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얼굴에 핀셋을 떨어뜨려 각막을 손상한 치위생사가 과실이 인정돼 유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 황윤철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치과 위생사 여성 A씨(30)에게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20일 인천의 한 치과의원에서 치료용 의자에 누워있던 20대 여성 환자 B씨의 얼굴에 핀셋을 떨어뜨려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B씨는 교정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었다. A씨는 B씨의 입에 남은 솜을 핀셋으로 제거하려다 떨어뜨려 B씨의 각막을 손상시켰다. B씨는 병원에서 전치 20주 진단을 받았다. 검찰은 A씨가 날카로운 치료 도구를 사용하면서도 환자 얼굴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하지 않은 이유로 재판에 넘겼다. 황 판사는 “피고인은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며 “피해자가 입은 상해도 심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며 “보험금 등 2000여만 원이 피해자에게 지급됐고 피고인이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시흥소방서는 정왕동 소재 로지스코 시흥물류센터(쿠팡풀필먼트 시흥물류센터)를 방문해 화재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최근 잇따른 대형화재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관내 특정소방대상물에 대해 소방서장이 직접 방문해 화재안전 컨설팅을 함으로써 소방안전관리 인식 개선과 화재발생요인 사전제거 등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대형 화재사례 공유 ▲화재취약장소 현장점검 및 안전컨설팅 ▲소방시설 및 피난·방화시설 안전관리 등 소방안전교육 지도 ▲소방출동로 장애요인 제거 ▲관계인 애로 및 건의사항 청취 등으로 진행됐다. 시흥소방서는 이번 컨설팅을 시작으로 관내 특정소방대상물 5곳을 추가 선정해 8월까지 화재안전컨설팅을 추가 실시할 계획이다. 이정용 시흥소방서장은 “쿠팡풀필먼트 시흥물류센터 1일 평균 근무 인원이 1,200여 명으로 재난 발생 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자와 현장직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안전한 시흥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인천시설공단이 지난 1년간의 ESG 경영추진 성과를 수록한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특·광역시 시설공단 최초 규범준수경영시스템 (ISO37301) 국제 인증 획득 ▲청라호수공원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신규 인증 ▲지역 사회공헌 인정기관 선정 ▲블라인드 공정 채용 우수기관 인증 등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에 대한 사회적 책임 이행 성과가 담겼다. 공단은 2020년 사회적 책임 국제협약인 UNGC(UN Global Compact)에 가입한 이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성과를 담은 보고서를 매년 발간해 오고 있다. 김종필 이사장은 “우리 공단은 ESG 경영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함께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해 지방공기업의 새 기준을 제시하는 선도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광주시가 홀로 거주하는 노인 가구가 말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형 건강관리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귀감이 되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역 홀몸 노인가구 167곳에 AI 로봇을 도입한 가운데 올해 26개를 추가해 모두 193곳의 노인 가구에 식사 및 복약과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시는 AI 로봇이 스피커를 통해 대화 방식의 건강 돌봄 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188명 중 145명(77.1%)의 노인 가구에서 건강행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 역시 94.8%로 높게 나타났다. AI로봇을 통한 치매 어르신 건강 돌봄 결과 주관적 기억 감퇴 61% 개선, 노인 우울척도는 82% 개선되는 성과를 보였다. 시는 기존 인력 중심 어르신 건강 돌봄 서비스를 AI 로봇으로 확대해 돌봄 공백을 메우고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AI로봇 건강 돌봄 서비스는 관리 사각지대를 예방하고 방문 건강관리 대상자 중 건강관리가 어려운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 25명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AI 맞춤형 건강관리는 챗GPT기반 말벗 기능을 24시간 연동해 안전관리를 중점적으로 제공한다. 우선 1:1 맞춤형 건강관리를 챗GPT(대화형 인공지능)에 기반
가평군 북면새마을 부녀회는 23일 독거노인 등 관내 소욀계층 80가구에 '복날 맞이 독거노인 삼계탕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복날을 맞아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삼계탕을 대접하고 야외활동이 많은 북면 지역 특성에 맞춰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안내하는 등 건강한 지역사회 구축을 위해 진행했다. 이옥자 새마을 부녀회장은 "무더위와 장마로 인해 지친 어르신들께서 복날 보양식으로 떨어진 기력을 보충하고 건강한 여름을 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모 북면장은 "취약계층을 다방면으로 지원하는 등 늘 신경써 주는 북면새마을회에 항상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독거노인들께서 여름을 건강히 보내는 데 보템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22일 인천시 서구 식품제조업체 태양이엔에스㈜(대표이사 김종호)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인천 직업계고 안심 취업 보장과 취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태양이엔에스㈜는 2024년 대한민국 환경대상을 수상하고 ESG 경영을 실천하는 모범 중소기업이다. 김종호 대표이사는 전통 제과 파운드 명장으로 2023년 자랑스러운 서구 기업인상과 가족친화 기업인상을 수상했다. 이날 간담회는 (사)인천시식품제조연합회(회장 우은명) 임원도 함께 참석해 고졸 취업 확대를 위한 정보를 공유했다. 시교육청과 태양이엔에스㈜는 이번 간담회에서 ▶직업계고 정책 강화 ‘본격화’ 시교육청 고졸 취업 안전망 10년 보장제 ▶직업계고 학생·학부모 인식 개선 ▶고졸 채용으로 지역 정주의식 고취 및 전문 기술 인재 양성 ▶중소기업 인식 개선과 마인드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직업계고 학생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호협력 사항을 정하고 취업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도 교육감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맞춤형 직업교육 진학 설명회, 직업계고 학교 투어, 직업교육박람회 등 현재 운영 중인 다양한 직업교육 정책을 안내하는 한편 인천형 직업교육…
