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해외 공공행정 전문가들과 함께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의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유엔경제사회처, 유엔거버넌스센터, 행정안전부와 함께 오는 19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2023년 리저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리저널 심포지엄은 유엔 및 아시아·태평양 공공행정 전문가들이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2017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지속가능발전목표는 2016년부터 2030년까지 시행되는 유엔과 국제사회의 최대 공동목표다. 빈곤 종식, 건강과 복지, 불평등 해소, 지속가능한 소비-생산, 좋은 일자리와 경제성장, 기후변화 대응, 글로벌 파트너십 등 모두 17개다. 올해 주제는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위한 효과적인 거버넌스 및 디지털 전환 확산’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유엔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및 동아프리카 지역 46개국 공공행정 전문가, 공무원, 학계 인사 15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9월 지속가능목표 정상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을 되돌아보고 디지털 전환 혁신을 이루기 위한 방안들을 공유한다. 유정복 시장은 “지속가능발전은 인류의 핵심 과제로 전 세계 국가와 주요…
인천지하철 1‧2호선의 에스컬레이터 고장 건수가 최근 5년간 1300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허종식(민주·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이 인천시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인천지하철의 고장 건수는 모두 1293건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은 569건, 2호선은 724건으로 집계됐다. 고장 유형별로 보면 안전장치 고장이 492건(3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어부 고장 262건(20%), 손잡이부 고장 160건(12%), 발판부 고장 147건(11.3%) 등 순이었다. 에스컬레이터 고장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호선별로 1호선은 부평역 62건, 2호선은 가정역 74건이었다. 에스컬레이터 교체 주기는 통상 15년~20년으로, 이 기간이 넘으면 ‘노후설비’로 규정된다. 1999년 개통한 인천1호선은 전체 에스컬레이터의 약 15%가 교체 주기 20년이 지났고, 부평역의 경우 전체 18대 중 13대(72%)가 노후 에스컬레이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2호선은 준공된 지 1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에스컬레이터 고장 건수가 1호선보다 많다. 특히 안전장치 고장률이 1‧2호선 평균(38.1%)보다 높은 50.7%로 집계됐다. 인천지하
대한민국 경제자유구역 출범 2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포럼이 성황리에 열렸다. 인천경제청은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과 공동으로 17일부터 이틀간 쉐라톤 그랜드 인천에서 ‘경제자유구역 출범 20주년 국제포럼’이 온·오프라인으로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정부 및 해외도시·경제특구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혁신 생태계 도시 도약’ 방향을 논의하고, ’미래도시의 DNA’를 공유하며 관문경제·특구도시와 같은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인공지능(AI)·로봇과 같은 미래기술 기반의 발전 방향을 도모했다. 포럼 첫째 날 기조연설에서 에드워드 글레이저 교수는 최근 팬데믹으로 인해 도시에 관해 달라진 점과 달라지지 않은 점들을 설명하고 코로나 이후 도시성장과 정책 방향을 조망했다. 그는 “도시가 경제성장의 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국내외로부터 인재를 지속적으로 끌어들이고 훈련시키고 유지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도시를 안전하고, 집값 등 생활비가 부담 가능하며 정부 기능이 원활히 작동하는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의 도시들이 개방성, 훌륭한 교육과 도시 기능, 한류와 같은 즐거움, 우수한 보건 방역 시스템 등 장점을 지니고 있으며…
인천시교육청이 학생안전체험관의 새로운 콘텐츠를 내년 상반기 선보인다. 1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학생 이동성과 안전을 고려해 학생안전체험관 공간을 재배치하고 안전체험교육 콘텐츠를 보강한다. 체험교육 콘텐츠 보강 사업은 7대 표준 영역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기존에 교육하지 못했던 일상생활 내 위험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 다중밀집장소 대처, 차량전복, 여진, 119 신고시스템, 선박 직접 탈출 체험을 새롭게 추가했으며, 심폐소생술 교육 콘텐츠도 일부 보강했다. 보강한 콘텐츠는 내년 상반기부터 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다. 학생안전체험관 관계자는 “학생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교육 프로그램을 한층 더 다양화해 인천 관내 학생들의 안전 역량을 높이고 교육만족도를 올리겠다”며 “학생들에게 필요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보강해 실효성 있는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 3월 개관한 학생안전체험관은 인천 초·중·고등학교 학생 단체교육과 방학 중 가족 체험, 찾아가는 VR안전교육을 통해 연간 2만 명 이상 안전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지역특성 살리기 공모'에 최종 선정돼 특별교부세 5억 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행안부가 지역 고유의 특성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공모한 169곳을 대상으로 실무 검토, 서면 심사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시를 비롯해 27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했다. 시는 5개 분야 중 지역 특성 활용 로컬디자인 분야에 ‘인천섬 통합 로컬디자인, 노을바다역 168’사업을 신청했다. 이 사업은 지방소멸시대에 유인섬의 소멸 위기 가속화와 지역 고유함의 중요성에 주목해 인천 내 168개 섬을 아우르는 통합 로컬디자인(노을가도)을 구축하고, 옹진군 덕적도 선착장 주변에 환경디자인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뼈대다. 이를 통해 시는 노을바다역 선착장 게이트, 덕적바다역 리디자인, 바다마켓 간판 디자인 등을 개선한다. 총사업비는 특별교부세 포함 10억 원이다. 고은정 시 도시디자인과장은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니라 로컬 활성화의 뿌리가 되는 통합 디자인 시스템을 구축해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역 경제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수습기자 ]
