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CJ올리브영 등과 손잡고 뷰티 중소기업 전격 지원에 나선다. 화장품 플랫폼 기업 및 제조·유통사와 협업해 K-뷰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중소벤처기업부는 CJ올리브영 본사에서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공동으로 발표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부가 화장품 우수 중소기업 발굴 및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최근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한국 중소기업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한국산 중소 브랜드 화장품이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 화장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라 아마존 등 글로벌 플랫폼사들도 국산 화장품 판매에 적극적이다. 최근 화장품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이 화장품 수출의 약 63%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은 역대 최고치인 53억 달러를 기록하며, 화장품은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으로 올라섰다. 올해에도 성장세가 계속 이어져 상반기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은 3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8% 증가했다. 정부는 민간 생태계에 힘을 더하여 화장품 수출 확대 기회를 더 많은 기업들이 활용하고 성장할 수…
경기지역에서 북한이 살포한 '오물풍선'이 발견되면서 경찰에 관련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24일 경기북부경찰청과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오전 5시부터 10시까지 대남 쓰레기 풍선, 일명 오물풍선 관련 112 신고를 총 66건 접수했다고 밝혔다. 관할 별로 부천이 35건, 의정부 7건, 남양주북부 7건, 구리 5건, 양평 2건, 성남 2건 등이 접수됐다. 다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8시 36분 부천시 원미구 중동 부곡초등학교 정문 앞에 오물풍선의 잔해가 떨어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검은색 봉지 안에 쓰레기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현장을 군에 인계했다. 오전 7시 21분 광주시 초월읍 대쌍령리의 아파트 놀이터에 '북한이 날린 것으로 보이는 풍선이 떨어져 있다'는 입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풍선에는 타이머로 보이는 박스에 배선이 연결된 상태여서 소방당국이 폭발 위험 등에 대비해 대기한 후 군에 인계했다. 다만 실제 폭발물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지난 5월부터 이날까지 10차례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했으며, 군 당국은 지난 18일부터 부분적으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시행한 뒤 지난 21일부터 전면 가동 중이다. [ 경
청년들의 취업률이 낮아지고 실업률이 증가하는 가운데, 각 지자체가 청년 취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지원책 외에도 실업률을 낮추기 위한 보다 종합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청년층 경제활동참가율은 50.3%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청년층 취업자는 383만 2000명으로 전년 대비 17만 3000명 감소했고, 고용률은 46.9%에 불과했다. 실업자는 27만 6000명으로 전년 대비 2만 8000명 증가해 실업률은 6.7%로 0.9%포인트 상승했다. 졸업 후 첫 일자리가 임금근로자인 경우 첫 취업까지 평균 11개월이 소요됐으며, 첫 일자리를 그만둔 사유로는 보수와 근로시간 등 근로 여건 불만족이 45.5%로 가장 높았다. 청년 취업 문제가 심화되자 수원시는 일자리센터를 운영하며 ▲상담과 취업 정보 제공 ▲구인·구직 채용 행사 ▲취업 지원 프로그램 ▲기업체 채용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새희망 일자리, 지역공동체 일자리, 청년 해외취업 지원, 청년 행정체험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시에…
차기 경찰청장으로 내정된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에게 비번한 열정페이 및 강압수사 등 해결해야 할 각종 의혹이 산적했다는 시각이 나온다. 경찰에 따르면 조 청장이 경찰청장으로 임명된 이후, 경찰 내외부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해결하라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 것은 최근 화성동탄경찰서에서 발생한 '성범죄 수사 무고 논란'이다. 경찰이 성범죄 사건에서 강압 수사를 한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성범죄 수사에 대한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 여성청소년과 관계자는 "남성을 상대로 강압적인 수사를 한다는 편견이 생기면 어느 남성 시민이 경찰을 믿겠는가"라며 "경찰 수뇌부가 성범죄 수사에 대한 기틀을 마련하는 등 신뢰 회복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찰 내부에서는 열악한 근무 여건으로 인해 '열정페이'를 받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전체 경찰관 평균 연가 일수는 약 19일이지만 연가 보상비는 6일만 지급된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경찰청에 미사용 연가 보상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발생한 '추가수당 부족 사태'의 재발을 막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당시 경찰청은 예산 부족을 이유로 추가수당을
(주)금성이엔씨가 취약계층의 안전한 여름나기와 대한적십자사 인도주의 활동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24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지난 22일 (주)금성이엔씨 대표실에서 전달식을 열고 분무형 살균 탈취제 1000개와 차량용 요소수 900개를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나성범 (주)금성이엔씨 대표이사, 이계선 서남적십자봉사관 관장, 정순례 봉사회 안산지구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부된 살균 탈취제는 안산시, 시흥시 취약계층 403세대에 지원됐으며 차량 요소수는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지원될 예정이다. 나 대표이사는 "덥고 습한 여름철 소외계층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물품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장은 "기부와 나눔 문화 실천에 앞장서 실천한 (주)금성이엔씨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적극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농협중앙회 경기본부가 경기미(米)를 홍보하기 위해 제주도를 찾았다. 농협중앙회 경기본부는 지난 23일 제주시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내방고객을 대상으로 '경기미로 든든한 한끼! 