양평군이 찰옥수수 신품종 '도담찰'을 홍보하기 위해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양평로컬푸드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도담찰옥수수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경기도농업기술원과 양평군농업기술센터가 함께 추진한다. 도담찰옥수수는 2022년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양평군에 기술 이전한 신품종으로, 과피가 얇고 찰기가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군은 1-2인 가구 증가에 따라 소포장 옥수수를 시범 판매하며 다른 품종과 비교할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관내 가공업체와 협력해 도담찰을 활용한 약과,카스텔라,쿠키 등의 제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조근수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해당 행사를 통해 양평군민 모두가 양평 옥수수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라며 고품질 양평 찰옥수수가 지속적으로 판매 할성화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행사와 연계해 지역 소비자와 급식 관계자를 대상으로 8월1일과 2일 양일간 쿠킹클래스를 운영하는 등 도담찰의 활용 방법과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강화군이 24일 강화대교~강화읍 방향 진입도로 경관개선에 대한 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강화대교에서 강화읍으로 향하는 진입도로는 강화의 첫 얼굴로, 월평균 50만 대 이상 차량이 이용하는 강화관문이다. 그러나 48번 국도 이관에 따른 관리 주체 불명확으로 인해 그동안 관리가 미흡했다. 이날 열린 대책보고회에서는 윤도영 권한대행 주재로 경제교통과장, 도시개발과장, 도로과장, 강화읍장 등 관련 부서장이 참석해 진입도로 경관에 대한 문제점 및 대책을 공유했다. 대대적인 정비 단행으로 강화군에 발을 딛는 순간 감동과 기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을 구축하자는데도 뜻을 모았다. 강화군은 대로변에 설치된 노후 안내판부터 일괄 교체한다. 불법 현수막은 즉시 철거하고 고정 광고물은 자진 철거 유도 후 미이행시 과태료 등 강력한 행정 조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노후 가로등은 군의 특색을 반영한 등으로 교체하고, 보행자 도로도 단계적으로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강화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장기적으로는 재방문율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권한대행은 “진입 관문의 경관개선은 강화군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도시경관 향상과…
가평군은 2025-2026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참가선수단과 관람객에게 최고 수준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숙박.외식업소를 추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모집기간은 8월5일부터 16일까지 2주간이며 모집대상은 공고일 기준 가평군에 인.허가,등록,영업신고 후 사업자등록을 완료한 숙박.외식업소이다. 참여하는 숙박업소는 숙박요금을 사전 신고해야 하며 사전 경기를 포함한 체육대회 기간 중 선수단 외에 대실과 추가 금액을 요구해서는 안된다. 군은 신청 참여업소를 대상으로 현장평가 결과 일정 점수 이상이 되고 자격요건에 해당하는 업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 희망업소는 제출서류를 구비해 이메일로 보내거나 사업장 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또는 가평군 도종합체육추진단(종합운동장내)에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숙박.외식업 참여업소에 대해서는 타시.군에 리스트를 제공하고 대회 대표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며 참여업소 지정 스티커 부착, 장애인 이동 경사로및 쓰레기 봉투 지원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가평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 공고문에서 확인할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가평군 도종합체전추진단으로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인천 남동구가 그간 묵혀 온 부지를 쉼터로 탈바꿈한다. 24일 구는 간석동 522번지 일대 연와마을 인근 철도 유휴부지를 보행로와 주민 휴게공간으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경인전철 간석역과 주원초교 사이에 있는 연와마을은 1970년대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지어진 주택과 이면도로 위주의 구도심지다. 이곳은 그동안 심각한 주차난으로 폭이 좁은 도로에 노상주차가 행해져 안전한 보행이 어려웠다. 녹지공간 등 주민 휴게시설도 부족했다. 대신 구는 인근 경인선 철도부지 중 무단 경작물이 있던 공간을 이용하기로 하고, 지난해 현장 조사를 벌여 방안을 계획했다. 이후 국가철도공단과 협의를 통해 해당 공간에 대한 사용 허가를 얻었다. 구는 이번 사업을 위해 우선 기존 무단 경작물을 철거했다. 또 어두운 이면도로에 밝은 조명시설로 안전한 보행로를 조성하고 녹지·벤치 등 설치로 주민 쉼터를 만들었다. 간석역 이용 주민뿐 아니라 주원초교 학생들이 차량 걱정 없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게 됐다. 박종효 구청장은 “보행공간 겸 주민 쉼터가 원도심 주민의 거주 여건을 향상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편의와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