인천 강화군이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의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7일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강화군문예회관에서 ‘2023년 노인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문화활동’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강화군노인문화센터 노인일자리 참여자 58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식물 화분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은 정서 안정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또 강화경찰서와 협조해 노인 눈높이에 맞춘 보이스피싱 예방교육과 자살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코로나19 이후 많은 사람이 모이기 쉽지 않았는데, 동료들과 여럿이 활동을 하니 반갑고 활력이 넘친다”고 소감을 말했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이번 문화활동을 통해 지친 일상에 조금이나마 활력이 되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적극적인 노인일자리 사업 운영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노년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지난 14일 ‘2023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경연대회’를 열어 7팀이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주민자치센터 활성화와 주민 화합을 위해 연 이번 대회에는 남동구 각 동 주민자치센터 수강생과 주민자치위원, 주민 등 700여 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각 동 주민자치센터를 대표해 출전한 19개 동아리 팀이 댄스, 악기연주, 합창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경연 결과 대상은 만수3동 ‘다이어트 댄스팀’이었다. 최우수상은 논현고잔동 ‘해피데이팀’이 받았고, 우수상은 만수4동 ‘만사형통 민요팀’과 간석4동 ‘러브라인팀’에게 돌아갔다. 장려상은 논현2동 ‘기타등등팀’과 서창2동 ‘양귀비팀’이 수상했다. 인기상은 구월2동 ‘라인엘젤스팀’이 차지했다. 김민재 남동구 주민차지협의회장은 “주민자치 동아리 경연대회의 자리를 만들어 주신 박종효 구청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치센터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주민자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좋은 추억으로 간직될 오늘을 위해 그동안 노력하고 애쓰신 모든 주민 분께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남동구 주민자치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인천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받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사망한 故김경현 사회복지사의 유족과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책위가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하며 1인 시위에 돌입했다. 1인 시위는 지난 16일부터 故김경현 사회복지사가 근무했던 연수구 장애인활동지원기관 앞에서 진행하고 있다. 둘째 날인 17일에는 이옥희 다같이유니온 사무처장이 1인 시위를 맡았다. 이 사무처장은 “고인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이 이뤄질 때까지 매일 시위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황윤정 다같이유니온 위원장이 1인 시위 첫 주자로 나섰다. 대책위는 매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1인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시위를 통해 인천시‧연수구‧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 A씨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한다. 대책위는 지난 10일과 12일 노동청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근로감독 실시와 장애인활동지원기관 법인 설립 취소, 사회복지기관 직장 내 괴롭힘 실태조사 및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연수구에도 해당 기관의 장애인활동지원기관 지정 취소를 요구했다. 오는 27일에는 1인 시위 장소에서 해당 기관의 직장 내 괴롭힘을 고발하는 대회도
코로나19 기간 중 유령회사를 설립해 생활안전자금 2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보조금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총책 A씨를 구속하고 공범 17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코로나19 기간인 지난 2020년 6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생활안정자금 대출을 받기 위해 유령회사를 설립한 후 금융거래 내역서 등 서류를 위조해 부당 수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생활안정자금은 코로나19로 임금이 줄어든 노동자에게 대출해 주는 사업이다. 이들은 총책을 중심으로 범죄수익 관리, 대출자 모집책, 금융거래 내역서 등 각종 서류 위조책 등으로 역할을 나눴다. 페이스북 등 SNS를 이용해 전국단위로 급전이 필요한 사회초년생 등 대출자를 모집해 유령회사 직원으로 등재한 후 대출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공범들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겠다”며 “근로복지공단에 부정 대출 보조금을 환수 조치하라고 통보했고 범죄수익에 대해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시가 2024년까지 블록체인 허브 플랫폼을 구축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블록체인 허브도시 기반 조성 및 디지털 경제 산업 선도를 위한 4개년(2024~2027)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마무리했다. 블록체인 허브도시 인천 조성은 유정복 시장의 공약이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시민 참여 도시, 지속 성장 도시, 첨단 혁신 도시, 기업 친화 도시, 글로벌 기술 선도 도시 등 5개 목표와 5대 전략, 20개 과제, 45개의 실행 가능한 단위 사업을 도출했다. 우선 시민체감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블록체인 기술·서비스 개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4년 블록체인 허브 플랫폼(메인넷)을 구축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메인넷과 테스트넷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 내 블록체인 수요기업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시민체감형 서비스 및 공공·민간 융합서비스도 발굴했다.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을 이용해 시민증을 기반으로 디지털 지갑을 구축해 간편하게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이용해 공공시설 출입과 각종 할인 혜택, 온라인 예약, 마일리지 서비스 등을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환경 실천 참여 보상 체계 통합에 필요한 에