아침밥 먹고 米인되세요'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60여 일간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우리 쌀 소비 촉진’ 행사다. 앞서 농협중앙회 경기본부는 지난 22일 수원시 광교테크노벨리를 찾아 해당 캠페인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김광식 농협중앙회 부본부장, 정정호 경기도농민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경기도 17개 농민단체장이 참석해 경기 쌀의 우수성을 알렸다. 참석자들은 경기미(500g) 소포장 쌀을 나눠주며 경기미로 만든 아침밥을 제공했다. 또한, 경기미로 만든 아침밥을 먹으면 두뇌회전에 필요한 당질을 공급해 창의력, 기억력, 집중력, 학습력을 향상시키고, 과식과 폭식을 막아 비만 예방과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옥래 본부장은 “쌀값 하락으로 농업인에게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며 “쌀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지 않으면 올해 수매에 어려움이 따를 수도 있어 경기농협과 농민단체가 한마음으로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정호 회장은 “아침밥먹기 운동을 통해…
티몬·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가 계속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셀러 및 협력사들은 대금 지급이 막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결제사 및 PG사들도 티몬·위메프에서 발을 빼는 상황이다. 소비자들의 피해 사례도 증가하고 있어 제2의 바보사랑 사태가 발발할지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티몬·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하면서 이커머스 유통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이달 초 위메프가 예정된 일부 셀러의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한 것이 발단이 됐다. 위메프의 지급력이 문제가 되자 같은 모회사(큐텐)를 두고 있는 티몬에까지 우려가 확산됐다. 티몬은 당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지난주 셀러 공지를 통해 정산 지연 상황이 생겼음을 알렸다. 모기업인 큐텐도 정산 지연 문제를 인정했다. 큐텐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외 셀러를 중심으로 정산 지연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전산 오류, 시스템 고도화에 따른 부작용 등을 이유로 들며 정산 지연이 발생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러나 이번 티몬·위메프의 정산 지연은 자금 유동성이 악화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 만큼 즉시 정상화가 어려울 것으로 업계는 진단하고 있다. 이에 따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24일 폭염 대비 현장을 방문해 현장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시가 추진중인 올해 폭염 종합대책과 현장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 부시장은 먼저 폭염 노출 위험이 높은 제3연륙교 건설 현장을 찾아 건설 근로자들에게 혹서기 3대 이행 수칙(물, 그늘, 휴식)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고 근로자 쉼터를 점검했다. 이어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인천쪽방상담소’를 방문해 냉방시설을 점검하고 주민들에게 폭염특보 기간 야외활동 자제를 권고, 쉼터 이용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또 시 종합건설본부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스마트쉘터’를 점검하고 직접 체험했다. 스마트쉘터는 냉방장치와 공기 정화 시스템이 설치된 버스 승강장으로 여름철 시민들에게 쾌적한 대기 환경을 제공한다. 하 부시장은 “우리 시는 온열질환자 발생 등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청취한 애로사항들을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무더위쉼터와 스마트쉘터와 같은 시설을 수시로 점검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경기지역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두 달 연속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상황을 둘러싼 도내 소비자들의 인식이 꾸준히 회복된 결과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4일 발표한 '2024년 7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5으로 전월(100) 대비 3.5포인트(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103.6로 전월(100.9)보다 2.7p 올랐다. CCSI는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로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기준값인 100을 넘으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2003년 1월~2023년 12월)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경기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들어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다가 지난달부터 꾸준히 오르고 있다. 1월 99.6에서 2월 100.5로 상승한 CCSI는 3월 99로 떨어진 후 4월 100.3을 기록하며 다시 기준치를 넘겼다. 하지만 5월 곧바로 98.4까지 하락했고, 6월(100)부터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도내 가계
인천항만공사(IPA)는 하계 휴가철을 맞아 섬을 방문하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의 여객수송을 위해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하계 휴가철 특별수송 대책’을 실시한다. IPA는 이를 위해 23일 CEO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기 전까지 ▴비상상황 행동조치요령 ▴승선로를 포함한 주요 동선 ▴여객선 계류시설 등 시설물과 운영실태를 추가로 점검하고 조치할 계획이다. 하계 휴가철 특별수송기간 대비 인천항만공사 상황반 및 인천항시설관리센터 현장운영반으로 구성된 비상대책반도 편성해 여객 집중기간 발생하는 비상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한다. IPA는 특별수송기간을 대비해 ▴비상연락망 점검 ▴안전 안내방송 강화 ▴노후 방송시설 교체 ▴여객터미널 추가인력 배치 ▴체험형 해상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휴가철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지난해 하계 휴가철 대비 52면을 추가 확보해 모두 1256면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계 특별 수송기간 중 무료주차시간도 확대 제공(10분→30분)한다. 이 외에도, 연안여객터미널 여객을 대상 여객안전 수칙이 담긴 ‘안전한 섬 여행가이드’를 제공하고 인천항 해양관광 여객 증대를 위한 한·중 항로 ‘크로스 채널(Cro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