한국해양재단과 ‘해양수산분야 미래 인재 육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바다꾸러기 키움사업 지원기금 2억 원을 재단에 전달한 바 있다. 한편, 인천 갑룡초등학교 해양활동 동아리 ‘그랑블루’는 이번 공모에서 ▲해양문화탐방 ▲해양생태계 사진전 ▲해양박람회 운영 ▲독도지키기 관련 웹툰 및 UCC제작 ▲해양 기름오염 방제 체험 등 다양한 활동계획을 수립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바다를 체험하고 바다의 가치를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